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후드

로빈후드
감독 리들리 스콧 (2010 / 미국, 영국)
출연 러셀 크로우, 케이트 블란쳇, 막스 본 시도우, 윌리엄 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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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포스터를 보았을때 느낌은 '악, 또 땀내나는 영화인가!!' 였습니다 -_-;

글래디에이터였던 러셀크로우가 로빈후드로 역할이네요.세상에. 글래디 후드인가(......)
하는 느낌을 가지고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사나이들의 땀내나는 영화, 뭐 이걸 볼 결심을 할 수 있었던건 최근 ocn에서 방영중인 스파르타쿠스의 힘이 컷습니다 -_-; 엄청나게 선정적인 드라마를 주말 논스톱으로 달렸던게 영향을 끼쳤던가, 전쟁터의 모습을 그리고 있었던 이 영화를 크게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수 있었거든요.

러닝타임이 무척 길었습니다.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뭐라까 -_ 지친달까요. 전쟁과 학살에 관한 장면들은 처음 한두번 볼때는 스케일 크다, 그림 참 좋다... 싶다만, 자주 볼때는 질린다는 감을 지우기 힘들었습니다.

역사적 사실과 영화는 맥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그 점을 참고하셔서 보러 가시면 더 즐거...음 -_- 아닌가;

주인공은 좀 위대해야 재미있으니까요. 네.

영화를 보고 참 기억에 남았던 것은 캐릭터들이 성격을 드러내는 방식입니다. 사람을 대하는 표면적 방식과, 그 사람의 속내, 그 차이에 대해 고려한 대사들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영화를 보러가기전, 사전조사로 찾아본 리뷰에서는 영화의 주연으로 캐스팅된 여배우들의 외모가 현재 개봉중인 영화들의 미모에 한참 뒤떨어진다.... 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영화적 배경을 고려해보면 그분이 주연을 맡으셨기에 영화적인 조화가 더 잘 이루어질수 있었던것은 아니었을까요.

최근 케이블다큐채널에서는 영화의 개봉 시기와 맞물려 로빈후드가 활동했던 시대적 배경과, 로빈후드의 업적(?)에 대해 옹호하는 다큐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있다고 합니다.

음 -_-; 하여간 역사라는건 이미 지나가버린거고, 후대의 평가에 의해 얼마든지 가공가능한거니까.~_~.

역사적 사실과 크게 다르다는것이 마음에 들지 않으시는 분들도 영화보러 가서 2시간동안 아무생각없이 영화에 푹 빠져들수 있을만큼 흥미로운 그림들로 가득합니다.

비록 주연배우들의 비주얼은 최근 개봉중인 영화들에 비해 수준이 미달된다(...)는 기분을 지우기 어렵지만, 배우들 뒤로 보여지는 풍경들의 와이드함이 그 점을 상쇄해 줍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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