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버터
DIARY/think it 2005/11/18 01:22
기관실습...
오늘 참가했던 프로그램은 '간식만들기'였다.
참, 늘상 생각하는거지만 어째 우리기관 관장님은 프로그램을 기획하는데 그런것밖에 생각하는가 모르겠다.
자기가 기대하는 효과만 생각하지, 그 사람들의 욕구에 대해 본질적으로 짚어볼 생각을 하긴 하는건지 -_-;
아무튼 뭐 좋아.
오늘은 그 간식만들기의 스텝으로 동원되서 나갔었다.
만들기로 했던건 샐러드랑, 샌드위치. 그리고 고구마 샌드위치.
앞으로 만들게 될 음식의 밑준비를 하며 한창 들떠 있는데.. 이번에 한국에 와서 임신한 아가씨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셨다.
알레르기가 있는 분이셨는데.. 임신한줄 모르고 약을 먹어버렸다고 했다.
그렇다면.. 아이한테 무슨 문제가 있는지없는지, 진단부터 받아야 되는데...
시어머니가 일방적으로 낙태를 시켜버렸다 했다.
우리기관 사람들한테 연락한마디 안하고 할머니 마음대로 생명의 싹을 지워버린게 선생님은 내심 화가 나셨던가 보다.
그래.. 그렇게 보였어.
뭐.. 안좋은 이야기가 지나가고 난 뒤 다들 음식만들기에 몰두했고...
샐러드가 완성되었는데, 정작 만들어진 샌드위치 재료보다는 피넛버터 스프레드가 인기가 있었다.
만들어서 먹는걸 원했다기보다는 간편하고 배부르게 음식을 먹는게 더 중요했던건지도 모르겠다.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걸로만 해도 효과는 충분했던걸까.
뭐.. 내가 기관실습을 하고 있는건 무언가를 배우기 위함보다 내 시간의 절약을 위한거였으니까.
뭐라고 이것저것 말할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국비지원까지 받아서 하고 있는 사업인데.
효과성 평가 한번이라도 해본적이 있으려나, 난 그게 궁금하다.
인력이 없고, 물어볼 사람도 없어서, 어떻게 그 많은 외국사람들한테 만족도 평가를 하느냐고 반문하실지도 모르겠다만...
욕구조사는 했으려나, 그게 참 궁금하다.
일방적으로, 그리고 지레짐작으로 쏟아주는 프로그램이 그 사람들이 여기 적응하는데 얼마나 큰 도움이 되련지.
그렇게 큰 지역적 자원을 그런식으로 낭비하는게.
매번 실습 나갈때마다 화가 난다.
오늘 참가했던 프로그램은 '간식만들기'였다.
참, 늘상 생각하는거지만 어째 우리기관 관장님은 프로그램을 기획하는데 그런것밖에 생각하는가 모르겠다.
자기가 기대하는 효과만 생각하지, 그 사람들의 욕구에 대해 본질적으로 짚어볼 생각을 하긴 하는건지 -_-;
아무튼 뭐 좋아.
오늘은 그 간식만들기의 스텝으로 동원되서 나갔었다.
만들기로 했던건 샐러드랑, 샌드위치. 그리고 고구마 샌드위치.
앞으로 만들게 될 음식의 밑준비를 하며 한창 들떠 있는데.. 이번에 한국에 와서 임신한 아가씨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셨다.
알레르기가 있는 분이셨는데.. 임신한줄 모르고 약을 먹어버렸다고 했다.
그렇다면.. 아이한테 무슨 문제가 있는지없는지, 진단부터 받아야 되는데...
시어머니가 일방적으로 낙태를 시켜버렸다 했다.
우리기관 사람들한테 연락한마디 안하고 할머니 마음대로 생명의 싹을 지워버린게 선생님은 내심 화가 나셨던가 보다.
그래.. 그렇게 보였어.
뭐.. 안좋은 이야기가 지나가고 난 뒤 다들 음식만들기에 몰두했고...
샐러드가 완성되었는데, 정작 만들어진 샌드위치 재료보다는 피넛버터 스프레드가 인기가 있었다.
만들어서 먹는걸 원했다기보다는 간편하고 배부르게 음식을 먹는게 더 중요했던건지도 모르겠다.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걸로만 해도 효과는 충분했던걸까.
뭐.. 내가 기관실습을 하고 있는건 무언가를 배우기 위함보다 내 시간의 절약을 위한거였으니까.
뭐라고 이것저것 말할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국비지원까지 받아서 하고 있는 사업인데.
효과성 평가 한번이라도 해본적이 있으려나, 난 그게 궁금하다.
인력이 없고, 물어볼 사람도 없어서, 어떻게 그 많은 외국사람들한테 만족도 평가를 하느냐고 반문하실지도 모르겠다만...
욕구조사는 했으려나, 그게 참 궁금하다.
일방적으로, 그리고 지레짐작으로 쏟아주는 프로그램이 그 사람들이 여기 적응하는데 얼마나 큰 도움이 되련지.
그렇게 큰 지역적 자원을 그런식으로 낭비하는게.
매번 실습 나갈때마다 화가 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