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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4/12 진로지도 #2 (6)
- 2006/03/29 진로지도 강의평가 1
진로지도 #2
오늘 오전에는 재가복지 팀이랑 같이 경로당 물리치료를 도우러 다녀왔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하고, 사람과 사람을 맞대면 하는일은 참 즐거운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무언가를 해줄수 있는 사람이 있고, 그걸 받아줄 사람이 있다는게 참 보람되고, 돈으로 살수 없는 귀중한 가치를 배우고, 얻어온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런게 자원봉사를 하는 '맛' 이겠지.
진로를 사회복지학으로 잡은 이유도 이런것이 '너무 맛있어서' 였던건지도 모르고. 히히.
아무튼 -_-;;
수요일 오전에는 강의가 없어서 저런 활동을 할 수 있었고.
수요일 오후에 '진로지도'란 강의가 있었다.
요번에 우리학교가 고용안정센터였나, 노동부였나? 청년취업어쩌고... 에 당선이 되서 재원을 많이 지원해주면서 학생들의 취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더라.
매번 강사가 바뀌는 이러한 수업도 하고있고...
그래서 그런가, 강의에 대해 매번 평가를 해볼수 있게 되더라 -_-;
외부인사들이 강의를 하러 오시는 경우가 참 많다.
그중에는 송병일 팀장님이 강의해주셨던것처럼 영양가가 풍부한 내용도 있고..
지난주처럼 주제와 전혀 관련 없는 이야기를 자기혼자 떠드는걸 들어야 되는 경우도 있고
오늘처럼 정말 마음에 안드는 사람이 강의하는걸 억지로 들어야 되는 경우도 있다.
지금도 후회스럽다.
그사람이 처음 한마디 했을때 과감하게 가방싸들고 나가버릴걸 -_-
첫마디에 과감하게 가방싸서 나가버리신 오라버니가 참으로 존경스럽게 느껴진다.
화가 머리끝까지 밀어올라오는걸 꾹 참고 살긋이 미소를 띠고 강의를 들으려는 마음을 가졌던 그 순간의 나는, 정말 인내심이 뛰어나고, 착한 사람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_-.
정말 도움이 되는게 한가지도 없는 강의였다고 느껴진다.
나는 생각한다
사람이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하도록 하는 마음이 일도록 만들려면(그것이 그 사람에게 진짜 필요한 일이라고 느껴져서) 그 사람을 지지하고 응원해주는게 필요하다고 말이다.
하지만 오늘 강의하러 온 사람이 말하는건, 너무나도 기분이 나빴다.
너희들은 인생의 실패자야!!
하는 느낌을 강의 초전부터 잡아놓으시더니, 계속 그런식으로 이야기를 진행시키더라.
지금부터 니들이 뭘 할려면 니들보다 잘하는 사람하고는 경쟁이 안돼....
이런 뉘앙스가 풍기는 이야기라니.
그걸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
되든 안되든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하는 사람이 더 많아.
그걸 다그치는게 학생들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거라고 생각하는가보지?
강의하러 온 자기도 우리학교랑 비슷한 레벨의 지방대에서 겨우 상담센터 소장이나 하고 있으면서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티를 낸 이유가 대체 뭔데.
정작 필요 했던건 노력을 위해 필요한 정보였어.
현실감 있느 정보.
달랑 그거 두마디 들을려고 귀중한 내 시간을 당신한테 내준게 너무 아까워.
정말 다행이야 -_-.. 오전에 자원봉사라도 안하고 왔으면 그 화를 어디서 누르고, 분을 어디서 삭혔겠어.
그래도 참 다행이다 -_-
이런 놈이 전공교수가 아니라는게.
세상은 다양한 사람이 살아간다고 하지.
저런 사람도 유형의 한가지로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겠다.
하지만 저런 사람하고 깊은 관계 맺는건 죽어도 하기 싫을것 같아.
진로지도 강의평가 1
오, 한가롭다.
오늘은 학기 시작하고 최초로 바쁘지 않은 하루였다.
뭐 이것저것 쪼물쪼물 많이 하긴 했다만 -_-;
마음의 여유를 잃지 않을수 있었던 하루였던것이 참 기분좋게 느껴진다.
...가 아니라 혼자 밥먹어서 괜히 여유로웠다, 로 자신을 포장하고 싶은겐가 ㄱ-;
하나 안타까운게 있다면 감기기운이 스믈스믈...
아 맞다, 집에가서도 할게 아직 많이 있구나.
....음 =_=; 뭐 딩가거리고 노는것보다 뭐라도 할 일이 있는게 좋은거지.
진로지도 시간에 캠프에서 뵈었던 송병일 선생님을 뵈었다.
내가 누군지 기억은 못하시는듯.. 하긴 수많은 사람을 만날테니 ;ㅅ;
-머리카락을 잘라버리기도 했고 -_-;
취업준비 강의를 처음 들어보는 나는...
어릴떄부터 착실히 준비 안해놓은것이 참 안타깝고, 그 시절에도 좀 알았더라면 좋았을걸,
하는 후회를 많이 했다.
웃기지, 바로 어저께까지만 해도 내가 걸어온 길에 한점 후회없고, 이런식으로 살아올수 있었던 자신의 삶이 '정말 운이 좋았다' 라고 생각했던 주제에.
근데.. 수업이 끝나고선 이런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다 그리 생각하는거 아닐까.
취업준비관련 과목들을 듣는 사람 그 누가 '나는 완벽해, 역시 이걸 하길 잘했어' 하는 사람은 없겠지.
그리고 나서 생각한게... 사람 세상 살아가는데 어떻게 only 취업만 보고 살았겠냐.
20살, 무한한 가능성의 나이라는데, 그 가능성을 취업 하나에만 걸고 살았다면, 그것도 나름 슬픈 일이었을것 같다.
그래서 역으로 자신감을 찾을수 있었다.
나는 취업말고도 여러가지 일을 많이 했어. 그러니까 지금부터 열심히 하면 분명히 될거야.
그 여러가지 일 했던걸 다 문서화 할 수 있으니까. 잘 할수 있을거야. 라고.
PS, 고용안정청, 노동부.. 그런곳에 근무하시는 분들의 특징..같은거였겠지.
자신의 '일'이 사람들에게 직업을 찾아주는 일이니까. 그래서 '직업을 찾기 위한 노력'에 대해 그리 열번을 토하시고, '직업이라는 목표'를 향해 애쓰라고 이야기 하실수 있었던 거겠지.
아아.... 강의평가 같은걸 매주 이런식으로 해서 걷어가면... 얼마나 재밌을까.
으흐응. 집에 가기전 컴퓨터실에서 대충 쓴 포스팅 완료 -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