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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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화.
장예모 감독의 영화란다.
예전에 '영웅'을 비디오로 봤었다.
그러면서 이렇게나 멋진 화면을 극장에서 못봤단 말인가, 하면서 통탄했던것이 적이 있었다.
그래서 보러가려고 결심했다!

라고 하면 뻥이고 -_-;

충동적이고 즉흥적으로, 밥먹고 나서 할게 없어 극장가를 서성이다가 황후화-장예모 라는 영화가 걸려있길래 두번 생각 안하고 그냥 티켓을 끊었다.

25일날 개봉했다고 한다.
그래서 아는거 하나도 없이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사전정보 없이 좋은 영화(의 기준은 분분하다만, 암튼)를 보고 나면 뇌리에 새겨지는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영화제작에 450억이 들었다고 한다. 한데 1주일만에 150억 회수했다고 그러네.
이런 영화는 커다란 스크린으로 봐야지 제맛.

스토리는 가히 좋은편은 아니다 -ㅅ-;
등장인물들의 감정들이 세심하게 표현되었다기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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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상미를 받쳐주기 위한 연기에 혼신을 다한것 같은 느낌..
등장인물들의 성격이 화려한 배경에 어울리게끔 최선을 다한거 같긴한데, 뭔가 모자라다는 느낌을 지우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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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화면 하나는 정말 쓰러지게 멋있었다.
누가 노란색을 유치한 색이라 했던가..
국화밭 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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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노란 빛이 도는 갑옷들 등, 노란색(금색)의 대부분은 18k~14k금을 입혔다고 한다.
영화제작비 450억, 과연.....

돈을 들인만큼 홍보효과도 났을거고... 질료의 화려함 덕택이었던가, 영화도 빛이 났다.
정말, 한장면 한장면을 캡쳐만 해도 벽에 걸어놓고싶은 액자 삼고 싶을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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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장 감탄했던 전투씬!
영웅에서는 황제의 위용을 드러내기 위한 보조로 군사를 사용했다, 라면 여기서는 진짜 스케일 큰 동양풍 전투의 진수를 보여준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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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윤발도 카리스마 있는 역할이었지만, 공리도 그에 꿀리지 않는 카리스마가 흘러넘쳤다.
게이샤의 추억에 나왔던 하츠모모랑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이게 공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역할일거란 생각도 들었다.
이제 40줄이 가까워져 가는데, 어찌 저 미모를 그대로 유지하고 계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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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모 감독은 색을 다루는데 있어 정말 천재적인 감을 가진것 같다.
보면 박찬욱도 참 고급스럽고 탐미적인 색깔을 잘 뽑아내는데... 그건 왠지모를 이질감이랄까, 국적불명이란 느낌을 가지게 하는데 반해 장예모의 칼라 셀렉션은 환상적이고 탐미적이지만 미묘하게 '대륙'을 담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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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미지의 출처는 http://www.hwanghoohwa.co.kr 의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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