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에 해당되는 글 13건
- 2008/10/31 사랑하는 무릎 담요. (15)
- 2008/10/30 오뎅국물 (6)
- 2008/10/23 목적지향적인 독서를 위한 책갈피 (14)
- 2008/10/19 바나나교 음성 홍보자료 (10)
- 2008/10/15 노바티스, 췌장암 항암제 'RAD001' 개발
- 2008/10/07 트래블로거 여행기(드라마 촬영장) (10)
- 2008/10/07 트래블로거 여행기(순천만)
- 2008/10/07 트래블로거 여행기 (낙안읍성)
- 2008/10/07 트래블로거 여행기 (미황사 템플 스테이) (4)
- 2008/10/06 트래블로거 여행기(해남) (4)
- 2008/10/06 트래블로거 여행기 (여행준비) (4)
- 2008/10/06 데스디파잉
- 2008/10/01 당신들의 천국, 소록도. (16)
사랑하는 무릎 담요.
두개도 아니고. 네개 -_-
참,이게 인형같은 느낌으로 쓰라고 달려 있었던거 같은데...
펼치면 참 안타깝게; 다리 네개만 풀럭풀럭 거린다.
사실 배를 둘러 묶어주는 갈색 끈도 하나 있었는데
담요를 펼치면 그 끈이 달랑달랑 하길래 아예 떼어내 버렸다.
3년 전에 처음 이 무릎담요 쓰기 시작했을때는...
이렇게 얇은게 보온효과가 뭐 얼마나 있겠어?
신소재 폴라폴리스? 얇기만 하고 따듯한 기운 하나도없구만 어디가 신소재 라는거야. 아무리 상업주의 시대라지만 너무하네.
하는 느낌이었다만, 꾸준히 쓰다보니 이런것도 정드나 보다. 벌써 나랑 같이 겨울을 세번이나 맞았는데도 어디 튿어진곳 없이 계속 함께 한다는게 따듯하고 포근한 느낌.
사무실에서 사용하니까 온전히 폭 펼치지는 못한다만, 그래서 얇지도 않고... 무릎이랑 허벅지도 따듯하고...
물론 이거 말고도 보조난방을 사용하고 있다 -_-; 이제 좀 더 추워지면 작은 핫팩까지 등장할 예정.
음.
대학교 다닐때 늦가을~ 겨울때는 너무너무 추웠다.
그래서 무릎담요를 들고 등하교를 했었다.
- 아니 뭐 스물두살짜리 처자가 곰돌이 모양 무릎담요를 들고 다녔다니, 정신이 있어 없어, 까지 하시지는 마시고(...
뭔 대학생이 아직까지 아침저녁으로 인형 보듬고 다니냐는 이야기에 무릎담요라고 항변했던 기억이 난다
쪽팔린거보다 추운게 더 싫었어 ;ㅁ; 흑흑. (...)
:)
하여튼.... 어떤 물건의 진정한 가치는 일정 기간 사용해 봐야지 알게 되는거 같다.
오래 사용할수록 그 물건에 부여하는 가치도 처음 구입 했을때의 두근거림을 상쇄할만큼 커지는거 같고...
PS, 그러고보니 곰돌이 같이 생긴 얼굴이 있긴 했다만 이름이 없었네. 3년동안 가지고 다니면서 "곰같이 생긴 얼굴을 가진 무릎담요" 를 이름으로 썻구나. 생각난 김에 '진국'이란 이름을 붙혀줘 봄세. 히히.
오뎅국물
고등학교 다닐때
눈오던 겨울이었는데 너무 너무 추워서 괴롭더라.
알지? 나 추운거 엄청 싫어...괴로워 하잖아 -_-;
하교길 중반쯤 되면 보이는 포장마차가 하나 있었어. 중반쯤 걸어갈때 되면 무진장 추운데...
선화랑 같이 하교 하다가 그 붕어빵 파는 포장마차에 들어갔었어
진짜 따듯하더라.
나 뜨거운 국물들 안좋아 했었어. 혓바닥 맨날 데여서...
-그러던 사람이 이젠 차를 즐기고 있으니 참, 모를 일이야..
종이컵에 담아 놓은 오뎅국물 식기를 기다리는데 하도 추워하는 학생들이 안타까워 보이셨던가 붕어빵 두개를 내 주시데.
아주머니도 장사 시작한지 얼마 안 되셨던가봐. 붕어빵에다가 포도잼을 넣었다는거야.
풉..; 근데 그거 왜 하얀색이었을까. 포도잼이라고 생각했던게 사실 포도 통조림이었다거나(.....)
맛이야 무슨 상관이야. 추위 피하게 해준거만 해도 고마운걸.
그때 마셨던 따끈한 오뎅국물이 참 그립다. 그때 그 오뎅국물은 하나도 안 뜨거웠어
따듯한 느낌.
대학교 다닐때
하교 하고 나서 저녁무렵이면 막내를 데리고 산책을 나갔었어.
애라서 그런가 되게 자주 심심해 하드라고. 그게 애가 열살 채 안됐었을거야.
저녁에 집에 앉아있다가 가끔 막내랑 같이 산책을 나갔는데,
가끔 주머니에 동전있을때면 집앞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 있던 포장마차에를 들렀지.
오뎅 하나 먹이면서 옆에서 구경하고 있었는데
그 먹는거 보는게 어찌 그리도 이뻐 보이던가...
아마 그때가 처음이었을거야. '먹는게 이뻐보이기 시작한' 거.
목적지향적인 독서를 위한 책갈피
여러분은 책갈피를 어떤 용도로 쓰시나요?
대게 읽었던 부분을 표시하고 나중에 다시 그 페이지를 쉽게 펴기 위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거기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면 책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구절을 표시하고 싶어지기도 하고...
그럴때 사용하는것이 네잎클로버나 꽃잎파리들입니다.
뭐.. 아름다운 구절들은 예쁜 종이에 예쁜 색깔 펜으로 적어서 좋아하는 사람들 책상위에 올려놓거나, 카드나 편지를 쓸때 인용하게 수첩으로 옮겨적어놓기도 하고.. 그러지요. <-정작 본인은 안해봄
마음에 드는 구절이나 삶에 도움이 될것 같다, 라고 느껴지는 구절이 있는 페이지에는 어김없이 네잎클로버 하나씩... 해 보셨죠 ^^? 특히나 종교 있으신분들은 이해 쉽게 하실듯 <- 정작 본인은 안해봄
헌데 저런 독서방법이 통용되는것은 어디까지나 서정적인 서적에 한정해서입니다 -_-;
용기있는분들은 책에 줄을 긋기도 하시지만, 대게 책에다가 줄긋는걸 선호하시는 분은 무척 적은것 같아요.^^;
자신이 구입한 소지품에 생채기를 내는 느낌이라도 드는걸까.
저는 '제 소유'로 된 책들에는 어김없이 연필자국을 냅니다. 볼펜은 지워지지 않으니까 자국내는게 너무 미안한데... 연필은 지울수 있다 -_-! 라는 매리트가 있으니 마구 마구 낙서도 하고... 그렇습니다.
문제집이야 두번 볼때 흔적이 남아 있으면 다시 보기 힘들지만; 보통 책들은 다시 읽자면 전문을 읽는게 힘들다는걸 아니까 그렇게 표시해놓고, 다음에 볼때는 좀 더 빠르게 읽기 위한 '목적성'을 띠고 있지요.
허나 읽는 양이 방대해지고, 참고해야될 부분을 골라야 된다거나, 읽은 책을 나름대로 정리해두고 싶다, 할때 저 방법은 부족함을 크게 느끼게 합니다.
책을 읽을때 언제나 필기도구가 옆에 있는건 아니죠. 그래서
1.귀퉁이를 접거나
2.북다트를 이용한다거나
3.책날개를 이용해서 읽은 부분으 표시한다거나
합니다.
한데 저런 방법은 책에 손상을 주지요;
그리고 매번 북다트가 담긴 통을 들고다니면서 책을 읽는것도 번거롭구요.
그래서 저는 포스트잇 을 이용합니다.
쉽게 구할수 있는 포스트잇 입니다. 사진의 저것은 3월 블로거 컨퍼런스 갔을때 받아온 물건이죠.
당최 쓸 일이 없어서 서랍속에서 잠만 재우다가 책갈피로 둔갑시켰습니다.
1. 5mm간격으로 칼로 잘라줍니다. 전부 자르지는 말고 달랑달랑 남아 있을 정도로 :)
2. 읽을때 인상깊은 구절이 보이면 그 구절 시작되는 부분에다가 포스트잇 한줄을 붙혀줍니다.
3. 5mm간격으로 자른 이유는 보통 흔히 나오는 책들에 폰트 사이즈와 맞추기 위함입니다. 포스트잇을 붙히면 그문장이 딱 가려지는게 나중에 떼어내면서 그 문장을 다시한번 읽게 됩니다.
4. 이런 과정을 걸쳐서까지 남는 인상깊은 문장은 따로 시간을 내어 적어둡니다.
저는 머리가 나빠서 아무리 인상깊은 책을 읽더라도 책을 한자리에서 다 읽지 않고서야 나중에 책 내용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ㅠㅠ
그래서 그 기억의 보조자료로 저 포스트잇을 이용합니다.
실용적인 독서를 꿈꾸는 분들께 권합니다.
- 사실 이런 포스트잇 독서법은 본격적인 보고서나 논문 작업 해보신 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해보셨을 방법.
** 누구에게나 맞는 독서 도구가 있습니다 :)
해보시고 불편하다 싶으시면 자신에게 제일 적합한 방법을 찾으시면 되요.
참고로 제가 책갈피로 사용했던것들은
1. 기타피크 (아버지께 받은건데 ㅠㅠ 분실)
2. 단풍잎 책갈피 (소설 읽을때는 아직도 종종 사용)
3. 포스트잇 (가장 많은 빈도로 사용)
4. 북다트 (집에 있을때 간간히 사용)
5. 북키스 (거의 사용하지 않음)
바나나교 음성 홍보자료
시노조스님의 블로그는 저 포스트를 본 순간부터 rss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한겨례 뉴스에 언급되셨군요.
더불어 디씨 무신론게시판에 바나나교 음성 홍보자료가 돌고 있단 소식을 접한뒤
성우 수업중인 '즈야'양에게 떡밥을 던졌습니다.
그 결과물이 이것
더빙중에 언급되는 사진은 이것입니다.
PS. 시노조스님의 블로그에 달린 리플들이 더욱 걸작이니,
꼭 방문하셔서 그 댓글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주말 되세요.
원문 주소 링크http://sino.egloos.com/3419397
아, 그러고보니 오늘 일요일이네?(...
노바티스, 췌장암 항암제 'RAD001' 개발
노바티스는 백혈병의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치료제 '글리벡'을 개발한 스위스의 다국적 제약회사 입니다.
그 백혈병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2006/10/21 - [책이야기/★★★★★] - 희망을 쏘아올린 주황색 알약
2007/12/05 - [책이야기/★★★★☆] - 대한민국 병원 사용 설명서
을 읽으시면 되고...
2007/01/18 - [책이야기/★★★★☆] - 몸 사냥꾼
2007/01/14 - [책이야기/★★★★☆] - BODY BAZAAR
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노바티스사에서 최장 NET 환자 종양 억제 효과가 있는 항암제를 개발했다는 뉴스입니다.
더보기
췌장암이 특별하게 느껴지는것은 몇년 전에 히트했던 '아버지'란 소설의 주인공이 췌장암으로 죽어가는 시한부 인생을 살았던 사람이었기 때문이고,
하루 1회 복용하는 약이라는 건 글리벡이랑 같구나.. 싶어서 화뜩 와 닿았던 제약계 뉴스였습니다.
이건 대체 얼마나 하려나(...)
하여튼 그렇습니다 :) 글리벡의 성분명은ST1571이었죠.
대체 이 약은 또 어떤 드라마를 만들게 될까.
2006/10/21 - [책이야기/★★★★★] - 희망을 쏘아올린 주황색 알약
위 책은 글리벡이 세상에 처음 등장했을때의 드라마를 책으로 엮었습니다.
태그로 적힌 단어가 뭔가, 호기심을 가지고 책을 손에 잡아보시란 뜻에서 EAP와 CML에 대해 간단히.
EAP는 임상필드를 대상으로 하는 제약 실험의 장. CML은 ... 백혈병을 지칭하는 단어든가 -_-;? 아 오래되서 기억이 ㅠㅠ
EAP시 시장에 나오기 바로 직전에 임상 테스트를 하는정도라서(사실 실제 소비자가 되어줄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홍보 같은 느낌) 부작용은 거의 없는편.
그래서 제약회사에서도 거의 약을 공짜로 나눠주죠. 이 글리벡이 한국에서 최초로 EAP들어가게 된 사연에 대해 읽으시면 소름이 와짝 돋으실듯.
EAP 끝나고 약가 정새지고 나서 나서 환자들이 노바티스와 한국 보험의약계에 대놓고 시위했던적도 있었고....
신약 개발 뉴스와 함께 하는 의학적이고 사회적인 이야기에 대해 관심가질수 있는 저 책 무척 추천합니다 :)
PS. 릴리의 올란자핀 LAI(long acting injection)의 치료효과가 6개월 지속된다는 해외 단신도 실려 있네요.
트래블로거 여행기(드라마 촬영장)
비가 올듯말듯 물방울이 살짝살짝 떨어지더군요.매표소.. 9월까지만 해도 순천관광지 관람권을 제시할 경우 입장료 50%감면 행사를 했다는데 애석하게도 10월에는 그 티켓이 무효 OTL순천시 관광가이드분들이 입고 계시는 유니폼입니다. 관광안내를 하시는분들은 모두 저 유니폼을 입고 있었어요 :) 시에서 저런데까지 투자를 하는구나, 싶은게 관광도시란 느낌이 강하게 났습니다. 뭐... 저 유니폼을 여기서만 본건 아니고 -ㅅ- 낙안읍성에서 가이드 하시던 분도, 순천 버스투어 하시니는 분들께서도 죄다 저 의상을 갖추고 계시더군요.
타도시에서 관광가이드 하시는분들은 기껏해야 조끼;? 입고 계시고... 뭔가를 물어도 도시에 대해 이야기를 잘 해주시기보다 ';;;;으응;;?? 어쩌라고? 뭐라고;;??' 이런 느낌으로 응대를 해주시는데..
순천 관광가이드분들은 한분한분 모두 도시에 대해 자세한것들을 알려주고자 노력하시는 모습이라 참 감사히, 즐겁게 관광을 할 수 있었습니다^^드라마 촬영지 앞에는 우체통이 하나 서 있었습니다.
사랑의 우체통~ 이란 행사를 하는것 같았는데, 순천의 아름다운 풍경이 담긴 엽서를 써서 저 우체통에 넣으면 받아볼수 있게 하는 이벤트 비슷한 행사였지요 ^^
저 우편물을 보내는데 따로 발송 비용은 들지 않습니다.
서울타워안에서 엽서 한장 보내는데 1000원이었던거랑 비교해보면 매우 대조적 -ㅅ-;(.....)촬영장의 입구입니다~60년대의 생활상이 고대로 남은곳이라는데....이곳에서 여러 드라마 촬영은 물론 최근 영화 '님은 먼곳에'를 촬영하기도 했다는군요 ^^약국의 약 광고 전단과 들어가는 입구. 글쎄요~ 이 블로그 오시는 분들중 저런 집을 직접 보신분도 계실법도 하고..오래된 광고들도 벽에 붙어 있습니다.. 만 이건 소품팀이 만들어다 붙혀서 조성한 것일테지요^^
평범해 보이는 광고들도 있지만 다소 민망하고 웃음을 자아내는 물품에 대한 광고도 붙어 있어서 산책하노라면 즐겁게 웃으며 다닐수 있답니다 ^_^자전거 판매상.
제가 어렸을적 할머니댁에 방문하면 간간히 저런 모양으로 장사를 하는 곳들을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한데 지금은 드라마 세트장이 아니면 구경하기 힘든 곳이 되었으니..
촬영장으로 개발되기 전에는 이곳에서 실제 생활을 일구어 나가시던 분들의 애환이 느껴져서 괜시리 가슴이 짠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촬영장의 컨셉은 탄광촌이었던가봐요. 입구 근처에 갱도까지 만들어져 있더군요.그런 60년대 탄광촌 분위기 나는 거리를 걸어 지나오면 한세대를 건너뛴 듯한 느낌이 나는 세트장이 펼쳐집니다. 70년대 도시의 모습을 옮겨놓은듯한 거리가 보이는데... 다리하나를 건너 6~70년대를 가르는 느낌이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이런 맛에 세트장 관광을 하러 사람들이 찾아 오는 거겠죠 ~^^왁와우 ㄱ-; 크게 넓은 세트장이 아닌데도 안엔서 장사를 하는 상점을 하나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뭐 거창한걸 파는건 아니고.. 오뎅과 커피, 라면 등을 판매하는데, 물가까지도 70년대를 재연하고 있습니다 ^_^
관광객이 많을 때라면 저길 이용해도 재미 하나도 없을테지만, 부부동반 여행이라든가에 추억을 곱씹으며 저곳에서 커피한잔에 오뎅을 시켜놓고(...) 도란도란 옛 이야기 나누는 데이트를 해보는것도 즐거운 기억을 만드는데 도움을 줄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그곳에서 조금만 걸어나가면 80년대 후반의 봉천동을 모티브로 한 달동네 세트장이 보입니다.
언제 세트장으로 개발된건지 모르겠다만, 저기 옹기종기 살았을 사람들을 생각하니 거 참 마음 한켠이 싸~ 해지더군요. 저곳에 사시던 분들은 지금 어디 갔을까.달동네 안에 있는 어느 집안 마루채에 앉았습니다. 가슴짠한 느낌을 담아 한컷. 흐흐.
이 달동네 지구에는 서울 봉천동의 느낌을 살리는 수제 현수막들이 가득합니다. 보장금 맞춰내지 않으면 나는 여기서 못나가! 란 메세지가 적힌 현수막이 여기저기 걸려 있는게 무척 비-_-장한 느낌이 듭니다.언덕배기에서 찍은 관광객들의 모습입니다 :) 동네 방송국에서 촬영차 이곳을 찾아왔는데...
대뜸 인터뷰를 요청하시더라구요; 그냥 산책하는 장면만 살짝 찍혀 드렸는데 방송 됐을까 (.....)언덕배기에서 내려다 보면 가운데 공터에 오래된 전봇대가 한대 서 있는것도 무척 운치있어 보입니다.관광을 마치고서 밥을 먹게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식당의 메뉴. 대체 어떤 맛이려나 궁금해지지 않으신가영(...)
이 현수막 아래 붙어있던 광고는 '용궁삼계탕' 이라는 해산물과 삼계탕을 섞은 음식을 광고 하고 있었습니다.
음 -ㅅ-; 올해 복날에 어머니께서 기운없는 제게 저 '용궁삼계탕'을 해주셨죠.
보양효과는 무척 훌륭한 편입니다.히히.(.....)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식당은 순천역 주변에서 찾을수 있었습니다 ^_^.
32년 전통의 백반역사를 자랑하는 흥덕 식당 -_-; 역시 역 주변에서 관광안내도에 적혀 있는 맛집 전화번호를 따낸 뒤, 위치를 물어서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식당 서빙하시는 분들이 무지무지 친절하십니다 ^_^.
음식은 너무너무 맛있는데 여독이 쌓여가지고 밥만 겨우겨우 먹을수 있었습니다. (6000원)
반찬들이 하도 맛있어서 따로 구입할수 있는건가 문의를 드렸는데, 이곳 음식은 외부로 나가지 못하게끔 관리를 하고 계시다 하네요. 하긴 그러니까 32년이나 계속 성업할수 있었던거겠지 ㅠㅠ;
하여튼 이것으로 트래블로거 여행기는 끝입니다 ^_^.
첨에는 공돈으로 여행간다아~ 라면서 즐거워 하기만 했는데 돌아다니노라니 체력이 급강하 해서 무척 힘들었습니다 -ㅅ-;
여행으로 얻은 교훈은, 버스여행이 여러모로 더 소박하고 즐겁지만, 비용면에서는 자동차를 끌고다니는게 절약적일것 같다, 하는거였고...
여행객이 많은 단체 관광일수록 구경거리가 훨씬 많다, 하는것이었습니다 :) 비용도 훨씬 싸구요.
트래블로거 여행기(순천만)
바람도 솔솔 불어주는것이 참 좋은 느낌이었구요 ^_^
순천만 관광기~(역시 접혀 있습니다)
어차피 오늘의 일정은 이것으로 마감이고, 하니 주저앉아서 쉬었는데 덕에 밥먹는 시간이 늦춰 졌습니다 -_-;
(터미널 도착하니 7:30분)
여행하느라 하도 체력을 깍아먹어 생고기를 통한 HP 보충이 필요하겠다, 라고 판단되어 주문했습니다 -_-;
이곳은 순천시 관광가이드에 나와있는 '정락식당' 이라는 맛집입니다.
관광객 추천 맛집으로 터미널 근처에 있는곳이라 하기에 찾아가 보고자, 하고 가이드에 있는 전화번호를 찾아 길을 물었더니 무척 친절하게 길을 알려주셨습니다.
관광객 추천 맛집이라니, 과연 '친절'에서부터 차이가 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기와 함께 이 식당의 인기메뉴인 영양돌솥밥을 먹었습니다. ^^(7000원)
밥을 싸먹을수 있게끔 호박잎사귀와 양배추 데친걸 내주시는게 인상적이었어요.
돌솥밥인고로 잠깐 뒀다 얼른 비벼놓고 먹어야지, 안그러면 아래쪽에 돌솥의 뜨거운 기운에 밥이 다 타버립니다(...- 고기먹는다고 밥에 집중하지 않고 내버려 뒀다가 아래쪽을 홀랑 다 태웠다. 흑흑)
여기서 한가지 팁.
돌솥밥+돌솥영양밥등을 드실때는 빈공기를 하나 부탁드려 보세요 :)
빈공기에 밥을 덜어놓고 먼저 밥을 먹은 다음, 돌솥에 물을 부으면 뜨거운 열기때문에 달라붙어 있던 밥을 고소한 누룽지로 즐길수 있답니다 ^^.
밑반찬으로 내주신것들도 무척 맛있었습니다 ^^
이런 한식당을 찾을때에는 꼭 메뉴만 보고 주문하지 않아도 되요.
간단히 '백반 되나요?' 라고 물으시면 나중에 식대 계산이 더 편안하게 느껴지실거예요 ^^.
트래블로거 여행기 (낙안읍성)
버스기다리시던 아주머니 왈, " 저런것들도 외로우면 놀아주라고 빼빼 말라버린다니까 "그에 비해 살이 통통하게 오른 닭들 =ㅅ=; 버스정류장 맞은편에 있는 식당에서 '촌닭요리(코스로 닭을 요리해줌)'을 하는데 쓰일 식재료였던가봐요. 아무튼 버스를 타고 2시간 걸려서 순천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사진은 순천 시내를 돌아다니는 버스들입니다.
초록색과 분홍색, 두개가 돌아다니는데..
두가지 색 모두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 으로 도색을 해두었더군요.
시내버스를 관광버스처럼 보이게 마케팅이라. 캬.
다른 지역에서도 본받을법 한 시도라 생각됩니다 =ㅅ=.
예정대로라면 광주로 간 다음에 순천으로 가는 버스를 따로 타야 되는것인가? 했는데.. 해남에서 순천가는 버스가 바로 있더라구요.
버스요금은 10500원. 기사님이 새 버스를 뽑으셨나(?) 안락한 느낌이 드는 깨끗한 버스에 오른것 까지는 좋았는데... '아침'인데도 에어컨을 틀어놓으신 터라 와들와들 떨면서 버스에서 낑낑 잠이 들었습니다 -_-;
아무리 상쾌하게 일어났다고 해도 새벽 4시 기상은 무리였던듯 ^^;;;버스를 타고 가서 터미널에서 '낙안읍성'으로 가는 버스를 찾았는데... ㄱ-; 켕.
지도를 보니 벌교에서 내린 다음에 찾아가면 훨씬 더 빨리 갈 수 있었는데 때는 이미 늦었나니.
흑.
아무튼 순천터미널에 도착해서 다시 버스를 타고 꾸물꾸물 낙안읍성까지 한시간이나 버스를 탔습니다. 흑.
허나 지루하진 않았어요 :)
주말이었던고로, 여행객+원주민(?) 외국인까지 복작복작한 버스여행을 할 수 있었거든요 ^_^
사진은 '밤 할머니'.
한창 낙안읍성을 향해 가는데 할머니 한분이 밤을 두푸대 + 가방 가득 담아서 뒷문으로 오르셨습니다.
앞에 있던 외국인의 한마디 "지쟈쓰"
뭐, 할머니는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서 따오신 알밤을 보면서 흡족해 하고 계셨지요 =ㅅ=;
한참 버스타고 와글와글 하게 낙안읍성을 향해가다 '밤할머니 일행' 중 한분이 푸대자루 하나를 가져오지 않았다고 급히 내리십니다.
푸흐흐.
여기서만 끝나도 무척 흥미로운 버스여행이었을텐데, 할아버지 한분이 목적지에 다다르셔서 버스에서 내리는데..
그만 저 사진에 보이는 가방의 어깨 끈에 걸려서 넘어져 버리셨습니다 -_-;;;
이때 외국인 관광객의 표정은 말 그대로 '썩어 나고' 버스 안에 있던 다른 승객들도 술렁술렁.
다행스럽게도 할아버지께서는 큰 부상을 입지는 않으신듯 했고
그 사태를 바라보시던 '밤할머니' 앞쪽에 앉은 할머니께서는 툴툴대면서 한마디 하십니다.
'뭣하러 밤 그까짓거 따러 산에 올라가고 그래요'
'뭐.. 먹으려고 그랬지, 이런거 따다 놓으면 무척 흡족하고 기분 좋다오'
'노인네가 집구석에 얌전히 있어야지, 그까짓 밤 시장에서 3000원이면 입이 찢어지게 먹을수 있어요' -궁시렁
허나 얼마 지나지 않아 생전 처음보는 할머니에게 심한소리를 했다고 생각하셨던지
'그래도 밤이 참 실하고 좋네요'
라고 바닥에 주저앉은 밤할머니를 풀어주십니다.
캬. 이런게 제대로 된 시골의 정이죠 ^_^ 버스여행이 아니었다면 이런거 못봤을거예요.
자, 여기서부터 진짜 낙안읍성 여행기~
트래블로거 여행기 (미황사 템플 스테이)
예약을 했다고 사찰 사무실에 이야기기를 드렸으나, 어째선가 예약이 누락되어 있다고 하네요.
제가 전화드렸을 무렵에 여기저기서 걸려온 전화들 때문에 정신없어 하셨고, 그런 과정에서 누락 되엇던 모양 'ㅅ'
아무튼 신청을 하고 나니, 사찰에서 일하시는것으로 보여지는 불자님께서 하루동안 머무를 방으로 저를 안내해 주셨습니다.
제가 머무르게 된 방은 '세심당' 이란 이름을 가진 길쭉한 방이었습니다.
절밥먹어본 경험이 한번도 없어서 내심 두근두근하기도 하고, 나름 '종교기관'인지라 대체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건가 바짝 얼어 있었는데...
마침 오늘 단체로 템플스테이를 예약한 팀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익숙해 질수 있을것이라고 다독여주시고는 이따 다섯시에 자하루, 란 강당에서 보자면서 그때까지 자유로이 시간을 보내면 된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아니근데 말이 좋아 자유롭게 지내지, 생전 처음 절에 온 애가 어떻게 마음편하게 지낼수가;;;
하여튼 사진기는 들고 있고, 하여 여기저기서 사진이라도 찍어두기로 하고 방을 나섰습니다.
미황사는 해남 달마산 자락에 위치한 산속 사찰입니다. 하도 구석진 곳에 있는 절이라 망할 위기를 꽤 겪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절이 부흥기에 이르렀는지 꽤 많은 신도가 찾는 사찰이 되었다고 하네요.
템플스테이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눌러보시면 열려요~
대게 사찰에서 템플스테이라 함은 이러한 코스를 거치는게 일반적듯한...은 아닌가. 겨우 두곳 비교해 봤을 뿐이니^^;;
산사체험은 정말 체험자의 의지에 따라 소감이 천차만별로 갈릴것 같은느낌이 드는 프로그램입니다.
다시금 가고 싶은걸 보니 이거저거 다 해본게 덜 후회스러워 좋네요 :)
아, 혹시 이 이상 궁금하신것이 있으면 댓글을 달아주시면 제가 경험한바를 바탕으로 해서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덧.
사찰에서의 다도사진만 따로 모아봤습니다 ^_^
차 맛이 무척 좋았어요.
되게 고급차를 내어주신 느낌... 허나 -ㅅ-; 체질이 찬 사람은 발효차를 마시는게 건강에 더 이롭다 하니, 차가운 체질인 저는 맛있고 고급차여도 발효차인 홍차쪽에 더 마음을 둘 수밖에;
트래블로거 여행기(해남)
10시 해남출발 -> 11시 해남 도착 -> 두륜산 케이블카 -> 12시 점심 -> 2시 땅끝 모노레일, 전망대 -> 미황사
10월 3일, 예정대로 오전에 일정대로 해남으로 출발했습니다.
여행의 목적은 산행이죠. 그래서 '소풍이다' 라는 느낌을 살려 도시락을 쌋습니다 ^^
일정을 2박 3일로 잡아놓으니 준비해야 될것들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일회용 도시락을 사용했습니다 ;ㅅ;
함평 들어가는데는 차비 얼마 안받았어요. 지금 사는곳에서 3500원으로 해남까지 갈 수 있었다니, 왜 그걸 못해보고 1년이나 시간을 보냈나 몰라....
아, 도착해서는 터미널에서 바로 관광안내도를 받았어야 하는데 (터미널에서 요청하면 꺼내주십니다. 여행떠나기 전에 여행하고자 하는곳의 공기관에 '책자 신청' 해도 무료로 보내주시긴 해요. 전국적으로 대게 관광과 있으면 이 서비스는 해주는듯 하니, 이용해 보시라~) 여행에 달떠서 그냥 바로 버스를 탔습니다 =ㅅ=;
버스에 오르시는 분들의 '생생한 삶'을 구경할수 있다~ 하는거.버스에서 혹여 버스를 잘못탄게 아닌가 싶어 걱정스러워 큰소리로 '이거 두륜산 가는거 맞나요? 대흥사 앞에서 내려 주세요~, 하니 버스에 앉은 주민들 모두 한마디씩 코멘터리 해주시더군요^^;
죄다 대답하느라 민망할만치;;;
두륜산 올라가는 입구와, 대흥사 들어가는 입구는 아주 가까이에 있습니다. 한데...
여긴 분명 절 근처인데 뭔 유흥업소들이 이렇게나 많은가!;
스탠드 바는 물론,룸싸롱에 술집하며 분위기가 왜(....하여튼 여행의 첫 웨이포인트인 케이블카에 올랐습니다^^
저 케이블카가 전국에서 제일 장시간 운행하는 케이블카라고 하더군요 'ㅅ'
그래봐야 겨우 8분.... 그렇다면 남산 케이블카는 몇분이나 타는건가요;;?
저기 살짝 보이는 손수건 주머니가 도시락 주머니랍니다 ^_^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중간 지점에 서 있는 철탑입니다.
이 철탑을 기점으로 하여 올라가는 차와, 내려오는 차가 교차하는데....내려오는 차를 찍었습니다~ 총 탑승 인원은 50명이고, 탑승시간은 30분 간격? 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성인은 8000원. 아동은 5000원. 왕복 비용이 8000원 이었어요~KBS방송 '스펀지'에 소개된적까지 있는 두륜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볼 수 있는 '한국지도 논' 입니다.
특정한 명칭이 붙어 있지는 않으나, 케이블카 탑승객에게 안내를 해주시는 관광안내원의 설명에 의하면 눈이 가득 왔을때는 한마리 백마가 달리는 형상을 볼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나중에 겨울되면 그거거 쌩눈으로 보게 한번 더 와야지, -_-;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해남관광안내도가 산언저리에 그러져 있더군요. 냉큼 가서 찍었지요.
저러한 것들을 구경하시면 됩니다, 하고 다음 웨이포인트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광고물입니다.
배너를 들고 찍자니 하도 창피하여(...)저리 벽에 달라붙은 모양으로 찍었습니다(..케이블카에서 내려도 '고계봉'까지 가려면 조성해놓은 계단을 따라 한참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하긴, 그거 타고 왔는데 바로 내려가라고 그러면 화냈을거야(...) 사진은 한참 올라가다가 뒤돌아본 케이블카 정류장(?)입니다^^산에 올라왔습니다. 그러니 밥을 먹어야죠. 소박합니다. 벌거 없어요;
라지만 놀러도시락의 불분률 3층법(소풍 도시락은 무조건 3층이 되어야 한다는 도시락계의 룰)을 잘 지켜 가져갔답니다 :) -> 소풍 도시락의 3층법을 정말 믿으시는 그대는 패배자(..고계봉 가는 길입니다. 케이블카를 내려서 걸어가면 저런 광경을 볼 수 있어요. 오른쪽에 보이는 작은 돌맹이가 638미터 고계봉 지점입니다 =ㅅ=. 갈대가 은은하게 몇가닥 열린(?) 것이 이제 가을이고, 좀 더 깊은 가을에 오면 저 익은 갈대밭(작지만)사이를 걸어다니는것도 무척이나 서정적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내려가야 하는것이 아쉬워서 표지석을 껴안고 찍었습니다. 트래블로거 배너도 들고 찍을까, 하다가 하도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 되는 통에 저거만 찍고 그냥 뭐 넘어가기로(....)
일단 두륜산까지. 열면 '땅끝' 이야기를 보실수 있어요~
트래블로거 여행기 (여행준비)
10시 해남출발 -> 11시 해남 도착 -> 두륜산 케이블카 -> 12시 점심 -> 2시 땅끝 모노레일, 전망대 -> 미황사
10월 4일 (순천1일)
8시 순천 출발 -> 11시 순천시 도착 -> 1시 낙안읍성 -> 2시 점심 -> 5시 순천만 -> 8시 저녁식사 -> 숙소
10월 5일 (순천2일)
12시 점심 -> 1시 에덴의 동쪽 촬영지 -> 2시 점심 -> 집으로
여행을 준비할때 겪었던 에피소드 두가지 :)
1.
보험 관련 일로 연락을 하라, 하는 문자 메세지 2통 + 메일로 전화번호 확인 2회. 를 받았습니다.
여행할때 보험에 가입해 두어라, 하는 이야기였는데 문자 받은거에 적혀 있었던 전화번호가 최종전화번호인줄 알고 '트래블로거 관련 보험가입건으로 전화좀 해주세요'
하고 문자 보냈는데 연락이 없었습니다.
한데.. 보험 특유의 '신속한 대응'이 없더군요. 이야. 뭐지. 내가 보험 가입한다는데 연락이 없네....
하고 다시 메일확인을 해 보니 문자로 전달된 연락처와 이메일로 전달된 전화번호가 달랐습니다.
통화를 후 상담원분께서는 '여기저기서 전화가 와서 헷갈리네요...이게 뭔가요?' 라고 물으셨고..
관광공사서 체육부랑 같이 전국 다섯군데를 여행할수 있도록 한 이벤트성 행사랍니다~ 라고 답을 해드렸지요 ^_^
개인여행에 일일히 보험을 넣으라는거 보니, 사고시 책임소재가 불분명해지는것을 막기 위한 바리어인듯.
3000원. 여행자 보험에 가입시 어떤 사고시 보상이 되는건가 확인했고..
나중에 도착한 보험 증서를 보니 간단한 약관을 보니 3000원이란 비용에 비해 받을수 있는 혜택은 무척 많았습니다.
2.
여행 코스중에 '송광사'에서의 템플스테이를 해보려고 마음먹고, 여행 일주일 전에 연락을 취했습니다....
허나 -_-;
여객이 많이 몰리는 시기였던지, 예약이 끝났고, 더이상의 예약 또한 받을수 없다, 라는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헉, 그럼 혹시 템플스테이를 실시하는 다른 사찰은 없나요?' 하니 남도 권역에 있는 다른 사찰을 알려주시네요(...)
송광사에서 템플스테이가 안되니, 해남에서 템플스테이 할만한 곳을 찾아보다가 '미황사' 란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찰에서 하루 머무르는거면 제대로 산골같은 느낌이 나는곳을 찾는게 좋을것 같았고... 그래서 예약 이후 찾아가기로 했죠 ^^
...한데, 예약이 누락되었다는 이야기가...; 허나 예악했던 분들중 취소하신 분이 계셨고, 그 사이로 낑겨 들어가서 사찰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
데스디파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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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개봉했는지도 몰랐던 영화입니다.
이것 역시 봐야지, 봐야지 마루다가 딱히 빌려야지! 하는 책이 안보였을때 들고온 영화입니다.
우왕ㅋ굳ㅋ
가이피어스와 케서린제타존스가 주연이네요. 메멘토와 마스크오브 조로의 그 포스를 기대하며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는 192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합니다.
가이피어스는 마술사 '해리 후디니'역을 맏았습니다. 서플리먼트의 캐서린 이야기를 들어보니, '해리 후디니'는 그 시대에 실제로 존재하던 마술사라고 합니다. 탈출마술을 주종목으로 했던 마술사라고 하네요.
영화는 딸 '벤지'의 입장에서 서술됩니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_-? 이런 각도가 나오는데...
벤지는 극중 9살 여자아이로 나옵니다. 옥희보다는 4살이나 많고, 그래서 철도 좀 들은 편이죠.
벤지의 어머니는 심령술사입니다.
영화의 제목이 '마술사'의 사랑인것 처럼 벤지의 어머니 역시 사기꾼(..)이죠.
영화에서는 죽은사람에 대한 애틋한 기억을 가진 사람의 물건을 벤지가 훔쳐내고, 그것을 토대로 하여 벤지의 어머니 맥가비 부인은 정보를 수집하여 심령술을 '쇼'로 하는 극장에서 월급을 받으면서 생활합니다.
그러나 월급을 받아야 할 타이밍에 극장이 도산하는 바람에 무덤가에 움막을 짓고 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위대한 마술사 해리 후디니가 찾아와서 자신 어머니의 유언을 알아내는 심령술사에게 만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는 소식을 듣고, 벤지와 맥가비부인은 후디니를 대상으로 설계(?)를 하기 시작합니다.
의심많고 까탈스런 마술사는 자신의 능력, 그러니까 마술을 부리는데 쓰는 교묘한 장치들을 '과학'이라고 믿으며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심령술은 비과학의 일종이다, 하면서 가는곳마다 화제를 뿌리죠.
사실 쇼비지니스에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것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습니다. 후디니는 그걸 이용할줄 안거죠.
그러나, 그에게도 영화의 주요한 서사를 만들어 내는 아픔이 있었고, 그러한 아픔을 보상받기 위해 어머니의 유언을 알려줄 심령술사를 찾고 있기도 했죠.
혹여 후디니가 자칫 심령술이란데 강하게 끌리지 않도록 비서이자 매니저이자 아버지와 같은 '슈가맨'은 후디니를 다그치기도 하고 달래기도 하며 순회공연을 합니다.
맥가비부인과 후디니는 그런 서로의 목적을 가지고 만나게 됩니다.
벤지는 어머니와 후디니가 만나던 순간부터 후디니가 사랑에 빠졌다는것을 알아차립니다.
허나 어머니의 사랑을 인정하지 못해 충격 받는 어린아이의 모습이라기보다, 자신이 존경하던 어머니와(뭐라해도 홀몸으로 자신을 이만큼이나 키워내셨으니)너무나도 좋아하던 마술사인 후디니와의 연애를 쳐다보는것을 거북스럽게 느끼는정도로 표현되더군요.
슈가맨은 천재적인 엔터테이너인 후디니의 매니저 답게 맥가비 모녀의 속셈을 알아차립니다.
물론, 후디니가 진심으로 맥가비 부인에게 빠져 들고 있다는것도 알아차리구요.
슈가맨의 도움으로 마술사의 비밀을 알게 된 맥가비부인은 혼란에 빠지지만, 벤지는 자신의 역할을 훌륭히 수해해 냅니다.
영화는 그것으로 마무리 되는듯 하였으나..
맥가비 부인과 후디니는 다시 만나게 되고, 언젠가 다시 만날것을 기약하지만 마지막 공연지인 몬트리올에서 사망하고 맙니다.
심령술사라던 맥가비 부인 역시 사랑하는 사람이 사망하던 순간 영문모를 죽음을 맞습니다.
음 -ㅅ-. 영화의 이야기가 끄트머리에 가서 흐려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명장면으로 꼽는것은 맥가비 부인이 바이올렛 부인의 시계를 가지고 보이던 극장에서의 쇼와, 영화의 클라이막스라고 볼 수 있는 벤지의 연기. :)
이 영화의 스텝들은 태반이 여자입니다. 여자 감독이라 그러셨던걸까요 ~_~; 07년에 개봉했다 하는데 어찌 이리도 소리소문 없이 사라져 갔을꼬.
비슷한 속성을 가진 영화로 '일루셔니스트'와 '프레스티지'를 추천드릴수 있겠습니다.
가이피어스는 참 훌륭한 배우 입니다. 그가 출연한 영화는 이것까지 세편을 봤군요.
메멘토, 투브라더스, 데스디파잉. 서플리먼트에서 연기를 위해 자신의 몸을 불사르는 모습에 대해 동료 배우들과 스텝들의 칭찬이 마구 쏟아지더군요;
이..이이. 독한 배우는 물속에서 자물쇠를 열고 나오는 마술 장면 촬영을 하는데 필요한 숨참기를
'처음에는 1분 30초 정도 참을수 있었는데, 훈련을 통해 2분정도 참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라고 하질 않나,
'거꾸로 매달리는 연기를 위해 매일 매일 숙소에 거꾸로 매달리는 도구를 두고 30분씩 매달려 있었습니다'
라는 이야기를 하질 않나 -_-;
감독의 코멘터리에 의하면 이 영화 때문에 매일 헬스장에 가고, '스턴트맨 대동시킬테니 무리하지 말라' 라는 말이 무색하게 모든 역할을 스스로 연기해 냈다, 라고 하네요.
착실하게 연기를 해 가면서 캐릭터를 만들고, 거기에 '가이피어스'란 인상을 남기는것은 좋았으나... 그 역할에 온전하게 녹아나기보다 원하지 않지만 극중 배우 + 가이피어스 => new type이 만들어 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에반해 캐서린 제타존스는 어떤 영화에서든지 비슷한 포스를 보여주고 있구요 -ㅅ-;
제가 눈여겨 봤던것은 그 작은 여자자이 입니다. 무섭게 연기를 하는데 어째서 다른 영화에서는 안 보이는걸까.
(시얼사 로넌)
가을에 보기 참 좋은 영화입니다.
영화에서 보여지는 은근 침침한 분위기가 가을을 나타내고 있는것 같아서 무척 촉촉해지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당신들의 천국, 소록도.
치아 치료 이후 한번 봐야지? 하고 이야기 하다가.. '녹동' 바로 앞이 소록도란 이야기를 듣고 친구구경+소록도 구경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게 지난 토요일.
찜빌방에서 매점사모님 일일 체험(...이건 차마 공개하기가;;)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날을 샌 뒤, 녹동항으로 나섰습니다.
'녹동'항을 중심으로 하여 거제도, 제주도까지 가는 배가 있다고 합니다. 편도 22000원? 이라고 하더군요.배를 탔어요~
사실 '녹동'항 앞에 있었던 섬은 '녹도' 였다고 하는데 일제시대 이후로 '소록도'란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배 뒤편에 칼라풀한 의자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담 포즈로 한컷 -_-/
..허나 복장이 매우 초딩스럽습니다. 당연합니다. 막내동생옷이니까요(12세)
-저 복장덕에 돌아오는 길에 '고등학생이죠?' 란 소리를 들었습니다. 만세배 안에서 바라본 녹동항 입니다.
아침의 항구였고, 그래서 떠나지 않은 배들이 많이 묶여 있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주황색으로 보이는 것들은 생선 가게들 입니다.
항구 바로 앞에 있는 생선가게들은 저녁이면 포장 하나 쳐놓은 상태로 영업을 마감합니다.
녹동가는 배에서 바라보면 보이는 다리입니다. 소록도랑 연결되어 있는데..
섬에 들어가보니 다리가 개통되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예산 부족으로 다리 개통이 되진 않았다고 합니다.유후, 뱃전에 서서 찍은 사진. 사실 배를 타는 시간은 채 10분이 안됩니다 -ㅅ-;
배삯은 왕복으로 천원. 섬에 들어가기 전에 천원을 내면 섬에서 나올때는 요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됩니다.
한데, 그것에 대해 수금하시는분께 질문을 드리자 입을 굳게 다물고 이야기를 하지 않으시는 모습이셨어요.
경계? 랄까.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섬의 주민이셨던것 같아요. 왜그랬을까..
섬에 들어가서부터의 이야기는 너무 길어서 일단 접습니다 ^^/ 펴 보세요. 사진 등록 40장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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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나오는 원장은 환자들의 복지를 위해 애씁니다. 사람답게 한번 살아보라구요.
뭐.. 저는 '좀 냅 두면 안되겠냐' 하는 심사로 책을 읽었지요. 그게 정말 환자들의 복지를 위한 일일까요.
천국을 조성해준다고 아무리 외쳐본다 한들, 그것은 병을 가지지 않은 사람의 입장에서의 천국이지, 그 천국을 건설하는 노역에 동원되는 환자(원생)들이 진정 그곳을 천국으로 느낄수 있을것인가? 그것에 대해 생각해보면..
저 제목 참 잘 지어놨구나, 라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그 조백헌씨의 노력은 가상하나, 그 노력이 몇대에 걸친 원장에 대한 불신을 가진 환자집단과 융화해 가는 과정을 바라보는것이 결코 마음 편하지만은 않았습니다.
동인문학상을 받았다 하지요(집필이 1974년이니 상받은건 아무리 늦다고 해도 제가 태어나기 전 -_-;;)
그런 미묘한 감정을 다룬게 아마 시대적 상황과(유신,사회주의 확대..)과 맞물려 상을 안주기 힘들었고, 이슈화 하지 않을수 없었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제목 한번 잘 지어놨어요. "당신들의 천국"
PS. 광주에서 고흥~녹동까지 가는 버스는 무척 험한 코스를 거칩니다 -_-;
그냥 앉아만 있어도 피곤한 꾸불꾸불 도로를 걸쳐서 도착했는데... 도착해서 하얗게 질릴만큼 피곤했었어요. 걸린 시간은 2시간 남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