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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9/11/09 8마일 (4)
  5. 2009/11/05 토모다치 콜렉션 (8)

2012

2012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2009 / 미국, 캐나다)
출연 존 쿠색, 아만다 피트, 치웨텔 에지오포, 탠디 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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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흥미를 가지지 않았으나 존쿠샥이 나온다는 걸 보고 급 보게 된 영화.

멸망영화다. -_-;
감독은 예전에... 거 뭐더라? 투모로우와 bc100 감독이었던 롤랜드 에머리히.
영화 개봉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에서 영화 2012에서 멸망의 원인으로 들었던 여러가지 시추에이션을 통해 진정 2012년 지구가 멸망할 것인가? 를 이야기 하는 다큐(...)를 시청한 바.

개봉도 안한 시점에 영화에서 지구가 멸망할 가능성에 대해 점치고 있던걸 다큐에서 이야기 했었구나, 하는걸 알게 되서 기분이 참으로 묘(...) 했다.

이 영화의 주제는 멸망이지만 장르는 SF다. 비행기 날아가는 장면이라든가, 집이 무너지는 장면등, 그림에 신경쓴 흔적이 많이 보인다. 주인공들이 죽을지도 몰라서 긴장을 타는... 뭐그런 느낌은 약한편.

... 글쎄, 그런류의 긴장감이라면 호러영화를 봐야겠지? 드래그 미 투 헬이라든가(....)

영화의 시작은 지질학자들의 추론으로 시작된다. 지하수가 보글보글 끓는 장면에서 한눈에 볼케이노를 떠올릴수 있었다. 허나 지각변동으로 인한 재앙은 영화의 중반까지 진행되고, 중반 이후는 폭풍우가 몰아치는 차가운 계절감을 담고 있어서 도시에 신나게 불길이 타오르는거만 감상해야 했던 볼케이노 때보다 시원한 느낌으로 극장을 나설수 있다. 

음....
허무하게 죽어버린 고든씨의 명복을.
돈 많아야지 목숨을 건질수 있다는 훈늉한 교훈을 준 영화. (...)

자동차 회사로부터 스폰을 꽤 많이 받은듯.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는 유리의 비서였던 샤샤.
러시안의 발음이 저렇게 멋진거였구나 'ㅅ' 우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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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일기


11월 2일부터 9일까지 감기로 고생.... 그러니까 처방 나오자 마자 얼른 진통제 근육주사 주사맞고, 비타민 수액맞고, 그러고도 안낫길래 응급실까서 비타민 수액 한팩 더 맞고 겨우겨우 회복세에 이를 무렵,

지난주 수요일, 그러니까 11일에 저녀석을 처방받고야 말았습니다.
처방과 더불어 역시 비타민 수액 + 항생제 + 진통제 근육주사를 맞았죠 -_-;

거기에 할아버지 장례식이 겹쳐서... 정신없는 한주를 보냈네요.
거의 태반은 병자요양으로 인해 쉬는거였다만-_-;

이제 그만좀 아파야지 ㅠㅠ 수액 꽂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하도 자주 보여서 허약자 인증 제대로 받은 느낌...으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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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인져 무황인담

만화입니다.
우와, 만화 리뷰쓰는거 백만년만인듯!

성인취향의 액션만화 입니다.
동양적 사고관에 겹쳐진 서양식 SF, 거기에 덧입혀진 자포니즘 -_-
을 즐길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실제 역사와의 상관성에 대해 탐색하려고 드는 그대여, 시각미디어 시대에 걸맞지 않은 구세대 인물일지라(....

영화의 내용은 간략히 다음과 같습니다.
개와 함께 다니는 꼬마 고타로는 중국태생입니다. 어느 스님의 사주로 일본에 오게 되었는데, 중국에서는 사람들을 보내어 그 아이를 꼭 찾으려 합니다.

한편, 과거가 있는 나나시(이름없음, 이란뜻)란 무사는 우연히 고타로를 만나 그의 개가 생명의 위기에 처한것을 계기로 꼬마를 돕게 됩니다.

한편, 아이를 찾던 중국사람들중에는 '양인' 라로우가 있었는데, 이분께서는 강한자들을 만나는것을 생의 낙으로 여기는 캐릭터 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중국의 환약에 대해 무척이나 주술적이고 신비로운 이미지를 담아, 그 약을 먹으면 고통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는 설정을 입혔는데, 이분은 그 환약의 힘을 빌지 않고 스스로 강함을 연마하고 스스로를 단련해 나가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캐릭터로 그려집니다.

하여튼 저 환약 덕에 애니메이션에서 표현할수 있는 꽤나 고어한 장면들을 캐릭터의 고통스런 모습 없이 그냥 관망할수 있는게 무척 이질적으로 느껴졌습니다 ~_~.

중국 사람들이 아이를 찾는 이유는 저런 신비의 환약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약이 아니라 영생불사의 약을 만들기 위해 -_-.

100년에 한번 태어나는 아이를 닭피로 물들인 제단에 정해진 시간 피를 뽑아 약에 첨가(?) 하면 영생불사의 약이 되기에. 정해진 날짜가 다가오고 있었기에 아이를 찾는데 혈안이 되어 있었던 거죠.

아마 시황제 때를 배경으로 하는듯.
시황제의 유능한 시종장이 했던 이야기가 제일 기억에 남네요.

황제를 위해 영생불사의 약을 찾고 있었던게, 실은 스스로 그 약을 원했던건지도 모르겠다고.
젊은 사람은 일찍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사람이란것이, 나이가 들 수록 더욱 오래 살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이라고.

왠지 그 노인의 말에 무게가 남달랐달까.

하여튼 고타로는 자신을 데려온 스님의 배신(..)으로 중국인들의 손에 넘어가게 되고, 나나시는 젊은시절 멸문당한 가문의 아이들을 살해한 죄책감에 더이상 뽑지 않았던 칼을 고타로 살리기 위해 뽑게 됩니다. 

제단에 다다라서 벌어지는 규모 있는 전투씬들도 무척 볼만합니다만, 라로우와 나나시 검이 오가는 장면들은 원근감과 속도감,무게감과 스피드함을 적절히 살려 그려져 있었던 점이 눈을 떼지 못하게 합니다.
....아 -_- 바로 이런 점이 액션 영화의 묘미려나.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살짝 슬래셔 무비였단 생각도 슬-_-쩍 드는데, 저 마법의 환약 덕에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무사들을 고통에 이르게 해야 한다는 영화적 설정에 사지가 잘린 상태에서도 동작하는 육체의 신비를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대게 주요한 인물들은 영화가 시작할때처럼 끝날때까지도 살아있게 마련인데, 애니메이션이란 프레임을 택한 덕에 우리편 주요 인물들이 뭉텅이로 사망해도 그냥 그러려니 -_-; 하고 결말을 맞이할수 있었던 점이 참으로 만화같이 느껴졌습니다.

하여튼간 장점이라면 액션장면을 꽤 정성들여 그렸다는것. :)
동양적 세계관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틀림없이 마음에 들어하실듯.

PS. 이런 동양사관을 서양적 오버센스로 그려낸 '아프로 사무라이'란 영화도 꽤나 고어한 액션을 그리고 있다고 합니다.... 만, 이건 장르가 '코믹' 이니 즐기실 분께서는 찾아보셔도 좋을듯 ^_^.
(시리즈가 2까지 나와있고, 3도 아마 제작중이라는 소문을 들었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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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마일

8마일
감독 커티스 핸슨 (2002 / 미국, 독일)
출연 에미넴, 킴 베이싱어, 메카이 파이퍼, 브리트니 머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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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영화였다.
랩은 영혼의 배틀이다, 라는 이야기도 난 이영화를 볼때 처음 들었다.
동생이 이 영화가 무척 흥미롭다는 정보를 흘려주었으나, 그 어두침침한 디트로이트의 분위기는....

나로 하여금 미국이란 나라의 산업이 얼마나 인간을 싸구려로 만들고 있는가를 단편적으로 보게 만든거 같아서 영 마음에 불편했다.

물론 이야기 하고자 하는 바는 그것이 중심이 아니었을테지만, 자신이 살고 있는곳에서 꿈도 희망도 없다는것을 알고 그곳을 벗어나기 위해 생활하며, 그럭저럭한 인생의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 모습이, 탐탁찮게 보였다.

진솔함이 없는 인간관계가 그려지고 있는 영화라는 기분밖에 안들었다.
애시당초 랩이란 장르 자체를 좋아하지 않기에, - 태반이 욕으로 점철된 - 영화가 곱게 보이지 않았던것도 원인이라면 원인이리라 =_=.

나이든 성인인 주인공은 도박에 빠진 엄마랑, 엄마 애인이랑 한집에 산다.
직업은 공장에서 자동차 프레스기에 철판 넣어 자르는 일. 그나마도 인정받지 못하면서 사는데..

얘한테 특기가 하나 있었으니, 바로 랩이다 -_-.
랩배틀에 나가서 뭔가 한건 크게 하면 좋을텐데, 이게 무대공포증인가... 깔린 멍석만 보면 얼어버린다 -_-

그런저런 생활상중에 레코드 취입이네, 하는 건수를 만드려는 친구와,
더이상 집값을 낼 수 없게된  엄마와 엄마의 애인,
그리고 자신을 랩배틀에 출전 시키려는 친구 때문에 복잡한 스트레스 상황을 겪게 되는 주인공.

그러던 주인공은 분노한계치에 다달해 랩배틀에서 승리를 거두게 된다는, 그런 이야기였다.
힙합이 주류였던 시대에는 환영받을만한 소재의 영화였겠지만, 내가 시기를 잘 못 선택하여 영화를 시청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진솔한 감정을 토해내는 영혼의 배틀-
..... 글쎄, 난 그렇게 생각 안 하는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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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다치 콜렉션

21세기형 다마고치.
딱 그런 느낌의 게임 -_-;

커뮤니케이션형 게임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닌텐독스'
- 하지만 이건 짐승과의 교감을 주제로 했기에 쉽사리 질리게 되는 편.
불러도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여. 멍멍.

이미 많은 추종자를 거느린 '동물의 숲'
- 아이템 콜렉션과 더불어 닌텐독스에서 느낄수 없었던 마을 주민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즐길수 있다.
숨겨진 요소들이라든가, 세심하게 여기저기 아기자기한 즐길거리를 하나하나 발견해 가는것이 무척 즐거운 게임.

그리고 토모다치 콜렉션.
- 이런게 진짜 여성향 게임 아닐려나 싶다 -_-; 커뮤니케이션을 즐기는 여성의 본능을 최대한 끌어내는 게임.
보통 여성향이라고 일컬어 지는 것들의 대부분은 자기과식욕과 뷰티미용에 집중한 모습을 중점적으로 그리고 있는데, 그게 아니란 말이다 ㄱ-. 이런것이야 말로 진-_-정 한 여성향.

게임을 시작하면 닌텐도는 섬 하나를 나에게 준다. 당연히 이름을 스스로 붙히고 난 뒤,
빌라에다 mii 를 살게 하고, 그 mii 들이 커뮤니케이션 하는것을 살펴보는것이 이 게임의 주된 목적.
빌라 하나만 있으면 싱거우니까 마을 주민이 늘어난다거나, 일정수준의 만족도를 충족시키면 마을에 건물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기 시작.

배를 채워주고, 옷을 사주고, 인테리어를 꾸며주고...빌라 주민들이 연애를 한다거나, 싸운다거나, 슬퍼한다거나, 하는 감정을 달래주고, 제깍제깍 필요한것들을 채워주는것을 즐겁게 바라볼 수 있다.

K모 회사의 L모 게임은 여친과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주제로 많은 남성들의 호감(뭐 일부는 아닐수도 -ㅅ-)을 샀다. 유명 성우 기용의 풀음성 더빙이 크게 한몫했으리라..... 라고 간단히 이야기 하긴 어렵고 -_-; 하여튼 뭐 이거도 사람의 마음속 깊은곳을 자극하는 '무언가' 가 있다. 과연 미연시 원조할매집 다운 센스.

토모다치 콜렉션도 풀더빙(!!) 되어있다!... 면 뻥이고 -_-; 보이스웨어가 내장되어 있다. 기계적 소프트로 소리를 읽는걸 연결했을뿐인데, 사람모양의 mii 들이 말을 하는것 같은 착각이 게임과 내가 커뮤니케이션 하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드는것이 인상적. 물론 닌텐도에서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각 mii 들이 살고 있는 집에 초인종을 누르면 이렇게 '그쪽 세계의 날씨는 어떻습니까?' 라고 묻는다던가, 플레이어와 커뮤니케이션 하려는 노력을 보여주고 있었던것도 인상적.

요새 나오는 대부분의 패키지 게임이 그렇듯, 현재 세계의 시간이 게임에 반영되어 있다. 시간에 따라 인사말이 달라진다는것. 이게 묘하게; 게임에 더 집중하게 되는 요인이 되기도 -_-;

플레이 시작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개 웃겼(...)던건 분수에서의 영어교실이었는데, 자막으로 제시되는 언어는 일본어고, 보이스웨어를 통과하는 청각언어는 영어다(...) 쟈글리쉬라고 해야되나? 이런 상황극을 보는것이라든가...

간혹 연인이 되고 싶어하는 mii가 고백을 했을때 거절당하는것, 서로 헤어지게 되는 상황등을 바라보며 위로를 해준다거나 축하를 해준다거나 하는것도 재미있고,  간혹 mii들의 욕구를 충족 시켜주었을때 실용품으로 주는 목욕세트를 건넸을때 목욕탕에서 흥얼거리다가 '에브리바디 예에' 라고 중얼거린다거나, 하는 점들이 무척 코믹하다 -_-;

동물의 숲이 주었던 즐거움이 '아기자기함과 화목함' 에 더해진 콜렉팅이었다면, 토모다치 콜렉션이 주는 즐거움은 역전재판에서 느낄수 있었던 '개그'와 흡사하단 기분이 들었다.

음... ps 쪽 소프트랑 비교해보면 도코데모 잇쇼의 닌텐도 스타일 해석?

토모다치 콜렉션을 더욱 즐겁게 즐길수 있는 팁은 역시 재미있는 mii를 만드는것 ^_^
캐릭터성이 훌륭한 연예인을 모티브로 한다던가, 평소 흠모하는 캐릭터들을 모두 한 빌라에 살게 만든다거나, 하는 식의 상황극 놀이를 즐겨보면 한층 즐거운 토모코레 라이프를 즐길수 있을듯 ^_^

* 현재 섬 이름은 간단하게, '미역'
사람 이름 짓는게 피곤하시다구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예시) 성 : 몹시 이름 : 뚱뚱한 별명 : 돼지 정도의 센스로 그냥 적어 주시면 됩니다 -_-
시간적 흐름을 타고 '성 : 이렇게. 이름 : 깊은 밤에 별명 : 반짝반짝' 이라든가,
센스 넘치는 문장으로 이름을 구성해 보는것도 몹시 즐겁답니다 -_-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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