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think it'에 해당되는 글 107건
- 2012/05/01 생산성을 높히는 일곱가지 팁.
- 2012/04/04 일기쓰기를 유지함으로써 더 나은 사람이 되기.
- 2012/03/13 전통의 전승.
- 2012/01/13 기술의 충격
- 2011/12/31 인간은 왜 전쟁을 하는가
- 2011/12/08 비디오 촬영을 잘 하는 팁 다섯가지.
- 2011/11/23 위험한 이야기
- 2011/11/22 내부고발자
- 2011/11/16 불쌍한 한국 IT
- 2011/11/04 수치화된 자아.
- 2011/10/31 KBS 스페셜, 멕시코 FTA이후.
- 2011/10/17 그여자의 집
- 2011/10/11 현명한 댓글을 다는 방법
- 2011/09/29 커피숍에서 일하기
- 2011/09/25 창의력과, 다양성을 이해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
- 2011/09/14 디지털 시대의 사랑을 정리하는 방법. (1)
- 2011/08/26 포스트 mp3시대, 음악을 발견하기.
- 2011/07/09 먹는다는것.소비한다는것. (1)
- 2011/07/08 '너 전에 그거 있잖아, 그거 어떻게 됐어?' (3)
- 2011/06/15 좀 더 행복해지기.
생산성을 높히는 일곱가지 팁.
우리는 모두 바쁜 사람들입니다.
그런 바쁜 삶 속에서도 우리는 생산성 높은 삶을 살아가길 원합니다. 생산성이 없는 삶이 기계부품이랑 다를게 뭐겠어요!
생산성을 높히기 위한 방법으로 많이 사용되는것은 '할일목록 관리하기' 와 '회의시간 줄이기 - 혹은 노는 시간 줄이기' 정도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감소법으로 생산성이 높아지리라는 기대는 헛된 꿈이죠.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에는 꽤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저는 공예활동을 참 좋아한답니다.
예전엔 머리속에서 생각하는 물건을 디지털 세계에 구현하는게 현재를 살아가는 인간이 궁극적으로 바라는 꿈을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래전부터 우리 시대를 지탱하는데 영향을 주는 물건들은 대부분 그 기원이 손으로 만들어 진것 아니었던가요.
시대 착오적인 발상같기도 하다만.. 마음껏 커스터마이즈 할수 있고, 그걸 일용품으로 만드는 '공예' 라는 활동이 꽤 매력적으로 생각되어서 뭔가를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 생각처럼 시간이 많이 나지를 않아서 고민하다가 인터넷에서 이런 글을 읽었어요.
뭐 익히 공예 하시는 분들이라면 따르고 있을 라이프 룰(?)같은건데...... '프로젝트'라는 개념을 공예에도 적용시키는거지요!
대부분의 공예는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합니다. 취미생활에 프로젝트란 개념을 심어주는게 뭔가 어색했는데... 익숙해지면 삶의 주도권이 자신에게 있고, 스스로의 삶을 통제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서 매우 뿌듯해요 ^_^.
별건아니고, 취미생활을 하는 시간을 정해주는 겁니다. 저는 꽤 오래전부터 커다란 십자수 작품을 수놓고 있는데요, 정해진 시간에 꾸준히 작품을 완성할수 있도록 바늘을 잡아주는 습관을 들이는걸 취미공예에서의 '프로젝트' 라고 부른답니다. 하여튼... 서론이 길었네요 ^^;
1. 메모하라.
많은것을 기억하려고 하기보다 가능하면 머리속에 있는 생각들을 종이나, 디지털이나, 아무튼 기록을 해놓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찾아 나중에 하나하나 탑을 쌓듯 프로젝트로 만들어 보세요. 생산성이 높아지는데 도움이 됩니다.
2.하루하루를 '구성'해보세요.
예전에 한번 " 2012/03/13 - [DIARY/like] - 이메일 관리를 위한 다섯가지 심플하고 효과적인 팁. "에 대한 글을 올린 적이 있었지요?
이렇게 이메일을 쓰고 받는 행동에 프로세스를 넣듯, 다른 활동들에도 프로세스를 만들어 보세요. 모든 일을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것은 아니잖아요. 그렇게 구성된 삶이 나를 이끌어주듯, 그렇게 구성한 하루에서 생산성을 높혀보세요.
3.다른 사람의 시간을 이용하세요.
혼자, 스스로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다른 사람과 협력적인 관계를 구축하여 일상을 '아웃소싱'해보세요 ^_^
스스로 더 잘하는것에 대해 파고 들어갈수 있는 '시간'을 선점하여 생산성을 높혀보세요.
4.작은 성공을 많이 만드세요.
어마어마한 프로젝트를 맡아야 할 일이 생겼을땐, 그 일을 여러 단계로 쪼개보세요. 그리고 한단계 한단계씩 완수할때마다 스스로를 칭찬하고, 마침내 큰 프로젝트가 완성되었을때는 자신에게 큰 상을 주세요.
5. 반드시 쉬는 시간을 만들어 두세요.
하루종일 일한다고 생산성이 올라가는게 아니라는건 많은 실험을 통해 증명된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게 있는 시간을 꼭 마련해 두세요. 절대로 쉬는 시간에 남는 일을 끼워 넣어서 하고 있어야지, 하는 생각을 하지 마세요. 그건 생산성을 감소시키는 일이니까요!
6. 테크놀러지를 활용하세요.
SNS의 적극적인 활용은 생산성을 높히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모든 도구는 사용하는 사람의 뜻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지요.^^
7.계속 배우세요.
배우는것을 멈추는 순간 생산성도 감소합니다. 꾸준히 배우고, 읽고, 들으세요. 단 관심을 가지는 웹사이트들을 '감시'하지는 마세요. 2에서 이야기한것처럼 하루를 구성해보고... 정보를 모으고 계속 배우기 위한다는 핑계로 뉴스사이트에 집착하지는 마세요.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매일매일을 이렇게 살아 생산성을 높히려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우선, 주말의 일상을 이렇게 구성해보기 위해 노력해보세요.
그런 과정이 서서히 폭을 넓혀 일상에도 자리할수 있도록...
예전에는 뭔가를 '끊어내는 활동'에는 단호한 결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했지만, 뭔가를 시작하고 유지하는 것도 그만큼 어려운 일이라는걸 알게 되고 나서는 '지금 당장 시작해서 삶에 녹아들게 하라' 라는 말이 얼마나 무책임한건지 깨닫게 되었어요.
어떤 일이든 단계가 있고, 그 단계가 교육이란 이름의 프로세스에 적용되지 않는 이상, 스스로 삶의 방향을 수정하는데는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필요하다는걸 알아요.
천천히, 삶에 녹아들도록. 자연이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잖아요.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다는 진리를 :3
일기쓰기를 유지함으로써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일기는 참 좋은것입니다.
근데 좋은걸 몰라서 안하겠습니까? 당연히 아니죠(....)
우리의 삶은 너무나 빠르게 흘러가버립니다. 참 안타깝죠. 나의 기억은 나의 경험이고, 나의 경험은 나의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딱히 하루를 기록하는 단순한 로그로 일기를 쓰기보다(아침에 일어나 밥먹고, 뭔가 하고, 점심먹고...이런거), 하루하루를 여행이라고 생각하고, 여행중에 경험한 것들을 적는다는 느낌으로 일기를 써보세요.
꼭 일기가 비밀이어야 한다는 법 있나요?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을때, 너를 만나기 몇일, 몇달, 혹은 1년전 그날, 나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는 이야기를 해줄수 있는건 참 멋진 일이 될 것입니다 ^_^.
딱히 누구한테 보여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스스로 하찮은 인간이란 기분이 들 때도 스스로의 기록을 살피는 행동은, 자존감을 높혀주는데 긍정적인 기능을 해주니까요.
감정을 처리하는데도 일기는 참 좋은 도구가 되어줍니다.
꼭 말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서, 혹은 떠나가 버려서, 말할 기회가 없었던 것들에 대해 적어보세요.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진답니다. 그래서 수많은 다이어리들의 '메모'란이 그렇게 넓고 크게 비어 있는거죠..
이 글 보시는 분들 중에 다이어리 쓰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메모란을 그렇게 활용해 보시는것도 참 좋을거예요.
뭐 꼭 좋은 이야기만 쓸 필요 있나요 -_-; 개인을 위한 기록이니, 싫은사람에 대한 분노의 감정을 여과없이 적어내셔도 좋아요 -_- 입밖으로 나오면 쌍욕이 될 말도, 텍스트로 내 물건에 기록된다는걸 생각하면 본능적으로 고운 마음으로 상대를 이해하는 글을 적을수 있게 되더라구요. 그런게 카타르시스는 아닐런지.
그 왜... 어디선가 들은 일화에 싫어하는 상대방에 대한 감정을 편지로 적어서 보내려고 하는걸 막기 위해 당사자의 싫은 감정표현에 대해 이야기할수 있는 기회를 주고, 보내려고 했던 편지를 벽난로에 던져 버렸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그런식으로 감정을 처리하는데에도 일기는 참 좋은 도구가 되어준답니다 :D
성공을 위한 도구로도 다이어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스케쥴 관리의 도구로 이름을 날린 프랭클린 플래너를 보세요. 수첩을 끼고 다니면서 꿈을 구체화 하는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켰던가요 -지금에 와서는 GTD가 대세긴 하다만, 그도 일기의 일종이란 생각이 들어요-
그렇기에 실패를 체크하는 도구가 되어주기도 하고...
실수를 통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수 있도록 해주기도 하니... 일기란 참 좋은거죠.
이러한 일기를 오래도록 유지하기 위한 방법은, 세가지 입니다.
1.꾸준히 쓰라.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오래전에 봤던 메모의 기술이란 책에서는 다이어리 쓰기를 습관화 하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좋으니, 꼭 그 일기와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도록 하라더군요. 그리고, 시간날때 일기를 써야겠다, 하지 마시고 일기를 쓰기 위한 시간과 장소를 따로 마련해 주세요. 습관이 되지 않았을때에 '언젠가 시간날때 한번 해야지 -> 영원히 하지 않겠다' 란 말이 되기 쉬우니, 한달정도 꾸준히 일주일에 한번씩 일기를 쓰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2.라이프 로거가 되어 보세요.
거창한 계획이나, 위대한 글이 아니면 남기는것이 부담스러운 사람도 참 많습니다. 하지만 쓰지 못한다고 해서 관심가지고 있는 사람의 일상에 대한관심이 없는 사람은, 지금까지 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그러니, 꼭 일기를 쓰려고 할때 펜과 종이, 일정한 한 곳에 쓰려고 애쓰기보다, 툭툭 찍은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거나... 녹음한 목소리, 녹음한 노래, 뭐 이런 데이타들을 모으는 사람이 되어보는것도 일기쓰기란 습관을 유지하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3.비공개로 유지하세요.
개인적인 기록이니, 누군가와 공유하려고 하지 마세요. 뭐 사업상 비밀이라 탑 시크릿 먹이는건 아니예요.
누가 봐도 괜찮긴 하지만, 누군가 내가 쓰고 읽는것들을 사찰한다고 생각하면.... 자기검열에 빠지게 되고, 그럼 더이상 그 일기에는 자유가 없어지니 효엄(?)도 적어지겠죠 ^_^. 선택은 자유이나, 비공개로 유지하기 위해 애쓰면서 쓰는 일기가 훨씬 자유로울것 같아요 :)
전통의 전승.
강강수월래가 재미있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나? 문화 공연이라니 지루하지만 시간 빼서 고상한척 감상하는거지, 거기에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은.. 공연에 참여하는 사람 밖에 없는거 아니냐 말이다.
이거만 해도 벌써 전통은 끊겨있는거지....
사진을 찍어 포스터로 남겨 놓을 정도라면, 전통을 계승한 젊은 세대들이 나와 있어도 좋지 않았을까.
, 근데 이런 글을 인터넷을 이용해서 남기고 있다는것도 참 아이러니컬 하기도 하다.ㅋ
기술의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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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캘리는 와이어드의 편집자. 와이어드는 캐나다의
작가는 기술주의자가 아니다 -ㅅ-. 가능하면 기술과 멀리 떨어진 삶을 살기 위해 노력했는데... 어쩌다보니 이쪽으로 흘러들어와서 생태를 파악하게 된? 그런 느낌. 서론에서 스스로 '이율배반적이다' 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책은 기술서라기보단 진화심리학 책에 가깝다. 음 -_- 이렇게 카테고리를 분류해버리려는 습관좀 버리고 통합적으로 받아들여야 되는데 거 참. 머리속의 데이타들도 통합화 되기보단 카테고리별로 분산되어 정리되길 원하는것 같다. 하여튼....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해하는 '기술' 이라고 하면 IT나, 전기가 들어가는 제품에 대한, 혹은 공학적인 스킬들을 말하는데, 사실 그 공학의 근간이 된것은 편리한 생활을 위해 필요한 도구를 만들고자 하는 욕망이었다. 저자는 그래서 크래프트의 영역 또한 기술을 닮아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었다.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수 있는 힘. 뭔가를 만들고자 하는 욕망 또한 기술의 일종이라는게 꽤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 책이 출간되고 얼마 되지 않은 시점 ...이었을까, 팟캐스트 검색하다가 오라일리에서 발행하는 '공예공작' 팟캐스트를 발견했었다.
오라일리라면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 공학서 만들고, 프로그래밍 장려하는 그런데 아니던가?
거기서 왜 '조잡스럽게 느껴지는' 수공예에 관한 팟캐스트를 만든걸까, 하고 꽤 의야해 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오라일리가 어떤 비전을 가지고 이런 시도를 하고 있는건가를 약간이나마 이해할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한번 찾아보시라. 그야말로 제대로 '긱' 느낌 난다(...) 이런걸 왜 해;;; 싶은데 다들 꽤 진지하다(....)
음... 그리고 도구의 편리를 위해 인간이 기술을 발달시켜왔고, 그 도구들을 통해 가능성을 얻었지만, 그 사람들의 정신적 성장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별로 없다는것이 저자의 견해를 읽고 꽤 충격을 받았다. 잊고 있었던걸 지적당한 느낌?
과연 그러하지 아니한가. 기술의 발달로 인한 편리한 생활은 가능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인간이 목적으로 하는것은 고대인류가 바라던 것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있다. 이건.... 곰곰히 생각해 보시라.
정신세계로의 도약을 위한 시도들은 미신이라고 치부되버리기 쉽다. 과학적 검증이란것도 눈으로 볼 수 있는것을 원하는것이 인간이니..
기술의 발달에는 분명 유리한 시대지만, 정신세계를 위한 도약은 과연 어느 시대에 가능해질까.
뭐 나는 지금도 크게 불만은 없다. 재밌으니깐. 기술은, 원래 재밌는거다.
인간 정신세계의 성장.....
이걸 위해 탐구하기 시작하면... 아마 자연주의 드루이드나 타우렌 같은 피곤한 삶을 살게 될것 같은 느낌도 드는데, 그건 답답하다.-_-;
저자가 책에서 가끔 들먹이는게, 예전엔 부모가 하는 일을 물려받아 하는게 너무나 당연하고 그런 삶에 아무런 의심없이 살아갈수 있었는데, 이젠 그러지 않고도 살아갈수 있다. 그게 기술의 인류에게 준 선물이다. 그게 선물이었는지 재앙인지는... 뭐 이 시대가 온전히 지나고 난 뒤에 평가되겠지.
뭐....... 정신세계를 중요히 생각하고, 자연에서 얻는것들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삶을 이룩해 왔던 사람들, 그리고 그 세계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삶에 대해 만족한다고는 한다만, 현대는 그럴수가 없다. 문명이라는건 한번 경험하게 되면 더이상 과거처럼 살아갈수는 없게 하는, 그런 것 아니던가. (당장에 손에 쥔 스마트 폰을 버리고 유선 전화기만 써야 된다고 생각해 봐라)
그리고 정신세계를 중시하던 부족및, 국가의 사람들은, 뒤쳐진 후진국으로 평가하는게 이쪽세계의 시선 아니던가. 뭐 사람에 따라, 그리고 시대에 따라, 그것을 재평가하고 그러한 삶의 양식을 위해 노력하는 움직임도 많다마는....
아. 그러고보니 저자는 젊을때 아미시앵이라 불리는 자연주의자들과 함께 살았었다. 그러한 삶의 궤적이 이러한 견해를 가지게 되는데 영향을 끼쳤던건지도 모르겠다. 음.... 분명 이 책은 기술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불편한 책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상하지. 이런 견해를 갖고도 와이어드 출판 초기 편집장으로 일했고, 7년이나 그 자리를 지켰었다는게.
그런... 이러한 편집자가 있었다는것 때문에 와이어드가 지금'내 입맛에 맞는'기사가 많이 나오는 잡지가 된건지도 모르겠다.
아이구 ㅋ 장황해라ㅋ. 하여튼.... 생각할거리를 많이 주는 책 :)
인간은 왜 전쟁을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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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 출판사의 2011년 히로세 타카시 시리즈 2.... 인간은 왜 전쟁을 하는가.
실상 첫 출간은 8X년 무렵이었고, 나는 꼬꼬마였을때. "위험한 이야기"로 이분이 한국에서 조명되니, 재판 책들을 좀 찍어내고... 뭐 그런 분위기인가보다.
대게 '왜?' 란 제목을 달고 있으면, 제각기 답을 내게 마련이다.
책 역시 그렇게 답을 달고 있었고.... 2차대전이후로 큰 전쟁은 없다고 생각해왔는데, 분쟁지도들을 보면서 알려지지 못한 전쟁의 피해자들은 얼마나 괴로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겁도 나고.....
음, 뜬금없다만, 최근 미국과 유럽의 경제 위기를 보면서 느꼈던게, 전쟁이랑 묘하게 오버랩 되면서... 경제적인 피해를 보고 괴로운 일반 시민들은, 자신들이 그렇게 게으르고 나태했다기보다 제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러니까 정보량이 부족할수 밖에 없는 사태였기에 피해를 보고 괴로울수밖에 없었던것처럼.
전쟁은 훨씬 더 비참하고 괴로운 양상을 띨 것이고.... 역시나 범속인인 나 또한 저자가 묘사하고 있는 전쟁의 한 장면들에서 방관자일수는 없을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참 소름이 끼치고 무서웠다. 그게 내 일이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그런게 느껴져서.
예전엔 전쟁의 잔혹한 모습을 묘사한 텍스트들을 읽으면서, 끔찍한 모습들이 지금 내가 처한 현실이 아니라는걸 되새기면서 안심하고... 뭐 그랬었는데, 이 책에서 묘사하고 있는 잔혹한 전쟁의 양상들은 도저히 읽을수가 없었다. =_=..... 그랬다.
책을 통해 알게된건 클라우제비츠란 양반에 대한 히로세 다카시의 깊은 적의 -_-;
적의를 가지기 전에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을 이해하기 위해서, 전쟁의 원리에 대한 이해를 위해 클라우제비츠의 삶의 궤적까지 조사한 부분에 있어 과연 '르포 오타쿠'라고 불릴만 하다, 싶어서 혀를 내두르지 않을수가 없었다.
그리고 깜짝 놀랐던게 한국을 대상으로 했던 수많은 세균전들. 인간에게 유해하지 않았던 세균을 인간배양을 통해 민간인 학살에 이용한걸 보고 전율했다 =_=.........
비디오 촬영을 잘 하는 팁 다섯가지.
사진 촬영에 대한 기술서들은 참 많습니다. 근데 비디오 촬영은 아무래도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렵습니다.;ㅅ; 나만그런가!!!?
비디오 촬영을 할때, 얼마나 좋은 카메라로 영상을 잡아내는가? 도 중요하지만, 비디오란 움직이는 영상의 특성상, '어떤것을 어떻게 찍어야 하는가?' 에 대한 고민 해보신 분들도 참 많을것이라 생각됩니다 :)
사실 내가 프로듀서로 다큐멘터리나, 드라마같이 계획을 분명히 하고 장면을 찍어가는게 아닌이상, 일상생활에서의 비디오 촬영인 경우는 '무엇을 하는가' 를 남겨두는 목적에서 찍는경우가 많습니다. 결혼식, 졸업식, 발표회, 여름휴가, 여행, 캠프파이어, 성장 비디오.. 등등
그냥 신기한 것이 보일때 카메라로 녹화해 놓고 싶으시지요? 근데 그걸 나중에 괜찮은 영상으로 다듬어서 유튜브 등에 올릴때 '이런 장면으로 찍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하고 아쉬워 해보신적 있으시면 이 팁이 도움이 되실겁니다 ^_^. 뭐 꼭 이런 방법으로 찍으라는건 아니예요. 촬영을 처음 시작해 보신다면 이런식의 촬영을 경험해 보시라는것!
이런식으로 찍다보면 자신의 입맛에 맞는 영상을 연출하는 방법을 알게 되실테니까요!
출처는 nbc테크로우의 앤드류 리 씨의 블로그 ^_^
1. 손을 중심으로 촬영하라
-무슨일을 하고 있는지 그 손을 클로즈업하여 촬영하라.
2. 얼굴을 클로즈업 하여 촬영하라
-무슨일을 하고 있을때, 그 대상자의 표정에 집중하라
3.와이드샷 앵글로 촬영해 본다
-어디서 그 일을 하고 있는가? 를 촬영해보도록 한다
4.어깨 너머로 촬영해본다.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바라보고 있다는 느낌의 각도에서 촬영해본다
5.일상적이지 않은 각도에서 촬영해본다.
-꼭 뻣뻣하게 촬영할게 아니라, 로우 앵글이라던가, 측면 샷이라든가.... 이렇게 촬영하면 영상물에 "CONTEXT"가 남게 된다.
위험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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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좋게 재판된 책. 사실 원전은 89년에 출판되었던 '위험한 이야기' 이다.
3월 무렵에 재판된걸 볼까 말까, 하다가 이제서야 봤다. 아, 근데 저자의 말을 인용하고 나서 글을 다시 한번 읽어보니.....
FTA타결에 부쳐, 여기 나오는 '원자력 발전소' 를 '비대칭 외교조약'으로 바꿔 읽어도 참 말 되는거 같다.
....
내가 여러분에게 부탁하고 싶은것은 다음과 같은 사실입니다. 내가 원자력의 위험을 얘기할때 많은 젊은이가 이런 말을 합니다 "인간이란 어차피 어리석은 것이니까, 원자력 발전소는 언젠가는 여기저기서 폭발하기 마련이다. 지구는 언젠가 끝장나게 되어 있으니까, 그런데 신경 쓴다고 될 일인가. 그보다 지금 즐겁게 사는게 현명한거야"
-중략-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은 진짜 지구의 지옥같은 종말이 오면 고통받게 될 자신을 아직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그렇게 간단히 죽지 않습니다. 지구가 어느 순간 없어지는게 아니라면.
친지가 죽고 가족이 고통받는 상황에서도 사람은 살아간다. 그게 사실이고, 그 동안 받게되는 고통과 피해들을 바라보면서도 '어차피 끝나게 되어 있으니까' 라고 말하는건... 참... 괴롭고 슬프고 무서운 일이다.
기술자는 오후 5시가 되면 보통사람으로 돌아가죠. 딴 직업도 같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에게는 특별한 성직자처럼 보인다 이겁니다.
그처럼 위험한 것을 취급하니까 충분히 생각해서 행동할 것이라고 말입니다.
기술자는 입사 후 한동안은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사원입니다. 학생이나 다름없죠.
얼마 후에 연구 개발을 한다고 예산을 배정받고 연구주제가 나옵니다. 본인은 어떻게든 각광을 받고 싶어 조그만 욕심을 갖게 되면서 주제의 의미, 즉 위험성 같은것은 모르고 돌진해서 마침내 성과를 보고서로 만들어 제출합니다.
이 보고서는 반드시 희망적인 견해를 피력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기술을 부정하는 따위는 자기 출세에 대한 자살 행위가 되는 것이니까요.
예산도 박탈당할테고, 모든 직업에서 이것이 대원칙일것입니다.
저널리스트들은 엘리트 의식같은것을 내팽개쳐야 합니다. 겨우 대학을 나온 주제에 아무것도 모르면서 콧대나 세우죠. 엘리트 의식이란 열등감을 갖고 있으니까 생기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의 확고한 신념과 철학을 가지고 있으면 열등감이 왜 생깁니까.
그러나 그런 것이 없으니까 타인과 경쟁해서 이기는 것으로 겨우 자신의 존재 의식을 발견합니다. 그 순간 그는 엘리트가 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전혀 정보가 없는데요" 라는 식의 말을 천연덕스럽게 합니다. 이런 말은 따져보면 "나는 저널리스트 자격이 없습니다"하고 자백하는것 같은 부끄러운 말이 아닙니까.
-중략-
'여기 쓰여 있는것은 확인할수 없기 떄문에' 형편없는 책이라는 평론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들은 너무나 무능하며 너무나 유치합니다. 평론가라는 자부심을 가졌다면 왜 스스로가 사실을 확인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는가. 왜 조사도 못하는가.
끝으로 이런 학습장에서 반드시 제기되는 질문에 대해 답하겠습니다. 그것은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하면 됩니까' 하는 절망에 가까운 소리 입니다. 거기에 대한 답은 없습니다. 누가 자기를 죽이려고 덤벼드는데 "어떻게 하면 좋아요"하고 남에게 묻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게 절박한 상황에서 우리가 할 일은 백가지도 더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뭔가 하려고 결심 했을때, 인간이 죽음 앞에 설 때, 이런 일을 하게 될까 하고 묻는 절박감 아닌가요.
뭔가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찾으려는 생각을 버리십시오. 절박했을떄 인간은 그러한 장난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만약, 이런 일을 처음 당하는 체험이라면 희망은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아직도 이런 실정에 대해 모를테니, 여러분이 한사람씩 이웃에게 전달하면 모두가 알게 됩니다.
누가 나를 도와주지 않는가, 하지 말고 나 한사람이라도 좋으니까 지금부터 해봅시다. 그 날이 첫 출발인 것입니다. 그럴때 확실하게 진실은 전달됩니다. 고독할때, 이때가 인간이 강하게 되는 순간입니다. 머리도 쓰세요. 원자력 때문에 암흑시대가 된 현재의 상황을 날카로운 눈으로 꿰뚫어 보십시오.
도대체 전력회사 따위가 우리에게 위험과 불안을 강요하면서 생활 양식이 어떻다, 에너지가 어떻다 할 권리가 어디 있는가 하는 감정을 나는 갖고 있습니다. 이쪽이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사는데 남의 생활에 간섭하는 자체가 오만불손 합니다. 우리는 지금 더 자유롭게 살아도 좋습니다. 그들이 과학이니 뭐니 하고 그럴듯한 말을 입에 담는다면 그 과학이라는 것으로 다른 좋은 해결법이 금방 발견될 텐데 말입니다. 다른 방법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그들은 기술세계에서 무능하다는 증거입니다. 그들이 그렇게 머리가 나쁘다면 더욱더 위험한 인간들입니다.
나는 이론적으로는 절망 상태에 있습니다. 내 딸이 죽임을 당하는데 방관할 수 있습니까. 이런 터무니 없는 원자력 산업 때문에 죽어야 하다니 말도 안됩니다. 이러한 인간들이 손가락 하나 대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내 생명, 내 삶에 대해서 말입니다.
-체르노빌 사태때 불어온 방사능 먼지로 인해, 오염된 목초를 먹은 낙농가의 소들에서 짜낸 우유를 저자의 자녀들이 먹었고, 그 일에 대해 걱정하고 분노하는 목소리가 담겨 있다. 근데... 8월경, 후쿠시마에서도 낙농가에 방사능 먼지가 쌓였던 목초등으로 인한 세슘 오염 쇠고기와, 우유에 대한 문제가 이슈화 된 적이 있었다.... 왓 더 헬.....
부록이 붙어 있었다. 부록에는 소련 정부가 숨기고 싶어했던 체르노빌 사태 이후의 경과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이런 일화가 소개되어 있었다.
훗카이도에서 학습회가 있을때 많은 분들이 눈물을 흘렸다. 어떤 낙농가 주부가 이야기 했을 때이다. 그분은 몇해 동안이나 영하 30도라는 무서운 추위 속에서 농가를 개척한 분으로 오늘까지 오랜 세월을 참고 견뎌왔다. 축사를 청소할때 손이 피로 때문에 마비되어 들고 있던 빗자루를 놓친것도 모르는 고통을 뛰어넘어서 "최후에 얻어낸 것이 이것 뿐입니까" 하고 눈물이 가득해서 말문이 막히면서 부르짖는 순간을 나는 잊을수 없으며 잊지 못한다.
이 분의 집은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받아들이게 된 호로노베 읍을 바라보는데 있다. 거기 모이는 죽음의 재는 1단계만 해도 체르노빌 원자로가 전 세계의 하늘을 향해서 방출한 분량과 맞먹는다. 이러한 고준위 폐기물이 단 1%만 누출되어도 훗카이도는 전멸한다. 아니. 전 일본이 긴급사태로 말려들어간다. 이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바로 그 중의 한사람이다.
나도 절망감에 눈물날것 같았다.
3월 11일 지진 이후 이 책에서 예견한대로 도카이 원전에서 사고가 났다. 10기가 돌아가고 있는데서 3개만 터진걸로 추정되... 뭐 이건 중요한게 아니고, 그 문제 이후로 동북부 지방에 간토지방(도쿄 근방)학자들과, 반핵운동가 등의 이야기들이 많이 쏟아져 나왔는데...
낙농업을 하시던 후쿠시마의 주민께서 이제 이 목초는 오염되었고, 동물들이 먹는 물 또한 오염이 심하니, 먹이지 마세요, 라고 파견된 방사능 준위 연구소에서 이야기를 듣고 주민들은 자신들이 먹는 물을 소에게 먹였다.
...아 진짜 이거 ㅠㅠ 뭐야 ㅠㅠ.......
그럼 뭐하나, 소고기는 이미 세슘에 오염된 상태로 유통되어 있었고, 세슘으로 인한 내부 유전자 손상? 등은 반감기 30년에 근육종(루게릭 병 같은...)을 일으킨다는게 체르노빌때 사고로 이미 알려졌는데.
후쿠시마에서는 낙농가가 계속 일을 하고 있고, 전국적...은 물론, 세계적으로 수출길이 막혀서 방사능 물질에 오염된 식량을 섭취하고 있단다. 진짜 이게 개지옥 아닐까 싶다.물론, 어떻게든 수출을 하고는.. 있겠지..... 8월경? 유튜브에 공개되었던 코다마 교수의 국회자문-_-? 에서는 학자들이 할 수 있는것은 수치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제염을 해 나가는데 온 힘을 쏟아붓는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리고 한달 뒤 쯤에.... 보게 된 유튜브 영상에선 후쿠시마 아이들이 이미 방사능으로 오염된 상태의 우유를 강제로 마시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을 어느 의원이 보고하는것을 봤었다.
관리들은, 그걸 보고 웃었다.
관리들은 그러한 사실을 발표하는 의원을 보고 웃었다고.
웃었다니까????
...........
내부고발자
....근데 웃긴건, 이 방송 나가고 얼마 안 지나서 위키리크스, 란 내부 고발자를 위한 폭로 사이트가 대 히트를 했다는것.
서양 세계에서는 내부 고발자가 사회적으로 크게 지탄받지 않는데, 한국에서만 유별나게 내부 고발자를 비난하는게 옳지 않다, 라는 말이 하고 싶었던 방송에 의한다면, 굳이 위키리크스가 출범할 이유는 뭐란 말인가?
사람사는사회는 다 똑같은듯 ~_~....
불쌍한 한국 IT
외국에서는 이제 발을 떼고 있는 웹서비스들.....의 원전은 왠지 기원이 한국이 아니었을까, 하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참 많다.
대표적으로 소리바다. 정부의 방해만 없었다면 아이튠즈 못지 않게 성장할수 있는 사업이었을텐데 그 싹이 죽어버린게 안타깝다. 그런 안타까움을 담아 쓴 책까지 나올 정도니 뭐.....
싸이월드. 이것도 개인정보 이슈와, 글로벌라이제이션에 대한 의지가 있었더라면 페이스북 못지 않게 글로벌하게 성장가능한 사업이었을거다. sk가 싸이월드를 먹은 순간부터 그 꿈은 접어야 했겠지만 -_-;
이제와서 살려보려고 애쓰지만, 김치를 다시 배추로 되살리는게 가능하던가? (....)
일미리. 처음 세상에 나왔을때 음성인식의 새로운 장을 연다고 다들 기대가 컷는데, 상콤하게 망했다. 글쎄다, 시대에 적절하지 않은 서비스였을까, 아님 그걸 포장하는 기술이 부족했던걸까. 관련 기술에 대해 주변에서 품는 기대는 꽤 컷는데 대중은 상콤하게 외면했다. 그럴수밖에 없지. 누가 위피 기반 세상에서 그런 서비스를 쓰고 싶어 하겠어.
이글루스. 이 블로그 서비스도 꽤 주목받던 서비스였는데, sk가 인수해버리면서 게임은 끝났다. 약간 다르긴 하지만, 운영상의 방침이 예전 이글루스 운영진들로 구성되었더라면 글로벌한 서비스로 발돋움 하는것도 불가능 하진 않았을거 같은데 말이야.
뭐... 이런거 말고도 여러가지 서비스가 있을거다.
한국에선 어떤 사업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초반에 서비스를 개발하고, 안정화 시키는 과정에서 고생한 사람들이 고생해서 키워놓은 사업을 대기업에 홀가닥 기업을 뺏기거나, 팔리거나..한 경우가 참 많은거 같다. 뭐 비단 통신 네트워크쪽 사업만 그러겠나. 사회 전반에서 그런 일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걸.
한국은 네트워크가 참 많이 발전한 나라다. 외국에선 이제 걸음마 떼고 있는 사업들이, 한국에서는 병신같은 정부및, 관계기관의 임원들 때문에 한번 죽어버린 서비스들이, 외국에서는 사업 아이템으로 각광받으며 '뜨고' 있다. 뭐. 뜨고 있다는건 식상하고, 그걸로 대박을 터트리는 사람들이 참 많다. 얄밉기도 하고 -_-; 부럽기도 하고. 그렇다. 뭐 그런게 딱히 나에게 영향을 끼쳐 이득을 얻게 되는건 아니겠다만...
kt가 안테나 세우러 전국적으로 고생하고 시달렸던 과거 덕에 빠른 통신환경과 윤택한 네트워크 생활을 즐기게 된건 분명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공기업을 민영화란 명목으로 쬐끔식 외국회사에 팔면서 낙하산 인사로 운영하는건..... 진짜 도리가 아닌거 같은데......
참, 요새 입에 '병신같다' 라는 말이 붙고 있다. 더 험한 욕을 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만.... 뭐 저건 욕도 아니지?
(.......
이렇게 시장을 한국으로 국한시키는 서비스들보면 참 답답하다. 내땅에서 내 몫 해먹겠다! 하는 정신에다 뭐라고 태클 걸고 싶은건 아닌데, 이미 외국에서 탄생해서 어느정도 안정화를 거친 서비스들의 복제품을 '한국시장에 맞게' 란 미명하에 내놓는 업체들 꼬라지를 보면 참 기가 막힌다 -_-;
월드와이드하게 놀수 있는 네트워크 기반이 갖춰진 사회의 사람들을 "한국" 이란 틀에 가둬 놓는거 같아서.
수치화된 자아.
이걸 처음 본건 작년 12월 말이었다. 그리고 나는 생각했다.
사람들은, 저렇게 자신들의 삶이 트래킹 되는걸 좋아하지 않을거다. 왜냐면 개인정보 하나에도 민감하고, 페이스북에 친구가 내 얼굴 태깅하는거도 그렇게 싫어하는데, 하물며 의료적으로 쓰일수 있는 개인의 건강상 기능을 수치화 하는걸...
원할리가 있을까.
하고...
근데, 이런게 나왔다.
jawbone이란 회사에서 나온 팔찌.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하니..... 저 게리울프가 설명한 수치화된 자아를 만들어 주는 도구인것이다 (!) - 일부긴 하지만.....
음.... 간단한 예를 들어 설명해보면, 아이폰 앱중에 슬립사이클이라는게 있다.(http://itunes.apple.com/kr/app/sleep-cycle-alarm-clock/id320606217?mt=8) 이건 되게 유명한데...... 잠잘때 앱을 켜놓고 머리맡에 두면.. 침대의 흔들림(뒤척임등)을 통해 깊은 수면을 취했는지, 얕은 수면을 취했는지를 알려주는 수면 추적앱이다 -_-;
jawbone에서 나온 저 팔찌는 아이폰과 블루투스로 연동되는데, 팔찌를 끼고 생활하기만 하면, 자신의 라이프 사이클 전부가 아이폰에 트래킹 된다.

알맹이는 이렇게 생겼다.
음... 저 제품의 특장점은 아마, 운동관련 앱들을 동작 시킬때의 귀찮음을 상쇄할수 있다는데 있을것이다 -_-;
운동 하기 시작전에 딱!!!!!
운동앱 켜는걸 까먹고 돌아오는 길이나, 한참 운동하고 있을때 앱을 켜면... 그 전에 운동했던 양들이 기록되지 않아서 괜히 아까운 느낌이 드는것을 경험해 본 사람들은 저 도구가 갖고 싶을것이다.(.....) - 아쉽게도 방수는 안된다고 한다. 하지만 수영만 기록해주는 디바이스도 벌써 세상에 나와 있다 -_-; runkeeper 숍을 참고(...)-
다시 맨 위의 테드 영상으로 돌아가 생각해 보면, 운동과 수면을 이렇게 동시에 트랙킹 할수 있는 앱+도구가 나온 마당이라면 게리울프가 말한 생체정보 트랙킹도 충분히 가능할거다. 의료인과 만성질환 환자들은 그런게 필요 할거다.
예를들어 당뇨나 혈압. 이건 꾸준한 추적이 치료의 중요한 지표가 되는데, 운동량을 기록할수 있다면 당뇨나 혈압 체크도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알아서 체킹되는 그런 도구 만드는거도 충분히 가능하단 이야기다(!)
처음 봤을때 '너무 급진적이고, 원하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을거야!!' 라고 생각했던것들이 하나하나 현실의 계단을 밟아 올라가고 있다.
+ 저 팔찌 설명및, 광고 영상. 가격은 $99.99 판매는 이번달, 혹은 다음달부터 :3
저 앱과 팔찌에 대한 한국어로 된 좀 더 자세한 설명은
http://itviewpoint.com/195877 이분께서 해주셨으니, 참고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
+딴이야기
오늘은 11월 4일이고 아이폰 4S선예약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KBS 스페셜, 멕시코 FTA이후.
자세한건 링크를 따라가 보시면 됩니다(...) - 누르면 새창 열려요.
그여자의 집
가을이라 오래간만에... 하는 느낌. 딴거보다 책에 등장하는 여주인공이 평생동안 같은데서 살아간것과 다르게 화자가 세계를 돌아다니며 넓은 것들을 바라보면서 생활했던것을 서로 비교하면 읊어내려갔던 독백.
사람들은 그렇다. 어릴떄부터 사람은 서울로 가고, 말은 제주로 보내라는 속담같은거도 있잖은가. '넓게 보고, 많이 알고, 여러가지를 알고... 그래야 의미있는 인생인것처럼. 우린 그렇게 살고 있다.
하지만 앵두는 안그랬다. 자기가 태어난 곳에서 굳게 뿌리를 내린 나무처럼 살다가 생을 마감했다. 그리고 작가는 그런 앵두의 삶에 대해 존경을 보내고 있었다.
최근에 노마드적 삶, 유목민처럼 늘 이동하고, 늘 배우고, 늘 새로운 것에 열려 있는 태도를 취하며 사는게 삶의 올바른 방향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오다가 앵두의 삶을 보면서 그것만이 소중한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아침에 들었던 라디오 드라마에선 정 반대의 입장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었다.
히키코모리로 생활하던 남자가 열린 삶(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유목민적인 삶의 양식과 정신을 가진...)을 살고 있었던 여자를 만나 좋아하게되면서 그 여자처럼 되고 싶다, 라는 마음으로 넓은 세계를 보게 되고, 그 넓은 세계를 보게 해줬던 여자에게 고맙다, 좋아한다. 라는 이야기를 하는 내용.
글쎄, 저 두가지를 하루가 채 안되는 간격으로 알게된게 참 다행스럽단 생각이 들었다. 둘 다 그때그때 다르긴 하지만 중요한건 매한가지인 거니까.:)
현명한 댓글을 다는 방법
매셔블에서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댓글 달기에 대한 기사가 떳다. 뭐... 보니 매셔블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쓰이는 댓글창을 올바르게 이용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같은데... 개인 블로그 운영할때도 지침 같은걸로 삼아보기에 무리가 없을거 같아서 한번 옮겨보기로 함.
http://goo.gl/aPl8Y
....사실 그렇게 안해도 주인맘대로 운영하는곳이니 그냥 거슬린다, 싶으면 지우면 그만인것을...
뭐하러 상처주는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계속하려 하는가? 불특정 다수가 댓글 보고 '와 싸움났다' 하고 구경나는거 자랑하고 싶은거도 아닐테고 -_-;
이런 문제들을 정부에선 '악성댓글'로 규정하고 '선플달기'란 바보같은 답안을 제시한적이 있었다. 이뭐병..........
하여튼.
방문자 & 글쓴이
1.할것 : 대화를 발전시킬수 있는 건설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이야기를 주제에 초점화 할것.
하지말것 : 비속어를 사용하거나 다른 사람을 위협하기. 대화의 품격을 위해(...) 서로를 존경할것.
방문자 :
2.할것 : 대화에 개인적인 경험을 추가해서 글을 더 가치롭게 하기.
하지말것 : 자신의 sns사이트 광고 하는 링크를 달기.
글쓴이 :
3.할것 : 스팸신고 시스템을 만들어 둘것
하지말것 : 스팸 메세지 보내지 마세요.
글쓴이 :
4.할것 : 본문을 성실히 읽고 쓴 댓글에는 피드백을 주세요.
하지말것 : 독자를 공격하지 마세요. 타인의 가치관과, 신념을을 파괴하지 마세요. 그냥, 그 댓글들을 지울 권한이 나한테 있다는걸 잊지 마세요.
방문자 :
5.할것 : 글의 좋은 점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고, 글을 다른 사이트로 옮길때 저자에게 옮긴곳을 알려주기. 자세한 정보가 필요할때는 글쓴이에게 원문 출처를 물으세요.
하지말것 : 오류가 있을경우 그것에 대해 알려주고, 틀렸다는걸 비난을 하지 말것.
글쓴이의 의견에 동조하는 오류 수정 요구는 받아들여지나, 비난이 목적인 오류 수정은 삭제되는게 인지상정(......)
커피숍에서 일하기
커피숍에서 일하면 얻을수 있는 득은 꽤 많다.
1. 사무실 임대료를 내지 않아도 되며, 좋아하는 장소에서 일할수 있다.
2. 스쳐 지나가는 아이디어를 붙잡기 쉬워진다.(직장생활의 '상황' 에 휘말리지 않으니까)
3. 아이디어가 많다.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을 바라보게 되니까.
4. 집중할수 있다. 장비의 전원떨어지기 전까지 일을 마치는것으로 계획을 세울것 !(약 2~3시간)
5. 고객 응대의 경우, 고객의 상황에 맞추기가 훨씬 쉬워진다(고객이 가까운 곳에서 작업을 하면 편리함)
이거말고도 꽤 많다.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해짐!!!!
꼭 커피숍이 아니어도 된다 -_-. 패스트푸드점, 카페, 레스토랑. 내가 원하는곳 어디든지 사무실로 만들어 버리는것. 이것을 일본에서는 "노마드 웍스" 라고 부르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노마드 웍스의 태동은 약 5년 전부터. 프리랜서들이 많아지고, 크리에이티브한 작업을 하는 단독 사업자(?)들이 많아지면서 굳이 공간에 얽매이지 않아도 되는 삶의 양식을 '일'에까지 가져오면서 유행을 타게 되었다고 한다.
여기서 주의할게, 프리랜서란 단어인데, 이 직군은 그냥 일 생길때만 국내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말하는게 아니고, 외국의 사업체들에게 크리에이티브한 작업물을 보내야 하는 작업을 할 경우, '시차' 가 생기기 때문에 창의적인 작업을 할 시간이 많아진 사람들을 일컫는다!.
최근 유행을 타는 노마드 웍스는 '직장'을 떠나서 잠시 카페에서 일을 하는 정도를 말하지만, 서양세계의 경우 열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일을 하거나 뉴욕에서 일받아서 계절 바뀔때까지 살고, 끝나면 파리에서 살고... 뭐 이런식의 주거가 일정치 않은 사람들이 더 잘 활용하고 있다고.
한국에서는 이런 흐름을 읽고 찻집 개업하시려는 분들을 대상으로 "요즘은 이런 사업이 뜬다! 커피 + 오피스 = 코피스!!!" 라면서 사업주들을 모으기 위한 대형 사업자들의 가맹점 물밑작업이 있었던것 같은데 ...망한듯 -_- 아니, 코피스가 뭐냐. 단어만드는 센스 하곤 진짜..... 어휴.
ㅋㅋ 하긴, 조직생활 적응을 거부하고 혼자 일해버리고 싶을 레벨의 길들여지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들을 가맹점의 노예로 삼겠다는 계획은 너무 원대한 꿈이었다고 봐 ㅋ.
뭐... 하여튼. 조직문화의 딱딱함 때문에 저런 일하기의 방식은 조직에서 사육당하던 실무자들에게도 호응을 얻어 한국사회에서도 슬슬 퍼져나가고 있는 모양. 근데 커피샵에서 일하는 노마드가 되기에, 우리의 그런 사람들을 프리랜서란 이름의 Po비정규직wer 이라고 부르고 있고, 그렇기에 조직에 적을 두고 있되, 주요한 회의들은 외부에서 나가서 하는걸로.... 뭐 그런식으로 각 사업체 부서별 팀장님들이 유도리 있게 운용하고 계신 모양.
세상 참 좋아졌다 -_-. 드롭박스, 에버노트, 아이폰, 기타 등등 여러 가젯들을 직업에 활용하면.... 정말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작업이 가능한데.
직원들이 자기 눈에 안보이면 '논다'라고 생각하는 그분들 비위를 맞출려면 자리를 지킬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런 3분 대기조 생활을 하는데서 업무 성과와 효율이 나는것은 돌밭에 새싹이 돋는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라는걸, 아실랑가 모르실랑가 -_-
세상이 클라우딩으로 나아가면 뭐하나. 개념만 겨우겨우 알고 있다는걸 과시만 하지, 실제 활용을 못하는걸...
뭐 이해 못하는 바도 아니다. 크리에이티브한, '성과'를 눈앞에 내놓아야 하는 직군이라면 저런 작업 스타일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긴 하지만, 프로그래밍처럼, 절대적 작업량이 많은 직군의 경우, 방향성만 노마드로 제시할뿐, 실제 워크스테이션을 카페로 옮기는것은 어렵다.
조직에서 못하게 한다고 해서 그냥 직장생활만 하고 저런 낭만 가득한 노마드 웍스를 실천해보지 못할 이유는 또 없지 않은가.
프레노마드, 라고 일하고나서 돌아가는 시간을 찻집에서 '공부'하는데 이용하는것으로 자신의 프로젝트를 꾸리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집에 들어가봐야 늘어져서 노니까(.....) 좀 더 생산적으로 시간을 사용해 보고 싶은 도시 근로자들의 로망이 카페에 실현된 셈.
카페에서 일을 하게될때 본의아니게 가게에 실례를 범하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전원 콘센트를 갖고 가게 될때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데(....) 찻집은 본디, 사람이 오래도록 앉아 있기 위한 공간은 아니다 -_-; 사업주의 이득을 위해서 우리는 용건을 마치면 얼른얼른 나가줘야 되는것이다.
이때, 지키면 좋을 에티켓 몇가지.
1. 2~3시간 간격으로 음료를 주문해주세요. 줄이 긴 곳이라면 2~3시간.
줄이 길게 늘어선 곳이 아니라면 4~5시간이라도 괜찮아요.
2. 오디오를 들을려면 반드시 헤드셋이나 이어폰을 쓰세요
3. 작업후 쓰레기들은 스스로 정리하도록 하세요
4. 일할때 쓰는 도구들 정리 잘 해 놓으세요.
5. 궁금한게 있으면 물어보세요. 단 직원이 좀 덜 바빠 보일때 -_-;
해서는 안되는 것들
1. 아무것도 구입하지 않은 상태로 4시간 이상 앉아 있기
2. 먹을거 갖고가지 마세요.
3. 2시간 이상 미팅하지 말고, 특히 시끄럽게 말하지 마세요(미팅을 할수 있는 최대 인원은 4인까지로 생각하는것이 좋고, 직원에게 문의를 꼭 하세요)
4. 전화통화를 할때 큰 목소리를 내지 마세요. 특히 일에 관련된 전화할때.
5. 하루종일 찻집에서 일하지 마세요. 근데 꼭 그래야 되겠다면 4시간 간격으로는 자리를 바꾸세요.
6. 책상 위치 바꾸지 말고, 한 자리만 사용하세요
7. 와이파이 대역폭 너님 혼자만 많이 쓰지 마세요. (토렌트 돌리거나, 게임하지 마세요!)
8. 찻집에서 고시 공부는 제발좀 자제요 =_=
팁.
오래도록 일할 마음을 잡고 찻집을 찾았다면, 전원을 나눌수 있는 usb허브 같은걸 가방에 챙겨 가면 새로운 친구를 만나게 될 수 있을지도 몰라요.
화장실 갈 때 직원에게 책상의 소지품을 봐달라고 말할수는 있지만, 직원이 당신의 테이블만 보고 있을수 있는건 아니니까, 큰 기대는 안하는게 좋아요.
창의력과, 다양성을 이해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
유용한 도구인건 맞다.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슬라이드의 개념을 파괴한, 좀 더 파고 들어가는, 심층적인 느낌이 드는 발표를 가능하게 하는 도구란것은, 인정해....... 시대가 바뀌어서 발표 도구도 진화했다!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할수 있고, 이게 양화라면....
이 그 우수하단 도구가 우리에게 마이나스로 작용하는 점들은 없는지, 생각해볼만하지 않을까.
초등학교땐 '괘도' 라고 부르는(저걸 제대로 썻는지 모르겠다) 란 물건을 썻다. 그리고 상급학년이 되면서 OHP를 쓰게 되었는데, 괘도는 그 무렵이 최종 진화형인가 칼라인쇄된 물건을 업체들에서 교구로 학교에다 대고 있었고...OHP가 태동할 무렵에 -_-;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발표 자료를 만드는데 그 도구를 이용했었다.
막 세상에 나온지 얼마 안되는 도구라 신기한 맛도 있었는데, 백지에다가 발표 자료를 만들다보니, 참 다양한 결과물들을 볼 수 있었다.
규격화 되지 않은 아날로그의 맛이랄까? 친구들이 직접 쓴 '필체'를 보는것도 즐거웠고, 가끔 재주있는 애들이 '그림'을 그린것들을 살펴보는것들도 참 즐겁고, 신선한 경험이었으며, 어찌 생각해보면 그런 과정들이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알수 있게 되는데 큰 도움을 줬던것 같다.
고등학교 이후부터 학교 졸업할때까지 '끼고 살은' 파워포인트란 도구는 참 편했다. 자, 발표는 참 편리해졌다. 자료를 정리하고, 핵심적인 단어들을 골라 대제목을 만들어주고, 타이핑 해놓고.... 챠트를 그려서 한눈에 들어오게 한 다음, 거기에다 살을 붙힌 자료를 내가 준비해서 청중에게 전하는 방법을 택하면 된다.
그게 강의가 되었고, 수업이 되었고, 과제가 되었다. (이건 뭐 처한 환경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을수 있다)
모든것이 규격화 되어 있었다. 친구들의 필체도, 선생님의 폰트도 그 사람만 가진것은 아니었다. 내게 그 폰트가 있으면, 그리고 라이브러리에서 챠트와, 클립아트들을 고르기만 하면 비슷하고, 규격화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최근엔 맥 유저가 꽤 늘어서 아이웍스 키노트를 쓰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는데, 그래도 발표의 속성자체는 파워포인트로 슬라이드 만들던 때랑 별반 달라진게 없는것 같단 느낌이 든다. 아, 청중이 "예쁘다" 라고 느끼는 슬라이드를 빠른 시간 내로 만든다는 점에서는 성공. 그래서 내 시간을 아껴주고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더 집중할 시간을 만들어 주기도.
아무튼 슬라이드 발표, 기타 도구를 이용한 발표들은 통일된 체계로 이야기 해서 서로간 의사소통의 오류를 줄이려는 비즈니스적인 목표에는 적합한데.. 창의적인 목적의 작업과 학습에 있어서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을 만나, 그 사람의 경험과, 알고 있는것들을 나누게 될때 서로 쓰는 같은 도구로 상대가 알고 있는 것들, 경험, 참된 지식을 얼마나 알게 되었다고 볼 수 있을까. 이미 내가 알고 있었던 체계(슬라이드 발표에 내가 부여한 의미)를 통해 상대가 말하고자 하는 슬라이드 내용만이 전부라고 생각하고 있는건 아닐까?
OHP란 도구 쓰던 시절에는 정말 다양한 발표물과 마주할수 있었다. 다양한 그림들, 글씨체를 통해 수업시간에 '교육목표'로 지정한 것 이외에 '사람을 이해하는 방법' 을 보고 느끼며 학습했던것 같다.
그리고, 이 두가지 기억을 토대로 다시금 생각하되, 창의적인 작업을 하는데는 필기구만한게 없다. 정확하게. 내 손이랑, 내 창의력의 보고인 두뇌 -_-.
음원도 그러지 않던가. 디지털 시디가 아무리 보급화되고, 오디오 시스템이 아무리 우수하다고 해도, '연주자'와 '라이브'는 아직까지 살아지지 않았다.
도구가 어떤 방식으로 진화한다고 해도 컨텐츠에 대한 욕구는 예나 지금이나 같다. 변형과 취향이 까다로워 지긴 했어도, 고로 컨텐츠에 대한 욕구는 인류가 사라지기 전까진 불멸하다고 생각한다.
현실감각있게 생각해보면 전자책이 세상에 나와서 종이책이 없어질거라고?
개인용 디지털 도구들이 활성화 되면 텔레비젼 방송이 없어질거라고? 둘다 아니었잖아.
그니까 꼭, 최신 도구를 찾아 쓰려고 애쓰는것이 능사는 아니라는거다. 거기 담는 알맹이가 중요한거니까. @plois_sun씨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https://twitter.com/#!/plios_sun/status/117593474768965633
프레지로 PT 하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뒤쳐진다는 뉘앙스의 말을 종종 듣는다. 이것도 굳이 스마트폰을 써야만 스마트하다는 인식과 닿아있는 것 같다. 중요한 건 망치보다 목수, 컵 보다는 물이다.
음... '최신도구'를 쓰지 않으면 뒤쳐진단 뉘앙스를 풍기는건.... 아마도 그 자신이 새로운 도구를 통해 경험하게된 여러가지 사실들에 놀랐던 경험에 의거해서, 매도하는 당사자에게 너도 그러한 도구를 통해 '가능성'을 얻어라, 란 말을 하고 싶었던거라고 생각한다...음, 참 긍정적이고 좋게 해석해주는군 난(...)
하여튼, 무조건 최고로 편하고, 간단한것만 찾아서는 안된다. 간단한걸 통해 시간을 아껴 더 많은것을 다양하게 해보는건 좋지만, 그걸 통해 내가 창조할수 있을 수많은 다양성의 갈래를 늘 생각해야 한다.
다양한 경험에 열린 자세를 갖는다는건 참, 말은 쉽다.
하지만 뭔가에 겨우 익숙해졌는데 다시 새로운 방식으로 똑같은 일을 하라는거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근데... 그 새로운 방식 자체가 창의력을 키우는, 다양성을 이해하는 방법이 되줄거라고 생각해 볼 수 있지도 않을까?
디지털 시대의 사랑을 정리하는 방법.
하지만 연인 사이의 일이라는것이, 언제나 처음과 같기 어려운데다가, 젊은 연인의 경우, 이별을 경험하는 횟수도 부지기수인데, 어떤식으로 대처해야 좋은것인지 알려진 바는.. 없다.(.. 설마 나만 모르나)
디지털 시대의 연애는 현실의 연애와 혼재되어 있다.
페이스북이나, 채팅이나, 기타등등.
함께 사용하던 서비스들에 남은 정보를 되짚어 보는건 마음을 정리하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데, 이것때문에 한때 이별하고 난 다음에 모든 로그를 인터넷에서 지워버리는 서비스가 이슈가 된 적이 있었다.
무조건 지워버리는게 능사인가? 아닐거다 -_- 그리고 '그 상대' 와의 관계만이 sns를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되어서도 안될것이다.
자, 그래서 디지털 시대의 사랑을 정리하는 방법(from 기즈모도)
1. 메일로 이별을 통보하는 경우
2. 페이스북의 연애 상태는 언제쯤 바꾸는것이 좋은가?
3. 함께 찍은 사진들은?
4.친구 목록에서 삭제해버려야 하나?
5.이메일이나 채팅로그는?
6.이전 애인의 친구들과의 관계는?
7. 자, 이런식으로 정보공개 수위조절등의 행동들을 하고 나서 언제까지 이상태를 유지해야 하는가?
....근데 말이 쉽지, 연락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것이다 -_- 그럴때면 스스로 물어보라. 왜 나는 예전 연인의 연락처를 핸드폰에서 지우려 마음먹었는가? SNS정보 공개 수준을 왜 예전 연인에게 전부 공개하지 않으려 다짐했는가?
지운 연락처를 다시 등록하고, sns등의 친구신청을 다시 넣고 싶은것이라면, 미련이 남은것이고, 이 상태로는 아직 접촉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연인과 함께한 디지털 추억은 플리커에서 쉽게 다시 볼 수 있고, 페이스북에 태깅된 연인에 대한 코멘트, 형형색색으로 물들은 인스타그램의 사진들, 이런것을 지우는것은 정말 쉽다. 하지만, 당신의 마음은? 디지털 세계의 추억들처럼 쉽게 삭제할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것을 기억하라.
디지털 사회의 발전으로 인해 연인관계가 무척 복잡해졌다. 헤어짐으로 인해 잃은것이 연인이라면, 디지털 세상에서 관계맺는 방식에 대해 배운것으로 위안을 삼으라.
포스트 mp3시대, 음악을 발견하기.
mp3란 매체의 등장이후, 음악계는 많은 변화를 겪었다. 이 과정에서 피해를 본 유통업자들은 '음반시장 다 망했다' 라고 말하지.
하지만 음반시장은 아직도 건재하다 -_- 크리에이터, 뮤지션에게 가야할 자원이 고리타분한 유통방식을 고수하는 업자에게 빠지고 있는걸로 '음반시장이 망했다' 라고 말하지 말라.
하여튼, 음악을 찾는 방법이 참 많아졌다.
옛날엔 제목을 알아야지 그 음원을 찾는게 가능했는데, 현대는 굳이 '제목'을 몰라도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는게 가능하다.
마치.... 웹사이트 검색창에 xxx.xxx.xxx.xxx을 쓰다가 도메인네임으로 영문을 쓰게 되고... 그 영문 주소 외우는거, 타이핑 하는거도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 '링크'가 활성화되고... 그 링크 활성화 뒤로 '짧은주소' 까지 생겨났으니, 음악을 듣는 방식도 달라지지 않았겠는가?
웹에 떠도는 음악을 발견하는 방식으로는....
우선 좋아하는 노래의 특징을 스스로 살펴본다. 그럴려면 여러 음악을 들어보는 과정을 우선 걸쳐야겠지;
1) 좋아하는 음원이 있다면, 가수 이름만 찾을게 아니라 작곡가와 작업한 사람의 이름을 찾는다. 그리고 알게된 것을 유튜브에 검색한다.
2) 그러면 유튜브에 어지간한 음악들은 다 뜬다 -_-; 들어본다.
0) 음반을 가진 경우, 그 음반과 비슷한 성향을 가진 음원을 찾아주는 사이트를 이용.
1) 한국에서는 안 돌아가는데, 아이튠즈 살펴보면 이렇게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용자들이 비슷한 음원을 구매한 흔적들을 모아 '컴필레이션 앨범' 스타일로 디스플레이 해주기도 한다.
0) 인터넷 사이트 들을 이용한다 'ㅅ'.
1) 일단 좋아하는 음원을 검색해서 들으면 recommend로 비슷한 음원을 들려주는 사이트들이 참 많다. 검색은 셀프.... 라고 하면 재미없고 -_-;
http://lifehacker.com/5833531/how-to-discover-new-music-in-the-post+mp3-age
이 글을 살펴보면 힌트를 얻을수 있음!.
먹는다는것.소비한다는것.
어쩌면, 2011년 4월의 이집트 민주화 시위의 불씨는 저때부터 당겨진거라고 봐도 될거다. 08년 그땐, 저 빵값폭등으로 인한 국민 불안이 2011의 중동 민주화 사태의 불씨가 될거라고 생각한 사람이 많지 않았으리라.
먹을것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했을때 국민의 분노라는건,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2년전에 생각하고 고민했어야 하는거지만, 지금이라도 이렇게 알게 되니 참 다행이다...
'너 전에 그거 있잖아, 그거 어떻게 됐어?'
좀 더 행복해지기.
나는 행복하게 살고 있는것인가.
그리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뭘 더 해야 하면 좋을까.
사람은 행복해지기 위해 산다. 모든 일의 궁극적인 동기는 '행복해지고 싶어' 가 아닐까.
생각하는것을 잘 표현하고, 그 과정을 통해 기쁨을 느끼고 싶어 그림을 그려보기로 했다
매일30분씩 100일동안만 그리면 자기가 표현하고 싶은건 다 그릴수 있게 된다고 했다.
직접 그걸 실천하신 분도 계시고... 왠지 그 과정을 통해 나도 할 수 있을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24시간.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니까.
잘 하든 못하든, 그건 별로 중요한게 아니다. 재능이 있고 없고, 그건 별로 중요한게 아닐거다. 물론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세간의 시선이 모이게 마련이겠지만, 꾸준할수 있다는게 "내 삶" 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 줄테니까 :)
열심히 사는건 참 아름다운 일이다. 하지만 그게 목표가 되어서는 안되는거 같다. 무슨 일을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건 그 일을 통해 내가 행복해질수 있는가? 지,
그 일을 통해 얻을 성과에 대한 만족은 아닐것이다. 사람의 욕심은 본디 끝이 없으니 어떤 성과가 나오더라도 불만족스러울거야...
어떤 일을 하든, 여유롭게.
애절하고, 간절하게 무언가를 바래서는 그 간절함을 노리는 집단의 먹이가 되기 쉽다는 것을, 최근 사회 여러 방면에서 보고 있다.
내가 하고 싶은 일과 그것을 통해 내가 행복감을 느낄수 있을것인가? 에 대해 먼저 생각해보고, 그 일을 하는 동안 즐거울수 있어야....
그게 행복으로 향하는 가장 큰 동기가 되어주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