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 채널에서는 참 유용하게 보이는(즐거운) 주제를 다룬 프로그램을 많이 방송해준다.
재미있고.. 참 좋은데.
단점이 하나 있다면
'집중할만 하면 광고'
-_-;;; 오늘 우연찮게 채널을 돌리다가 흥미로워보이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끝까지 봤다.
디스커버리 채널이니까, 당연히 다큐멘터리였고
그 주제는
'사랑' 이었다.
프로그램의 내용은 굉장히 흥미로웠다.
내용이 좀 길어서 일단 접었다 -_-;(클릭해서 열어봅시다)
사랑으로 인한 뇌의 호르몬 변화... 같은거야 우리나라 방송국에서도 많이 해줬던 거라 큰 호기심을 가지고 보진 않았는데...
사랑과 애정이 뇌의 호르몬 변화로 인해 시작된다는걸 처음 밝힌 헬렌피셔 박사가 설명한 사랑의 단계가 참 흥미로웠다.
생식을 위한 본능인 정욕
정욕을 한사람에게 집중시키기 위한 낭만
아이를 낳아 기르는데 힘을 집중하기 위해 필요한 애정.
프로그램안에서 사랑의 단계에 따른 부연 설명을 위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는데,
사랑을 처음 시작하게 되거나, 소년기의 사랑은 도파민의 영향으로 맹목적이고 무차별적이며,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가족들과의 불화를 겪으면서 까지 사랑에빠지게 된다고 한다.
세로토닌은 이러한 맹목적인 통제하고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사랑에 빠져있는 사람일수록 세로토닌 수치가 낮다고 하더라.
사랑에 관계하는 호르몬이 막연하게 도파민과 세르토닌이다-_-...
라고 알고 있었는데, 프로그램을 통해 지식이 새로이 수정되었다.
아무튼 그러기에 사랑에 빠진 사람은 강박증 환자와 매우 흡사한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고 한다.
누군가에게 집착하게 되는게, 강박증에서 어떤 사물이나 행동등에 집착하게 되는 양식과 비슷해 진다는것이다.
그렇다면 프로그램은 잠깐 머리를 돌려서 이러한 사랑하게 되는 상대를 어떻게 찾게 되는가를 이야기 한다.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을 찾는데 가장 먼저 호감을 느끼게 되는것은 '채취'인데, 채취에 호감을 느끼게 되는 이유는 자신과 다른 면역체계를 가진 사람을 고름으로서 후대에 미칠 영향에 대해 본능적으로 반응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하더라.
그 다음으로 반응하게 되는것은 목소리. 목소리를 통해 사회적 정치적 성취도를 판단하고 그에 따라 호감을 느끼게 된다고 했었고..
마지막으로 첫인상에 끌리게 되는 경우는...
글렌윌슨이라는 학자의 말에 의하면 -_-;; 사람은 원래 태어나기 전부터 이상형이라는걸 가지고 태어난다고 한다.
한데 이 이상형은 태어나서 3년동안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그걸 프린트한 사람을 무의식속에서 이상형으로 삼게 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첫인상에 끌리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제일 복잡한 사랑의 세번째 단계인 애정은 편안함과 안정감을 동반한 복잡한 감정인데,... 이건 생물학적으로 설명하기는 약간 어려웠던지 사회학적인 실험을 동반했었다 -_-;
부부를 방에 두고, 얼음이 담긴 물과 미지근한 물을 탁자위에 놓은뒤 한사람에게 찬물에 손을 넣고 5분 정도 기다리게 하다가 미지근한 물에 손을 넣도록 하는 것을 배우자가 보도록 한뒤, 배역을 바꿔 실험을 다시 하게 하는것이었다.
결과는 손을 물에 넣어서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스트레스를 반응을 보일것이라고 생각했던 실험자 대신에 그것을 바라보던 배우자의 심박수가 오히려 올라가고, 실험자의 심박수는 실험을 시작하기 전보다 떨어져 있었다.
실험자는 자신이 사랑하는사람에게 자신이 스트레스 받았다는것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았었고, 피실험자는 자신이 방금 실험해본 결과 물이 얼마나 차가운지 알고 있기 때문에 지금 실험에 임하는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는것이 더 고통이었던 것이다.
배우자가 암에 걸렸을 경우 그것을 바라보는 배우자는 가슴이 얼마나 아플까. 이런게 '애정관계'에서 보여지는 스트레스 반응의 일종인듯 싶다.
근데 저런 스트레스나 고통도 두사람을 갈라놓지는 못한다.
오히려 결속을 강화하면 강화했지...
참, 생물학적으로 본다면 도대체 이해가 안되는 상황;
마지막으로 인류가 사랑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는데...
인간이 원래는 나무 위에서 살았는데, 약 400년 전에 나무가 사라지면서 땅으로 인간이 내려오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된후 여자는 아이를 가슴에 안게 되고, 한쪽 팔에는 막대기 등을 들고 자신에게 위해를 끼치는 동물들을 멀리하면서 살았는데, 남자에 비해 비효율적인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일 -_-;
남자는 그런 여자 한사람을 거느리고 사는것이 편안하다는것을 깨닫게 되고 그러한 능력을 서로 합치게 되어 발달하게 된것이 가족 제도라고 이야기한다.
그렇기에 아이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이 남녀간의 사랑의 시초였다고 여운을 남기고 어머니가 아기를 사랑하게 되는 이유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를 어찌 내릴수 있으리.
그 프로그램 자체로 흥미로운 지식을 전해주는 좋은 내용의 다큐였다.
....한데, 마음에 안들었던건, 이거 한시간 하는데 광고로 한 10분 까먹은거 같은 느낌이 든다 -_-;
PS. 당연하게도 텔레비젼을 보면서 메모했고, 그걸 바탕으로 이 포스트를 작성했다.
그냥 보고 잊어버리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내용이었던지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