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만찬, 카카오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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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이면 이사를 갑니다. 아니, 이사를 가는건 아니고 제가 사는곳을 옮기는거죠.
그래서 '만찬'을 즐겨보고자 초콜렛을 집어들었습니다.(초콜릿 한개가 어떻게 만찬이 되냐)

카카오 86%. 폴리페놀은 2100mg 들었다고 적혀있네요.
99%가 대세라던데, 저희집 근처에서는 86이 구할수 있는 가장 높은 퍼센티지니, 여기서 합의.

71% 초콜릿도 3일 전에 처음으로 먹어봤습니다
초콜릿이 쓰다니,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71만 해도 저한테는 쓴맛이 아련하니 느껴지는게
묘-_-하니 끌리더군요.
하여간 폴리페놀(초콜릿에 포함된 유효성분, 카페인과 작용기전이 비슷하다고 함)도 알칼로이드(식물에서 추출하는 약으로 쓸수 있는 유효성분을 이르는 말)의 일종이니 말입니다(...하하)

중독일까요, 허허.
쓴맛에 약하면 조금씩 먹으라는 조언을 어디서 많이 주워 들었던지라 조금씩 뜯어먹었습니다 -_-
아, 정말 쓰더군요 -_-;
달콤함은 아주 조금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부드러운 블랙커피? 그녀석과 비슷한 맛이네요.

그래서 역으로 더 좋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인생은 쓰니까(...)

혼자 살러 나가려고 그러니까, 참 많은게 겁나고 무섭습니다.
이제까지 집에서만 살았는데.
집밖에 나가서 살아보는게 소원이었는데, 막상 나가게 되니 겁나고, 무섭네요-_-

세상 뭐 별거 있나요.
저질러 놓으면 다 수습이 되는것이고
피할수 없으면 즐기면 되는것이고
....

언젠가 친구가 준 편지에 적혀 있었던 말이죠

전문은 이렇습니다(열기)


힘내자 -_-!/

PS. 다크초콜릿을 먹으면서 인생의 쓴맛을 논하는 제가 불쌍했던가, 동생이 선물로 밀크초콜릿을 사왔습니다.
모리나가, 1918부터 초콜릿을 만들기 시작했던 회사라네요.
뭔가 장황하게 설명을 들었는데 홀랑까먹었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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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게 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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