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슈아
MEDIA/movie 2011/08/2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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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대방이 나의 신체에 고통을 가하게 되는것.
2. 일상의 평화가 깨지게 되는것
3. 가족이 해체 되는것.
조슈아는 3번에 해당하는 영화였다.
호러영화. 올 여름에 본 호러 영화는 이게 전부구나........ 사실, 좀비랜드도 호러영화..에 속하긴 하지만 이건 액션 코믹에 가까우니;
미숙하게만 보이는 아이가 얼만큼 영악하고, 잔인해질수 있는지를 그린 영화.
조슈아는 음악가로 성공한 외삼촌을 두고 있다.
조슈아 자신도 삼촌만큼 훌륭한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어하고.... 그 음악적 재능과 더불어 월반을 할만큼 우수한 두뇌를 갖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엄마는 우울증을 갖고 있고... 동생을 낳은뒤 그 우울증이 심해져서 가족을 잘 보살피지 못하고 있다.
아빠는 그런 엄마를 무척 사랑하고,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데...
조슈아는 엄마의 우울증에 대해 그것을 받아들이기보다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을 자신의 양육자로 받아들이고자 한다.
그게 삶의 목적이 되어버린거... 아기를 돌보고자 하는 모성애를 가진 엄마의 공포를 조장하기 위해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동생을 이용하여 엄마의 우울증과 정신증적인 증세를 강화시켜서 엄마를 정신병원에 집어넣고.... 할머니가 자신을 돌봐주는것을 이용하면서 어머니의 빈자리를 대신하는 아버지를 자신의 삶의 공간에서 밀어내고...
낌새를 차린 아버지가 동생과, 아버지 자신을 지키려는 행동들을 '아이다운 순진함'을 연기하는것으로 아동상담을 하는 심리학자를 속여 아버지 또한 제거.
이후, 자신의 양육자로 외삼촌을 지명하여 함께 살게 되는 것으로 영화가 끝이 나버리는걸 보면서 현실감없이 지루하다는 느낌도 들었는데....
영화가 제시하고 있는 메시지를 곱씹어 보면, '자식-부모'간의 관계는 하늘이 맺어준 관계라서 벗어날수 없는 운명 공동체라는게 보편적인 의식인데....
현대사회에서는 자신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는 자가 사회의 이권을 차지하게 되면서 자신의 미래를 위해 상대를 이용하고, 만약 방해가 된다면 제거해 버리는것도 용납되는 현실에, '가족'이라는 운명공동체도 그렇게 변질되어 가고 있다는걸 드러내고자 했던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한 짓을 하는 대상자가 '아이' 라는게.... 영화가 제시하고 있는 메시지를 잘 전하는 방법이라고 감독은 생각한것 같은데, 사실 '아이' 보다 어른이 되지 못한 청년기 연령대의 배우를 기용한 영화였다면 좀 더 섬뜩한.... 성장통을 공포로 승화시킨 영화로 만들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