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애니메이션 유리가면 두번째 시리즈(??)가 시작된건 4월 5일이었다.
그로부터 네달.
일주일에 하나씩 나오는 것이다보니, 그거 나오길 기다리는 맛으로 일주일을 살았다. 정말 -_-;;;
그럴만한 가치도 충분히 있었고.
그림이 아름답다거나, '모에'한 내용은 전혀 아니다.
이야기 자체에 매력이 넘치는 참 드라마틱한 애니메이션이다.
중국집에 얹혀 사는 집 딸 마야는 드라마나, 연극을 너무나 좋아한다.
극장으로 배달을 시키면 거기에 에 빠져들어 다른일을 생각도 못하게 될 정도로.
그런 마야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본 츠키카게 치구사는 그녀를 불러 아이들에게 구연동화를 했던것처럼 마야가 단 한번 본 연극'춘희'에 대해 이야기 해달라고 한다.
세시간이 넘는 연극의 대사를 한글자도 안틀리고 외워버리고, 거기에 연기자들의 사소한 동작 마저 모조리 기억해버리는 소녀.
그것이 키타지마 마야였다.
연극에는 재능이 출중하지만 중학교 육성회비도 제대로 못내는 마야에게 주어진 학예회 연극의 배역은 가난하고, 바보에다 못생긴 '비비'의 역할.
하지만 마야는 '자신이 정말 비비였다면, 그렇게 우스운 연기는 하지 못할것이라 생각하고 비비의 슬픈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연기를 하게 된다.
이걸 보면서부터 유리가면에 완전히 빠져들어버렸다 -_-;;
이야기의 구조에 복선을 많이 깔아놓고, 감정적으로 빠져들기 좋은 방법으로 구성을 해놔서, 감탄하지 않을수 없게 해놨다.
아유미가 속해이쓴 극단 운디네에서 판토마임을 잠깐 해본 마야는 어떻게 해도 연극에의 열정을 포기할수 없어 어머니 몰래 츠키카게 선생님에게 의탁하여 연극을 배우게 되는데, 그녀의 재능을 알아보지 못한 마야의 어머니는 폭력적으로라도 마야를 데려가려고 한다.
뜨거운 물주전자를 던지겠다고 협박하지만, 그것조차 감싸준 츠키카게의 기백에 눌려 어머니는 돌아가게 된다.
'예, 아니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문장만으로 연기를 해야하는 상황에 아유미와 부딪히게 된 마야는 판토마임으로 슬기롭게 위기를 넘긴다.
6~10화
극단 츠키카게의 첫번째 연극은 '작은아씨들' 마야가 받은 배역은 셋째 베스였다. 하지만 베스역에 진정 잘 어울리는 소녀 '사야카'가 너무 잘하는 바람에 마야의 배역이 위태롭게 되는데, 그것을 본 츠키카게는 마야에게 연극이 시작하기 전까지 '베스로서 생활하라'는 지도를 받게 된다.
다른 부분은 완전히 베스 다워졌지만 '고열에 시달리는' 베스를 연기를 도무지 연기할수 없었던 마야는 겨울비를 몽땅 맞고 40도를 넘나드는 고열속에 무대위에서 연기를 한다. 하지만 그 연극은 다이토가 힘을 쓴 덕에 악평속에 막을 내렸고, 츠키카게의 극단도 위기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보라색 장미의 사람이 자신을 응원한다고 믿고 있는 마야는 지역연극 콩쿨에서도 자신을 지켜줄수 있도록 보라색 장미를 부적으로 만들어서 가지고 다니게 된다.
하지만 극단 운디네에서도 극단 츠키카게와 같은 히구치 이치요의 '키재보기' 를 공연하기로 되고, 아유미의 연습장면을 본 마야는 절망속에 빠져버리게 된다. 하지만 츠키카게는 '모든사람이 알고 있는 완벽한 미도리가 아닌 '너만의 미도리'를 만들어라' 라며 마야를 지도하게 되고..
다케쿠라베(키재보기)에서 마야는 아유미가 연기한 '완벽한 미도리'에 맞서 '나만의 미도리'를 연기한다.
하지만 난 아유미의 미도리가 훨씬 좋았다.
야지마씨, 그렇게나 파워풀한데 주인공인 '마야'의 인상을 흐리지 않기 위해서 일부러 연기에 정렬을 전부 다 하고 계시지 않은것 같다. 라는느낌을 아주 심-_-하게 받았던 시리즈.
11~14화
다케쿠라베에서 아유미와 동시 입상한 마야의 극단은 스폰서의 압박으로 전국 연극 콩쿨에서 3위 입상을 하지 못하면 스폰은 중지될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한편 아유미는 당연히 자신이 이길것이라고 생각했던 지역 연극 콩쿨에서 마야가 자신과 동등한 성적으로 입상하자,
전국 콩쿨에서 전력을 다하기 위해 살까지 빠져버린 모습으로 등장한다.
맡은 배역은 몰락 귀족의 자존심 강한 딸.(히메사마급-_-)
마야가 연기하기로 했던'시나와 다섯개의 푸른항아리' 연극은, 아오야기의 음모로 세트가 부서지는 사고를 맞게 되고, 연극조차 해보지 못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마야는 혼자서라도 연극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등이제까지 연습해왔던것과는 전혀 다르게, 혼자서 연기를 해내고, 막을 내리게 한다.
하지만 심한 연출 변화와, 다른 단원들이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오야기가 이의를 걸자, 일반투표에서는 1위였던 마야의 연극은 심사조차 받아볼수 없게 되버리고 말았다.
'홍천녀'는 인간이 아니라고 느껴야 연기할수 있는, 천년묵은 매화가지의 정령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마야에게 이야기해주시는 츠키카게 선생님.
어떠한 역이라도 모두 소화해서 장래 홍천녀를 연기하고 싶은 마야는 학교 연극부에 들어가게 되는데, 늘상 허드렛일만 맡다가, 여왕역을 맡기로 한 사람이 사고가 나게 되어 위엄이 넘치는 여왕을 연기한다.
그것 이외에도 큰 극장들을 찾아다니며 자신을 써달라고 애원하지만, 눈에 들여준것은 '에이신좌'뿐. 거기에서 보모인 '타즈'역할을 맡게 된 마야를 질투한 이전의 '타즈역'의 배우가 마야가 등에 매고 다니는 아기 인형의 머리가 떨어지도록 해놓았다. 하지만 마야는 재치있게 상황을 넘어갈수 있었고, 그로 인해 '무대광풍'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동시에 아유미도 홍천녀를 목표로 하고 일인극 '왕자와 거지'를 위해 거리에서 직접 '거지연기' 까지 해보이는 정성을 보였다.
16~19화
마야는 에이신좌에서 '타즈'역을 했던 경험으로 폭풍의 언덕 캐스팅 장에서 역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캐서린'역을 맡게 된다.
어설프기만 했던 마야의 '캐서린의 히드클리프를 향한 애정'은 길에서 혼자 놀고 있는 아이가 친구를 바래 엉엉 울 정도로 매달렸던 애정과 비슷하다고 생각하게 되고, 그럼으로 인해 연기가 매우 부드러워 졌다.
폭풍의 언덕 연기중에 실수로 터져버린 마지마의 입술을 자신의 치마를 찢어서 닦아주거나, 히드클리프와 만나지 못하게 한다는 이유로 오빠를 깨물어 버린 정렬적인 마야의 연기를 볼 수 있었다.
'무대광풍'이라는 별명 때문에 다른사람들과의 호흡을 맞추며 연기할수 있도록, 츠키카게는 마야에게 '인형'의 역할을 시키게 된다.
아무것도 안하지만 극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 말하지 않고도 큰 역을 할수 있다는것으로 인해 마야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몽연화가 상영되는 극장에서 에서 우연히 경연을 펼치게 된 아유미와 마야.
하지만 마야와 함께 설것이 두려웠던 다른 배우들은 마야를 방해하기 위해 수정전의 대본을 외우게 만든다.
글만 썻던건 너무 심심해서 이미지를 집어 넣어 봤다.
....뭔 삽질을 한겐가, 싶기도 하다만, 그만큼 나한테는 인상적이었다는 이야기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