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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03 아이언맨2
로빈 후드
MEDIA/movie 2010/05/2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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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포스터를 보았을때 느낌은 '악, 또 땀내나는 영화인가!!' 였습니다 -_-;
글래디에이터였던 러셀크로우가 로빈후드로 역할이네요.세상에. 글래디 후드인가(......)
하는 느낌을 가지고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사나이들의 땀내나는 영화, 뭐 이걸 볼 결심을 할 수 있었던건 최근 ocn에서 방영중인 스파르타쿠스의 힘이 컷습니다 -_-; 엄청나게 선정적인 드라마를 주말 논스톱으로 달렸던게 영향을 끼쳤던가, 전쟁터의 모습을 그리고 있었던 이 영화를 크게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수 있었거든요.
러닝타임이 무척 길었습니다.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뭐라까 -_ 지친달까요. 전쟁과 학살에 관한 장면들은 처음 한두번 볼때는 스케일 크다, 그림 참 좋다... 싶다만, 자주 볼때는 질린다는 감을 지우기 힘들었습니다.
역사적 사실과 영화는 맥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그 점을 참고하셔서 보러 가시면 더 즐거...음 -_- 아닌가;
주인공은 좀 위대해야 재미있으니까요. 네.
영화를 보고 참 기억에 남았던 것은 캐릭터들이 성격을 드러내는 방식입니다. 사람을 대하는 표면적 방식과, 그 사람의 속내, 그 차이에 대해 고려한 대사들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영화를 보러가기전, 사전조사로 찾아본 리뷰에서는 영화의 주연으로 캐스팅된 여배우들의 외모가 현재 개봉중인 영화들의 미모에 한참 뒤떨어진다.... 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영화적 배경을 고려해보면 그분이 주연을 맡으셨기에 영화적인 조화가 더 잘 이루어질수 있었던것은 아니었을까요.
최근 케이블다큐채널에서는 영화의 개봉 시기와 맞물려 로빈후드가 활동했던 시대적 배경과, 로빈후드의 업적(?)에 대해 옹호하는 다큐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있다고 합니다.
음 -_-; 하여간 역사라는건 이미 지나가버린거고, 후대의 평가에 의해 얼마든지 가공가능한거니까.~_~.
역사적 사실과 크게 다르다는것이 마음에 들지 않으시는 분들도 영화보러 가서 2시간동안 아무생각없이 영화에 푹 빠져들수 있을만큼 흥미로운 그림들로 가득합니다.
비록 주연배우들의 비주얼은 최근 개봉중인 영화들에 비해 수준이 미달된다(...)는 기분을 지우기 어렵지만, 배우들 뒤로 보여지는 풍경들의 와이드함이 그 점을 상쇄해 줍니다 ^_^.
아이언맨2
MEDIA/movie 2010/05/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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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30일 개봉한 1편 이후로 2010년 4월 29일 아이언맨 2가 개봉되었습니다 ^^
주말엔 강철의 도시 포항에 다녀왔어요!
포항까지 가서 아이언맨을 보다니, 나름 의미 있지 않나요 ㄱ-!(....라고 생각하는중)
저는 영화를 캐릭터가 주는 매력에 중점을 두고 감상했답니다 ^^.
사실 구성면에서는 엉성한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괜찮아요. 왜냐면 원전이 만화고, 만화는 스피디하고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도움을 주는 매체로 기능하는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우니까.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는 참 매력적인 캐릭터 입니다.
저렇게까지 자기를 과시하는데 적극적이라니, 허허. 1편에서는 '아.......뭐 저런 캐릭터도 있을수 있지.......' 라면서 영화를 즐겼다면, 2편에서는 그 유쾌함에 스스로까지 물들어 '뭐 저런게 다 있어 ㅋㅋ'를 연발 했달까.
이걸 보면서 원전이 되는 만화책까지 구해보고 싶어졌다면, 말 다 했나요 ^^.
이야기의 주축이 되는것은 이반 반코, 라는 러시아의 과학자와 토니와의 대립입니다.
이야기의 구조나 복선은 무척 단순합니다. 찬찬히 살펴보면 '뭐 이런 허술한 이야기가 다 있어...' 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그 허술함에 대해 깊이 생각할 여유를 주지 않을만큼 토니는 유쾌합니다.
적대 세력으로 등장하는 러시아 과학자(그 몸집으로는 도저히 과학자라 생각되지 않는...)반코 또한 참 매력적입니다 =ㅅ=. 아 -_- 영어에 묻어난 러시안 발음. 흑 ;ㅁ; 이건 2012에서 그 거대한 비행기를 잠시 운전(...)하다 사망에 이른 '유리'를 떠올리게 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나니. 옛날엔 독일 발음이 묻어나는 영어가 그리 좋더니, 요새는 러시안 느낌의 영어가 대세인듯. (어?)
놀라웠던건 육탄전 캐릭터라고 생각했던 초반 이미지가 후반에 하얀 안경 하나 끼는걸로 군수회사의 보안 시스템을 뚫는 과학자적 이미지로 변하게 되는 장면이었습니다 -_-;
으.근데 그런 매력적인 캐릭터를 시리즈 하나에 사망하게 만들다니 ㅠㅠ 아까워!!!
여성캐릭터간의 대립도 무척 흥미롭습니다. 아이언맨 1에서 페퍼의 역할을 따내는 캐릭터가 하나 더 등장하는데, 이 아가씨가 가진 매력이 참 다양합니다. 유능한 비서 -> 비밀요원 -> 닌자(.....)
영화 후반, 이 아가씨가 자신의 체중을 실어보여주는 액션 연기들이 참 인상적입니다 ^^.
처음 토니와 반코가 만나게 되는 곳은 모나코에서 벌어지는 포뮬라 레이싱 대회입니다.
이곳에서 아이언맨 수트의 포터블 버젼이 공개되는데, 가방을 밟는것만으로도 수트장착이 끝나는 모습도 참 흥미로웠습니다.
또.... 아이언맨 수트를 정부귀속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관계자분들에게 휴대폰 해킹을 통한 정부의 부적절한 모습을 라이브로 띄워버리는 센스라든가 -_-; 하여튼 디지털 기기를 자신의 몸처럼 다루는 모습을 통해 미래 가전제품들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대에 뒤떨어 질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