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traval'에 해당되는 글 63건

  1. 2012/01/10 스키타이 황금문명전 (우크라이나의 보물들)
  2. 2011/08/26 2111 여름휴가, 마지막날
  3. 2011/08/26 2011 여름휴가 넷째날 저녁만찬
  4. 2011/08/26 2011 여름휴가 넷째날 오후 "안목항 커피골목"
  5. 2011/08/26 2011 여름휴가, 넷째날 오후 "썬크루즈 호텔"
  6. 2011/08/24 2011 여름휴가, 넷째날 오후 "하슬라 뮤지엄 호텔"
  7. 2011/08/24 2011 여름휴가, 넷째날 오전
  8. 2011/08/24 2011 여름휴가, 셋째날 오후
  9. 2011/08/23 2011 여름휴가, 셋째날 "대관령 양떼목장" (1)
  10. 2011/08/23 2011여름휴가, 셋째날 '동굴생태 박물관'
  11. 2011/08/21 summer vacation 03 둘째날 오후
  12. 2011/08/21 summer vacation 03 둘째날 오전
  13. 2011/08/21 summer vacation 02 첫째날 오후
  14. 2011/08/21 summer vacation 02 첫째날 오전.
  15. 2011/08/21 2011 summer vacation -01 준비
  16. 2011/07/26 2011 pre vacation -2
  17. 2011/07/25 2011 pre vacation -1
  18. 2010/12/26 코엑스 아쿠아리움
  19. 2010/12/26 양평 '한옥마을' 펜션
  20. 2010/11/01 post 여름 휴가- 강원도 (1)

스키타이 황금문명전 (우크라이나의 보물들)

이 전시회를 보고 싶었던 계기는 참으로 씨ㅃ떢스럽다(...)

내가 서울문화사 히스토리에 담당자라면, 이 스키타이 문명전 이랑 히스토리에 콜라보레이션한 전시관람 패키지 만들거다....

이 한마디가 결정적이었고, 중앙아시아(러시아) 및, 지금은 그 명맥이 끊기다시피한 유목민족의 역사에 대해 알아볼수 있는 흥미로운 계기가 될것 같아서 관람을 결정하게 되었다.

스키타이 인은 무척 난폭하고 잔혹한 생활양식을 갖고 있었다고 그리스 역사학자 헤로도토스는 전하고 있다 -ㅅ-.
하지만 정말 그렇게 난폭하기만 했을까? 전시회 보러가기전, 기마유목민에 대한 교양이 없었던고로, 뭔가 알고는 가야 될것 같은데... 해서 잡은 책의 첫머리엔 

식물의 고향은 흙속이지만
동물의 고향은 바람속이다.
식물적인 사회는 정착해서 자라지만
동물적인 사회는 이동하면서 성장한다.
외로운 인간아
영혼은 머무는 것인가 떠나는 것인가. 


이런 이야기가 적혀 있었다. 작가의 견해가 진하게 묻어나는 책이었다만.. 정말 약탈만을 일삼고, 뭐 하나 생산적이지 못했다면 그렇게 대륙을 재패할수 있었을까? 역사란 기록된자들의 것이라고 했고, 기록되지 않은 자들의 역사는 스러져 별볼일 없는것으로 평가받게 되기 쉽다.

하지만 유물이 남아있다면 그 이야기는 좀 달라질것이다. 역사서가 없어도 유물로 그 당시 사람들의 생활양식과 문화를 짐작해 보는거. 이게 전시회의 맛 아닐까. 뭐 여타의 유물전과 역사전에는 그 유물을 뒷받침할수 있는 수많은 문헌들이 있는데, (지금도 살아가고 있는 정착민들이 남긴 역사의 흔적들) 유목민은 자신들의 과거를 기록하기보다 '살아가는것 그 자체'가 목적인 사람들이다보니, 유물들은 많은데, 역사서로 남아있는건 별로 없다. 

중앙아시아란 넓은 대륙에 걸쳐져 있는 다민족의 특성상, 한꺼번에 아우룰수 있는 역사서도 없고.... 오래전 칭기즈 칸에 의해 융합과 분열을 반복하다보니 피가 많이 섞여서 기록하는 역사란 것에 대한 감각이 둔감한건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다.

서론은 여기까지 :)

전시회가 열리는곳은 예술의전당 한가람전시관. 전시 이름은 '스키타이 황금 문명전' 인데, 실제 영문 전시회 제목은 '우크라이나의 보물들' 이다. 우크라이나 국립중앙 박물관의 소장품들을 특별전의 이름으로 전시하여 양국간의 이해를 다지고자 하는 목적에서 개최되었다고 하는데...

초반 광고에 의하면, 러시아의 유물 전시회?라고 하였고..... 그 이야기를 전해듣고는 로마노프 왕조의 파베르제의 달걀(!) 같은 보물들이 한국을 찾은건가? 했는데.... 브로슈어를 보니, 그거랑은 상관없고;
한때 중앙아시아를 지배했던 민족들이 남긴 유물과 유적들을 살펴볼수 있게 한 전시회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고대 문명의 하나로 사라져버린 유목민의 역사, 서적으론 남아있는 자료가 무척 부족한 민족들의 삶의 흔적들을 살펴볼수 있으리란 것에 대해 기대가 무척 컷다.

전시회장 입구에서부터 말이 달리고 있는 빔 프로젝터 영상을 쏘고 있었다. 드넓은 초원의 기마유목 민족-_-의 정기를 느껴보라고 설치했던 것이리라.

전시회장에는 '황금문명전'이란 제목에 걸맞지 않게 황금유물이 많지는 않다 -ㅅ-; 황금이 번쩍번쩍한것을 많이 보고 싶으면 경주 국립박물관을 찾는것이 옳으리라(... 보통 고대 신라의 유물~~ 하고 고상하게 광고하고 있다만, 박물관 안 전체가 금으로 번쩍거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지라 -_-;)

생경한 단어들이 참 많았다. 고대사 유물가운데 가장 비싸보이고, 화려해보이던 목걸이 장식은 팩토랄 목걸이, 란 이름으로 전시되어 있었고, 각종 팔찌들은 토르크, 전시회 설명 브로슈어에 '화살통'이라고 소개된 고리투스 커버 등 -ㅅ-;...

단어자체가 참 생경하고 어렵단 생각이 들었다. 

음... 유목민족들이다보니, 자신들을 이동시켜주는 수단이 되었던 말, 멧돼지, 소 등의 유제류들을 종교적인 수준까지 끌어올려 장식과 제의에 사용했었고... 보통 유목민족이라고 하면 남성적인 권위가 여성의 지위보다 높을것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발견된 유물들에서는 여성의 지위가 높았음을 짐작할수 있는 유물들도 대다수 발견되고 있었다(머리장식 등) 의외로 이들이 모시던 신은 키벨레, 라 불리던 여신이었고...  제의때 점쟁이에게 미래를 묻는데, 보통 그 점쟁이 역할을 하던 양반이 거세된 남성이었고, 그 거세된 남성이 여성 무녀의 사위를 통해 신의 말을 전하는.... 뭐 그런 형태의 민속신앙.

뭐 민족마다 차이가 있는데; 가장 숭상했던 신은 전쟁신 아레스. 전쟁과 무구를 관장하는 신... 인데 얘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애 아니었던가.... 중앙아시아에서 그리스 문명의 아레스를 만나는 느낌도 참 오묘했다 _-_;

음... 여성의 지위가 높았다고 단정할수는 없고; 약탈과 채집, 수렵으로 살아가던 민족이다보니, 실전에 투입되는 체력좋은 남자들은 무덤에 묻힐때까지 장식적인 요소를 배제했을 것이고... 죽을때 부장품을 많이 묻어서 결국 남자의 지위를 드러내려고 했던건 아니었을까.

쿠르칸, 이라고 불리는 유목부족의 무덤이 그걸 입증하는데, 무덤 맨 꼭대기에 세우는 남성적인 힘의 상징이라는 석주는 초기 남성기의 모양을 띠었다가, 추후에 부족장의 얼굴을 새기는 형태로 변하게 되었다고 한다.

여기까진 그래도 고대 유목민들의 문화에 대해서 어느정도라도 설명되는 느낌인데... 슬라브계 유목민들의 역사에 대해서는 너무나 간략한 판넬 하나 하나로 설명이 끝난게... 얘들의 역사는 전시회장의 크기를 고려해서 일부러 줄인건가, 아님 멸망해버린 민족의 역사는 정복당하고 난 뒤에야 피가 섞여 흐려지니... 찾으려고 해도 그 뿌리가 흐려져버려 기록물이 없어 이정도밖에 못적은건가...싶었다.

재밌는 전시회였다. 공연이나 전시는 아는만큼 보인다고들 하지.. 보통 전시회 찾기 전에 사전 조사(...)를 어느정도 하고 오는 편인데, 이번엔 자료를 어디서 찾아야 할지 애매-_-; 해서 책 달랑 한개 읽고 갔는데, 모호한 부분들을 분명하게 밝혀주는 느낌으로 전시회 탐험(?)을 하고 왔던것도 참 즐거웠다. 

뮤지엄샵에서는 전시회에 관련된 도록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중앙아시아 유목민들의 이동에 대해 자세히 적은듯 보여지는 도록을 몇번이고 들었다 놨다만 하고 온게 영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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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 여름휴가, 마지막날

하슬라 뮤지엄 호텔안에서는 웨딩홀도 제공되고 있다. 뭐... 투숙객이면 웨딩홀 구경도 가능하고... 그래서 쫄쫄쫄 돌아다녔다.
 


체크아웃 하기 전의 로비. 로비도 바닥 참 예쁘게 꾸며놨다. 보이는 로비 왼쪽은 호텔에 딸린 식당 '장' 이라는곳. 이곳도 아트 레스토랑으로 꾸며 놨다고 하는데.... 시간 맞추기 위해서 관람 하는건 관두고 그냥 출발.

웨딩홀의 신부대기실? 쯤 되는 곳. 다른 신부대기실들과 달리 깃털로 감싸인 공간을 만들어 놨다. 아 -_- 여기 숙박하시는 분들 죄다 여기 안에서 사진 한방씩은 찍고 가실거다.

판화가의 전시전도 열리고 있다고 하는데, 웨딩홀 안쪽에서 산수화를 하시는 고풍스런 어르신도 한분 뵐수 있다... 만 -_-; 소심한 나는 그냥 '아, 이게 그 판화가 이철수 씨인가' 하고 그냥 자리를 지나치고 말았네. 히잉 ㅠㅠ.


체크아웃 하기 전에 찍은 카드키와 공원 입장을 대신하는 티켓.
투숙객은 저 나무 토막을 보여주는것으로 공원및, 내부 미술관 관람이 가능하다.

뭘까, 부엉이일까? 물어볼걸 그랬네.

여행을 마무리하기전, 마지막 코스로 들른곳은, 하슬라 아트월드다. 사실 하슬라 아트 뮤지엄보다 먼저 생긴곳이 이 아트월드였다. 다녀오신분들도 꽤 많을거구 ^_^.

공원입장을 위해 안내소에 가면, 티켓(나무토막)을 확인하시고 숨은 하슬라 찾기, 란 이름으로 공원 산책을 하는 동안 꼭 발견하면 좋을 예술품(하슬라 아트월드에 들어간 예술품들은 제목과 작가 이름을 알리는 네임택이 없다.이름과 작가에 메여서 예술을 딱딱하게 느끼는걸 막고자 한 오너의 의지 -ㅅ-;) 목록이 적힌 브로슈어를 하나 내주신다.

그걸 들고 싸목싸목 산책하는것만으로 즐거워지는게 하슬라의 매력 :)


마음에 들었던 전시물들 몇가지 :) 이거 말고도 수많은 이름모를 예술품들이 가득하다.
자세한건 하슬라 아트월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좋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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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여름휴가 넷째날 저녁만찬


넷쨰날 저녁 반찬은 회(...)였다. 여행중 부족하게 된 비품들을 채우러 간 마트에서 회를 팔고 있길래 '냉큼' 사온거. 더불어 간단히 먹을수 있는 와인안주 까나페를 위해 과자랑 햄이랑 치즈랑을 사들고 왔다. 과일같은거도 하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이미 품ㅋ절.

화이트와인이라 저렇게 소주 따르듯, 잔을 채우기보다 하얀 면보 같은걸로 병을 붙잡고 따르면 더 간지 났겠지만, 그런 소품이 없네(....)

여행 가기 전부터 어떤 와인을 골라야 할까, 오랜시간 고민을 했고, 뭐 제대로 아는게 없었던지라 독일 모젤 지방에서 재배한 포도로 만들어진 화이트와인을 준비하기로 했다..... 라고 쓰면 훼이크고 ㅋㅋ 두산에서 수입하고 있는 마트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와인, 마주앙 모젤을 준비하기로 했다.

진로에서 나오는 붉은포도주는.... 정말 나랑 안맞았다 -_-; 패밀리 레스토랑 가서 뭐 하우스 와인(테이블 서빙용으로 딱 한잔 따라주는 와인) 하면 3~4년전엔 백프로에 가까운 확률로 저 진로 포도주를 따라주곤 했다. (.....) 

대체 이 싸구려틱한 와인은 뭐란 말인가..... 하고 기가막혀 하다가 예전 룸메 언니가 집에서 가져왔다는 진로 레드와인을 마시고선 깨달았다....아, 니가 그 수많은 하우스 와인의 정체였구나 -_-. 포도주스에 소주 탄 맛(....)

그리고 내 입맛은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 입에도 안맞을거라고 생각해. (강력히 주장 -_-)

하지만 두산주류에서 수입하고 있는 마주앙은.... 진로 레드와인만큼 구하기 쉬운데 반해 퀼리티는 각 판매장에서 내놓고 판매중인 와인들에 뒤지지 않는다. 자신해 이건 -_-. 근데....접근성 면에서 진로에 뒤진다. 뭐 가격적인 요인도 있겠지... (진로 레드와인 4~5000원, 마주앙 12000가량) 그 덕에 마주앙 레드는 마트에서 잊혀져 가고 있다.-_-;

리슬링(백포도 품종)으로 유명한 모젤지방에서의 붉은포도와인이라니, 뭐 마주앙 모젤 이미지가 아무리 좋아도 저건... 좀 -ㅅ-;;;; 

가격대비 만족도가 꽤 좋았던, 내 생에 첫체험의 와인이 이거였고, 나이들면서 간간히 마셨던 와인들이랑 얘랑 비교해보는 추억을 곱씹어 보려고 둘쨰날에 구매했던걸 이날 땃다.

와인이라고 모시고 다니느라 고생함 -_-; 구하기 쉽긴 하지만 해수용 하는 동안 차 속에서 얘가 식초가 되버리지 않을까(...) 하고 따로 들고다니거나.... 뒷좌석에서 떼구르르 굴러다니는걸 구경하거나.... 푸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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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여름휴가 넷째날 오후 "안목항 커피골목"

썬크루즈 호텔서 밥을 먹고, 공원산책을 하고 나서 다시 호텔로 돌아갈까....
하다가 기왕지사 멀리 온거, 안목항의 커피골목에 가보기로 했다. 


강원 강릉에는 자체적으로 커피재배를 하는 농원이 있고, 그 농원 덕에 강릉은 커피의 명소로 매니아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그 커피의 중심가가 되는곳이 '안목항' 인근.

최근에야 커피전문점이란 이름의 체인형 카페들이 많지만, 동네 근처에 커피 골목이라니, 왠지 관광지틱 하지 않은가!

수제 케이크와 베이커리 등을 팔고 있는 안목항의 '엘빈' 이란 커피집이 목표지점. ^_^.
커피 골목이란 유명세를 놓칠세랴, 체인형 커피숍들도 들어와 있다. 엔젤리너스, 카페베네... 누가 관광지 와서 저런 찻집에갈까... 했는데 ' 아 쿠폰.....' 알뜰살뜰하게 쿠폰 도장찍으려고 관광지 와서도 저기 가 커피 마시는 사람 있겠구나... 싶었다.


바로 앞에는 안목 해변이란 해수욕장이 펼쳐져 있고, 여객선 터미널? 관광터미널로 보이는 항구스런 건축물도 하나 보인다. 오른쪽엔 테트라포트.... 왼쪽으로는...
 


이렇게 터미널로 들어가는 도로가 보인다. 그냥 여기 걸어다니는걸로도 '아 바닷가 오긴 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음.. 나는 해변 산책은 바닷가 왔단 느낌이 좀 덜 드는데, 항구를 보면 좀 바닷가 왔다는 느낌이 들고... 그렇더라. 태생이 바닷가고, 거기서 생계가 이루어지는 삶들이 좀 더 바다에 가까운 느낌이 들어서 그런가? 관광지로 조성된 해수욕장들은... 바닷가라기보다 그냥 잘 개발된 관광지란 느낌만 들거든.


하여튼 목적지인 찻집 '엘 빈' 에 도착. 엘빈이 다른 안목항 카페들과 차별화된건 커피숍 에서 자체적으로 베이커리 작업을 하고 있다는거. 가게에서 직접 만든 빵과 케이크가 커피 주문대 바로 왼쪽에 보인다. 

마침 케이크 서빙하기 좋게 이쁘게 잘라서 쇼케이스에 넣을 작업 하시는 모습이 눈에 띄여 사진을 한장 ^^.


주문한것은 더치커피와 브랜드 커피였다.

더치커피는 찬물에 드립한 커피고... 뭐 이건 널리 알려져 있다 -_-; 뜨거운 물에 핸드드립하는거. 차로 치면 냉침하는거랑 같은거. 뜨거운 물에 내릴때보다 시간이 훨씬 많이 든다. 그래서 가격도 꽤 비싸다. 크림 얹어주는 커피들보다 15~20%?
원리는 모르겠는데, 찬물에 천천히 내려서 카페인이 많이 우러나게 된다고....
정신 바짝 차릴때 좋다함.

브랜드 커피는 커피집 가면 제일 싸게 마실수 있는 커피. 스타벅스로 치면 '오늘의 커피' 같은거. 보통 브랜드 커피라고 하면 남은 원두 짜실짜실 하게 남아서 '제품명' 걸어놓고 팔기 애매한 경우 그 원두들을 죄다 섞어서 함께 그라인딩한걸 내놓는게 보통인데...

이름있는 커피숍이라면 "가게 이름을 걸어놓고" 팔고 있는 가장 주력으로 밀고 있는 상품을 브랜드 커피라고 부르는게 정석이다.

아 -_- 커피 마시고 깜짝 놀래긴 처음이었다. 뭐 별 기대를 안하긴 했었다. 브랜드 커피라는게 거의 대부분 저렴한 만큼 저렴한 맛을 내줘서 '정신차리는 용' 말고는 맛에 기대를 한 적이 없었는데, 시럽 없는 커피가 이렇게 맛있을수 있다니.

이래서 강릉 커피가 유명하다는거구나.... 하고 매우 감탄-_-!. 체인형 커피집 가면, 그래.... 쿠폰에 도장을 찍을수는 있겠지만, 이런 맛은 체험할수 없겠지. 관광지와선 체인점 왠만하면 가지 말자.

https://twitter.com/#!/rannim/status/103396208407613440

꽤 오랜시간을 찻집에 앉아서 쉬었다. 비가오기 시작했는데.... 비가 많이 오지 않는다면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테라스에서 차마시는것도 가능할성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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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여름휴가, 넷째날 오후 "썬크루즈 호텔"

하슬라 뮤지엄 호텔에다 짐을 풀고 나서 시계를 보니 세시. 두시 체크인하고 짐 정리하고 두리번 거리기만 했는데 벌써 한시간이 지나갔다 -ㅅ-;

밥도 안먹고... 해서 썬크루즈 쪽으로 밥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호텔뷔페를 체험하러 가서 럭셔리하게 놀고 오겠어! 가 목표였는데.......
8월 15일까지 해서 뷔페는 마ㅋ감.

흑... 

투숙객이 아니면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한다 -_-; 명소다보니 사람들이 하도 많이 와서 입장료를 받는걸로 출입통제를 하는것으로 보였다. 
여긴 입구에 짐 들어다 주는 보이가 있다. 

공원이 펼쳐져 있다. 밤에 보긴 했다만, 낮에보니 뒤쪽에도 산책하기 좋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었다. 뭐.. 뷔페는 없어도 레스토랑은 늘 운영되고 있다고 해서 입장.
 

식사를 하게 될 경우, 공원 입장료 50%를 식사대금에서 빼준다.

밥 레벨은 그다지...... 음 -_- 그래도 이런 풍경들에 '아 여기 밥값은 자리값이구나' 하고 납득 -_-
https://twitter.com/#!/rannim/status/103360639321374720
 

밥을 먹고 나서 호텔 안을 구경해 보는데.... 아 -_- 관광 명소에 있는 호텔 아니랄까봐, 기념품샵도 운영되고 있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기념품은 이거. 참 정동진은 '모래시계'를 테마로 한 기념품들이 많다. 왜냐하면_-_ sbs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로 유명세를 탔던 적이 있어서 아예 지역 관광 특산 기념물로 '모래시계'를 선택.


하여튼... 밥먹고 공원 뒤쪽을 산책하자면 참 놀러온 느낌 많이 난다. 산책하는것만으로도 휴양을 하고 있다는 기분이 든달까? 분명히 국내인데, 공원을 돌아다니고 있노라면 이국적인 느낌이 든다 -_-; 별세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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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여름휴가, 넷째날 오후 "하슬라 뮤지엄 호텔"

바다에서 한시간 반 놀고 이것저것 정리하고 주섬주섬 챙기느라 오전 3시간을 바닷가에서 호텔체크인을 위해 자리를 옮겼다. 

샤워장이 너무 후져서 찬물로 대강대강 모래만 씻어내고, 호텔 가서 제대로 씻기로 하고 소금물에 쩔은 상태로 호텔 체크인을 했다. 하하하. 게다가 슬리퍼는 물을 먹어서 삑삑삑 소리 나고..... 푸하하 좀 창피했어(......)

체크인 하고 짐을 가지고 방으로 올라가는데.... 아 -_- 특2급 레벨이란 호텔에 어찌 짐들어주는 보이도 없나. 킁 -_- 이건 매우 불만족스러웠다. 안그래도 물만 대충 닦고 축축하게 나와서 몸에선 바다 비린내가 나는데다 꾀죄죄하게 젖은 모습이었던 터라 당연히 짐은 들어다 날라줄거라고 생각했는데.

음... 그러나 -_- 아름다운 곳이었다. 예술가의 마음으로 건축된 하슬라 뮤지엄 호텔은 그 나름의 철학을 건축에 녹여내기 위해 고민한 흔적이 정말 많이 보이는 곳이다. 객실이 넓고 아늑한것은 물론이고.... 어디서나 당연히 볼 수 있는 호탤 객실 비품들에 '하슬라'만이 가질수 있는 개성들을 꼼꼼히 불어넣었다.


복도형 객실. 하얀 타일을 깔아 무척 시원한 느낌을 준다. 왼쪽에 보이는건 창가. 하슬라 아트 뮤지엄 (예술공원)이 살짝살짝 보인다. 객실 도어 색상은 욕실의 세면대 타일과 색깔이 같은데, 내가 예약한 객실도어는 파란색이었다 :) 욕실 세면대도 그래서 파란색.
 


아트월드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곳 관람하러 가시는 분들과 호텔 투숙객들이 겹치지 않게 안내소에서 관리를 하고 있는데, 얼떨결에 호텔쪽으로 걸어가시는 분을 제지하시는 분께서 '그쪽이 아니예요' 라고 매섭게 이야기 하시는거에 공원 관람하러 왔다가 기분 상하시는 분들도 몇 계시겠단 생각이 들었다.


멋진 조명이 보이는데... 저기는 화장실이다(....)  참 방 구조가 특이하게 생겼다. 여러 숙소들을 전전해 왔는데, -뭐 특2급 호텔은 처음이다만- 욕실 구조가 방 전체를 감싸게 되어 있는 경우의 건축물은 처음이었다.

변기가 있는 작은 방 하나, 샤워가 가능한 방 하나, 세수및 간단한 세면 가능한 공간이 하나, 욕실은 베란다에. 참.... 여기서도 오너분께서 고민하신 흔적이 여실히 드러난다....
 


그리팅 접객 말고는 서비스 되는게 없다. -_-; 그래도 그 비품과 관리상태는 정말 최고.
미니바가 들어가 있긴한데... 뭐 이런건 어디나 그러하듯, 사용하고 나중에 청구서를 프론트에 제출하는 형식.

냉장고가 어디 있는건가 -_-; 하고 헤맸는데 신발장 바로 곁 싱크대 속이 숨어 있었다.  싱크대 문 여는 방식도 참 특이했다. 손잡이가 없어서 헤매다가 손잡이 부분을 꾹 누르면 문을 잡아 열수 있고..... 세면대도 푸쉬 형식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다 쓰고 나서 배수구를 꾹 누르면 물이 빠져나간다. 아... 신선함.

저 위의 사진의 욕실 타일은 주황색인데, 저건 홈페이지에서 조명이 둘 다 잘 나온 사진을 가져와서 그런거고... 이 사진처럼 객실도어랑 같은 파란색 타일로 아름답게 (정말 이 말 말고는 표현할 단어가.....) 만들어져 있다.
 


하슬라 뮤지엄 호텔의 침대는 죄다 동그란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외부 벽면은 각져 있는데, 내부는 원형으로 깍여 있다고 해야 될까... 층층이 나무를 쌓아 동그랗게 가공되어 있다. 모든 침실에 '어머니의 자궁' 느낌을 담고 싶었던 오너의 의지.

내가 선택한 객실은 사각침대였는데, 저 사각 귀퉁이 부분에 짐을 풀어 정리해놓고 지냈었다. 왠지. 좋은 호텔에 가면 짐을 몽땅 풀어서 정리해야 될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이곳이 그런 곳이었다.
 


이곳은 내가 예약한 객실 사진을 호텔 홈페이지에서 가져온것.
베란다 타일의 색상 배치가 멋지다. 

왼쪽에 보이는것은 거대 욕조. 욕조라기보다 미니 수영장이란 느낌이 들만큼 크고 깊고 넓다. 나무 발판으로 보이는 곳에 걸터 앉아서 족욕만 하는것도 가능하다 ^_^.

물 채우는데 걸리는 시간은 2시간 30분 가량. 전부 다 채우는건 아니고... 발판 위에 보이는 저 동그란 배수구 있는데까지 차는 시간이 대략 그정도.....


욕조 바로 앞에 이렇게 테이블 세팅이 되어 있고.... 방석과 쿠션이 마련되어 있는데, 이 쿠션도 너무너무 편하게 기댈수 있다.

간단히 식사하고 술한잔 기울이며 물 채워져 가는거 바라보면서 이야기 나누는 시간 가지는것도 여행의 묘미아니겠는가..


해외로 못나간거에 억울해 하다가 여기 와보고 나서 아, 차라리 안가길 잘했다, 라고 생각했을만큼 좋았다. 

편안하고 조용하고.... 아 진짜 여기서 몇번을 '으 편해' 했는지 모르겠다.

밖에 나가고 싶지 않다 -_-, 진장 그러하다. 이곳 다녀온 여행기들을 몇개 보면 호텔 안에서만 놀았다고 하는데, 충분히 가능할것 같다. 너무나 편안하고 조용하고 ..... 

음향시스템으로 라디오와 텔레비젼 사운드 출력이 가능한 기계가 세팅되어 있는데, 음향출력이 꽤 좋은 편이다. 소리가 큰게 아니고 뭐라까, 웅장하게 감싸는 느낌?

아이팟이나 아이폰 독스피커 있는거면 더 좋았을테지만, 지역 라디오 방송 들으면서 잔잔한 분위기에 취하면서 정말 '쉬는'기분을 낼 수 있었다.

객실안에는 텔레비젼도 없고, 거울도 없다. 흐릿해 보이는 회색 매직 미러 안쪽에 텔레비젼이 들어가 있고.... 텔레비젼 전원을 켜면 거울이 텔레비젼이 된다 -ㅅ-.

이게 신기해서 좋아하는 사람들 꽤 많은데... 운영자 입장에선 잦은 고장에 자주 스트레스를 받으신다고 ^^;
 


객실 비품들. 컵들과 함께 전기 주전자, 헤어 드라이어, 드라이빗... 이 마련되어 있고, 바스타올과 수건, 욕실용 1회용 아메니티들도 준비되어 있다. 드라이어와 빗은 서랍속에 숨겨져 있어서 또 찾는다고 헤맸다.


아 -_- 지금 생각해보면 타올은 몰라도 욕실 아메니티는 그냥 들고올걸 그랬네. 
음... 뭐 품질이 썩 좋진 않았으니 서운해 할건 없나? 

바디워시, 샴푸, 컨디셔너(린스) 바디로션 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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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여름휴가, 넷째날 오전

아침일찍 수영하러 나갔다. 우하하 -_-
여름휴가 한달 전부터 준비해둔 수영복!!!! 


을 준비해 바닷가로 나갔다.
https://twitter.com/#!/rannim/status/103293752617078785

짐을 놔둘 텐트(파라솔)를 빌리고, 물속에서 놀길 한시간 반.
파도가 너무나 세찼다. 어제 오후 무렵의 바닷가에는 파도가 약했는데, 낮이라 그런가 파도가 너무 세서 잠깐만 물속에 있어도 굉장히 지치고 힘들었다 -_-;

놀러나오신 어르신들도 파도에 온 몸이 휩쓸려서 해변으로 나동그라지시고... 애 데리고 오신 엄마도 같이 놀려고 물에 들어갈때마다 머리꼭대기까지 파도에 휩쓸리고....
나도 바다에 좀 들어가볼려고 할때 파도에 휩쓸려서 엉덩이에 부상을 입고 -_-;


파라솔 대여하는곳에서 잠들어 있던 개. 해상구조대원이 데리고온 개 같았다.
https://twitter.com/#!/rannim/status/103320495226761216
저기서 깨어나서는 저렇게 물가에서 놀다가 구조원한테 혼나고 -_-; 그러더라.
 


물속에서 바라본 해변가
 


가족단위 피서객이 많았다. 
 


https://twitter.com/#!/rannim/status/103302365670686720

파도의 강력함이 표현된 사진은 이거밖에 없네 ㄱ-. 킁. 너무 세찼다. 위협을 느낄 레벨은아닌데... 놀긴 힘든 레벨이었어 ㅠ_ㅠ.


아이스박스에 간식거리를 싸들고 가서 물놀이 하고 나와서 주섬주섬 꺼내먹고... 놀다가 소금물에 모래에..... 근처 샤워장에서 몸을 씻고 이동하기로 했다.

.....악!! 근데 차가운 물밖에 안나와OTL 물놀이는 실내 수영장이 더 좋은것 같단 기분이 들었다. 세상에 -ㅁ-. 수영복 안쪽에 뭔 모래가 그렇게 어떻게 그렇게 다 들어갔담. 허허(....)

할머니들도 샤워장에 오셔서 속옷 벗고 그 모래이야기를 하면서 킬킬대시는데, 참 나이가 들어도 사람의 마음엔 소년 소녀가 살아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유 귀여우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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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여름휴가, 셋째날 오후

대관령 양떼 목장을 나와서 정동진 관광에 나서기로 했다. 오후시간.
시간적 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얼른 해수욕장에 가 보기로 했다. 

처음 계획한곳은 경포대 근교의  순긋해변이었는데, 동선을 고려해보니, 넷째날로 예약한 호텔 바로 앞에 등명해변이란 해수욕장이 운영되고 있었고... 그래서 예정지를 선회하여 가까운 수영장에 가기로 했다.


이번 여행 준비하면서 알게된건 수영장에도 '급'이 있다는거 -ㅅ-;
관리하고 있는 주체에 따라서 수영장의 등급이 결정되는데... '마을'급 수영장인 경우 동네 주민들이 자치적으로 관리하는곳이고 그러다보니 예산이 부족하고...

해서 해변 만족도가 낮을 경우가 많다. 최근 전국 해변들의 모래가 많이 쓸려나가고 있어서 강모래를 퍼올려서 해변에 뿌려놓은 곳들이 많은데... 그런곳은 물에 발담그고 걸을때 큰 모래알이랑 조개 껍데기들이 발바닥에 배겨서 아프다..... 애석하게도 등명해변도 그랬다.

물가에 들어서기 들어가기 전 입구? 부근엔 기차가 지나가는 곳이라서 참 전망 좋고.... 멋진데 정작 물 속에 들어가면 발이 아픈.... 곳이었다.

음... 뭐 처음 발만 담가볼때는 몰랐다.
그저 '물이다~ 바다다~ 오예~' 의 레벨-_-;

간단히 몸만 담그고 나서 숙소를 정하고 정동진 근교의 야경을 구경하러 나갔다.
사실 이때 불꽃놀이 했으면 참 좋았을걸 -_-; 물놀이 도구 챙긴다고 놀이불꽃 준비해놓은것을 들고오지 못했다 ㅠ_ㅠ 낑낑.

그래서 썬크루즈 리조트 근처를 산책하며 사진을 찍기로 했다. 야경찍기!!.

썬크루즈 호텔 앞에 딸린 횟집. 삼각대 님께서 수고하셨다. 네장정도인가? 를 같은 각도로 촬영했었다. 

마침 정동진의 끝자락에 있는곳이고... 여러 횟집들이 신나게영업을 하고 있었다. 밤에 바다 보면서 조개 구워먹는 분들도 계시고.... 그냥 걸어다니기만 해도 휴가지 느낌 나는 그런곳. 불꽃놀이 하는 애들도 참 많았고...

놀이불꽃들도 종류가 다양해졌더라. 규모만 작지, 행사장에서 불꽃놀이 할때면 보여지는 화려한 꽃모양을 터트려 주는게..... 

나 어렸을땐 '피리뽕' 이라 부르는 간단한 소리만 크게 나는 폭죽이 최고의 놀이불꽃이었는데 말이야.....


뭐 그런 추억에 젖어들고 있다가 썬크루즈 호텔쪽으로 이동해 보기로 했다. 퇴역한 크루즈를 가져다가 개조하여 안쪽을 호텔로 만들어 놓은 곳.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공원에 딸린 조각공원 산책을 위해 방문해 보는것도 좋다.
밤9시 이후에는 입장료를 받지 않았다. 10시면 공원 전체 조명을 소등. 소등전에 입장해서 


손에 조명들어와 있는걸 봤다. 해뜨는데 손 모양 조형물 만드는건... 뭔가 트랜드인가? 포항 호미곶에도 '상생의 손' 이란 이름으로 바다에다 손모양 조형물을 만들어 놨던데...

밤에는 잘 안보이지만, 낮에 가보면 저기에 동그란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고, 만약 해가 뜰때 저기 서서 해가 동그란 조형물 사이로 비치는 장면을 찍으면 장관일거란 생각이 들었다.

https://twitter.com/#!/rannim/status/103088550446243840


때는 마침 보름이었고... 보름달이 동해바다 위에 둥둥 떠있는 것만으로도 멋진데, 달이 밝아 바다가 반사되어 보였다. 아.... 진짜 멋졌다.

이거 찍는데 한 열컷도 더.......(.....)


저거 찍고 나서나 기운이 쪽 빠져서 밤의 썬크루즈를 가까이 찍고, 돌아오는 길에 처갓집 양념통닭. 닭만 먹기 심심해서 캔으로 판매되는 주류도 하나 놔두고... 그러고보니 여행 다니는 내내 밤마다 술을 마셨구나. 하하하(....)

예정대로라면 이날 저녁은 화려하게, 혹은 조개구이, 혹은 회...가 되었어야 하는데,
조개구이는 안면도에서 물릴지경까지 먹었던 경험이 있어서 다시 먹기 싫었고...
여름 회는 먹는게 아니란 말에 마음 깔끔히 접고...
화려하게 먹으려면 성수기에만 열리는 썬크루즈 선상뷔페에 갔어야 핬는데 그건 이미 타임 오버로 바이바이 -_-;

흑. 사진 찍을 시간에 얼른 선상 올라갔으면 먹을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지금와 생각해본들 늦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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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여름휴가, 셋째날 "대관령 양떼목장"

좋은 사진 찍으러들 많이 가시는 양떼목장. 작년 오사카 갔다온 이후로 한번 가본적이 있었던 곳이긴 한데... 그 8월 녹음이 너무 멋져서 딱 1년 이 되던 그 날에 다시 목장을 찾았다.

나머지는 사진으로 갈음 ^_^.

목장 앞에 있는 방풍림. 바람 참 쎗다. 모자쓰고 다니기 정말 어려웠다.

여기까지 찍고 나서 모자 포기하고 걍 이동-_-


바람이 많이 불어서 스타일리시한 사진들을 많이 찍을수 있었다.

여기까지 찍고 입구를 향해 가던 중, 평소 안하던짓 ' 길거리 간식 먹기' 를 시도.
보통 꼬치구이로 팔고 있는 고기들은 닭고기인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 파는 꼬치는 '양을 고기로 한 꼬치' 였다.

양고기를 먹고 양들을 보러 가다니..... 뭔가 이율배반적이야(....)


가면 누구든지 찍지 않을수 없게 된다는 마법의 헛간.


https://twitter.com/#!/rannim/status/102989932934606848

더워서 주저앉아 헥헥거리고 있었다. 초식동물들은 자신 몸집의 몇배나 되는 풀을 먹는다던가. 그래서 '목장' 이란 이름의 거대한 대지가 필요하다고 그러던가.

정말 이놈들 쉴새없이 먹는다 -_- 아름다운 녹색의 카페트를 뜯어먹고 있는걸 보고 있자니, 가히 아름다운 생물이란 느낌은 들지 않았다.

모르지, 한국에서 양 이란 생물에 대한 무한한 호감은 한국 기독교에서 시도때도없이 언급되는 '하나님의 어린양' 이란 코멘트 때문인지도 ~_~...... 하여튼 양이란 짐승은 결코 귀엽거나 예쁘지 않다.

그 풀밭이 아름다운거야!!!

털 만져보니 크고 아름답ㅅ.... 이 아니고 -_- 되게 두꺼웠다. 이불하면 좋을것 같았다.

양 밥주기 체험. 정말
걸신들린듯
미친듯이
환장하면서
먹는다 -_-

그 수많은 관광객들이 주는 풀들을 받아먹으랴, 밥그릇에 떨어진 건초 먹으랴... 정신이 없는데...밥가지고 장난친다고 친구 허리를 '쿵쿵' 소리나게 머리로 찧으면서 시위하는 애들도 있고.....

하여튼 양은 좋지 못한 생물이야(....)


떠나기 전. 저 거대한 선풍기(?)에 '산불조심' 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어서 지워버림 -_-. 

https://twitter.com/#!/rannim/status/102997684176162816
떠나기 전 밥먹은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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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여름휴가, 셋째날 '동굴생태 박물관'

예정일정은 이러했다.


 우선, 첫번째로 준비했던 일정부터 틀어져 있었다 -ㅅ-;
천문대 관람 때문에 고씨굴 관광지에서 하루를 보냈던지라 출발지는 영월. 바로 떠나기는 아쉬워서 관광지 주변을 돌아보기로 했다.

예전 고씨굴 관광지 와서 망할 고씨굴(....) 들어갔다가 1년동안 할 고생 다 하고 나와서 두번다시 안와!!!!! 했던 기억이 나서 다시 고씨굴에 들어갈 마음은 추호도 없었고, 바로 앞에 있는 동굴 생물 생태관이란 박물관을 관람하기로 했다.

아, 고씨굴 관광지 앞에는 '미로공원' 이란 이름의 사진찍으면서 산책하면 약 한시간 정도를 보낼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지만 뭐 전에 와서 놀거 다 놀았으므로 걍 패스. 날도 흐려서 사진이 그렇게 잘 나올것 같지도 않았다 -_-;


강원은 광부의 도시. 그리고 동굴생물이라 하면 역시 제일 먼저 떠오르는건 박쥐.
그리고 머리통 뒤로 보이는 눈이 뒹그런 생물체는 추정컨데 도룡뇽.

4~5년전 전국의 박물관에 웨이 찍는게 취미였던 시절에 왠만한 박물관들은 다 다녀봤는데, 테마가 특별하지 않은 이상, 전국적으로 거의 비슷한 전시물만 놔두고 설명만 약간씩 다르고... 흡사 중국산 하루방 열쇠고리가 제주도의 어디서든 구입할수 있는것과 같은 맥락으로(.....) 재미가 없어서 그만두게 된지 오래였는데, 

와, 동굴생태관에는 참 재밌는게 많았다. 우선, 동굴생물들은 귀엽거나, 예쁘지 않다 -_-
그래서 관람객의 호감을 사기 위해 만들어진 구조물들이 적고, 그래서 '이것은 유니크하다' 란 느낌으로 관람할수 있었다.

동굴생태관이란 이름처럼, 관람동선은 지하를 통하게 되어 있다. 지상1층은 동굴에 관련한 테마로 꾸며져 있고....


1,2층으로 내려가는 길목 및 2층은 박쥐를 비롯한 각종 동굴 생물들에 관한 이야기로 테마가 꾸며져 있다. 동굴 탐사 장비와 인부들의 장비들도 전시되어 있고..... 체험형 박물관을 모토로 해서 멀티미디어 장비들을 적절히 배치해 어린이들 체험학습 코스로 이거만한게 없겠다 -_- 싶은 생각도 들었다. 

실제로 뭐 아는게 없이 징그러운 벌레들만 사는거라 생각했던 동굴생태계에 대해 관심을 가질수 있었던건, 다 그 멀티미디어 장비들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듯.

........ 아 정말 확실하게 알게 된건 곱등이의 생태에 대해!! 곱등이가 습하고 어두운곳을 좋아하는건 알았는데, 동굴 생물이라는걸 알게 된것도 충격이었는데

곱등이는 육식이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_- 뭐 특별난건 아니다. 원래 동굴 생태계는 태양광이 미치지 않는곳이고, 태양광이 미치지 않는다는것은 풀포기, 즉 이끼조차 없는 공간이란 이야기. 당연히 거기서 사는 생물들은 몸의 색깔이 투명해지는것은 물론, 생물들 모두가 육식을 하지 않으면 살아갈수 없다.아. 곱등이는 동굴생태계의 최종 소비자다. 사바나로 치면 암사자라고!!!

그래서 곱등이도 육식 -_-; 이 지하세계의 생태계의 '생산자' 역할을 하는것은 동굴 새우. 육식체계긴 한데, '벌레' 로 분류되는 생물체들의 세계라서 잔인함을 크게 느끼지 않는다는게 참 이율배반적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곱등이의 종류가 그렇게 많았을 줄이야. 그 수많 곱등이 표본을 만드셨을 연구자 분들께 존경을.....

하도 징그러워서 할말을 잃고 멍하게 쳐다보기만 했지, 블로거 근성을 발휘하여 사진을 찍지 못했다 -_-. 뭐 찍었어도 혐짤이었겠지(....)

동굴생태관을 나서는 출구에는 이러한 모양의 시트지가 붙어 있다.

 

곱등이는 곱등곱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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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vacation 03 둘째날 오후

TTC복합 영화 상영관....을 네이게이션에 찍고 열심히 달렸는데.... 왠걸 -_- 1시간을 넘게 달렸는데도 나오질 않는거다. 어디야 여긴, 하고 주변을 둘러보는데...

제천 TTC상영관이 아니라 충주 TTC상영관으로 목적지가 찍혀 있었던것..... 아악!!

청주는 작년 가을 청남대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한번 기착지로 갔던곳이었고... 뭐 두번 갈일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이런 엉뚱한 경우로 다시 오게 되다니.

예정대로라면 점심은 TTC센터 근처에 있는 중앙시장에서 식사를 했어야 하는데..... 밥은 타임 아웃으로 포기-_-; 대신 예전에 천안에서 처음 먹어봤던 맛있는 번을 팔던 파바로티 번(체인) 에 가서 가벼운 커피와 빵으로 점심식사를 대신하기로 했다.


마침 신메뉴 '골든펑'도 출시되어 있길래, 이게 뭔가 -_-하고 주문해 보았다.

 


골든펑, 참 맛있었다. 커피번도 굉장히 맛있지만, (뭐 지역에 따라서 차이가 생기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내가 먹었던 커피번 빵들은 다들 맛이 좋은편이었다) 골든펑도 포근하고 따끈하고 폭신폭신한게 참 맛있었다. 빵이랑 커피 한잔이면 그럭저럭 밥먹은 기분이 난달까.

그리고 이곳에서 여기서 여행의 묘미, 쇼핑을 하기로 했다. -_-!
마침 주차2시간 무료가 가능한 쿠폰도 있었고, 그래서 롯데마트로 들어갔는데... 도시 인구수 대비 차량이 적어서 그런가 유료 주차가 아니었다. 뭐 하여튼... 그걸로 좋다좋다 신나 하면서 장을 봤다.

구입한것들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엄마쇼핑 따라갔을때나 봄직한 길다란 영수증을 보면서 왠지 괜히 신나기도 하고.... 청주까지 왔지만 다시 기운내서 제천 TTC센터로 가서 티켓을 취소하고 영월 가는길, 괜히 서운해져서 '의림지' 에 방문해 보기로 했다.

SLR클럽 메인페이지에 '의림지 사진' 이 간간히 올라오는고로.. 뭐 있겠지, 하고 사진찍으며 돌아다녔다.(비가왔지만) 그리고 장관을 발견 -_-.



.....아 근데 비가 너무 많이와 OTL......
그래서 천문대에 연락을 해봤다. 관람이 가능하긴 한거냐고.


그랬더니 대답. 산정상은 상승기류로 인해 날씨가 나쁘지 않기 때문에 별관람에는 무리가 없을거다. 하지만 오늘은 여름밤이라 관객이 너무 많이 몰리는고로, 늦은 시간대에 예약을 잡고 오는편이 별구경을 하기 쉬울거다.... 라고.

그 말 하나 믿고 5월에 방문했던 영월의 고씨굴 관광지에 숙소를 잡고 10시 30분 예약을 잡고 별구경을 하기로 했다.


바닥분수에 경관조명을 달아놔서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었다. 비가 와서 사람들이 많이 없었지만, 그 덕에 차분하게 조명구경을 할 수 있고 ... 좋았다.

도착하고 나니 너무 힘들어서 천문대 갈 마음이 쏙 사라져 버렸다 -_-; 혹시나... 하고 인터넷 예매를 안했기에 망정이지 예약 했으면 힘들게 낑낑 거리면서 보러 가느라 고생이었을게야...

일단 밥부터 먹고 뭔가를 해야 할것 같아서 고씨굴 관광을 하면서 들렀던 산채 비빔밥으로 지역 관광 안내도에 소개된 '민속촌'이란 밥집을 찾았다.

포도를 키우고 있는거 같은데... 보통 조경용으로 기르는 포도들은 그냥 능청하니 관람용으로 키우고 마는데... 여기서 기르는 포도는 식용으로 재배(...)중이신가, 종이포장까지 하나하나 다 해놓으신거 보고 묘하게 감동을 받았다.

 이것이 식당의 히트 메뉴인 산채 돌솥 비빔밥 ^_^. 애피타이져로(...) 감자전도 하나 시켰는데, 고소하고 바삭하고... 실제 감자를 성기게 갈아서 부친 전이라 씹는데 감자 질감이 느껴지는게 참 좋았다.

저 비빔밥도 고기라곤 안 들어갔는데 찰진 고기맛이 느껴지고...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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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vacation 03 둘째날 오전

둘쨰날의 예상일정은 이랬다.


 처음 도착한곳은 청풍랜드였다. 넓은 부지일거라 생각했는데, 청풍호 곁에 마련되어 있는 작은 규모의 익스트림 스포츠 체험관 같은곳이었다.


마침 국제영화제의 음악공연장 세트도 준비중이었고... 


예정했던대로 체험관광.... 비행기 조종사들의 탈출 의자를 체험하게한 이젝션 시트와 높은곳에서 그네를 타듯 하늘에서 떨어지는 중력감을 느끼는 빅스윙을 이용했다.


아.... -_- 무서워!! 무섭다!! 놀이공원의 롤러코스터나 바이킹 따위 비교가 되지 않는다.
창피하게 번지 뛰면서 비명한마디 지르지 않는 여자들도 많았는데 겨우 저 이젝션 시트 하나 체험하면서 죽는다고 꽥꽥 소리를 질렀다. 

지금껏 놀이기구 타면서 스릴을 느낀다고 해도 기구가 멈추고 나면 죽는다고 지르던 비명을 멈추고 금새 다른걸 타러 가고 했는데, 이건 달랐다 -_-.

이젝션시트에서 내려와서 온 다리가 후들후들거리는게 막 눈물나게 무섭고 그랬다 -_-;
아.....무서운데... 근데 또 한번....(어?)


놀이기구(?)체험하고 나니, 부지에서 딱히 할게 없었다 -_-. 번지 뛰는 여자들 구경도 하고... 놀러나오신 어른들이랑 사람들 구경도 하고..... 그러다가 자리를 옮기기로 했다.

아... 작년 오사카 과학관 플라네타리움에서 봤던걸 실제 하늘의 별자리로 보는거. 급히 예정을 선회하기로 했다 -_-.예매한 공연을 보는것 대신에 날씨 상태봐서 "여름의 대삼각"을, 지난 5월 방문했던 영월 별마로 천문대에서 구경해 보기로!. 

.....그래서 열심히 예매한 내역을 지우기 위해서 영화제의 중심축이 되고 있는 센터를 찾아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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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vacation 02 첫째날 오후

주섬주섬 오전의 명동 산책을 마치고, 서교동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참 오밀조밀하니 집들이 모여 있었다. 오밀조밀한 집들 사이로 보이는

'거주자 우선 주차...........아 놔 -_-.

덕에 주차할 공간을 찾아서 헤메이다가 결국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기로 했다.

서교동 여행의 목적지는 '지오캣 홍대점'

예쁜 고양이들과 함께 놀기 위해 led손전등과 아이패드를 챙겼다.
고양이들은 움직이는 물체에 약하다. 그래서 레이져 포인터나, 쥐새끼 인형이나 털실뭉치나.... 솜방망이 같은걸 무지무지 좋아하는데.... 레이져 포인터 없이 led손전등만으로도 열화와 같은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_-/
 


입장료는 1인 8000원. 보통 카페, 라고 하면 카페인 계열 음료가 많은데, 이곳엔 디카프 음료가 더 많았다. 

가게에 손님들이 꽤 많았는데, 저렇게 led손전등 불 켜니까 고양이들이 우르르 몰려들어서 '이것은 뭐지!!' 하고 호기심 어린 눈길을 보내는 고양이들을 구경하고...

https://twitter.com/#!/rannim/status/102278823957106688

보통 가게에선 고양이들이 지들 하고 싶은대로 하게끔 내버려 두는데, 여기 샵관리하시는 분은 고양이들을 가만 놔두질 않으신다. 

간식타이밍에 애들을 불러모은다거나....

털달린 장난감으로 애들을 중간중간 운동을 시키기도 하는게... 참 적극적으로 고양이들과 함께 하시려는 모습에 감동받았음. 단, 고객응대방식은 되게 사무적이고 딱딱한편. 표정이 없음.

고양이들과 신나게 놀고, 다음 목적지인 그리스 요리집으로 향했다. 코앞에 있어서 방문하기기 무척 쉬웠는데.....

첫인상이 매우 좋지 않았다.
우선, 가게 점원들이 친목질 하면서 고객들의 눈치를 살핀다 -_-. 

주문 메뉴에 대해서 설명도 딱히 해주는거 없이, 그냥 음식만 틱, 가져다 줄 뿐, 설명이 전혀 없다.  물어보면 마지못해서 겨우겨우 설명해주는데, 그 태도가 '아니 왜 하필 나한테 물어'... 레벨.

한남동에서 스파게티 먹을때 나왔던 포카치아는 참 보드랍고 맛있었는데....
얘도 지중해식이라 그런가 빵을 갖다 주긴 하는데......

사진은 조낸 맛있게 나왔네!(....)

수블라키. 코스중 메인에 해당하는거였다. 이건 좀 맛이 있었던편. 단품요리라면 모를까, 세트로는 완전 절대 비추.

첫째날은 여기까지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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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vacation 02 첫째날 오전.

가고싶었던 곳들


계획과 실제는 언제나 다르다(....)
왠만하면 계획 세운것과 비슷한 코스가 되길 원했지만, 아침 첫 출발지는 남산이었다


무작정 남산..... 에 가겠다고만 했지, 구체적인계획이 없었던 터라 도착하고 근린 공원을 산책하면서 올라가는 길을 찾았다. 녹색이 우거져서 사진 참 잘나오고 좋았더랜다.


힐신고 나왔는데 어찌 저길 가나 -_- 했는데.... 케이블카가 있었다(....)
승차권 발매처는 '한국삭도공업'

.....꽤나 뜬금없는 이름이라서 추후에 영수증 처리할때 '저기가 대체 어디여' 하고 한참을 헤맸었다.

케이블카에 오를때 간식거리라도 하나 사볼까, 하고 구매하려 했던 쌀과자는 무려 한봉에 3000원 -_-; 구매 포기하고 순식간에 N타워 관광지에 도착.다른데서 탓던 케이블카들은 30~40분 타는데... 남산 케이블카는 왕복으로 기껏해야 10분;? 짧다.

내려서 보니, 돌담에 이끼가 참 예쁘게 앉아 있었다. 나는 트윗을 했지(.....)
https://twitter.com/#!/rannim/status/102187154784010240

외국인 관광객이 참 많았다. 한바퀴 둘러보고 타워에 올라가는건 패스하고 다시 케이블카에 타려고 하는데, 노부부를 모시고 온 가족단위 여행객이 할머니 챙기는 소리에 노인네 취급하지 말라면서 역정을 내시는 모습도 보고....^^.

 
남산 사랑의 자물쇠. 몇년전에 방문했을때는 이정도 레벨은 아니었는데 -_-;;;; 한번 열쇠가 너무 많아져서 떼어낸다고 공사한단 적이 있었는데, 이젠 그냥 달아 놓는걸 명소화 시켜서 관광상품화 한거 같다. 그냥 거니는것만으로도 이 곳에 열쇠를 달아놓은 연인들의 소원이 보이는것 같아서 괜히 흐뭇한 웃음이 지어지는 그런곳 ^_^


서울 마스코트 해태 앞에서 포즈 따라하기 ^ㅁ^.

 케이블카 타면서 쌀과자 못먹은게 아쉬워서 결국 여기 올리브영에서 새우깡 한봉을 구입. 세상에. 뭔 과자 한봉지가 900원이나 -_-. 하여튼..... 남산 관광은 여기까지 하고 내려와 명동으로 향했다.

......명동에 왜 갔더라. 카레를 먹었어야 했는데, 아침에 끼니거리 한다고 아이스크림이랑 핫도그 1/3 먹은거에 배가 주리지 않아서 그만 돌아다니는 목적을 상실 -_-. 하하하(.....)

일단 목적지는 소공동 롯데백화점.....옆의 롯데마트 주차장(.....) 무료 주차권이 있으니, 그걸 이용하기로 하고 얼른 화장실에 다녀오는게 목적이었다.(....아, 이 생활의 냄새-_-)


맨 처음 여행 생각했을때 소공동 롯데호텔의 레스토랑 (소공 롯데 피에르 가니에르http://www.pierregagnaire.co.kr )에서 그럴싸한 코스 요리 먹어보려고 했는데 그 비용에 기가막혀서 그냥 캔슬 했었던걸 주섬주섬 추억하면서 백화점 지하 식품부를 돌아다녔다.

뭐.... 먹을거 구경은 참 즐겁지. 그중에서 참 내 눈에 띄였던건 체리였다. 100g에 3000원이라는걸 잘못보고 500g구매 하는데 3000원 내밀었는데, 캐셔가 어이없어 하는 표정을 지었다. 와^ㅁ^ 창피해(....)

결국 아무것도 구매하지 않고 백화점을 나서는데 2시간 30분 주차에 2시간 주차권을 2장 내밀고 (아이고 아까워)


명동을 아이쇼핑한답시고 줄기차게 돌아다녔다. 뭔가 딱히 목적이 있었던게 아니었기에 던킨 도너츠 본점(명동엔 뭐 '본점'이 참 많은거 같아)에 들렀다.

아니, 카레를 먹으러 가야지 왜..............

아무튼 -_-; 먼치킨을 박스에 담아주는 행사를 하고 있었고, 작은 바스켓에 2500원 먼치킨 몇개와 커피로 점심끼니를 넘겼다. 아.... 카레......... 카레 ㅠㅠ.

그리고 로드샵 아이쇼핑을 하러 돌아다녔다. 뭐 구매할 분명한 목적이 없는 쇼핑이었지만, 한가지 알게되었다. 나는 덮어쓰는 자루와도 같은 원피스를 좋아한다는 것을. 

로드샵에서 주황색 원피스... 질샌더 스타일이라고 샵 마스터가 권해주신 옷을 발견했는데, 살까말까 잠시 고민도 했지만 여름에 입을거리들이 충분한데 허술해보이는 로드샵 의류를 구매하는건 합리적이지 않은거 같아서 그냥 패스.

그리고 로드샵구경, 사람들구경, 거리구경을 하러 빙빙 돌아다니는데... 문-_-득!. 속옷전문점 에메필이 명동에 1호점 있던게 생각나서 거길 가보기로 했다.

네이버 맵의 도움을 받긴 했는데, 이전의 '본점'은 사라지고 분점 1호점? 같은게 위치를 이전해서 영업하고 있었고, 거길 찾느라 발 부르트게 돌아다녔다.


매장에 도착해서 화려한 속옷들 구경좀 하고..... 살까!! 라고 생각도 한 여름용 홈웨어(?)도 몇번 들었다 놨다 하고... 했는데, 역시 여기서도 구매는 하지 않았다 -_-; 본디 '집에서 입는 옷' 이란 외출복중에 편한게 낡아서 입기 곤란해졌을때 입는것 이기 때문에. 뭐하러 그런걸 따로 구매 한단 말인가? 게다가 나에겐 돼지 두마리가 그려진 블루톤의 편하고 저렴한 집에서 입는 여름옷도 있는데!!!

뭐... 말은 저렇게 했어도 슬립도 그렇고, 원피스도 그렇고 내내 눈앞에서 아른아른....
-_-; 하지만 명동 벗어나면서 완전히 미련을 떨쳐버릴수가 있었다.그만큼밖에 안되는 옷이었던 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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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summer vacation -01 준비

여름 휴가 다녀온지 일주일도 안되서 성실하게 여행기를 쓸 생각을 하다니... 캬.
귀찮아서 안 쓰고 그냥 사진만 놔두면 또 잊혀져 버릴테니, 스스로 정리하기 위해 써보는 여행기.

처음 계획을 세웠던건 작년 8월부터. (.....)
한번 적금 모아 여행 갔다오기 하고 나니, 해마다 돈모아서 휴가철에 여행가는거, 참 좋은것 같단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3월부터 여름 휴가를 가기 위해 모아놓은 적금을 8월에 헐게 되니까...

6월부터 모은걸 어떤식으로 써야지 알차게 쓸 수 있을까를 고민했었다. 목표는 당연히 작년처럼 해외여해이었는데.... 가고 싶었던곳은 영국or미국. 하지만 비행기 이동시간이 너무 길고, 휴가 받을수 있는 날짜 생각해 보면...날짜대비 이동시간및 거리에 있어 손해보지 않는곳은 일본, 홍콩, 동남아 뿐.

홍콩이나 동남아 쪽으로 가볼까.... 한참 여행에 대해 계획하던중, 환률이 우리나라보다 더 비싸게 올랐던 시기가 있어서 홍콩 여행은, 3월부터 코스 짜고 계획 해봤는데, 명품 쇼핑을 빼면 뭐 매리트가 없어서 패스,

동남아는 신혼여행 갔다왔던 친구의 '거지가 너무 많아' 라는 말에 패스.

그래서 올해도 일본을 가볼까, 했는데 방사능 누출이 현실화 되어 있는곳에 뭐하러 일부러 간단 말인가 하여 패스...

이러다가 우연히 가고 싶은곳으로 '마카오' 가 꼽혔는데, 마카오 관련한 관광 정보를 찾아보다가 유난히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곳들이 많은걸 발견했다.

서양의 수탈로 인해 헐벗은 도시를 '세계문화 유산 지정' 이란 그럴싸한 허울로 포장한 불쌍한 역사에 가고자 하는 여행지로서의 매력은 바이바이...

보통, 호텔 안에서 꽁 박혀서 수영장에서 놀고 술마시고 하는거 보다 숙소만 잡아놓고 싸돌아다니는걸 좋아하니, 나중에 체력이 달려서 더이상 싸돌아다니는 여행이 힘들 지경이 되면 호텔팩 끊어다가 안에서만 신나게 노는걸 더 즐기게 될지도. 하여튼간, 이번엔 아니야!. 하고 패스.

하지만 이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거리, 시간, 만족도, 를 고려하면 일본이 제일 재밌는 곳이라는걸 재확인 하게 됨 ㅠㅅㅠ. 안녕. 사고나기 전에 두번이라도 갔다와서 다행이야...

그래서 여행지가 된곳은 한국의 강원 -_-
사실, 작년 8월 일본 갔다온 다음에 강원도 여행 한번 갔다왔고, 올해 5월에도 강원도에 한번 다녀왔으나, 넉넉잡고 여유로운 바다 수영을 하기 위해 가본적은 없으므로, 여행을 위해 계획을 세워보기로 했다.

모아놓은 자금이 있고, 여유롭게 움직일수 있는 시간도 있으니.... 국내 여행도 해외여행처럼 계획을 짜서 움직여 봐야지, 하는게 이번 여행의 테마였다.

...참 쉬웠다 -_-; 미디어&IT 기술의 발달로 인해 여행지 정보 찾는건 컴퓨터 앞에서 손쉽게 끝낼수 있었고..... (비바 비지트 코리아&구글) 여행을 위해 이동할 동선은 네이버맵을 이용해서 손쉽게 처리. 

마침, 휴가 날짜에 맞춰 충북 제천에서 음악영화제, 란 행사가 열린다는 이야기에 강원에 가기 전 코스로 들러 영화도 보고, 근처 관광도 하고, 공연도 보자~ 라는 계획을 세웠다.

휴가 날짜는 광복절 이후, 16,7일. 주말까지 다 하면 6일 :) 해외여행 떠나기 좋은 시간적 여유지만, 실상 이렇게 될줄은 몰랐으니까 ㅠ_ㅠ.  

여행계획에 있어 지대한 도움을 준 소프트웨어는  numbers. 엑셀 같은거랑 비슷한데, 다루는건 나한테 이게 더 쉬웠다. 간혹 엠티갈때 엑셀로 여행계획 잡아서 예산 세워보고... 여행지 연락처라든가, 적는걸 간간히 봐왔는데, 그걸 해보게 되었다는것도 이번 여행의 소소한 즐거움 ^^.

각 여행지의 위치및, 전화연락처, 여행지에서 하고 싶은것들
숙박료.
여행 준비물
시설 입장료
교통비 
식사비
여행지에서 먹을 식료 구입비.

등의 항목을 미리 만들어 놓고 각 항목별 소요될 예산들을 집행해보는거, 참 즐거웠다:)

물론 -_- 계획은 어디까지나 계획일뿐. 실제 여행은 즐기러 가는거니까 굳이 코스가 여행계획과 똑같지 않아도 되므로 꼼꼼하게 짜봐야 헛수고라는걸 꼭 염두에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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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pre vacation -2


예전엔 미술관이랑 박물관 줄곧 가곤 했는데 언제부턴가 문화생활, 하면 영화만 보러 다닌거 같아서 시내 배회를 할게 아니라 '교양을 위한 산책'으로 박물관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보러 가기로 했다.

귀족의 문화는 권력을 가진 왕을 모사하기 위한 풍토를 그린것이라고 생각하게 되기 쉽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그 귀족들이 왕의 곁에 머물렀던건 언젠가 자신에게도 그런 권력을 가질 기회가 올지 모른다는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은 아닐까.

전시회에 출품된 물품들은 생각보다 초라한 편이다. 이이남씨의 LED액자가 전시회를 돌아나오는 말미에 세워져 있었던거 말고는 뭐.... 하긴, 제대로된 유물구경을 하려면 유-_-럽의 박물관, 궁정 투어를 했어야지.

유럽은, 그냥 꿈인거 같다. 그런 꿈의 자락을 한국의 박물관에서라도 맛보기 위한 전시가 이번 전시회가 가지는 의의 같은거 아닐까 ㅋ.

예전엔 전시회나 미술관 가도 그냥 그림만 슥슥 훑어보고 오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오디오 도슨트 대여하시는 분이 참 많아졌다. 그리고 그 비율도 2~3년 전시회때에 비해 늘어나는고 있다. 

물론, 해설사분이 안내를 해주시긴 하는데, 소란스런 분위기와, 인파가 많이 몰려 있을때는 작달막한 유품 보지도 못한채로 설명만 듣게 되는 경우도 많으니 도슨트 대여를 하시는 분이 많은거겠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셨던건 암울해 보이는 중세 전시관이었다(....) 인간의 모든 감정을 배제하고 하느님의 영광만을 그리던 시대.
그 시대를그리는 전시관 입구에는 눈물 흘리는 성모 흉상이 놓여 있었다.
누군지 몰라도 센스 참 좋네. ㅋ.

귀족시대의 생활상이라지만 스토리와 테마가 부족했다. 고가구 몇점, 고미술품 몇점..내 교양의 부재도 전시회를 감동적으로 느끼지 못했던 원인이 될 수도 있겠다만 -_-; 시대상만 딱, 기재한 패널 몇개... 에다가 역사적인 사실들에 대한 기술도 전시관 곳곳에 배치할수 있었을텐데, 좀 아쉽다.

유럽 귀족문화의 근간은 태반이 정부란 이름의 첩에 의해 휘둘려 졌고-_-; 그들이 이루어낸 문화가 현재우리가 보고 즐기는 전시회로 갈음된것이라는걸 알고 있어서 고분고분한 마음으로 즐기지는 못했던것 같다. '어떤 가문에 태어났는가?' 로 일생에 걸쳐 누릴 권력이 정해져 있었던게 중세시대 귀족의 삶이었으니... 뭐 왕도 마찬가진가 ㅋ?

바로 옆에서 외규장각 전시회도 하고 있었지만, 물놀이로 인한 피로에 거기까지 가보지는 못하고 왔다 -_-; 의궤안에 우리나라 왕실의 법도를 그린 그림들이 가득하다고 하는데.... 참, 뭐랄까 재밌는 배치 아닌가?

유럽의 귀족문화 기획 전시장 바로 옆에 유럽의 박물관에서 무려 '영구임대해' 온 우리나라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단게. ㅋ

외규장각 의궤 보러오라는 기사 참 많다. 하긴, 전국민적인 지지를 받고 국민적 관심을 유발해야지 나머지 유물들도 외국의 박물관으로 부터 돌려받을수 있게 될테니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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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pre vacation -1

짧은 휴가를 늘리려면 역시 주말을 이용하는 수밖에 -_-.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아져서 놀고 싶다는 욕망에 간절히 시달리던차, 여름휴가의 pre를 실행하기로 하였다.(?)

1차 여름 휴가는 수영장으로.
2차 여름 휴가는 바닷가로.

그래, 그래서 이번 주말에 수영장에 놀러가기로 했다. (몇군데 더 가긴 했다-ㅅ-)

그리고, 다녀왔다!!
싸구려지만 카메라 방수팩은 잘 작동했고, 역시 똑딱이지만 물속에서 흐트러진 모습에는 커다란 카메라보다 콤팩트형이 더 잘 어울리는것 같아 'ㅅ'

잘 찍고 놀았다. 사진 대 공개!!!!

 염소가스와 증기가 모락모락 올라올 무렵, 시간을 기해 밖으로 나왔다.

3년전엔가? 방문했을때는 정말 오-_-지게 놀았다. 유수풀이 대체 무엇인가? 하고 방문하기 전에 뭐지, 뭐지! 뭐지!!! 하다가 물 속에 들어가 보고 감동.

발을 허부적대지 않아도 유속이 있어서 그냥 동동 떠다닐수 있는 훌륭한 풀장이 바로 유수풀이었던 것이다 -_-. 단순하게 생각하면 되는걸 고민해서 답을 못 낸 케이스(...)

하여튼, 감동해서 다시 방문한 이곳은 중부권 최대의 실내 물놀이장 'ㅅ'!. 다른데는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실내 물놀이장 으론 참 규모 크다.

사실, 이 상록 리조트는 공무원 연금공단의 관리를 받고 있는 공무원 위락시설로, 일반시민도 사용가능하지만, 지역주민의 경우 30% 할인, 공무원 이용시 일반인 대비 50% 가량의 할인을 받을수 있다.

물놀이는 참 즐겁다. 첨벙첨벙!!
수영? 못해도 상관없다. 물안경 없이 그냥 물놀이 하는거만 즐기시는 분들도 엄청 많다.
몸매? 상관없다. 다들 4~5피스 수영복 입고 들어오신다. 가족단위로 오시는데, 엄마, 아빠 할거없이 다들 한국의 평범한 가정이라 그려지는 몸매의 분들이 들어오신다. =ㅅ= 
노 프라블럼!!

물놀이용 튜브가 준비되어 있다. 유수풀용은 투명 튜브, 튜브 슬라이더 쪽은 노란 튜브.
놀이기구 탑승시, 따로 요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실내 물놀이장이라서 물이 그렇게 차갑지 않다. 28도 'ㅅ'가량. 실외 물놀이장도 운영하고 있는데, 내가 방문했던 시기에는 햇빛이 그렇게 강하지 않아서 밖에서 놀기도 참 좋았다. 사람이 그렇게 많지도 않았고 ^_^. 

구경만 해도 즐거운 플로우 라이더, 바디슬라이더, 튜브슬라이더, 2인 튜브 슬라이더...파도풀까지 -ㅅ-. 초등학생이 있는 가족은 물론, 커버하는 연령 범위가 참 넓다.

물놀이장 바로 옆에 놀이동산과, 호텔, 콘도, 썰매장까지 운영되고 있으니...뭐 공무원이면 여기 와서 노는거도 참 좋을거 같다. 급수 안 따지고 공무원증만 갖고 가면 할인 적용받을수 있고, 직계가족이 방문할 경우, 공무원의 신분증및, 가족관계 증명서를 보여주면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온천 느낌으로 즐길수 있는 스파 풀도 물놀이장 곳곳에 세군데 가량 마련되어 있어서 애들 물놀이 시켜놓고 어른들은 뜨뜻한 물에 몸담그고 있어도 괜찮으실거고...

아예 물 속에 안 들어가고 썬텐베드(실내에도 썬텐배드를 구비하고 있다)에 누워서 잠을 자거나, 물속에서 놀고 있는 가족들 사진찍는걸 즐기시는 분들도 꽤 계셨다.
아. 그렇다고 해서 입장료가 저렴한 것은 아니다 -ㅅ-;

파도풀은 130cm까지는 구명조끼 없이 입장가능하나, 구명조끼를 입으면 2m 파도풀에 들어가는것이 가능하다 'ㅅ'  가동시간은 정각~20분간. 파도에 풀썩풀썩 밀리는 느낌이..... 바다와 흡사하다고 하는데.... 훗, 난 레알 바다에 갈거니까!! <-방사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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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아쿠아리움

크리스마스를 맞아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방문하였습니다 ^^.
처음 가본건 07년 11월! 고기들이 얼마나 컷나(?)라는 거창한 핑계를 대고 다시한번 가보기로 했어요.

방문한 시간은 12시. 그떄부터 슬슬 사람들이 밀리기 시작했는데...
나오고 나니 줄이 한없이 긴걸 보고 '아아 -_- 과연 날은 날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여튼 놀러갔다온 사진부터 :3

코엑스 몰 안에서 발견한 메가마인드 광고판 눈이 뒹그래져가지고 귀여운 기념

아쿠아리움 입구에 장식되어 있었던 수조. 수조 자체도 참 이쁜 모양으로 입구를 장식하고 있었는데...

겨울 시즌이라선가, 수조 안에 들어있는 눈꽃 장식이 너무 예뻐보였습니다. 코엑스몰 거닐면서도 바라볼수 있어요.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도구들에 수조를 세팅해 놓은 공간:)
일상적으로 보던 어항이란 다른 느낌으로 수조를 볼 수 있다는게 무척 색다른 느낌이었답니다.

2년전에 봤던 저 전화부스 액자 안에계신분이 입고 있는 의상은 평범한 옷이었는데, 크리스마스 시즌이라선가 산타옷을 입고 계시네요(....)
저 전화부스에도 물이 가득 차 있고, 전화부스 속을 고기들이 헤엄치고 다니고 있답니다 :3

수족관안을 거닐다 만난 공간. 한국 전통적인 느낌을 살려놓은거 같았는데...
향원정을 모티브로 한 미니 정원. 정겹고 한가로운 느낌을 살린 공간을 만들고 싶었던거 같은데.... 방문객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었어요. 사진 찍은게 용하다(..) 싶을만큼.

우엉 -_-; 동양화 액자에다가 고기들 넣어놓은 액자! 이건 참 집에 놔두고 싶을만치 이쁨이쁨 하였답니다 ;ㅅ;

거울액자였어요. 고기수를 세어보아라 -_-! 라고 광고 하고 있었는데, 그냥 얼굴을 가져가 사진을 찍는걸로 만족하기로 -_-;

가로등. 사진을 찍기 좋게 벤치에 양쪽으로 가로등을 배치해 두었는데,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신분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아쿠아리움 안에서 식사를 하시거나, 아이를 달래시는 분들등, 앉아 있을수 있는 공간에는 죄다 앉아서 쉬고 계신분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복잡스러웠어요. 

예전 방문에는 평일이었고, 한가로와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을수 있고... 그랬는데 ^^;

동선을 따라 길을 가다보면 보이는 아마존을 테마로 한 수족관. 크리스마스래서 아마존에도 조명이 주르르 늘어서 있네요. ^^

실내공간인데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덥고 힘들기 시작합니다 -_-;
한가로웠더라면 물을 보면서 그 정취랄까 분위기에 젖을수 있을텐데, 한정된 실내공간에 유입된 엄청난 규모의 사람들 -_-; 때문에 지치는 기분이었어요.

쌍두거북이!. 아마존 구역(?)을 지나면 보이는 기념물(?)인데요, 쌍두거북이를 보면 복이 온다는 말이 있다고 적혀 있는 표지판을 보고 블로그 보시는 분들께도 복을 드리고 싶어서 창피함을 무릅쓰고 -_-; 카메라를 들이대서 찍어왔어요!
예전 방문에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수조 사진. 
그전에는 더 작은 고기들이 들어있어서 물색과 고기색들이 너무 잘 어울려서 좋았는데, 개체의 크기가 살짝 커지니까 예전만큼의 감동이 없어 아쉬운 느낌에 찍어놓은 사진 ;ㅅ; 낑낑.

크리스마스 이벤트!. 해우 밥주는 산타클로스(.....) 의외로 당근을 먹는걸 보고 깜짝 놀랬답니다 -_-;

으어어어... 뒹그런 눈을 가진 예쁜 물개. 
사람들이 자기를 보고 있다는것을 분명히 알고 애교를 피우고 있었어요 -_-!
아이구 이뻐 죽는다.

저렇게 눈이 뒹그랗고 이쁜 생물의 가죽을 벗겨서 옷을 만들다니요 ㅠㅠ. 
모피옷을 입은 사람을 보면 손가락질을 하면서 마구 비난해주겠다는 결심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정어리 떼. 은빛이 너무나 아름다운 장관이 연출되고 있었습니다. 12시반, 2시반...4시반? 이었나. 산타클로스와 함께 하는 정어리 쇼. 가 열리고 있었는데..

뭐 산타는 해우 밥줄때 봤으니까(....)

이건 언제 찍었더라 -_-; 
그... 형광물질을 확인할때 쓰는 조명을 비추니 고기의 등줄기가 형광색으로 빛나던게 너무 예뻐서 찍어놓은 고기였는데 사진에는 안나왔네요(....)


아쿠아리움 기념품 :) 기념품 샵을 나가기 바로 앞에 숨어 있는 기계인데, 동전에 실링을 해주는 기계래요. 10원짜리 색상이 보이는데... 10원짜리 동전을 넣는건 아니고, 500원짜리 동전 두개를 넣고 레버(다이얼?)을 돌리면 실링된 동전으로 추정되는 물건(?)이 나와요.

너무너무 마음에 드는 기념품이라서 2011다이어리 앞에다가 넣어놓고 자주보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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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한옥마을' 펜션

블로그 왼쪽 하단에 '한옥에서의 하루' 란 배너가 보이시나요?
저는 올해 9월부터 한옥의 매력을 알리는 한국 관광공사의 2기 한옥 서포터즈로 활동중이랍니다 ^_^

한옥서포터즈는 한옥의 매력을 알리는 블로거들이고.... 1기 멤버들은 봄, 여름 한옥의 매력에 대해 알렸던 분들이고, 2기 멤버들은 가을, 겨울 한옥의 매력에 대해 알리는 일을 하시는 분들이랍니다.

그래서 가을에는 외암리 민속마을에 다녀왔고....
12월, 겨울에는 어떤 한옥에를 다녀올까.... 하다가 양평에 있다는 '한옥마을' 펜션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_^.

처음 외암마을에 방문했을때 한옥이란 가옥양식이 젊은 사람들이나 어린 사람들에게는 크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못하는 공간이라서 한국적인 매력에 대해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찾아보니 아예 한옥의 매력을 살린 펜션도 있네요^^.
사실, 두번째 여행지를 고르게 된 연유는, 관광공사에서 11월중에 서포터즈들을 대상으로 한 단체 MT도 공지해주신적이 있었는데, 딱 출발하는 날짜에 몸이 너무 아파서 참석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남아서 비슷한 곳을 찾아보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방문한 곳입니다 :)
전원도시에 잘 어울리는 '한옥마을펜션' 입니다.
정말 펜션 이름이 '한옥마을'이라니 뭔가 좀 당황했어요.

외암리 민속마을의 규모와 한옥스러운 느낌과 다르게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한옥의 이미지를 잘 소성했단 느낌이었거든요.

찾아가는 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출발지는 용산역. 자차로 이동했을시간 1시간 20분 걸립니다 :) 물론 안 밀릴때 ㄱ-.

도착한 곳에서 처음 반겨주는것은 이쁜 강아지.
외지인 왔다고 집지키느라 짖어대는줄알았는데....
놀아줘 ㅋ 우왕ㅋ.

도착해서 강아지랑 잠깐 놀고 있는데, 사장이모님께서 나오셔서 방 안내를 해주시고, 잠시 농협에 다녀올테니, 많이 추우면 찜질방에 잠시 들어가서 쉬다 나와도 좋을거란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짠. 이곳이 그 찜질방이랍니다. 매직 미러를 유리로 차용해 놔서 들어가서 바깥을 바라보는게 참 시원시원하고 좋아요.

찜질방 내부는 홈페이지 사진에 많이 나와있질 않네요.
벽지안에 꽃들이 들어가 있어요. 압화가 들어간 한지벽지 ...같은데, 한옥의 느낌을 살리는 창살과 한지 창문이 한층 멋스러워 보이는 느낌이네요.
내부에 들어있는 여러 물건들도 죄다 한옥의 정취를 살려주는 소품들이랍니다 ^^. 한쪽 방향만 찍은게 아쉬운 느낌!

찜질방 안에서 찍은 한옥의 전경입니다. 바베큐 그릴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고... 바깥에 앉아서 쉴 수 있게 되어있긴 하지만 겨울이라서 풍경과 정취를 느낄 새가 없었습니다 ㅠㅠ. 너무나 너무나 추워서 (방역용으로 준비해 놓은 소독약들이 다들 얼어붙는 시베리아 시즌 -_-) 바로 방으로 들어갔어요.

그래서~
방 안에도 꽃들이 살아있는 벽지를 만날수 있답니다. 미리 난방을 틀어놓으셨던가 따듯한 온기가 방에 살아 있어서 살아있다는 기분이 들었어요. (헉헉 -_-)

방의 모든 창문,방문들은 2중 미닫이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유리창 바깥에 보이는 문창살무늬와 레이스커튼이 한층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아.... 방에서 잠시 쉬고 있었는데, 농협에가셨던 여사장님께서 돌아오셔서 문을 두드리시더라구요. 뭔가 불편한점들이 없는지 한번 더 체크해주시려고 하신거였는데.. 무선인터넷이 잡히질 않아서 어떻게 하면 되냐고 물었더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이 잘 알지 못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음 -_-; 노트북까지 들고왔는데 뭔가 아쉬운 느낌을 지울수 없었는데, 와이파이 인터넷 때문에  KT에까지 문의를 하셔서 패스워드 문의를 해주셨습니다.

세번이나!!!.
신호세기가 강한편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무선인터넷 사용할수 있다는게 참 감사하고 좋았답니다^^(하지만 뭐, 노트북을 챙겨갈 필요가 있었던건 아니었어요. 원래 저런 휴식공간에서는 그 공간을 즐기는것만으로 충분하기에 :)

바깥에 나가지 못해도 커튼 바깥으로 보이는 한지에 비친 빛을 바라보는것이 한옥 아름다움의 정취를 더해줍니다.

나머지 사진들은 홈페이지의 객실 사진들을 직접 보시는게 더 좋으실거예요. 제가 직접 찍은 사진들은 한옥펜션의아름다움을 전하기에는 역부족이네요.

녹색이 가득한 시절에 방문했더라면 더 아름다웠을텐데 아쉬움이 약간 남습니다^^; 전경사진들을 참고하셔서 좋은 시기에 방문일정을 잡아보세요~~

http://www.hanok54.co.kr

...음 근데 소개사진들에 나온 사진들은 죄다 봄여름의 정취를 담은 사진들이고, 외부 전경들 사진은 또 부족하네요^^; 그래서 떠나기 전 사진들을 모았습니다.

더불어 방에서 쉬고 있으면 뜰에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조용히 쉬고 있을때 은은하게 배경음악이 흘러나오는걸 듣고 있노라면 생활상의 모든 피로가 다 풀리는것 같은 기분이 든답니다.

아 -_- 이건 정말. 

글로 전달이 안되네요. 

텔레비젼 틀고 이런저런 방송을 보고 있다가, '이제 자야지' 하고 모든 전원을 차단하고 누웠을때 뜰안에 퍼지는 멜로디가 은은히 들려오는데.... 으어으어.
여기까지 ㄱ-.

솟대들이 마당에 고루고루 솟아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안찍혔다만 ㅠㅠ 겨울 시즌을 고려해서인가 가운데 있는 소나무에는 트리장식이 되어 있답니다 :) 

솟대와 더불어 뜰안에 서있는 장승도 멋스럽습니다. 저 표정과 함께 사진좀 찍어야 하는데 너무 추워서 ㅠ_ㅠ.

장승 뒤쪽으로 보이는건 펜셔에서 관리중인 텃밭입니다. 아침에 추워 찜질방에 다시 쏙, 들어가는데 관리하시는 분께서 겨울이라서 텃밭과 더불어 정원을 보고가지 못하는것이 아쉽다며 다시 방문하라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살짝 보이는 원두막에서 수박까먹는 여름을 상상하면 꼭 한번 다시 방문해 보고 싶단 느낌이 모락모락 드네요. ^^

한옥 펜션이라면 항상 보이는 장광. 뭐가 담겨 있었으려나요 :)
장광 옆에는 수다방이 보입니다. 최대 수용인원 8인인데, 방 안에는 고구마와 감자를 구워먹을수 있는 벽난로가 마련되어 있대요.

2층 독채 올라가는 계단에서 바라본 외부전경^_^.


독채가 바라다 보이는 풍경에서 찍은 단독샷 ㅋ. 다리를 건너가 독채로 들어가게 되는데.... 역시 이쪽도 계절이 좋을때 가야 더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수 있을듯 ;ㅅ;.

노출오버의 마지막 샷(...) 
저 하얀 벽에 살짝 걸친 통나무 다리 보이시지요? 저 높이에 다리가 만들어져 있어서 건너갈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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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여름 휴가- 강원도

8월에 다녀온 강원도 여행기가 지금 올라가는것은...
추억은 오래 묵을수록 가치롭게 빛나기 때문에^_^(아.. 이런 ㄱ드립(...)


처음 들렀던 곳은 옥계 휴계소였다. 마침 '아름다운 휴계소 어플' 이란게 있어서 다운....
어? 저때는 나 아이폰이 안왔을 무렵인데 어떻게 앱을 조회 했지!.... 아 맞다 -_- 아이팟 터치.

터치로 '아름다운 휴계소' 앱을 다운받았는데, 동해 고속도로의 아름다운 휴계소로 옥계 휴계소가 소개 되어 있었던것을 보았다.

그래서 방문해본 옥계 휴계소. 박물관이 상시 운영되고 있다. 테마가 오묘하긴 한데(....) 서양 골동품들을 모아놓은거도 있고.... 각종 짐승들의 박제(...) 도 있고.....
내가 놀랬던거는 중세 시대의 갑옷으로 추정되는게 두채(?) 놓여 있었던것.

그리고, 안에 기념품 샵도 운영되고 있었다. 팔고 있는것은 해산물을 주제로 한(진주나, 조개나...)브로치나 반지, 그리고 자수정. 자수정의 세공상태나 모양은 별로다만, 진주 브로치는 하나 갖고 있으면 요긴하게 쓰일만치 이뻐보였다. 그냥 내 눈이 싸구려라 그럴까^^;;


옥계휴계소 식당. 내 이 식당을 이용하면서 알게 된 것은 절대, 절대로 휴계소에서는 돈까스를 시켜먹지 말아야 할것이라는 깨달음. 소스를 자체 제작한거 같았는데 진짜 맛이.... 우울할 지경이었다.

사진 찍은거는 몇개 없는데..... 날씨가 좋으면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헌데, 마침 저기 방문했을 무렵에는 안개가 너무 짙게 끼어서 뭘 볼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바다는 보이지 않았지만, 휴게소 뒷편에 도 물을 테마로 한 정원?을 운영하고 있어서 그리 심심치는 않다. 모던한 느낌이 드는 곳. 완공한게 2000년대 초반이라선가 되게 세련된 느낌을 간직하고 있다.  

휴게소를 지나 목적지로 잡았던 곳은 정동진. 한양에서 정확하게 동쪽에 있는 '진'이라고 그래서 정동진이라고 이름 붙은 곳이라고 하더라.

열차도 지나가고..... 하는데, 열차 지나가는걸 보려면 입장료 500원을 내고 들어가야 한다.
음..어떤 역에서든간에 열차를 타지 않고, 떠나는 사람을 환송하려고 할 경우, 입장에 500원이 들어가니까, 정동진 역  입장에도 같은 요율을 적용하는듯 ^_^.


해돋이 보러 가는 길에 음식점에서 봤던 강아지. 안개가 짙었고... 결국 비가 왔으며 -_- 그래서 우산을 쓰고 구경을 하러 갔었다. 개도 지친듯 바닥에 누워서 죽은듯이 저리 자고 있었다.

상점 안이 아니었다면 가서 툭툭 건드려봤을텐데, 장사하시는데, 구매할 마음도 없이 들어가는건 예의가 아닌것 같아서 그냥 사진만 찍고 지나침....


해뜨는 광경을 목격하는곳으로 이름 높은곳. 허나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 비가 왔고..... 흐릿한 가운데 배 모양의 호텔을 바라보는것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뒤에 찾은곳은 강릉시 통일박물관. 도로가에 있는곳인데..... 예전에 군에서 현역으로 쓰이던 배를 가져다가 박물관으로 만들어 놓은 곳이라고 한다. 초계함? 천안함?
 

정면은 대략 이런 모습


스크류 사진-ㅅ-. 이게 움직이는걸로 배가 앞으로 나간단 말이지......


내부는 정말 생활이 가능한 공간이라는 느낌이 나게 박물관으로 꾸려져 있다. 예전 생활관이었던 흔적이 잘 남아 있는건 좋은데.... 참 좁다.
나같이 작은인간은 그냥저냥 돌아다니겠다만, 건장한 남자들이 이런 곳에 생활을 한달이고 두달이고 했어야 할걸 생각하면.... 그렇게 녹록치도 않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보기에 참 이상했던건, 장교들 있는데랑 일반 사병들 생활하는거 분리하는건 그런갑다 하는데, 밥 먹는거까지 따로 분리하는거 보면서 좀 기가막히다는 생각이 들었다 -_-;

군의 기강을 위해서 저런것도 필요하구나....... 하는게 뭔가 아니꼽게 느껴졌달까.
사병용 지급품과 장교용 지급품도 전시해 놓았었는데, 그것을 보고도 같은 기분을 느낄수 있었다(.....)


배가 워낙 커서 배 안쪽에 매점이 운영되고 있었다.
근데 팔리고 있는 기념품은 '통일박물관'과 그다지 관계가 없는 물건들이었다 -_-; 뜬금없는 건강식품들이나, 대나무 수액;? 뭐 이런걸 팔고 있었는데..... 그나마 좀 강원도 느낌 나는 기념품이라고 느껴졌던건 저거.

실상 모양만 오징어 모양에, 안에 들어가는거는 mix 제품들이겠다만, 누군가에게 강원도 갔다왔다고 기념품으로 건넬때 제일 만만한게 저런 '과자류' 아니겠는가.....상대방의 취향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고, 어차피 먹는거고, 그럼에도 '기념'의 의미가 남는.......
 

배에서 바라본 방파제.

동해라 그런가 물이 되게 푸르르고 맑았다. 정말 에메랄드 빛이란 느낌...
파도가 저기에 부딪혀 부서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것도 참 뭐랄까, 감정이 격해지는 느낌.


중국인 관광객들이 꽤 많이 저 함정 전시관을 찾고 있었다.
뭐.... 대륙의 입장에서는 저렇게 배로 전투를 한다는것이 생경한 기분이 들겠지 -ㅅ-; 한국과 북한의 대치 상황, 내국인들은 너무 어릴적부터 들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한국을 관광할 마음을 먹은(한국에 어느정도 호감을 가지고 있는)중국 관광객들한테는 꽤나 괜찮은 관광상품으로 먹혀 들어갔을거란 생각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

신기했던가,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은거 까지는 괜찮은데....
중국에서는 1가구 1자녀 정책 때문에 자녀 = 황제로 키워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 여기서 본 애들도 다 '소황제'들이었다 -_-.
외국인데!! 엄마들이 관리를 전혀 안하고 있었다. 
시끄럽게 떠들고, 전시물들을 함부로 만지고, 올라타고...아주 가관도 그런 가관이 없더라.
 

함정 전시관 바로 옆에는 90년대 후반에 강원도를 통해 한국으로 들어오려고 했던 실제 북한의 잠수정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곳도 실제로 들어가서 볼 수 있었는데..... 들어갈때 노란 안전헬멧을 쓰고 들어가게끔 관리하고 있었다. 

뭐랄까 -_- 직접 들어가본 소감은 그리 위험한 곳은 아니었는데, 안전모를 쓰게끔 하는 행동을 통해 '북한 = 위험한곳' 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여실히 보였다. 뭐..... 안은 참 좁았다. 이쪽을 보고 있자니, 전투함이었던 '천안함'은 거의 광장수준...... 특이했던건, 비상사태시 탈출하는 개구멍 같은 공간을 잠수정 안에 마련해 두었던 점이었다.

복잡한 계기판들이 보이고.... 우리나라 천안함의 경우는 대부분이 미국에서 제조된 군수물자들이 배에 실려 있었던 반면, 북한 잠수정 안에 들어있던 계기판이나 기계들은 자국의 기술인지, 러시안의 기술인지 알수 없는... 복잡한 기계들이 꽉꽉 들어차 있었던 점이 참 인상적이었다.

이거보고 북한에 진짜 핵이있을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쬐끔 걱정되기도 -_-;

다음 목적지는 양떼 목장!. 강원도에는 양떼목장이 참 많았다. 가려고 했던곳은 많은 사진사들의 로망이라는 대관령 양떼 목장이었으나, 처음 목적지로 찍혔떤 곳은 '지르메 양떼 목장' 이라는곳.

 여름이라 해바라기가 참 많이 피어 있었다. 양을 보기보담 그 해바라기 밭 때문에 참 좋은 곳이고, 멋진곳이란 느낌이 들었던 곳이긴 했는데.... 대관령 양떼 목장은 아닌것 같단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초행길이라 여기가 거긴가보다... 했는데 아무리 봐도 사진에서 봤던 그곳이 아닌것이다 -_-.

그래서 대관령 양떼목장을 다시 찾아갔다!.

사진은 그곳에서 만난 양님. 관리를 되게 특이하게 하고 있었는데, 이곳은 입장료를 받지는 않는다. 받을수 없게 뭔 법 규정이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입장료 대신에 양들에게 먹일 풀을 사서 먹이는 체험을 하고 둘러볼수 있게 해 두었다. 뭐 말이 좋아서 체험을 하고 가는거지, 눈가리고 아웅, 하는 식으로 입장료 챙기는거잖어...-ㅅ-;

아! 매점은 없는데, 입장시에 먹을것을 들고갈수 없게 관리하고 있다. 뭔가 먹을것을 들고가면 인포메이션 센터에다 이름을 써놓고 맡긴 다음, 나갈때 찾아갈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었다. 양들에게 건강한 먹을거리를 공급하기 위한 조치인 것일까...

하여튼간, 양들에게 줄 건초를 사면 털을 깍아내고 쉬고 있는 양들에게 건초를 먹일수 있다.
사진처럼 양에게 먹을 것을 주시면 안됩니다(...) 저러면 양권 위원회(...)의 징계를 받아요!!(...)


저 사진 때문에 대관령 양떼목장에 와보고 싶었다. 참.... 저 헛간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찍어갔을까.
글쎄, 찍힌 사진만 보면 굉장히 멋진곳이라는 느낌이 들긴한데, 저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바라보고 있자면 '내가 니들보다 더 멋진 사진을 찍겠어' 하고 경쟁하는 꼴로밖에 안보여서 약간 코웃음쳐지기도 하고, 그랬다.(.....)

으. 진짜 풍경은 절경이었다. 내가 방문했던 시가는 여름이 한창인 시기였고, 정말 드넓은 평원에 녹음이 펼쳐져 있는게 ....

가을에 오면 어떤느낌일까? 겨울에 오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생각과 함께, 다시한번 오고 싶은 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었다.

한데 -_- 양은 참 더러웠다. 입장 전, 건초를 먹인 양들은 깨끗하게 털이 손질되어 있는 상태라서 괜찮았는데, 이 평원에서 놀고 있는 양들은 털이 매우 더러웠다 -_-; 원래 양이라는 동물이 성질 더럽고, 몸가짐도 더러운 동물이라고는 하드라마는(.......)

풍경만 보면 정말 절경인데, 양들을 보면 왠지 환상이 깨지는... 그런 느낌.


산책코스는 참 잘 만들어져 있다. 높은 구두 신고 갔던 터라 다리에 무리가 오긴 했었다만 (8cm), 산책 코스가 참 잘 짜여져 있단 느낌이 들었다. 천천히 약 40분을 산책할수 있게 되어있는데, 한바퀴 빙 돌아보는 광경에 정말 마음이 탁 트이는 느낌이 드는...... 그래서 좋은곳이었다.
 

내려오는 곳에 마련되어 있었던 '시원한 곳' 별로 더운곳도 아니고, 모기도 별로 없는 곳인데 '시원한곳 '이라고 따로 정자를 마련해둔 것이 참 신선하게 느껴지더라. 그리고 . 정말 간판에 적어놓은것처럼 저쪽으로 가 앉아 있으면 시원한 바람이 더 불어오는것 같고..... 그랬다.

하지만 -_-. 화장실. 이건 참 불편했었다. 거품변기를 마련해 놓았는데, 그냥 푸세식(...)화장실에 양변기를 얹고 거품이 흐르게 만들어 놓은 형태의 화장실이었다 -_-; 악 불편해;ㅣㅁ아ㅓㅍㄹ ;

찜찜하기도하고, 냄새도 심하게 나는게 그거좀 정비하면 더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 그래도 풍광이 너무 좋으니까 합격 -_-.


다음 목적지는 경포 해수욕장. 강릉의 주요 웨이포인트 해수욕장이 아닐까 싶다.
여름의 해수욕장, 저녁무렵의 해수욕장에는 젯밥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참 많다. 동성끼리 짝을 지어서 무리로 돌아다니면서 서로가 서로를 탐하는.... 뭐, 놀아줄 사람을 찾는 듯한 모습이 많이 보이고, 해수욕장 곁에 나이트클럽까지 있는게, 참..... 뻔해보이는 목적이 뻔하지 않게 용인되는 분위기인게 영 마음에 들지 않았었다.

해수욕장 주변에는 강릉 특산이라는 주문진 오징어를 파는 가게들이 많았는데...... -_-
관광객들을 우려먹을 속셈이었던가, 정말 하품질의 오징어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었다. 집에 뭐 사갈 목적이라면 이런데보다 지역 농협을 이용하는게 더 믿을만하지, 이런곳에서는 그냥 건어포 같은거 그자리에서 구워서 돌아다니면서 먹는게 훨씬 훨씬 좋음...


경포 해수욕장에서 본 올레 kt 와이파이. 한창 광고하던 시점이었고, 정말 운영하고 있구나... 싶은게 신기해서 한장. 저 무렵에는 터치를 쓰고 있었고, 놀러가서 mp3들고 돌아다니는게 어색해서 그냥 저런게 있구나, 구경만 하고 말았었다.


해수욕장 근방에 있었던 아름다운 led 조명 벚꽃. 해변가의 가로등으로 설치해 둔듯 했다.
해가 있을때는 인공 조형물이 서 있는 느낌이라서 어색했지만, 해가지고 조명이 들어오면 그 생각이 바뀌더라.
led 조명 색깔이 바뀔때마다 저 벚꽃의 느낌이 전부 달라지는 느낌이 드는게 참 아름다웠다.

한그루 심으려면 꽤 비싸겠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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