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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8/24 오사카 시내 여행기(2)
- 2010/08/24 오사카 시내 하루관광(1)
- 2010/08/19 여름밤의 오사카(공항에서 시내까지) (2)
- 2010/08/18 아이폰 4 예판이 시작되었습니다 (2)
- 2010/08/16 2010 여름 간사이 휴가 01 - 여행 준비
- 2010/08/07 킨키(간사이)휴가 갑니다~ (3)
교토~나라.
교토는 이에야스의 도읍이었던 동네.
계획했던 코스는 다음과 같다.
키요미즈테라 : 청수사.. 교토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현지인들이 무척 추천하는 절.
산넨자카, 나넨자카 : 청수사 근처의 상점가. 굉장히 일본적인 느낌으로 꾸며져 있는 길
후시미이나리 신사 : 여우 신사의 총 본산. 여우및, 곡식의 신이 같이 하는 곳이라서 부를 기원하는 신사로 이름높다. 유명한것은 센본 도리이.
나라 : 헤이안 쿄.(수도) 헤이안 시대의 수도였던 곳.
기온 : 아마도 여색을 즐겼던 이에야스의 취향에 부합하기 위해 개발된 곳이 아닐까 짐작되는곳 -_-;
교토, 참 깨끗하면서도 전통의 모습을 간직한 동네란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인상적이었던 신호등.
한국의 신호등은 장애인을 지나치게 배려하여 시각장애인이 건널목을 건널때에 버튼을 눌러 소리로 길을 건널수 있게 해두었다. '나 장애인입니다' 라고 광고할수 있게끔 한 훌륭한 시민 복지 의식에 감동.....
더불어 사운드 또한 특별하다. 신호등 양 옆으로 '뚜뚜뚜' 거리는 소리는 장애인으로 하여금 혹시나 길을 잃어 엉뚱한 방향으로 걸어가지 않을수 있게끔 하는 훌륭한 기능을 지녔다.
넵, 까는거 맞아요 (-_-)
글쎄, 일본은 어떤 연유인지는 모르겠다만, 초록불이 들어오면 새소리가 나게끔 해두었다.
삭막한 도시... 별로 삭막해 보이는 느낌이 안드는 동네긴 했다만 -_-; 차들이 돌아다니는 동네에 새들 지저귐 소리가 들리니까 괜히 더 전통적으로 보이고... 장애를 가지신 분이 길을 건널때에도 민망하게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되는게 참 좋아보이더라.
건널목마다 소리가 달랐다. 여기가 뻐꾸기 소리면 저기는 꾀꼬리 소리..... 뭐 이런식으로.
그리고 신호등. 여행 다니는 내내 생각한건데 일본은 보행자 신호등 참 천천히 바뀐다. 파란등이 들어오면 무척 길게 그 신호가 켜져 있는게... 아무리 나이드신 분이래도 길 건너가는데 무리가 전혀 없을 시간이었다.
한국와서 비교해보니.... 이곳 신호등은 정말 신호 금방 바뀐다.
운전자를 매우 배려한 신호 시스템 만세... 하긴, 차 몰려고 그 비싼 세금을 내고 있는데, 길거리에 멈춰서서 기름 태우고 있을 시간이 아까울건 누구라도 마찬가지일거야....
하지만 보행자 입장에서 살펴 보면, 힘들게 저쪽무렵에서 파란색 불을 보고 열심히 걸어 오고 있는데 빨간불로 바뀌는거만 해도 속상한데, 초록색 신호로 바뀌고, 발을 횡단보도에 올리기가 무섭게 깜빡깜빡....
길 건너고 싶으면, 빨간불일때 와서 기다렸다가 후다닥!! 건너라는거잖아 -_-;
급하게 초록등으로 바뀔때 달려서 건너다 사고 날 확률이 더 높겠다...실제로 사고도 많고.
음... 곰곰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 인구 이동보다 차량이동이 많아서 일부러 그렇게 타임을 책정한걸까? 라고도 생각해 봤다만, 이건 아닌거 같다 -_-.
억울하면 니가 차사서 운전자가 되던가~~ 라는 심보가 느껴진달까? 이건 지나친 비약인가.
하여튼 한국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차량을 구매하여 운전자가 되는것을 선택이 아닌 필수로 만들고 있는 한국 신호체계에서의 부조리함에 무척 화가 났었다.
하여튼... 오사카에서 전철로 다니는게 익숙해져서 교토에서 쓰룻토 패스로 버스도 탈수 있는데, 그냥 전철만 타고 다니기로 했다. 그 편이 더 시원할거 같기도 했고.. 덜 복잡할것 같았기에.
과연, 선택은 탁월했다 -_-;
출발지는 데마치야나기. 처음 코스로 가라스마선 니죠죠 마에 역에 내려 니죠궁을 관람키로 했다.근데....
악 ㅠㅠ 하필 일년에 네번인가 다섯번밖에 없다는 휴관일 ㄱ-.
기운이 쏙 빠져서 기온시조역으로 돌아왔는데... 역에 아이스크림 자판기가 보였다.
기운을 회복하기 위해 먹었던 세븐틴 아이스 크림소다 맛과 와플 초코렛. 저거 먹고 나서 겨우 기운좀 차리고 교토 오는 사람들 다 보러 간다는 청수사에 가보기로 했다.
키요미즈 테라는 도자이선 니죠죠마에 역에서 산조역으로 간 다음, 오토선 키요미즈 고조 역에서 내리면 된다 'ㅅ'.
교토 관광은 거의 버스로 한다는 말처럼, 열차타는 관광객을 몇 없었다. 평일이라 그랬을까?
열차가 출발하기전 사미센 소리가 한번 들리는데, 시간에 따라 멜로디가 바뀌는것 같았다.
교토란 동네 전체를 관광지로 만들어 버렸다는 느낌 -_-; 왠지 소름이 끼쳤다.
기요미즈 고조 역에서 내리면 역부터 청수사 가는길까지 계속 상점가 들이 늘어서 있다.
대게는 그릇을 판매하는 곳들이 많은데... 얼추 비슷비슷한것 같으면서도 가게별로 그릇마다 색이 다르다.
그릇 좋아하는 아줌마들은 여기서 눈 무지하게 돌아갈듯.....
전철역에서 청수사 가는 길에 발견했던 예쁜 유리 젓가락 받침대.
얼핏 보면 그냥 노점상 같은데.... 그 노점상에서도 판매하고 있는 상품들의 색깔이 다들 분명하다.
조금 걸어가면 같으 상품을 파는 상점이 나오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단 한군데도 그런 곳이 없었다.
한국 노점상들은 기념품 파는곳들이 몇걸음 가면 다 같은거고... 같은거고... 그래서 더 구매하기 싫은 느낌인데 말이야.
여기서 내가 구매한것은 뜬금없지만, 우산이었다.
벚꽃무늬 우산 'ㅅ'/!! 일본가서 잘사온 물건 no.1이라고 찍어주고 싶을만큼 마음에 들었던 물건이었다.
우산이 물에 젖으면 벚꽃무늬가 나타난다. 물론, 마르면 그냥 적색 우산이 되고...
이것으로 내 우산 콜렉션 하나가 늘었다 +_+
1. 화이바글라스 우산, 검정+주황 (그냥 플라스틱 살대 우산, 절대 안 부러진다. 대신 엄청 잘 뒤집히지-_-;)
2. 명화우산 (클림트의 kiss 가 그려진 5단 우산. 예쁘긴한데, 살이 약해 바람이 많은데선 쓰기 곤란.. 하긴 한데 살 부러진거 수선해달라고 그랬더니 무상수리해서 돌려주더라)
3. 파란색 꽃양산(천이 무척 두꺼워서 햇빛 차단이 잘 되는 느낌! 양우산으로 써도 괜찮을것 같은 물건.)
4. 벚꽃우산 (드디어 장우산 ;ㅅ; 살대도 많고 튼튼하다. 폭우에도 까딱없다.)
청수사는 산골짜기에 있어서 올라가는데 공력이 무척 많이 든다. 힘들어!!!!
더운 여름에 올라가다가 죽을뻔...... 올라가는 길에 상점가들이 참 많은데, 더워서 죽을것 같을때 물건 구경해 보는 핑계삼아 살짝살짝 들어가 보는것도 좋다.
거기서 봤던 전통 느낌이 무척 많이 나는 칸자시 스타일의 비녀. 눈에 밟힌다 물론 한국와서 착용하고 다니는것은 무리였겠다만.... 아쉬워 아쉬워...
청수사 입구... 여기 올라가느라 지쳐버려서 한참을 쉬었다. 빨간색 문이 입구긴 하다만, 입장료를 받는곳은 청수사 단상 있는 불전? 그 근처.
입장하지 않고 잠깐 쉬면서 바라본 절 뒷편의 풍경들 ^_^.
아잌후, 하이라이트 싹 날라갔구나ㅋ (......)
하여튼 여기서부터 돈내고 입장하는데, 신발 벗고 들어가서 불전 안을 관람하고 나오도록 되어 있다.
절 안에 쌓아놓은 불상들, 참 그럴싸하게 생겼더군~~~
소원을 빌러 오시는 지역주민분들도 계시고... 관광지긴 하다만, 동네 사람들의 절로도 기능하는것 같았다.
청수사 가면 다들 사진 찍어오는곳은 바로 이곳 -_-
여름이고 풍광이 무지하게 좋다. 사람들 바글바글 해도 멀리서 찍어 이리 그림이 잘 나오는게 무척 만족만족.
저 사람들 바글바글해 보이는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청수사 트레이드 마크, 복물 받아 마시는 곳이 나온다.
키요미즈테라.. 그러니까 청수사는 물이 맑은 절이라는 뜻을 가진 사찰이라고 한다.
그만치 물에 복을 기원하기도 하며 저 물을 마신다고 한다.
가볼까, 하다가 사람이 너무 붐벼서 저렇게 줄서서 -_-; 물마시는 짓은 하고 싶지 않았다.
더군다나 물 바뀔때마다 뱃속이 요동을 치는걸 경험해 놔서 아무리 약수라지만 마시고 싶은 기분도 들지 않았다.
키요미즈 테라 근처에는 작은 엔무스비 신사도 하나 자리하고 있다. 좋은 연이 오래 지속되도록 묶어주는데 힘을 보태주는 신님이 계시는 곳이라고 한다.
작고 아름다운 신사였다만, 사진 찍은건 없네. 왜 ........... ㅠㅠ
실상 가보면, 연인은 별로 없다 -ㅅ-;
이곳에서 파는 무스비(부적)들은 무척 화려한 모양을 갖고 있다. 방울 달린거도 있고... 크기도 꽤 크고.
청수사 근처에서는 자루소바를 특식으로 해서 판매하고 있는 식당들이 참 많았다. 하지만 관광지라고 적혀 있는곳에서 먹는음식들은 대게가 비싸고 양도 적고 맛도 없다 -_- 라는 이유로 밥먹을 타이밍을 놓치고...
청수사 아래의 산넨쟈카에 들렀다.
걸어다니는것만으로도 해외 나왔다는 느낌을 물씬 들게 해주는 거리.
청수사에 사람이 무척 많을던것을 생각하면, 여기도 사람으로 미어 터질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렇게 많지도 않았다.
차분하고... 조용한 느낌. 관광객이 바글바글 많은데도 조용한 거리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는게...
사람이 살고 있긴 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 지경이었다.
점심으로 먹은것은 '키라쿠' 란 오코노미야키 집에서 먹은 오코노미야키와 야키소바.
평범한 볶음국수. 양념이 골고루 배어든것 같았다.
몇년전엔가.... 집에서 해먹은 레토르트 볶음국수랑 비슷한 맛인거 같기도 하고.....
치즈와 돼지고기를 추가했는데도 양배추 맛이 진하게 나더라 -ㅅ-.
역시 이런건 집에서 내가 먹고 싶은것들을 팍팍 집어넣어서 만드는 것이 훨씬 더 맛있게 먹을수 있을것 같았어....
후게츠를 제외한 일본 오코노미야키 판매점에서는 대게 완성된 요리를 따듯한 철판 위에 올려주는것으로 요리를 마치는것 같았다. 뭔가 허무..
따듯한 철판이 있는데도 조리된 음식을 놔두는 진열대로밖에 기능하지 못하다니; 후게츠에 갈걸 그랬어...
점심부터 츄하이를 마셨다. 뭐... 음료수 같은 느낌이긴 했는데, 그래도 마시고 나오니 살짝 어질어질 한게...
뭐... 좋드만 ㅋ 외국인 여행자 실드란 참으로 훌륭한 것이다 -_-. 한국에서라면 못해봤을 짓을 이럭저럭 해볼수 있기에 ㅎ
하여튼 점심먹고 나서 가본곳은 이나리(여우)신사의 총 본산이라는 후시미 이나리 신사.
오토선 키요미즈 고죠 역에서 4정거장 지나면 게이한 후시미 이나리 역이 나온다. 여러 가이드에서는 JR후시미 이나리 역으로 가라고 하는데, 게이한 후시미 이나리 역에는이렇게 신사가 있음을 알리는 표식들이 가득하다-_-;
본당으로 추정되는 건물. 공개된 곳들도 많았는데, 공사에 들어간 곳들도 꽤 많았다. 뭔가 신축하고 있는듯 했다.
이곳에서 참 특이했던거는, 무녀들이 마모리를 판매하고 있었다는것 -ㅅ-!!!!
무녀복장을 한 아르바이트 생으로 추정되는데, 카메라를 들이대고 싶었으나, 시선을 교환하게 될까봐서 그냥 포기했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의 명물은 단연 이것!
센본 도리이. 기업에서 돈 많이 벌게 해달라는 기원을 담아 일정 금액을 내고 세우는 도리이들. 복을 받을려는 사람들이 이 곳을 지나오는데.... 한쪽으로 들어가서 반대편으로 나와야지 복을 받을수 있다고 한다.
5분, 20분, 30분 2시간 코스가 있었는데, 많이 지쳐 있어서 5분 코스만 살-_-짝;
앞면은 이렇게 빨간 기둥만 보이는데...
뒷면에는 이렇게 이 도리이를 세우는데 자금을 보탠 기업, 개인등의 이름과 세운 날짜들이 기록되어 있다.
이렇게 이나리 신사를 나와보니 시간은 약 2시쯤? 오후 늦게 기온에 가 보려고 해서 오후 시간이 약간 남았다.
기온에 가보기 전에 시간이 남으니, '나라' 에도 가보기로 했다.
후시미 이나리 역에서 모모야마 고료마에 까지 간 뒤, 킨테츠 열차 교토선을 타고 긴테츠 나라.... 역으로 'ㅅ'.
시간이 꽤 걸렸다. 한시간 좀 더 걸렸던가?
보통 지하철 갈아타는곳은 지하도를 통해 길을 찾게 되어 있는데, 게이한 모모야마 고료마에 역에서 긴테츠 모모야마 고료마에 역을 찾아가는건 지하도를 나와서 5분 가량 걸어야 했다. 길 잃어버리기 딱 좋아 -_-;;;
그래도 그렇게 갈아타는 동안에 나라 사슴 공원에서 사슴들 줘야지, 하는 센베도 105엔에 구매할수 있었으니까.
나라 현의 마스코트 '센토' 군. -_-; 아무리 봐도 정말 정 들기 어렵게 생겼다.....
그리고 청수사에서 산 벚꽃우산, 산 날부터 정말 살뜰하게 잘 썻다.
도착하자마자 비가 쏟아지는거다.ㅠㅠ
사슴들에게 주려고 샀던 센베는 비가 몽땅 오는 터라 한개도 못주고 그냥 돌아와야 했고....
99엔 센베님. 간장맛이 진하게 났는데, 입에 맞는 느낌은 아니었다.
운동화는 축축하게 젖었으며 양말에서 물이 솟아나는 기적(....)을 체험할수 있었다.
이곳은 흥복지. 동복사로 알고 갔는데, 돌아와서 보니 이곳이 그곳이었단다.
힘겹게 저거 사진 하나 찍고 -_-;;;;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돌아가야 될 판.
나라까지 갔는데 변변한 관광지 하나도 못 돌아본게 아쉬워서 동네에 있는 '무인양품'점에를 들어갔다.
구매해 온것은 망고 라씨, 레몬진저. 각각 약 400엔.
비에 축축히 젖어서 다시 교토로 출발했다. 나라에서 교토 기온시조 역까지 가서 저녁을 먹기로...
사실 목적지는 기온이 되었어야 했는데 비가 오니 만사가 귀찮아 지더라.
여행, 계획을 짤때 자신의 체력이 어디까지 버틸수 있을것인가를 잘 계산하는것도 무척 중요할것 같다.
저녁식사의 100엔 스시님 ㅋ.영수증 보니 31접을 섭취한듯(...)
시스템이 참 마음에 들었다. 한국처럼 초밥만 뱅뱅 돌아가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부분에 있어 주문에 편리하게 해둔 점이 참 신선하고 좋았다. 한국 회전 초밥집에서도 과일 디저트 같은게 간간히 레일에 올라 돌아가는데, 이곳에는 치즈케이크며 달콤한 디저트까지 접시에 올라 뱅뱅 돌고 있었다.
개인 주문은 요리사와 얼굴 대할 필요 없이 lcd 화면을 통해 원하는 것을 주문하고 나면 꼬마기차가 음식을 실어다 날라준다. 참... 밥먹는 시간이 재밌어 지는 기분 ^_^. 이제 한국서 초밥은 다 먹었다(......)
이후 돌아본곳은 기온시조역 주변의 거리였다. 교토를 그린 게이샤의 추억에서 '시조거리' 는 시내로 나온다. 기온은 게이샤 거리고, 시조는 시내.... 뭐 이런 느낌. ^_^
저녁이라서 술집들이 여기저기 문을 열고 있었고.... 카모강을 끼고 물가에서 바로 식사하는 분위기를 느낄수 있게한 레스토랑들도 참 멋있어 보였다.
일본 유니클로는 쓸만해 보이는 옷가지들이 참 많았다. 가격도 되게 저렴했고. 한국은 롯데를 끼고 유니클로가 들어와서 가격만 천정부지고 써먹을만한 옷도 별로 없다. 진정 그러하다 -_-.
여행 다니는 도중에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을 유난히 많이 볼수 있었다.
여름이고, 마츠리가 많은 시기니까..... 돌아오는 길 카모강 아래에서
이렇게 마츠리 안내도..... 쿄노 타나바타. 라는 이름인데.. 아마 저 강가 근처가 기온 근처였겠지.
오사카~고베~교토
셋째날은 고베에 가보기로 했다. 고베에서 보고 싶었던것들은 약 세가지 정도 되었으나... 오전 시간에는 오사카에서 보내고, 저녁에 고베에 가서 포트타워를 보는것을 목적삼기로 했다.
오사카 주유패스로 이동은 더이상 불가능하니, 간사이 쓰룻토 패스(이건 적용범위가 훨씬 넓다)를 사용하여 오사카 시내를 좀 더 돌아다녀보기로 했다.
물론, 여정의 첫째날부터 쓰루패스를 사용하는 일정을 만들수도 있었으나,
쓰루패스 -> 주요 시설 입장료 약20%할인
주유패스 -> 주요시설 입장료 무료. 를 고려하면 패스 두장을 쓰는게 더 경비절약이 되기에 ^_^.
대게의 일본 비즈니스 호텔들은 투숙객이 '짐을 맡아주세요' 라고 부탁하면 그날 영업시간 마감하기 전까지는 번호표 하나를 주고, 짐을 맡아준다 ^_^.
체크아웃하면서 짐을 맡겨놓고, 쇼핑지역이라는 우메다로 나섰다. 3만9천엔(...)이나 환전했으니 뭔가 쇼핑을 해보자!!. 라는 목적으로.
기념이 될만한 오사카 사진들은 첫째날 다 찍었으니 -_-; 둘째날의 오사카 사진은 그다지 찍은게 없다.
하여튼 방문했던 곳들!
우메다 지하상가, 화이티 우메다 (외국인에게도 좀더 상등급의 제품을 권했지만 말은 능숙하지 못했던 점원과, 소비세 5원을 빼고 상품을 계산해주신 샵마스터가 기억난다 ^^)
아, 일본에서 뭔가를 계산할때, 특히 외국인인 경우, 은행에서 쓰는 통장 접시를 꺼내놓는다 -_-;
그 통장접시(?)에다가 상품의 대금을 올려놓으면 요금을 확인한후, 상품을 포장해 주더라.
첫째날 역에서 라피트 열차표를 살때 대뜸 열차대금을 내밀어더니, 표를 판매하시는 아저씨께서 매우 불쾌한 표정으로 그 통장접시에 돈을 올려놓으라는 시츄를 취하셨었다. 뭔가.... 불문율의 예의라는 느낌이랄까?
요도바시 카메라
카메라만 파는게 아니고 복합 상업건물로 운영되고 있었다. 레스토랑, 의류삽까지. 마침 내가 방문했던때는 여름 의류들 메가세일 기간. 2300엔정도 되는 옷들을 세일 + 메가세일로 600엔 가량에 집어올수 있었다. 만세!!)
하지만 사지 않았지.......... 한 세번 들었다, 놨다 했나?
5층이었나? 마루및 아리에티 키체인사이즈 트럼프도 팔고 있었다. 한눈에 '이것은 지브리!!' 라는것을 깨달았는데 제목을 몰라서.... 하고 멍 -_- 했는데 한국 들어와서 2주 돌아가니, 한국 텔레비젼에 광고가 'ㅅ'!
덴덴타운
순 파칭코만 가득가득...... -_-; 아케이드가 쳐 져 있기는 했다만..... 난 이곳 반댈세 ㄱ-;
아메리카무라
한국에도 많이 알려진 맛집이라는 금룡라면집 찾아가다가 길을 잘못들었다. -_-; 한국 홍대 근처랑 분위기가 똑같다. 비가 약간 온것도 영향이 있었겠다만... 신사이바시랑 난바에 걸어다니던 갸루 아가씨들도 하나도 없고.. 재미없어!!
만다라케
금룡라면이 어디 있는가 물어 물어 도톰보리에 있다는걸 알고, 도톰보리 찾으러 가다 길을 잘못들었다 -_-;
만화책이랑 만화책이랑, 만화책이랑, 게임기랑, 코스프레용품들이랑.... 충-_-격적인 디자인의 마우스 패드나.... 뭐 그런것들이 팔리고 있었다.
딱히 일본라면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다만, 이건 참 좋은 음식임에 틀림없다. 나는 소화기관이 보통 사람들에 비해 약한 소음인인 관계로, 먹을것에 대해 꽤 예민한 편이다.
(먹을때 까탈스럽게 굴지는 않는다. 먹고 나서 뱃속의 느낌을 통해 그때 먹은 음식의 퀼리티를 짐작해 볼 뿐 -_-)
대게의 밀가루 음식은 먹고 나서 속이 후끈-_-뜨꺼운 느낌을 받는데, 이건 먹고 나서도 소화가 대박 잘되더라. 뱃속이 편안한 느낌...
매장은 매우 조잡스러운 모양(화가 날 지경 -_-;;) 이지만, 음식은 제대로 만들어 내는것 같다.
주문도 대박 쉽다. 그냥 식권만 띡 뽑아서 직원한테 주면 (메뉴는 차슈면과 라면 두개뿐) 음식을 내 준다.
도톰보리
첫째날 밤에 걸었던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찾아가는게 어찌 이리도 힘들단 말이냐 ㄱ-;
낮에 보는 도톰보리는 과연 '맛의 거리' 란 느낌이 나더라. 한국 명동? 그런 분위기지만 먹을것들이 가득한....
그러고보니 명동은 화장품 거리가되었지 -_-; 맛없게스리....
라면 먹고 일어나 찍어본 도톰보리 먹자거리
이렇게 보고나니, 벌써 얼추 세시. 비가오기 시작했고....짐을 맡겨놓은 곳에서 우산을 빌려 고베로 나섯다.
- 대게의 숙소들에서는 우산을 무료로 대여해준다. 빌린 우산을 꼭 그 숙소에다가 돌려주지 않고, 가까운 숙소 아무데나 반납해도 괜찮다 ^_^. 시내에서 아예 한꺼번에 우산을 관리하는듯.
가이드북 등에는 신오사카 역에서 고베로 가는 열차를 갈아타라고 그랬는데...
짐을 맡겨놓은곳에다가 쇼핑한 물건들을 다시 맡겨놓고 나오다가 간사이 쓰루패스 지도를 놓고와버린거다 ㄱ-;
그래서 역무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더니, 난바역 i로 가보라고 이야기 해주시더라.
한국어 가능한 안내원분께서 고베에 간다고 이야기하니, 난바에서 바로 고베로 가는 고속급행 열차 노선이 생겼다는 이야기와 함께 찾아가는 길을 가르쳐 주셨다.
"반드시, 반드시 고속급행을 타야해요!!" 라고 몇번을 강조..... 거기다 한국어판 쓰루패스 지도 복사를 부탁렸더니, 뭐라도 한개 더 도와줄게 없을까 이리뛰고 저리뛰시는 모습에 감동 ㅠㅠ.
난바에서 한신전철을 타면 바로 고베에서 제일 큰 산노미야 역에 (전철회사 다섯개가 이 산노미야 역에 갈아타는곳을 마련해 두고 있다.. 그래도 뭐 오사카의 우메다 역은 7개가 한 정거장에 한꺼번에 있는걸. 그거에 비하면 양반..) 도착한건 좋았는데......
고베의 주요 관광지는 해안가에 몰려있다. 음.. 고베에서 하루종일 놀려면 오전에는 롯꼬산, 오후에는 포트 아일랜드 쪽으로 일정을 잡으면 좋을듯.^^
전철을 잘못 찾아서 엉뚱한 노선을 탈뻔한걸 고베 시민(...)의 도움으로 길을 찾아 포트아일랜드에 도착 ^_^.
포트 아일랜드를 오가는 전철은 참 작다. 왠지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는것 같았는데....
산노미야 하나도케이마에 역에서 포트라이너로 갈아탄뒤 하버랜드에서 내려 약 20분 -_-도보로 걸으면 고베 모자이크가 보인다.
고베에 드럭이 싸다고 그래서 열심히 찾아다녔는데, 눈을 아무리 크게 떠도 드럭은 보이질 않더라. -_- 흐극.
처음 간곳은 고베 상점가라는 고베 모토마치 상점가였는데..............
뭐 볼게 하나도 없었다 -_-;
아, 딱 하나 이거?-_- 모토마치 상점가 천장에 붙어있었던 배 모양 조명.....
파란색 점들이 영롱하게 빛났는데, 제대로 찍히지 못해 아쉽다.
고베는 간사이에서 가장 먼저 외국 문물을 받아들인 곳이다.
그래서 빵과 소고기가 유명하고...... 일본 최초로 강제 개항된 요코하마와 분위기가 무척 비슷하다.
수많은 관광 가이드북에서는 고베 갈거면 기타노 이진칸(북쪽 외국인 마을)에 가서 건물들을 보고 오라고 하는데... 그건 2년 전 요코하마 가서도 했기 때문에 굳이 또 가서 보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요코하마에서도 집 한번 들어갔다 나오는데 300엔이나 달라고 했던거에 놀래서 전율했던 기억이 있는데...
여긴 패키지로 3~4개 집을 볼수 있게 해주긴 하더라. 그래도 안가!!! 외국적인, 유럽스러운걸 보려면 유럽으로 가고 말지 -_-!(.....)
애시당초 장식용 기념품에는 전혀 눈독을 들여 놓지 않았던 터라, 괜히 시간만 낭비하고 온 느낌이 ㅠㅠ.
고베 가시는 분들, 모토마치 가지마세요, 발만 아프고 고생만 합니다......
헤메느라 정말 피곤한 상태가 되었을때 겨우겨우 고베 모자이크 도착 -_-
완전 주민 거주지역(...)근처를 돌다가 관광지 비슷한곳을 찾아내니 그 감격이란 ㅠㅠ..
일단 밥부터 먹고 근처 관광에 나서기로 했다.
특별난 것은 없었으나,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뷔페에서 저녁 식사를 'ㅅ'
-이거슨 모형 ㄱ-. 기운이 빠져서 뷔페를 먹으려고 했는데, 위에서도 말했듯, 위장건강이 남들보다 후잡한 관계로 디저트까지 딱 세접시 먹고 말았다.. 역시 난 뷔페는 앙돼 ㅠㅠ 흐극.아까워 죽겠네;;
특이했던것은 매실 샤베트. 색상은 멜론맛 아이스크림이랑 같은데, 착각해 떠온 매실 샤베트의 맛이 참 인상적!
밥을 먹으면서 날이 어두워지기를 기다려 7:30분쯤 레스토랑 바깥으로 나갔더니....
고베의 야경. 일본 삼대 야경의 하나로 꼽힌다고 여행사에서 입이 부르트도록 광고하는 그 장면....되시겠음.
가만히 저 불빛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95년? 6년?에 대 지진이 난 곳이 과연 이곳이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대 관광지로 조성해놓을만큼 금새 회복한 그 경제력에도 입이 벌어질 지경이고 -_-;
아아 -_- 외국인들로 하여금 그런걸 생각하게 하도록 노려 이런걸 건축해놓은 것일터 !!!!
이것으로 셋째날 관광은 마치기로 하고, 하버랜드 역에서 다시 전철을타고 산노미야, 하나도케이마에 역으로 간뒤, 한신전철을 타고 난바에 도착하여 짐을 찾은 후, 교토 데마치야나기 역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가이드북에 나온대로 코스를 잡았다면, 고베에서 오사카의 신오사카역에서 하차 -> 교토행을 갈아타야 했는데, 난바 인포메이션 센터의 도움으로 힘든 몸을 끌고 복잡하게 전철을 갈아탈 필요 없이 쉽게 세번째 여행지 교토를 찾아갈수 있었다.
데마치 야나기 역에 도착해서 소설 "게이샤의 추억" 에서 회장과 치요가 최초로 만남을 가졌던 카모카와을 직접 바라볼수 있었다.
강을 건너는 다리에 석등을 마련해두고 등을 켜놓은 느낌으로 전등을 세팅한듯.
소설에서 '강'이라고 표현했기에 꽤 좁은 한국식 실개천을 생각했는데, 규모가 꽤 큰걸 보고 사람이 이미지 할 수 있는건 역시, 경험한것 한정해서인가...... 하는 공허한 생각이 들었다.
여행 많이 다녀야지. 그래야지 이미지할수 있는 것들의 범위가 넓어지잖아.
하여튼 카모강 강변에서는 밤 11시가 가까워 오는 시간인데... 그곳에서 징검다리를 건넌다거나, 멱을 감는 사람들을 볼수 있었다.
돌아오는 날 하루 전에는 수도의 타나바타...라고 뭔가 마츠리가 열리는것 같기도 했고...^^
오사카 시내 여행기(2)
과학관 요츠바시선 히고바시역에서 다시 혼마치 역으로 돌아간뒤, 다시 쥬오센을 타고 오사카성 반대 방면의 열차에 탑승한뒤, 다섯정거장 후의 '오사카코' 역에서 내리면 덴포쟌 대관람차가 보인다.
이걸 랜드마크로 하여 길을 찾아가면 베이에리아 관광구역에 쉽게 도착할 수 있다.^^
오사카는 국제항구가 있는 도시다. 내가 입국했던 경로인 간사이 국제공항은 의외로 만들어진지 얼마 안된곳 ^^.
국제항구를 통해 수많은 물류들이 빠져나가고 들어오고....
부산사람들이 일본에 가기 쉬운게 바로 저 오사카 국제 항구 때문.
간사이 공항 없을때는 부산에서 오사카로 간 다음에, 오사카에서 열차타고 도쿄 갔다오는 사람들도 꽤 많았었다.
지금은 뭐... 더 편한 교통수단이 많아졌으니까 'ㅅ'.
이번 여행하면서 본 관람차는 총 셋.
하나는 공항에서 시내 들어올때 봤던 링쿠 타운의 관람차,
하나는 이날 낮에 봤던 헵파이브(한큐에서 운영하는 패션브랜드몰, 물론 백화점도 여럿 거느리고 있다 -_-; 거대 게이레츠 인듯) 관람차,
그리고 덴포쟌의 이 관람차까지.
하여튼 항만지역에서 하려고 했던것은 유람선을 타보는 것이었다.
마침 도착한 시간이 유람선 출발 시간과 딱 맞아떨어져서 바로 탑승할수 있었다.
약 40여분동안 탑승하는데, 실외구역에서도 에어컨을 쐴수 있게끔 정비를 잘 해두었다.
날씨가 너무너무 좋아서 그냥 셔터만 눌러도 화보 사진.......
여름, 겨울 둘다 여행가보니, 여행은 역시 더워도 여름이 좋은것 같다. 해가 길어서 볼게 많거든..... 이 때가 4시 좀 넘어서였는데도 이렇게 해가 쨍쩅하니 좋은 사진을 찍을수 있었다. 물론, 날씨가 좋았던것은 운이겠다만, 해가 길어야지 할 수 있는것들이 한가지라도 늘어나서 더 좋은거 같다.
게다가 겨울은 무거운 올들을 몸에 걸치고 무거운 옷들을 짊어지고 가야 되잖아......
뭐, 유람선 타는 내내 그런 생각을 했었다.
배에서 내려보니 얼추 다섯시가 다 되어 가길래
해유관으로 향했다.
오사카 수족관. 태평양수조라는 고래상어가 사는 수조를 중심으로 하여 꾸며진 수족관.
오사카 주유패스가 2000엔인데, 여긴 2시간 남짓 관람하는곳인데 입장료가 2000엔이나 된다 -_-;
그래서 덴포잔 관람차랑 함께 묶어서 관람할수 있는 선셋페어 티켓을 오후 5시 이후부터 판매하는데, 유람선 타고 나오니 아직도 해가 짱짱한 5시.
티켓을 사기 전 하도 더워 길거리 음식을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카키코오리!.
얼음가루에다가 시럽을 뿌린 먹을거리 ^_^.
더위에 지쳐 있을때라 참 알뜰살뜰하게 잘 먹었다.
먹고 싶었던건 레몬맛이었는데, 다 떨어졌다고 그래서 블루베리맛을 선택.
얼음 입자는 참 컷다. 한국 팥빙수 시켜 먹으면 간혹 뻣뻣한 입자가 걸려 나오지 않은가? 그거다, 딱. 250엔.
훌륭한건 아니었고... 그냥 대학생들? 로 추정되는 학생 그룹이 이벤트로 판매하러 나온... 그런 이미지.
해유관... 규모 자체는 한국 코엑스 수족관만 못하다만, 그 '태평양수조' 하나 때문에 코엑스에 밀리는 느낌이 들었다. -_-;
코엑스 수족관도 훌륭하긴 하다!! 하지만 고기들이 자잘..... 규모와 인테리어는 그래도 코엑스 쪽이 훨씬 낫다.
거기다 대게의 한국 관광지가 그러하듯, 그 기가막힌 동선... 그거때문에 걸어다닌다는 행위 자체를 즐겁기에 수족관을 꼭 봐야겠다! 하는 분이 아니라면 그냥 패스해도 될듯 ^^
악, 기념품 샵에서 팔고 있었던 너무나도 귀여운 큐방인형.
하지만 쓸모는 없을것 같아서 구매하지 않았다 -_-;
이곳에서 판매하던 것중에 참 예뻣던건 해유관 캐릭터들을 이용한 커트러리 세트.
내가 구매한것은 고래상어 열쇠커버 :3.
해유관 관람을 마치고 나니 배가 고팠다.
근처에서 뭔가 먹을게 없을까.... 하고 찾아보다가 덴포잔 마켓플레이스에 들렀다.
특별하게 뭐 파는게 보이는건 아니었는데..... 오사카의 오래된 옛 거리를 재현해 꾸며두었다는 나니와 상점가를 발견!
이곳에서 오사카 명물 타코야키를 먹어보기로 했다.
마요네즈도, 소스도, 가츠오부시도, 파래도 없다!. 하지만 그 자체로 엄청나게 맛있었다.
겉은 파삭파삭한데 안은 전부 익지 않아 포근하면서도 부드러운 맛? 안쪽에다가 소스를 집어넣은것 같은 맛이었다. 한국서 먹었던 타코야키는 알맹이에 퍼석한 밀가루 맛이 진하게 느껴져서 그걸 감추기 위해 마요네즈와 파래, 가츠오부시등을 잔뜩 뿌린다는 느낌이었는데, 이건 아무 소스 없이 먹어도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다.
물론, 처음 이걸 구입했을때는 '얼래. 원래 타코야키 구매하면 소스랑 다 세팅해서 손님한테 주는거 아니었던가.... 뭔가 이상한데...;' 라고 생각했었는데, 입에 넣어보는 순간 감동하게 되었달까.
상호명은 이러했다. '맛의달인'에 이 타코야키를 소재로 한 에피소드가 있을만큼 유명한 음식점으로 자리하고 있는듯 했다. 뭐랄까, 여기서 보니, '맛의 달인'은 우리나라의 '식객'과 비슷한 느낌으로 사랑받고 있는 만화는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동네 사람들이 어련히 먹을만한, 맛있는 음식을 작가가 직접 발로 뛰지 않았더라면 이야기가 만들어 지지 못했을테니 말이다.
더불어 칼피스맛 소프트 콘이랑, 라무네도 하나 구입했는데, 라무네 뚜껑을 벗기면 나오는 플라스틱 컨덕터를 그냥 버려버려서 -_-; 다시 점원에게 뚜껑 따 달라고 찾아가는 챙피한 일을 벌이기도 했다(...)
하여튼, 이런저런 일들을 겪다가 슬슬 배도 차고 했으니, 관람차를 보러 가볼까..... 했는데...
선셋페어 티켓으로 관람차를 보려면 7시 전에 탑승해야 한다고... 꾸엉. 간식거리 먹다가 관람차 탈 시간을 놓쳐버린게 너무 아쉬웠다 -_-;
예정대로라면 저녁에 방문해야 할 곳은 우메다 스카이빌딩 공중정원이었는데..... 낮에 헵파이브 헤메면서 길 못찾았던게 생각나서 -_-; 우선 간사이에서 가장 높다는 건물 전망대에 가보기로 했다.
다시 오사카코역으로 돌아간뒤, 쥬오센 마지막 역 코스모스퀘어 역까지 가면... 무인전동차인 난코 포트타운선을 만날수 있다. 약간 헷갈린게... 이게 케이블카, 라고 적혀 있는거다 ㄱ-; 도쿄는 역무원이 많아서 물어보기 좋았는데, 이거 제대로 타는게 맞는건가... 고민고민 했는데, 무인전동차고, 생긴지 얼마 안된 노선이란 기분에 편안히 탈 수 있었다. 뭐.... 코스모스퀘어 역에서 한정거장만 가면 나오는 '트레이드센터 마에' 역에서 내리면, 이전까지 베이에리아와 다른 느낌의 오사카를 만날수 있다.
뭔가, 바이어들이 모여서 주요한 회의를 할것 같은 느낌이 드는 -_- 뭐 그런 동네? 트레이드센터 마에 역에는 WTC 타워 말고도 AR? 라는 쇼핑몰도 한군데 있었는데, 마침 일요일이었고, 무언가 코스프레 행사라도 있었던지, 프릴에 레이스가 가득한 옷을 입은 소년 소녀들이 전철을 나오는 모습을 목격할수 있었다.
제일 높은 건물을 찾으면 되니까, 길 찾는건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AR??센터로 가게끔 발걸음을 유도하는 동선이 많으므로 앗차 하는 순간 길을 잘 못 들수 있으니, 주의하여 역 바깥 출구로 나온 다음 길을 찾는것이 유리.
1층 로비가 저렇게 꾸며져 있었다. 럭셔리한 간지가 마구 뿜어져 나오지 않는가 -_-;
52층까지는 엘리베이터로 올라가고... 52층부터 55층 전망대 까지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여 올라갈수 있도록 해놓은 전망대였는데, 유리창 엘리베이터(?)라 바깥쪽을 보면서 서서히 높아지는 느낌이 참....
보통 백화점같은곳에 세팅된 투명창 엘리베이터들은 좀 올라간다... 싶으면 문이 열리는데 이건 아무리 올라가도 엘리베이터 문이 안 열리는..;;; 그런 느낌.
타워 위에서 바라본 간사이 지방의 야경. 여름이었고.... 하나비가 곳곳에 터지는 모습도 관람할 수 있었다.
아쉬웠던건, 뭔가 이런 '타워'들에는 주요한 도시들이 어느 방향에 있는지 유리창에 표시해두고, 몇 km 정도 가면 그 도시에 닿는다, 라는 안내문 같은걸 유리에 붙혀 놓는데, 여긴 그런게 전혀 없더라.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을 위한 공간인가, 양쪽으로 가드가 붙은 좌석들도 있었고.... 엄한짓 하기 좋아 보였다 -_-;
깜짝 놀란것은, 그 좌석에 남자분 둘이서 바짝 붙어 앉아서 저 야경을 쳐다보고 계셨던것. 양쪽 가드 때문에 어떤 행동을 하고 계신지는 자세히 볼 수 없었는데... 하여튼 뭔가 식-_-; 겁
이곳을 보고 나서 향한곳이 드디어 공중정원이었다 -_-;
하지만 늦은 시간에 지쳐 있기도 했고.... 공중정원을 찾는 길을 발견하는것도 어려웠던지라 그냥, 헵파이브의 관람차를 타는것으로 일정을 마무리 하기로 했다.
헵파이브 앞 건널목.
사람들 참 많았다... 우메다는 오사카의 '시내' 에 해당하는 곳이다. 한국전쟁 무렵에는 오사카 신세카이 주변이 주요 상권이었는데, 이후 우메다 쪽에서 큰 건물을 많이 세우고... 지금 신세카이는 구 시가지로 정체된 느낌의 구역이 되었다고 한다.헵파이브 관람차 안에서 바라본 우메다의 야경. 빌딩숲들이 WTC보다 가까이, 크게 보였다.
저녁무렵 숙소에 들어와서 식사를 못한게 아쉬워서 숙소앞에 나섯더니, 간사이 지방을 중심으로 영업중인 카레 체인 '코코이치방야'에를 나섯다.
밥의 양과, 카레의 매운맛 세기를 조절할수있다는 점이 특징인데, 밥은 300그램부터 보통부터 더 작은 사이즈로200, 150, 큰 사이즈로는 600그램까지 -_-;
카레의 매운맛은 1~8단계까지 조절할수 있다.
2번 카레정도 되면 뭐 우리나라 '중간매운맛' 이겠지... 했는데, 한국의 매운맛 카레 + 1단계의 매운맛이더라 -_-;
카레와 함께 곁들여 먹을 샐러드도 주문할수 있는데, 450엔 정도 되는 샐러드에 드레싱을 세종류 내주더라.
오리엔탈, 허니머스타드, 고마드레싱. 뭐 두가지 드레싱은 한국에서도 쉽게 먹을수 있는거니 패스하고 과감하게 고마드레싱을 얹어봤는데... 이거 고소하고 참 좋은거다.(참깨드레싱)
한국에서도 판매중이라는데... 코스트코 같은데 가게되면 하나 가져와서 먹고 싶은 느낌 ;ㅅ;
오사카 시내 하루관광(1)
첫째날은 오사카 1일 프리패스 사용하는 날 'ㅅ'!
한국에서 꼭 가야지!! 하고 마음먹었던 것은 '시립과학관' 이었다.
사람많은 일요일을 피해 월요일에 방문하려 하였으나, 월요일은 휴일.... 뭔가 '시립'이란 날짜가 붙으면 다들 월요일에 쉬는거 같아!
하여튼 오사카 주유패스를 위해 준비해간 코스!.
오사카 주택박물관 -> 1:1 스케일로 만들어 놓은 박물관과 낮과 밤을 표현했다는 라이트 업(?)을 살펴보고 싶었다.
오사카 과학관 -> (2시 플라네타리움이 주유패스 소지시 480엔 할인) 어릴때 만화책에서나 봤던 플라네타리움을 직접 경험할수 있다니 ;ㅅ;(그렁그렁)
유람선 산타마리아 -> (주유패스2000엔, 패스 없이 이거만 탑승할 경우 1600엔, 그래요, 패스 아낌없이 쓰고 싶었어요....)
카이유칸 -> 난 이게 오사카의 랜드마크라고 생각한다. 주유패스가 2000엔인데, 여기 입장료만 2000엔.... 헐킈.그래도 관광객들은 이곳에를 들린다. 안들릴수도 있다만... 왠지 가게 되는 그런 느낌?
덴포잔 관람차 -> 카이유칸과 덴포잔 관람차는 5시 이후 판매되는 선셋페어 티켓을 구매하는것이 주유패스를 쓰는것보다 할인폭이 크다. 그래서 -_-!!
우메다 스카이 빌딩 공중정원 -> 건물 옥상에 풀을 심고 조경을 해놓고 공중정원이란 컨셉으로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빌딩숲들이 가득한 도시의 옥상에 진짜 풀을 심을 생각을 하다니.... 헐킈. 실상 보고 싶었던건 야간에 펼쳐지는 레이져 쇼.
숙소.
그리고 실제 가본곳들 'ㅅ'.
오사카성 천수각
시립 과학관
HEP FIVE(점심)
시립과학관 플라네타리움, 내부관람
카이유칸
덴포잔 마켓 플레이스(간식)
WTC전망대
HEP FIVE 관람차
코코이치방야(저녁, 카레 체인)
오사카 주유 패스 1일 사용일에 웨이포인트로 잡은 곳은 혼마치 역이었다.
난바역에서 미도스지 선을 타고 두정거장 가면 쥬오센(초록색)으로 갈아탈수 있는 혼마치 역에 도착한다 'ㅅ'.
여기도 3회사의 전철을 갈아탈수 있는 주요한 역!.
길 안 잊어버릴려면 타고자 하는 전철의 노선 색상을 정확히 숙지하고 가야 한다 -_-;
첫째날 가장 많이 이용한 라인이 쥬오선 ^_^. 가고 싶어 했던 관광지에 어떤 전철이 다니는가를 미리 조사해 놓고 가지 않으면 길 감각 어두운 사람의 경우 다리부러지게 고생한다 ㄱ-; 진짜 그러하다.
한국은 열차 갈아타는역 찾는거도 그렇게 고생스럽지 않은데, 일본 전철은 나가는 출구도 많고, 갈아타는 곳도 철도 회사마다 달라서 길 잃어버리기 매우 쉽다 -_-.
역사 박물관은 혼마치에서 쥬오센 타고 두 정거장 가면 다니마치 욘초메란 역이 나오는데, 역에서 나와 고개를 휘휘 둘러보면 보일만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시설들 오픈하는 9:30분에 박물관 입구에 도착해서 하루 일정을 살피기 위해 가이드를 펼쳐 놓고 있는데, 아주머니 한분이 다가와 물으셨다. 첫마디가 '중학생???' 이었어!!! 우와!!! ㄳㄳ(......)
아주 정중하게 굳은 얼굴로 실제 나이를 이야기 했는데도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 말을 거시더라. 어쩌라고!!!
그냥 무시하고 일정 보다가 박물관 입장.
6층부터는 사무실로 운영되고 있었던 것이다!!
어쩐지 꼭대기층부터 보면서 내려오라고 광고 하드라마는.....
경주 박물관(을 포함한 기타 국내 박물관들의 대부분....)은 유물의 배치를 기가막힌 동선을 통해 역사를 따라갈수 있게 한 느낌이 컷는데 오사카 박물관은 동선보다 관람물들의 배치에 더 신경을 쓴것 같았다.
동선보다 인상적인건, 아래층으로 내려올수록 커지는 구조물들의 크기. 미니어쳐로 표현되던 건물들의 내부로 자꾸만 들어가는 느낌이 들게 구조물들의 크기를 크게 배치하고 있었던 점이 신기했다.
애들이 참 많이 찾아오는가, 애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여럿 운영되는것 같았다. 도장 찍기라든가... 유물 발굴 체험이라든가.. 퀴즈 풀이, 전통의상 입어보기 등등. 이러저러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스텝들이 박물관에 상주하면서 관람객들을 도울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었다.
한국 박물관은... 동선 자체가 너무 완벽하고, 박물관 관람시에 누군가의 간섭을 거의 받지 않게금 세팅이 되어 있다 -_-; 스텝이라고 계시는 분들은 자리에서 주무시거나.. 지나가는 사람들을 관찰만 하는 경우가 대부분.
박물관 안쪽에서 보면 멀리 오사카 성이 보인다.
전국시대를 평정한 오다 노부나가 사후, 정권을 잡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권력을 잡은 곳이 이곳 오사카였고, 그 히데요시 권력의 상징이 되는게 바로 오사카성.
물-_-론 원본(...)은 홀랑 타 없어지고 몇차례의 복원과정을 거쳐 현재의 모습으로 자리하게 되었다.
안에는 엘리베이터와 간단한 기념관이 운영되고 있다.
오사카 성 가는데 보통 열차를 이용한다고 하는데, 역사박물관을 보고 나서 걸어가는 인파들을 따라 걷다보니 오사카성에 도착했다(....) 별로 멀지 않았다. ^_^.
많은 사람이 찾는곳이라 그런가, 상시 소독제가 분무되고 있었다. 아마도 조류독감? 신종플루? 그때 세팅해놓은거 같은데, 사람 많은 여름에까지 저걸 동작시켜 놓는건.... 가히 좋은 모습으로 보이진 않았다 -_-.
물론, 대부분의 관광객은 그게 뭔지 모르고 미스트 분사가 되네, 시원하다... 좋다... 하는거 같았다만(......)
눈여겨 봤던것은 히데요시의 황금다실! 일본사에 대한 조예가 부족하여 이것이 어떤것인지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다만, 차를 마시는 행위 자체도 사치스러운데 - 옛날, 먹고 살기 힘든 시절에는 일을 하지 않고 시간을 헛되이 쓰는것 자체가 부를 과시하는 행위로 기능했다 - (물론, 마음을 가다듬는다는 핑계도 붙는다 ㅋ), 그런 차를 마시는 '다실'이라는 공간을 따로 둔것에도 모자라 그 다실을 황금으로 칠할 생각을 했다는게.....................ㄷㄷㄷ
진짜 권력을 잡는거 함 해볼만한 짓이구나 ㅋ 싶은 생각이 들었다 <- 비뚤어졌어...........
하여튼 관람을 마치고 나서 기념품 삽에서 이런것도 발견.
모노폴리 오사카 에디션 -_-;
이런거까지 팔아먹을 생각을 하다니;;;
이곳을 나와 역을 찾아가는 길에 오사카성 근처 공원에서 바베큐를 해먹는 청춘들을 발견할수 있었는데, 그 모습이 심난해보였다.
쪄 죽는 날씨에 바베큐라니... 근데 그것도 제대로 못하고 불이 올라오는걸 구경만 하고 있는게.... 그 많은 사람들이 말이야 -_-;;;; 악 답답.
오사카 성을 보고 나서 찾은곳은 시립과학관 :)
쥬오센 다니마치 욘쵸메 역에서 다시 혼마치로 돌아가 요츠바시선(하늘색)을 타고 히고바시 역으로 간다음 약 15분 도보... 말이 좋아 도보지, 이것도 방향감각 없으면 길 잃어버리기 쉽상 -_-;
근처 분들에게 양해를 구해 길을 물으면서 가야지 실수가 없다.
12시의 플라네타리움을 보려고 했는데, 약 한시간이나 일찍 찾아갔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만석...... 그래서 2시껄 미리 예매를 해 두었다.
티켓 발권부와, 영상관 직원, 스텝. 이렇게 일사분란하게 직원들이 움직이고 있었다. 사람이 많고 복잡하지만 질서있다는 느낌.
하여튼 예매 해놓고 우메다 공중정원에를 한번 가보려고 길을 나섯다.
오사카 최고의 상업지구라는 우메다, 살짝 긴장했는데, 뭐 열차만 타고 가면 금방이더라 -_-;
북구(키타)에서 가장 잘 나가는 역은 우메다 역. 사실 오사카의 중심부는 남부(미나미)쪽인데, 최첨단 쇼핑지구로 발돋움한 우메다에 밀려 지금은 퇴락한 지역으로 변해가고 있다..... 하여튼.
요츠바시선 히고바시역 에서 한정거장-> 혼마치역 -> 미도스지선 2정거장, 우메다 역에서 내려서 길을 찾기로.
우메다 역도 되게 지하가 복잡하게 생겨있다 -_-; 화이티 우메다, 란 지하상가와 다이마루, 한큐 백화점의 지하 식품부가 겹쳐 있어서 물건들에 잠깐 한눈 팔면 길 잃어버리는거 순식간;;
복잡한 지하철 역을 지나 겨우겨우 헵파이브에 도착하는거 까지는 성공했는데...
도무지 공중정원 가는 길은 찾을수가 없는거다 -_-;
급한 마음에 밥만 얼른 먹고....
평범한 우나기동(장어덮밥) 정식. 그래도 이곳의 추천메뉴였어..... 뭐 추천메뉴라는게 안 팔리는 메뉴에다가 붙혀놓는 상표 같은거라는거 모르는건 아니었지만 지쳐있었기에(....
밥먹고 나서 도저히 공중정원 찾아볼 시간을 맞추면 플라네타리움 예매 해놓은걸 못 보게 될것 같은 예감에
미도스지 우메다 -> 혼마치 -> 요츠바시선 히고바시역.으로 도착
다시 찾은 과학관. 과학관옆에 뭔가 날개처럼 보이는것은 예술관. 미술품 전시등이 되고 있다고는 하나.... 저런 것에는 조예가 부족하여 그냥 건물이 예쁘네.. 정도로만 보고 패스.
실내에서 본 플라네타리움은 촬영이 불가했다.
참, 안내방송을 조곤조곤히 해 주더라. 녹음된 방송이 아니고 직원이 아나운스 해주는듯 했다.
한국에서는 극장에서 영화를 볼때 극장에서는 휴대폰을 끄라고 거의 강제하듯 이야기 했는데.... 이 플라네타리움에서는 핸드폰을 꺼내게 되면 모처럼인 별빛을 볼수 없게 되니, 부디 꺼주세요, 하고 부탁하고 있었다. 저런 부탁을 들어주지 않을 사람들이 세상에 몇이나 될꼬.
처음엔 그냥 별 그림을 공중에 쏴주는것 뿐이겠지.... 싶었는데, 실제 별자리와 일치하는 모양으로 원형돔 스크린에 별빛을 쏴주는걸 볼수 있다는게 너무나 신기했었다.
한국와서 무심코 하늘을 쳐다봤는데, 플라네타리움에서 봤던 그 별자리들을 한국의 하늘을 올려다 봐도 같은 곳을 볼수 있다는게 참.... 뭐랄까, 감동적이었다.
아.... 그래서 그렇구나. 많은 소설과 영화들에서
외로울땐 하늘을 봐, 니가 보는 것과 같은 하늘을, 나도 보고 있을테니까.
라는 오글오글한 대사를 읊어댔던 것이구나... 하는것을 깨달았달까(ㅋ)
처음엔 그냥 신기하다가, 별 관심없이 바라보던 하늘에 별자리들을 하나하나 마우스 포인터(?)로 짚어주면서 별들에 관한 설명을 해주는걸 듣고 있자니, 아 -_- 정말 찾아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달의 주제는 블랙홀. 의외로 백조좌 근처에 블랙홀들이 많다는것과, 초기 발견자가 의외로 아인슈타인이라는것에 깜놀 -ㅅ-; 이후에 테슬라 어쩌고 까지 나왔는데 편안하게 누워서 어두운곳에서의 설명을 듣고 있자니 졸음을 참기 힘들었다;
결국 잠들지는 않았지만 -_-; 타국의 언어라 집중해서 듣지 못한 부분들은 10%도 채 못알아 먹고 나온게 후회됨. ㅠㅠ
주유패스로는 과학관 내부 관람을 무료로 할 수 있고, 무료관람을 할 수 있다길래 살짝 둘러봤다 'ㅅ'.
이곳도 꼭대기층부터 아래층으로 내려오면서 관람할것을 권하고 있었는데...
올라갈때는 엘리베이터, 내려올때는 에스컬레이터 코스~
여행하면서 방문했던 주요 시설들은 항상 저런식으로 운영하고 있었다.과학관 꼭대기 층에서 아래층으로 내려오는 에스컬레이터에서 찍어본것. 높다 -_-~
여름밤의 오사카(공항에서 시내까지)
간사이가 자랑하는 특급 라피트 열차. 잘생겼다.
지정좌석제에 캐리어를 놓아둘 공간도 따로 있다. 티켓은....
이런 모양.
내가 탄것은 라피트 베타. 공항에서 시내 가는 전철은 라피트 알파, 베타, 급행전철 세종류가 있는데, 알파와 베타는 1390원. 급행전철은 890엔.
차량 안 좌석은 이런식.
사람이 별로 없었다. 890엔이면 시내로 진입할수 있어서 그런가? 음~ 그래도 시간을 아낄수 있으니까
이동경로
간사이 공항의 난카이 전철(남해전철)을 타고(쓰룻토 간사이 패스 구매시 주는 지도책에 초록색으로 표기되어 있다) 31개 역을 지나면 종점인 남바.
역 되게 복잡하다!!
난바에는 난바역이 여러개 있다. 그냥 난바(시영난바), 난카이 난바, 미도스지 난바, 긴테츠 난바,
사설 철도 회사들이 역을 더 추가해서 목적지로 향하는 올바른 길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면 길 잃기 쉽상.
무슨 출구가 31번까지 있어 ㄱ-.....미도스지 난바를 헤메다 겨우겨우 '난바 5번'출구를 찾아 숙소에 짐을 두고,
여름밤의 오사카를 즐기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이런 광고판까지 붙어있다. 오른쪽 위에 라피트, 라는 동그란 구조물. 하이라이트가 날아가버렸다만;;;... 하여튼 저렇게까지 해놓을만치 인기 좋은 열차인가 보아......... 시간 아낀다는 핑계가 있긴 했지만 여행이니까...... 이런 열차 경험해보는것도 여행의 일부 아니겠어 ㅋ.
자....이제 오사카의 밤 -_-
사람 많아.... 이날 이 시간의 기온은 29도.! 밤에 무슨 기온이 이래;;;;
인셉션 광고판이 보였다. 와타나베 켄이 포스터로 차용되서 광고 되고 있었다 ^_^
오사카의 랜드마크라면 4 가지를 꼽을수 있을 것이다.-_-;
글리코맨, 츠보라야(복어요리집), 카니도라쿠(게요리집), 쿠이타오레.(먹다 죽어, 란 음식점(...)
동그란 간판에 '쿠이타오레' 라고 적혀 있다. 하이라이트가 홀랑 날아가버려서 북치는 아저씨 형상이 안보여 ㅠㅠ
그리고 찾아간곳은 도톰보리.
지역 부자였던 도톰보리 영감의 사비로 뚫린 운하 같은 것이라고 한다. 모티브로 한 곳은 베니스.
이것덕분에 오사카가 번영&부흥 할수 있었다고 하니....
음.. 나는 이걸 보면서 '노블리스 오블리주' 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일본은 엘리트 중심의 관료주의로 나라가 운영되고 있다. 물론, 초기에는 꽤나 효율적인 방식이었는데... 시간이 흘러 시대가 변하면서 정경유착이 큰 문제가 되었다.... 뭐 이건 논외고. 하여튼.
메이지유신때 도쿄대 학생들은 '우리가 열심히 국민을 이끌어 잘 사는 나라를 만들자' 라고 했었고.... 그 시절 태동했던 노블리스 오블리주 같은게 상업적으로 발현되어 이 도톰보리 영감이 이 운하를 뚫은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이거 언제 뚫린거지?
하지만 인공적으로 만든 강이라서 물이 죽어 있다.
낮에 보면 되게 탁하다고 하던데, 밤에 봐서 그런건 잘 모르겠고(다행인가?) 라고 생각했지만 이곳, 매우 더러운 강이었다 -_-;
맛집이라고 알려진곳에서 고기만두를 사다가 도톰보리 강근처 벤치에 앉아서 먹으려고 하는데 바퀴벌레들이 기어다녀!!!!!!! 온 몸에 소름이 쪽 돋아서 이 강 근처를 벗어나면서 만두 섭취.
근데 놀라웠던것은 근처의 가게에서 일을 하는것 처럼 보이는 남자 종업원 둘이서 강가에 앉아 담배를 피우다가 바퀴벌레들이 걸어다니는 강가에 벌렁 드러눕는거였다.
분위기로 봐서는 '야 힘들지? 그래도 우린 젊잖아,괜찬찮아 ㅋㅋㅋ' 이런거 같은데.... 바퀴벌레 돌아다니는걸 먼저 봐버려서 그 상황의 찐한 감동 같은게 전혀 다가오지 않더라. 거기다 입맛까지 떨어져버려서 그 맛있는 만두를 절반밖에 못먹었든게 아쉽다 ㅠㅠ.
오사카에는 상점가들이 참 많았다. 아케이드(뚜껑)쳐진 상점가들 사이로 이것저것 물건 파는 곳들이 가득한데... 여기 한두군데도 돌아보다가 (스타킹이랑 보헤미안 롱 스커트.. 마음에 드는걸 살려고 했는데, 옷감 재질이 한국 인터넷 쇼핑몰이랑 다를게 없어...)타나바타(칠석)의 흔적을 발견할수 있었다 ^^.
일본에도 우리나라의 견우와 직녀 설화가 있다. 같은 동아시아 권이라 그런가, 중국, 일본, 한국에는 비슷한 설화들이 참 많다. '선녀와 나무꾼'도 그렇고, 칠월칠석도 그렇고..^^ 또 뭐있나?
일본 칠석에는 저 대나무에다가 탄자쿠(소원을 적은 띠)를 매다는데
가로등에다가 대나무 꽂이를 아예 마련해 놓은것이 참 신선.
도톰보리 근처 스타벅스 앞에 있었던 소뱅의 아이폰4.
프로모션으로 내놨던걸 손으로 슥슥 만져보는데...
그립감 좋기만 하드라. 무게도 3gs 때보다 가벼운 느낌이고.....
아 진짜 디스플레이 예술 그 차체 -_-; 사진 색감 왜곡으로 그다지 훈늉하게 나오지 않았다만, 갤럭시 s가 초록색이랑 붉은색이 왜곡되어 표현되서 '화질 좋다' 라는 느낌을 들게 한거랑 다르게 아이폰 디스플레이는....
그냥 시트지 붙혀 놓은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음... 룸메가 쓰고 있었던 갤럭시 s 좀 만져본 느낌이랑 비교해서 터치감은 아직도 아이폰이 위. 갤럭시s 쪽은 개체 움직일때 왠만한건 다 페이드 효과를 넣어서 부드럽게 '보이게' 했다는 느낌이 더 강하다.
뭐랄까.... 갤럭시S는 보고 있자면 훌륭하긴 하지만 나는 쓰고 싶지 않은? 그런 느낌.
만져보기 전에도 물론 당연히 아이폰4 쪽이었다만, 이렇게 손을 대니, 더이상 생각할 여지가 없ㅋ음
아이폰 4 예판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32기가 시도했는데, 장렬히 패배.....개인인증용 민번 서버 나간거 까지는 좋아....
신청 마감한게 아닌데 중복 신청 안된다고 나오길래, 벌써 신청 다 된줄 알고......
조회 해보려다가 1차 발송 물량 다 빠지고 ㅠㅠ. 1차 발송 물량 99% 찍은거 보고 출the근....
1차에 발송 물량에 신청 못 넣은거에 실망하여 밥을 먹고 있노라니 영양사 선생님께서 도시락용 김 두개를 챙겨주시더라. 흐흑 ㅠㅠ. 왠지 위로 받는 기분이 들었다.
밥먹고 올라와보니 아직 16기가는 3차 물량 접수중.... 32기가는 포기하고 그냥 속편히 16기가 지르기로.
4차 예약자가 되었네........
내가 뭣을 한다고 32기가나 되는 용량을 다 소진하겠어 ^^; 8기가 터치2세대도 다 못채우는 마당에....
부디 아이폰4 앱들이 3gs 용량 수준으로만 나와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ㅠㅠㅠㅠㅠ)
뭐 이런걸 올리나, 싶었다만 아침 6시에 일어나서 고생한걸 생각하면, 이런 스샷이라도 올려야지 덜 억울(뭐가 ㅠㅠ) 할것 같았다. 그래서-
2010 여름 간사이 휴가 01 - 여행 준비
오키나와!!! 추라우미 수족관 영상을 보고 그곳에 대해 매력을 가지게 되신분 많을거예요.
허나 오키나와 까지 가기엔 시간도, 금전도, 부족했던 여러 상황적 요소들 때문에 간사이 지방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간사이 지방의 주요한 관광지는 '오사카'와 '교토' 입니다.
관서 지방의 사철에서는 고베, 나라, 오사카, 교토 와카야마, 시가를 여행할수 있는 교통 패스를 만들었습니다.
그것이 쓰룻토 간사이~. 이건 좀 이따 다시 설명을^^;
물론 JR에서도 웨스트 간사이란 패스를 운영중입니다 ^^.
여행준비를 하면서 관서 지방의 패스들은 다 쓰고 왔습니다 -_-;
오사카용 주유패스 1장, (2000엔)
오사카/고베/나라/교토 용 쓰룻토 간사이. (2day 패스 3800엔)
귀국하는 날 공항으로 바로 오는 열차를 타기 위한 JR웨스트 간사이 패스 까지.(2000엔)
4박 5일 교통비만 해서 근 10만원(......)
오사카는 우리나라로 치면 부산과 비슷한 곳이고... 교토는 우리나라로 치면 경주와 비슷한 곳입니다. 사실 엄밀히 따지자면 경주와 비슷한 곳은 '나라' 쪽이겠다만, 나라는 후백제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보다 일본적인 정취와 문화가 발달된 곳은 교토쪽입니다.
오사카는 국제항구와 국제공항이 있는 일본 제 2의 도시입니다. 1의 도시는 당연히 도쿄.
도쿄는 아시아 트랜드의 중심지고, 아시아 사는 여행을 원하는 젊은이들의 '메카' 가 되었지요^^;
여행경비(항공+유류텍스+교통비+숙박비)는 여행을 위해 준비해오던 저금을 털었고....
현지에서 사용할 비용으로 4만엔을 환전하려고 했습니다...... 만 환율이 마구 오르네요. 환전할 타이밍 보면서 국제 증시및, 세계 경제에 대한 관심을 가질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
해외여행을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당연히 항공권 예약 입니다 -_-;
7월 3일. 처음 예약한 곳은 ANA 항공이었습니다. 항공권을 예약해놓고.... 오사카의 시부야, 남바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자, 자유여행이니 뭐 더이상 준비할것은 없습니다 -_-. 이제 떠나기전까지 가고 싶은 곳들을 정하기만 하면 되죠.
항공권 구매는 처음 해보는거라 좀 싸게 사보려고 대행사에 의뢰했다 자칫 실수로 출발 자체를 못할뻔 했습니다.
숙소는 예약 확정이 되어 있는데 비행기 좌석이 없다니요..... 분노 크리 띄워주고 예약을 처음 시작했던 시점에서 보름 가량 지나서 다시 예약에 성공한 곳은 제주항공입니다.
처음 전일본공수 (ANA)로 예약을 준비했을때보다 체류기간이 하루 더 긴데도 항공료는 더 저렴합니다..
저가 항공사란 놀라운 것이군요;ㅅ;.
오랜시간 비행해야 하는 코스라면, 몸집이 크신 분이라면 좌석간 간격이 좁아서 탐탁치 않으실수도 있겠다만, 몸집작은 여자분들은 제주항공을 이용하셔도 불편감을 전혀 느끼시지 않을듯 ^^.
한데... 생각해보니 동생은 교토에 유학중이고, 그렇다는것은 비싼 숙박료를 물면서 체류할 필요는 없다는거네요!
그래서 4일 숙박을 이틀로 줄이고 동선을 고려하여 오사카에서 2박을 한뒤, 나머지 이틀은 동생이 사는곳에서 숙박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다음 준비한것은 환전입니다.
제가 환전한 시점은 1380~90원 무렵입니다. 주 거래 은행의 환율우대를 을 받아 1372원으로 3만9천엔을 환전!.
환전 무렵, 현지에서 사용가능한 교통패스들도 미리 구매해 두기로 하였습니다.
간사이 여행하시는 분들의 필수품 '쓰룻토 간사이 2day' 와 '오사카 마루도쿠 패스 1일'
-> 마루도쿠 패스는... 통상 주유패스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데, 패스에 딸려 있는 쿠폰북에는 'MARUDOKU'라고 적혀 있습니다 -_-; 뭐냐;
장당 한화 약 4만원으로, 오사카 프리패스의 경우 주요 시설을 무료 입장 가능하게 해주는 쿠폰북도 덤으로 줍니다. 쓰룻토 간사이에도 쿠폰이 붙어 있기는한데.... 전 한장도 사용하지 못했네요 ^^;
쓰룻토 간사이 패스의 경우, 구매시 쿠폰을 사용할수 있는 포인트들을 표시해 주고 있기는 합니다만, 인터넷에 게시되어 있는 pdf 파일에 쿠폰 사용처들이 더욱 자세히 나와 있으니 그 쪽을 꼭 참고하세요.
여행을 처음 준비하면서 서점을 들러 여행책을 찾아보려고 하는데....
도쿄 여행책자는 많은데, 간사이 지방 여행 가이드북은 몇권 안되더라구요. 다섯권정도?
패스를 구매하면 지도와 함께 관광포인트가 되는 지점들에 대해 안내하는 소책자가 함께 딸려 옵니다.
여행 코스를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되어주더라구요.^^
가이드가 없는 일주일이 채 안되는 여행의 경우, 코스변경이 무척 잦습니다. 가고 싶은 곳들로 코스를 완성했다~ 싶으면 새로이 가보고 싶은 곳들이 많이 생기고.....
그런 과정에서 내가 모르던 곳들에 대한 여행지들의 사이드 스토리들에 대해 알아보기도 하고....
그런게 자유여행의 참 묘미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일찍 준비할수록 여행이 더 쉬워지고 재미있어 집니다. 당연한가.....
킨키(간사이)휴가 갑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오사카에는 해유관이 있다' 한가지만 알고 있었다만...
8월 7일 출발, 한달동안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니... 할 수 있을것 같네요 ^_^.
지난 여행에는 식사시간이 빈약했어요.... 타국의 공기를 마시고 땅을 밟아보는 즐거움에 먹는데 투자를 거의 안했죠. 그래서 이번 여행의 목표는 '맛있는거 많이 먹기'
...과연 달성할 수 있을까요 ~_~.
목표하고 있는것은
1. 오사카의 오코노미야키와 다코야키
- 둘 다 간사이 지방이 아니래도 쉽게 먹어볼수 있게 되었지만 아직 오코노미야키 미 경험자(....)라서 본국으로 체험관광(...)
2. 고베 케이크와 소고기
- 고베는 간사이 지방에서 서양문물을 가장 먼저 받아들인 항구도시입니다. 그래서 양나라 음식인 케이크와 빵이 유명하다고 하네요. 근데 소고기는 왜 유명한거지;;?)
3. 교토 가이세키(일본식 코스요리)
- 교토에는 기온이 있고, 기온에는 마이코와 게이샤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마이코와 게이샤가 일하는 요릿집에서는 저녁식사 시간에 춤과노래로 공연을 벌이고...
그랬던 전통에 따라 교토는 가이세키 요리가 유명한 곳이 되었습니다.
식사예산을 쎄게 잡았으니 반드시 목표한 바, 달성하고 오리라 ㄱ-;....
다만 쿄료리(교토 가이세키요리)의 저녁 정식은 식대 예산 잡는게 빠듯하여 아직까지 고심중.
이전에도 언급했다만, 환전은 하면 끝입니다.
안되면 카★드를 쓰면 됩니다(....) -> 굳이 이렇게 적어놓는건 스스로를 다잡기 위해(;;;;)
자유여행이 즐거운 것은 그곳에 대해 아는 만큼 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보고싶은것들 찾아보느라 즐거웠던 한달도 여행일정에 포함! ^_^
다녀와서 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