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에 해당되는 글 10건

  1. 2010/03/25 도메인 네임 이야기 (4)
  2. 2010/03/24 Perfume - ナチュラルに恋して (4.14)
  3. 2010/03/20 웨딩앨범 (2)
  4. 2010/03/16 웨딩촬영 다녀왔어요 (2)
  5. 2010/03/11 신체의 저작권. (2)
  6. 2010/03/09 Cresyn-c470E (2)
  7. 2010/03/08 선물받았어요^_^
  8. 2010/03/06 허트 로커 (2)
  9. 2010/03/06 REC2
  10. 2010/03/05 노란 산수유 (1)

도메인 네임 이야기

제 홈페이지(블로그_-_?) 주소는 hyeranh.net 입니다.
티스토리에서 부여해준 제 블로그 주소는 hyeranh.tistory.com 이죠.

친구분께서 도메인을 살까, 하며 이야기를 걸어오셨습니다.
아... 그래서 모처럼 제 도메인을 조회해 봤어요.


06년부터 사용해 왔군요 -_-; 왠지 그 전부터 사용한것 같은데. 어쩜 딱 100일 남았네요 -_-;

hyeranh.net 으로 07년 (벌써 3년전) 티스토리 우수블로그에 선정 되었고....
그때 상품으로 hyeranh.net 이란 이름이 새겨진 유리 도장을 받았습니다.
 
짠.

보기 쉬우시라고 이미지를 로테이트 -_-; 해놨습니다.
실물로 보면 종이에 찍었을때 바른 글씨가 나오도록 되어있어요. 한데 유리 도장이라서 스탬프 잉크가 골고루 묻어나질 않아 그냥 책상 위에 오브제로 장식만 해놓고 있어요.

더불어 이것과 함께 받았던 티스토리 제작 블로그 명함들은 아직도 서랍속에 고이고이 ㄱ-... 좀체 쓸 일은 없더군요.

네트워크가 막 활발해 지던 시기에는 pe.kr (개인 홈페이지 전용 도메인...) 하나 가지고 있는거만 해도 무척 뿌듯한 일이었는데, 최근-이라고 해도 몇달 전이네요- 에는 pe.kr을 무료로 배포할만큼 개인 도메인이 대중화 되었습니다.

그 무료로 배포 되던 pe.kr 신청하셨던 분들중에는 한국 네트워크 태동기에 pe.kr에 무척 욕심을 가지시던 분들이 많았을거예요..^^

하지만 시대는 변했고... 지금에 와서야 그런 도메인 네임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상업 사이트라면 모를까, 개인 사이트에 이름을 붙어 있다 한들, 링크나 즐겨 찾기로 찾아가는 빈도수가 훨씬 높지 않을까요.
 
근데 그렇게 개인 사이트를 운영하는데 이름을 붙혀주고, 그 이름을 사용하는데에만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니, 어찌 보면 사치고 낭비죠 -_-;

....근데 그걸 알면서도 4년간 쓰다보니, 정이 드네요.
역시 세월에 담긴 무게는 그 어떤 것으로도 대신 할 수 없나니..

알고 있어요 -_-; 그 누구도 10글자 제 이름을 등록해서 사용하지 않을것이란 걸.

하지만 저는 알고 있는걸요. 인터넷에 자신이 이름붙힌 공간을 만든다는것이 얼마나 매력적인 일인가? 하는걸.
로-_-망. 이랄까.

옛날사람스런 향수를 네트워크에서 찾고 있는거 같아서.... 참 -_-; 부질없다고도 생각되어요.

하지만 개개인의 추억이라는건 그 사람에게 의미 있으면 가치로운게 아니던가요...^^
Trackback 0 Comment 4

Perfume - ナチュラルに恋して (4.14)


4월 14일 발매 예정의 퍼퓸의 새 싱글.
망했나!! 했는데 아직 망해서 사라진건 아닌듯.

의류브랜드의 프로모션 그룹? 의 느낌을 살린듯...

특징잡을만한게 있다면 아~쨩이 무릎이 드러나는 의상을 착용했다는것-_-!
단 한번도 앨범 활동할때 무릎 드러나는걸 입은 적이 업길래 다리가 휘어 있기라도 한건가, 했는데

그건 아니었구나... 저정도 라인이면 그냥 자연스럽게 드러내도 될걸 왜 항상 무릎 아래 길이 스커트만 착복했는가 모르것다.

여자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딱 그 느낌 그대로 계속 가길 ;ㅅ;.
Trackback 0 Comment 0

웨딩앨범

공개 하지 말까, 하다가 선의로 찍어준거니깐 뭐 -_-; 싶어서 그냥....
초상권 침해가 될만치 악-_-의적인 사진이 있는거도 아니고...
행복한 분위기의 사진들이니, 이런건 마구 공개해야지 결혼한 커플 행복하게 잘 살것 같아서

그래서 그냥 대공개(...까지나)

참 다시보면서 현장상황에 대해 생각해보니

조명이 참 마음에 안들었다-_-

분위기 잡는다, 할때마다 파란 조명을 틀어주고 하이라이트 조명을 켜는데...
아.. ㅠㅠ 식 시작하기 전에 불 꺼놨다가, 그냥 식중에는 계속 켜놓으시면 안되는 것인가요! 정녕.

돌아와서 K값 조절하느라 눈알 빠지는줄 알았다.
딱히 뭐 배워놓은게 없어놔서 눈대중으로 맞추고..... 눈이 지쳤다 싶으면 한 이틀 정도 쉬었다가 다시 보고 정리..

그런식으로 색감이랑 노출 보정 해서 앨범 맡겼다. DPP는 진정 신이 주신 프로그램이야.....(..야)
그래도 노출 날아가버린 부분들이랑 그림자 얼굴들은... 답이 안나오는구나.

뺄까, 하다가 결정적인 순간들인데 안 넣을수는 없고... 해서 작은 사진으로 집어넣었다

시안까지 찾아다가 그냥 통짜 인화만 맡길려고 그랬는데 '커버' 를 어찌 제작할 도리가 없어서 그냥 업체에다가 맡겼다 -_-;

앨범 자체도 작은걸로 맡겼으니, 표 별로 안날거야... (...)

더보기

Trackback 0 Comment 2

웨딩촬영 다녀왔어요

지난 일요일에는 웨딩 촬영에 다녀왔습니다.
직원분 결혼하신다길래 사진 찍는거 연습하려고 간다고 자원했어요(....)
스냅기사를 안 불렀다길래 그냥 찍어주면 좋겠네... 싶은 마음으로 출발 했는데
....

식은 12:40분. 제가 식장에 도착한 시간은 10:20분이었습니다.
그래요, 기왕 찍는거 메이크업부터 시작해서 쭉 찍으려고 했는데...
메이크업 받는데하고, 식장하고 거리가 멀다고 하네요.

식장까지 찾아가는데 걸린 시간이 1:20분인데(..........흐흙)

아무튼 냅다 기다렸습니다. 아무도 없는 식장 사진도 찍고...

아무도 없는 신부 대기실 사진도 찍고..
... 화밸 보소(...)

한참동안 기다리노라니 11시 40분 가량 되었고, 그 시간쯤이면  12:40분 결혼식의 손님들이 오실거라 생각하여 카메라를 들고 상황을 보러 나갔습니다.

허겁지겁 올라온 터라 스쳐 지나갔던
결혼식 벽면 장식도 구경하고....
...

그러노니 신부가 도착하려는가, 부케님께서 먼저 도착하셨습니다.
생화라 그런가, 비닐몽투에 꽁꽁 넣어서 가져오셨더군요.
... 이거 찍다가 알아차렸어요. iso가 100이었네 ;ㅁ; 얼릉 400으로 올려놓고....

처음 '촬영' 비슷하게 본격적으로 카메라 놀리는 기회가 되긴 했으나, 결혼식 사진에 '망한'게 많으면 중요한 순간이 날아가게 되버리니까, 얌전하게 프로그램 모드로 놓고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신부 대기실에서 사진좀 찍다가..... 동료분들 오시면 또 그거 찍고...
친척분들이 찾아오시면 그도 찍고...

가끔 비디오 기사님이 신부대기실로 찾아오셔서 뭔가 인터뷰를 요청할지 모른다는 압-_-박감에 요리조리 피한다고 신부 대기실 밖으로 나가서 식장 바깥 상황들도 종종 찍고...

....아, 그렇게 결혼식이 시작되기 전의 상황들은 그럭저럭 찍어냈습니다.

하지만 식이 시작되고 나서, 결혼식 가본 경험이라고는 인생에 손꼽아 다섯번 안되는지라 결혼식 순서가 어떻게 되는건지 잘 몰라 양가 어머님들의 화촉점화의 순간을 놓쳤습니다.
 
왜 결혼 스냅기사를 두명 부르는지 알것 같았어요.-_-
각 순간을 제때 포착하려면 신부측만 찍을 스냅기사, 신랑측만 찍을 스냅기사, 이렇게 2명 필요한거구나...하고

화촉점화는 놓쳤지만 다른 사진들이라도 열심히 구할 요량으로 단상으로 올라가서 마구 셔터를 눌렀습니다.
메인 기사님 한분만 오셔서 식이 끝나고 사진 찍어주시기로 했대요. 그래서 '본식' 의 느낌을 남길것이라곤 비디오 기사님이 찍으시는 영상과, 제가 찍는 스냅 뿐이겠구나... 싶어서 그냥 마구 열심히 찍었습니다.

카메라를 들게 되면 용감해 집니다 -_-.

나 아니면 이 순간을 기록해줄 사람이 없다! 란 묘한 사명감에 뷰파인더에 눈을 딱 붙히고 마구 뛰어다녔습니다.

단초점 렌즈를 마운트 해놓고 있었고, 렌즈 바꾸다가 화촉 점화처럼 결정적인 순간을 또 놓치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몸을 구석에 바짝 붙히고 어렵게 어렵게 핀 잡아 열심히도 찍었습니다. 참 -_-

얼마나 우스운 꼴이었을까.... 흐흙 ㅠㅠ 그래도 그 사람들은 내가 누군지 모를테니까..

그래서 단상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신랑신부를 찍고, 이러한 증-_-서도 찍었습니다.
결혼식 하는데 이런 증-_-서를 단상에 두고 주례를 서시는 것인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주례때 찍을게 참 많았습니다. 가만히 있으니까!!!..... 하지만 사진들이 재미가 없죠. '가만히 있으니까'
찍는 저는 이때가 기회다 하고 마구마구 찍었는데, 정리하면서 보니 신랑 지루해 하는 표정이 잡혀 있네요(..

위의 사진은 버진로드라고 불리는 신랑 신부가 입장하는 길입니다.
옛날엔 빨간 양탄자를 깔더만, 요새 웨딩홀은 아예 저런식으로 세팅을 하는가봐요.

왠만하면 그 의미를 생각하고 안 밟고 싶은데 안 밟자니 스냅을 찍어내야 한다는 본연의 사명감을 달성하지 못할것 같아서, + 비디오 기사님도 건너 다니시네! 그럼 나도 !!(.....)

하여튼 우여곡절 본식 끝나고 찍은 사진들을 세어보니 300여컷. 정도 되었습니다.
폐백 사진까지 찍으러 따라가는것은 도저히 몸이 아파서 무리.

그리고 촬영을 마치고 돌아와서는 온 몸이 퉁퉁 부었습니다 -_-;
일요일날 찍고 나서 다음날 월요일, 몸져 누웠습니다.

누가 시킨거도 아닌데 미련하게 왜 자청해서 고생을 했을까요...... 그래도 괜히 인간살이의 4대 이벤트중 하나인 (....뭐) 결혼 사진을 찍어줄 수 있었다는게 굉장히 뿌듯하고 기분 좋네요...... 두번은 못하겠다만 -_-.진짜

웨딩 스냅기사들이 왜 그렇게 일당 세게 부르는지 알거 같단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파요. 진짜.

하여튼 핀 나간거, 손 떨린거, 색 나간거 기타등등 지우고 나니 한 100장 정도 남았는데,
앨범으로 제작해주려고 사진을 골라보니 35장 나오네요.... 허허.

인생경험치 1을 쌓은 느낌. ^_^.
Trackback 0 Comment 2

신체의 저작권.

플라스티네이션을 아시나요?
군터 폴 빅터 하겐스의 작품(?)으로 알려진 플라스티네이션은 기존의 인체 모형의 개념을 뒤집었습니다.

보통 인체 모형이라고 하면 포르말린에 담겨 생생한 근육의 상태를 알아보는것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독일의 이 의학자덕에 인체모형술은 한층 발전한 형태로 우리 곁에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몇년전엔가 플라스티네이션이 처음 국내에 소개되었을때 시체썩는냄새(속된표현이라 죄송합니다)에도 불구하고자녀교육에 열성적이셨던 수많은 어머니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과학/의학 기술의 위대함' 에 대해 가르치고자  박람회장이 시끄러웠다는 뉴스가 이슈화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인간의 육체를 예술의 영역에까지 끌어 올렸다! 라는게 이 전시회, '인체의 신비' 의 취지였고, 그 취지를 타고 한국 전역에 '인체의 신비전'은 교육적인 박람회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전시회에 대해 무척 회의적인 입장을 취합니다.

플라스티네이션에 쓰이는 인체조직은 실제 사람의 조직입니다...tissue 아니고 holl body(...) 그래서 아이의 교육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미성숙한 어머니들은 최소화되긴 했지만, 처리과정 남은 부패된 조직의 냄새에 충격도 많이 받았습니다.

자, 아이의 교육에 열성적인건 괜찮은데, 그렇게 충격받은 일부 속없는 엄마들 뒤로 아무것도 모르고 따라온 아이들은 무엇을 배울수 있을까요. 근육조직을 바라본다는것에 흥미를 느끼길 원했던걸까, 의사가 되게 만드려는 욕망을 투사한걸까.... -_- 하여튼.. 이건 오래전에 지나간 이야기고...

플라스티네이션의 창시자 폴 하겐스에게 물었답니다. 이 작품의 소유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내가 만들었으니 당연히 내꺼죠'...
의사답고, 독일인 다운 발언이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저 답변에 식겁함을 감추기 힘들었습니다.

사망자들의 의지를 받들었겠다만, 그들은 자신의 육신이 이렇게 '예술작품'의 형태로 다른 나라에까지 전시되는것을 원했을까요;? 그것도 '플라스티네이션' 이라는 작품으로서 말이예요;

의학발달에 읬어 신개념의 모형을 제시한거 까지는 좋은데, 모형을 예술의 경지 까지 올려놓은건 좋은데..

생전에 '한 개인'으로서 자유의지를 가지던 '인간'의 존엄성을 직업이 가지는 권력을 이용하여 한 개인이 이용하고 있다, 라는 느낌에 크게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최근 서울의 한 병원에서는 이상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대한초음파 의학회의 창립30주년 기념 초음파영상 수상작품 '전국순회 전시회' 라는것인데요,
저는 이 소식을 전해 듣고 불쾌한 기분을 지우기가 힘들었습니다.

초음파의학회에서 주최한다는것은 전시되는 것이 초음파 사진이라는건데요....
우선 보통 진단을 위해 쓰이는 초음파 사진을 가져다 '공모전'이란 이름으로 모집한 학회는 대체 어떤 생각으로 이런 사진을 통해 공모전을 열고 싶었던 것인지 궁금합니다.

저 이상한 전시회는 일반에게도 공개되고 있다고 합니다만, 사진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기는 힘듭니다.

글쎄요, 특수 직군에 종사하고 계신분들이라면 이 초음파 사진을 통해 '아름다움'과 '경이' 를 느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진단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영상이니만큼, 질환, 그러니까 암종의 형태가 일상에 존재하는 사물이나 자연과 비슷함을 작품으로 제출했고, 학회는 그렇게 제출된 작품에 등급을 매겼습니다. 

이 전시회는 일반에게도 공개되어 있는데, 다소 충격적으로 느껴질수 있는 초음파 사진들에 대해 작품공모전의 의의및, 일반에게 공개한 의도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점이 충격적이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일반인들은 그 사진들을 보고 이렇게 느끼게 되는것이 자연스러울 것입니다.

'당사자들 한테는 괴로운 사진일텐데, 그걸 전국순회 형태로 전시하다니....'

뭐 이렇게 이의를 제기해봐야 분명 학회측및, 공모전에 사진을 제출하신 선생님들께서는 '환자에게 허락을 받았다' 라고 이야기 하시면 땡이겠죠(....)

아쉽습니다.

대중에게 공개 되는것이면 전시를 하게 된 취지에 대해 '대중이 납득할만한 레벨의 취지'를 제시하는것이 좋지 않았을까요?

아니면....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는 형태의 학술 세미나에서 저 사진을 공개하는것이 바람직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제가 의료관계 법령을 전부 아는것은 아닙니다만, 환자의 개인정보가 누출될수도 있는 자료인데 이렇게 공모전에 입상되었다는 이유로 공개하는것은..... 법을 어기는것은 아닐테지만, 분명 환자와 의사간의 신의를 깨는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_=. 비밀보장이라는게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스럽긴 하다만,

그래도 이건 진짜 아닌것 같아요 =_=.
Trackback 0 Comment 2

Cresyn-c470E

사진은 크레신 홈페이지에서.
http://www.cresyn.com/product/product_View.php?seq=89&producttype=0&pstatus=N

구입한건 09년 12월 9일 -_-;
그래놓고 리뷰는 이제서야 톡.....

잘 쓰던 커널형 이어폰이 망가졌다. ATH-CK1.

제품 여러개 골고루 쓸수있는만큼 호사스러운 생활을 영위하는 바는 아닌터라, 이어폰의 고장 이후 AS 상태를 살폈다. 보급형이라 그런가 AS는 어렵다고 하더라. 대신 보상 1:1 교환인데.....

1:1 교환하는 가격이나 저걸 사는 가격이나 별로 차이가 안나서.
그리고 커널 쓰면서 답답했던 느낌을 견디기가 힘들어서....

그냥 오픈형 이어폰으로 가기로 했다.
커널은 쓰고 있자면 소리가 답답하게 들린다. 차음성이야 좋겠다만, 그 차음성 대신에 덕트부분이 작거나 없는 경우가 많고... 운동 격하게 할 사람들한테는 음악과 함께 하는 시간을 위해 커널이 좋겠다만,

'운동을 싫어하는-매우-' 나에게 커널이란... 큰 메리트가 없었던것.(물론, 고가의 커널이야말로 진-_-정한 아웃도어 음악인구(...)들의 로망이라 할만큼 소리가 좋다고 하드라만, 이어폰에 그만한 투자를 하느니, 차라리 라이브공연을 들으러 가고 만다(....)

예전엔 사람들과 접촉하는게 싫어서,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란 뜻으로 주변 소음을 듣고 싶지 않았는데, 이제 내가 살아가는 환경에서 주변 환경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자, 음악으로 인해 스스로 속으로 파고드는걸 그만 하고 싶어서 (얼씨구 거창) 그냥 오픈형 이어폰을 보기로 했다.

참, 뭔 물건 하나 고르는데 이렇게 공을 들여서야......허허.

처음 눈에 들어왔던것은 오텍의 cm7이었으나..... 아진짜 그 맑은 소리는 어디에 비할바 못되는데 여러가지 사정으로(-_-) C470E를 고르게 되었다. 오래전 리맥스(크레신의 전신)의 E700의 보급형(별반 다르지 않다) 라는 평 때문에 관심을 갖고 살펴봤는데...

당시 E700에 쏟아지는 세간의 찬사는 지금의 크레신을 있게 한 원동력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니리라.

실상 E700과 별반 다른 점도 발견하기 어렵다. 세월이 지나고 나서도 제품에 특별난 개선점 없이 그대로 코드만 y형에서 Y형으로 바뀐거랑... 스트레이트 플러그가 크레신 전매의 꺽인 L코드로 변하게 된거... 정도?

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난다만 E700의 코드 색이 뭔색이었더라? 하여튼 최근의 크레신은 보급형으로 나온 제품들(보통 채도가 낮은 애들)의 코드로는 회색을 잘 쓰는것 같다. 코드에 때 안타는.... 세세한데서 마음에 들게 한단 말이지, ㅋ 물론 c470e의 코드도 회색.

음원 부분에서의 개선점이 없다고 리뷰어들이 그다지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싸구려 보급기... 란 평이 많았는데, 과거의 명기에 바리에이션을 주면 보수적인 성향을 띤 음향기 소비자들이 등을 돌릴거라 생각했던가... 음원 대신 외형부에 변화를 많이 줬다.

그 혁신적인 변화!! ....까지는 아니고 뭐 -_-; Y자 코드 갈라지는 부분에 가이드를 하나 넣은것. 이것의 내가 자주 사용하지 않아서 뭐가 기능적인건가 알수가 없다만, 코드 정리 한단 면에서 유용하게 사용하는 분들 많다고 들었다.

그리고 집게. 나는 비대칭y형보다 대칭 Y형이 좋다. 사용자의 편의에 따른거긴 하다만, 머리카락 긴 아가씨들이라면 목 뒤로 돌려 착용하는 y형보다 Y를 더 선호할걸??(....) 집게 이야기 하다가 왜 갑자기 코드형식이 나오는고 하니....
 
이 집게 덕에 대칭Y형일때도 이어폰이 흘러내려서 귀에서 떨어지는것을 방지하는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유닛이 다소 크고, 전에 쓰던 ATH-CK1이 커널형이었던것과 달리 오픈형이라 귀에서 흘러내릴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커버해준다(실상 잘 떨어지지도 않는다 -_-)

귓구멍 작은 편이라 오픈형, 그것도 유닛부가 큰 c470e 구매에는 무척 큰 망설임이 따랐다.
하지만 사용한지 3달. 보통 이어폰들과 다를바가 없다. 오픈형임에도 불구하고 귀아픔이 없었다. 덕트때문에 옆으로 누워서 음악 듣는게 불가능할거라 생각했는데 불편한게 별로 없더라.

만족스러웠다는 이야기 ^_^.

c470e나 e700, 둘다 맑은 소리로 평이 좋은 이어폰이다.
뭐 비-_-싼 애들 많이 써본건 아니다만, 참 '찰랑찰랑'하는 소리가 들리는 느낌이 들었다.

밝고 맑은 소리? 힙합이나 중저음에는 약할거 같다만,(내 기분이고 이건 -_-) 어떤 음악을 듣든 찰랑찰랑하는 느낌의 소리가 입혀지는 기분이 들더라. 음악을 듣는다는것의 '즐거움' 을 더하는데 이'찰랑'한 느낌의 소리만큼 더 좋은게 있으리.....

하지만 단선이 쉬울것 같다는 불안을 지우기 어렵다 -_-;
자꾸 언급하는 길다란 덕트... 가느다란 알미늄덕트끝에 가느다란 코드만 연결되어 있는터라, 이어폰을 정리하여 파우치에 넣어두면 그 덕트 바로 아래 부분의 코드, 그러니까 전도체를 감싸고 있는 피복이 지나치게 오글오글 해진걸 볼수 있다.

세달동안 단선 안된거 보면.... 뭐 못 써도 또 한 1년은 쓰지 않을까 ^_^.
Trackback 0 Comment 2

선물받았어요^_^



금요일, 은행업무를 보다 행원의 실수로 인해 업무를 제대로 볼 수 없게 된 사건이 있었답니다.
문제가 뭔가, 하고 해결을 하다가 은행측의 실수록 제대로 업무처리가 되지 않았다는것을 들을 수 있었어요.

은행측에서 실수한것에 대해 확인하는 절차도 무척 빨랐고, 행원분의 빠른 대처로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죄송하다는 이야기와 함께 실수를 바로 잡은 뒤, 업무 처리 나머지 상황에 대해서는 방문할때 바로 해결해 주시기로 하셨답니다.

그래서 은행에 나가는 분께 부탁을 드렸어요. ..^^ 그랬더니, 은행에서 저렇게 선물을 챙겨주셨답니다.
적금들때도 저런거 받아본적 없었는데. 참 좋네요.

겉으로보면 그냥 비누랑 치약일 뿐이다만, '은행적금 넣을때' 만 받을수 있는 기념품으로서의 가치라 생각해보면... 괜히 더 큰걸 받은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뭐... 그만한 실수를 하긴 했죠, 네(....)
Trackback 0 Comment 0

허트 로커

허트 로커
감독 캐서린 비글로우 (2008 / 미국)
출연 제레미 레너, 안소니 마키, 브라이언 개러티, 가이 피어스
상세보기

그래,

이런걸 좋아하는구나
동물이랑 엄마랑, 아빠랑, 잠옷도 좋아하는구나

이것들이 네 전부지? 안그래?

그거 알아?
너도 나이가 들면 지금 네가 좋아하는 것들은
더이상 특별하지가 않아

놀이상자도 그렇고
아마도 그저 스프링이랑 인형 뿐이라는 깨닫게 되겠지

니가 좋아하는 것들이 그런식으로 다가온다구

그리고 내 나이쯤 되면 너한테 의미가 있는건 한두가지로 줄어들거야
내 경우엔, 하나뿐이지



허트 브레이커는 최근 아바타와 함께 이슈에 오른 영화입니다. 블로그 세계의 뉴스에 따르면 아바타만 아니었다면 우리 영화가 아카데미를 탈 수 있었다는 서신을 발견하게 되어 수상이 어려워 졌다... 라고 하는데, 영화세계에 많은 관심을 가진게 아니라 무슨 소린지는 잘 모릅니다. -_-

그냥 텔레비젼을 보다가 오늘 봤던 영화의 스틸샷이 모니터에 비춰지는게 신기해서 리뷰를 쓰기로 했습니다.

이라크 반군이 설치하는 폭탄을 제거하는 중대원들이 겪는 일들에 대해 다룬 영화입니다.
제게 있어 폭탄제거에 대한 스키마라고는 베트남등지의 땅에 뭍혀 있는 지뢰들을 제거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목숨을 건 투쟁? 에 관한 다큐멘터리 하나입니다.

그때도 느꼈습니다. 아, 저렇게 빈약한 장비가지고 제거하다 실패하면 온 몸이 날아가는거 아닌가... 하고.
최소한 이 영화에서 폭탄제거를 하는 사람들이 입는 보호장구는 땅속에 뭍힌지 오래된 지뢰를 제거하는 봉사팀이 입는거보단 나은거네... 라고 생각했는데,

영화를 볼때 누가 그랬습니다. 폭탄제거반이 입는 옷, 그거 파편은 막아줄지 몰라도 폭탄이 터질때의 충격파 때문에 내장이 나가버리게 되고, 이러나 저러나 가까이 있는데서 터지면 생명 보장이 안되는거라고.

후임이 온다는건, 전임자가 죽었을때-
...

영화는 폭탄제거 담당 전임자가 사망하는것으로 시작됩니다.
새로 오게 된 하사관은 팀워크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일은 되게 잘 하죠 -_-

주인공(하사)가 폭탄을 제거하는 사건은 영화를 통틀어 세번, 보여집니다. 차에 잔뜩 실린 폭탄을 제거하면서 보호장구를 벗어던지고, 팀원들과의 소통을 거부한채 폭탄 제거에만 몰두하는 모습은, 소름이 끼칠 지경입니다 -_-.

긴장해서 막 살빠질거 같은 기분이 드는거, 이런 기분이 드는 영화 몇개 안되는데 이건 폭발물 제거하는 장면마다 마다 죄다 심장이 오그라드는거 같아서....

영화 포스터로 차용된 폭발물 제거 장면은 하사의 첫번째 작업입니다. 뇌관을 제거한 것을 반군으로 추정되는, 점화장치에 불을 붙히려는 남자에게 보란듯이 제시하는 장면은 소름이 끼칠지경입니다.

생각할만한 요소들도 무척 많이 던져줍니다.
어린아이가 포르노 비디오를 미군에게 팔기 위해 마케팅 하는 장면과, 그 마케팅에 동조했던것을 연유로 하여 인간 폭탄이 되어버린 어린 베컴의 이야기는 '전쟁은 나빠요'를 몇번이고, 몇번이고 되뇌이게 합니다 =_=

영화가 진행되어 갈수록 팀원들과 마찰을 겪던 하사는 동료들의 인정을 받아가던 과정중 포르노를 팔던, 인간관계가 형성된 어린아이의 뱃속에 숨긴 폭탄을 제거한 뒤로 무너져 내려 갑니다.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다시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와 아이와 시간을 보내던 하사가 자신의 아이에게 하는 이야기가 저 남색 굵은 글씨 입니다.

가족이 있는 가장이 언제 죽을지 모르는 폭발물 제거를 하기 위해 다시 이라크로 돌아가게 되는 장면은, 영화적인 감동을 넘어 무언가 찡-한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을 가지게 합니다.

상받을만한 좋은 영화가 편지 한통 때문에 구설수에 오르게 되었다는게 무척 안타깝네요^^;

Trackback 1 Comment 2

REC2

[REC] 2
감독 자우메 발라구에로, 파코 플라자 (2009 / 스페인)
출연 오스카 자프라, 아리엘 케사스, 마누엘라 벨라스코, 알레한드로 카사세카
상세보기

녹화중 2편을 보았습니다(...)
한창 좀비영화에 빠져 들어 있을 무렵 REC란 영화를 무척 흥미롭게 봤습니다 ^_^.

좀비는 아니고... '뭔가' 에 감염된 상황, 잘 알지못하는 공포를 현장 촬영(..아, 이런 기법을 뭐라고 했었는데)한다는 것에 무척이나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영화로 기억합니다.

2편이 나왔답니다.
1편 맨 마지막 장면 기억하시나요? 알수없는 존재 에게 쭉 끌려가던 앙헬라 비델....
이것은 마치 사다코가 우물에서 기어나오는것을 보는것과 흡사한 공포를 자아냅니다.

2편에서 밝혀지는 것은 '괴 바이러스의 정체' 입니다. 1편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것인가?' 를 짐작할수 없게 하는 여러 상황들 덕에 영화를 훨씬 더 공포감 있게 느낄수 있는데,
2편에서는 그러한 '무슨일'의 정체를 밝혀 가는것으로 이야기를 전개시켜 나갑니다.

1편에서의 주요한 등장인물들이 소방관이었다면, 2편의 주요 등장인물들은 스와트입니다.

응급상황에 대처능력이 좋다고 일컬어 지는 소방관들이 패닉에 빠지는 1편처럼,
2편 스와트도 수훈련을 받은 요원들이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공포에 노출되면 보통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패닉에 빠지는 모습을 그리고 있음으로 하여 청자에게 공포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이한게 있다면, 2편에는 '진실'을 알고 있는 인물이 한분 더 등장한다는것....

1편에서 다루는 공포의 근간이 '알수 없는 것으로 부터의 갑작스런 습격' 이었다면,
2편에서 다루는 공포의 근원은 '저항할수 없는 힘'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1편의 진실이 궁금하신 분들은 2편을 봅시다. 진실은 드러나 있습니다-_-!, 만 그 진실을 알고 나서 펼쳐지는 상황들을 보면서 불편하게 느끼실 분들도 여럿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영화를 보면서 생각했던것은, '비밀작전'이라면서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노출을 하지 않으려 하는 key 캐릭터의 색깔이었습니다. 
작전의 목적을 아는 유일한 그는 스와트들을 지도하는 책임자로 현장에 들어왔습니다. 작전 진행 방식이 무척 강박적인데, 지나치게 목적을 강조하는 캐릭터라 rec 본연의 매력, '보통 사람'으로서 공포를 직면하게 되었을때의 모습을 그리는데 장애가 되는듯 보였다는것..... 그러니까. 영화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보통사람인듯한 느낌을 주기에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가 쉽게 이해되는데, 이 캐릭터 때문에 이 영화가 싸구려 엑소시스트....가 되버린 느낌입니다 -_-;

하지만 영화는 흥미롭습니다. 액션이 좀 더 증가(...) 된 느낌도 들고, 카메라 시스템도 1에 비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향상되지 않은상태로 촬영하는것이 더 공포를 자아내는데 영향력 있었을텐데..

아쉬운 점이 많지만 좀비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BA레벨로 즐기실수 있을듯 ^_^.

Trackback 0 Comment 0

노란 산수유


오전엔 화분을 갈러 나갔습니다.
한데, 이 동네선 화분 갈아주는 꽃집이 없답니다. 오마이갓......

그래서 배엽토를 사왔습니다. 한봉투....
그리고 4년동안 키워오던 스파티필럼을 포기나누기를 하였습니다 ^_^

분갈이, 생각해보면 초등학교 실과 시간에 배운건데, 실제 제대로 경험해 본건 이번이 처음인것 같아요.
온갖 정신적 에너지를 쏟아가며 포기나누기를 했는데...

오마이갓
흙이 부족하네요.

그래서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다시 외출을 하였습니다.
나가는 길에 카메라를 들고 나가기로 했어요!

조금 창피했지만, 노란 꽃을 보니 그거도 홀랑 잊어먹고 그냥 셔터를 챡챡...
처음 들어본 주제에 메뉴얼-_-; 그래도 그렇게 찍어야지 감이 빨리 온대요.

비가와서 저렇게 밝게 눈에 보이지 않아요. -_-; 노란색 예쁘게 나오라고 노출을 확 올렸어요^_^(...

온 동네 꽃집은 다 돌아 다니면서 겨우겨우 배엽토 한봉을 구해냈습니다 ㅠㅠ.

아무튼, 저거 찍고 돌아와서 하루 종일 분갈이에 포기나누기만 하였습니다.
온 몸에 기운이 쏙.

Trackback 0 Comment 1
prev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