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ic

일하는 내내 생각했다.
홀릭.

참 좋은..은 아니고, 예쁜 말이다.
입안에 울리는 느낌이 뭔가 몽환적인게..

멋진 단어.

음... 곰곰 생각했다.
사람은 누구나, 무언가 '중독'되어 있는 좋아하는 것이 있을것이다... 라고.

정신병은 정도의 차이래지.
홀릭도 정신병의 일종이니까(중독)

나도 어느정도 무언가에는 중독되어 있겠지.
그렇다면 나는 뭐에 중독되어 있을까?

먹는거? 약물? 미디어매스? 동물? 아무것도 없는데.
.....라고 생각했는데

뭔가 반짝! 하면서 생각난게 있었다.

블로그.

정말.. 블로그에 중독되어 살아가는거 같다.
말로 표현하기 좋아 '블로그' 지,
일상생활을 기록하는거에 중독되어 살아가고 있는것 같다.

메모.. 옆에서 보기에는 메모를 많이 하니까, 그게 굉장히 부러워 보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내 자신이 이걸 너무나 즐기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꼭 기억해야 할 내용마저도 종이조각에 의지하면서 살고 있기 때문에, 정말, 중독의 지경까지 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일상의 기록, 그거 어디다 쓸건데?
기껏해야 세월이 지나고나서 '내가 무얼했구나' 를 느껴보는 추억거리 이상은 되지 못하잖아.

근데도 왜 난 여기에 이렇게 집착하고 매달리는(홀릭) 한걸까.
=_=.

모르겠다.

좀 더 깊이 생각해봐야지.
Trackback 0 Comment 13
prev 1 ... 580 581 582 583 584 585 586 587 588 ... 892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