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드
MEDIA/movie 2010/01/1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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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만큼 많이 팔렸다는 책, 더 로드. 저는 처음 저 제목을 봤을때 lord를 말하는건줄 알았는데, 영화 시작과 함께 흘러내려오는 텍스트는 '길' 이란 뜻이더군요.
음.... 책을 읽지 않은 상태에서 영화를 보게 된건 아마 이게 처음일거예요.
뭔 영화를 보든 원전이 된 책을 안 읽고 영상 매체를 보게되다니 -_-;
어릴적 돈 못벌때는 영화에서 뭐가 그려지게 될지 궁금해서 책을 읽으면서 영화관에 간 느낌을... 뭐랄까, 그런 대리만족을 느끼면서 살았는데 이젠 직장생활 몇년 했다고 책보다 영화를 먼저 보게 되었다는게 ...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뭐, 공감하시지요?
더 로드의 주인공은 아빠와 아들, 두 사람입니다. 뭔가 재해가 닥친 지구,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아빠와 함께 하는 아이는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좋은 시절'에 대해서 알지 못합니다.
영화 안에서 콜라를 마시는 장면을 보면서 이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_~.
엄마는 아이를 낳지 않으려 했고, 아이를 죽이려고 까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아이와 함께 끝까지 살아남고자 합니다.
음.... '인간된 삶의 가치' 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영화였달까요 ~_~.
흐름이 무척 단조롭고, 평화롭습니다.
단 -_-!
카니발라이즈(...)를 짐작케 하는 장면구성들은.... 재앙이 닥쳤을 경우 굶주림이 얼마나 무서운 형벌로 인류에게 자리하게 하는가?를 고민하게 합니다.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바, 랑은 살짝 방향이 어긋난것 같은데, 인간이 단백질을 섭취한다는 이름 아래 다른 종을 먹는것은 참 무서운 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잡식 생물이라는것은 무척 강하지만, 그만큼 무섭고 잔인하구나... 뭐 그런거.
그러니까 요점은 베지테리안들은 이 영화를 보며 휘바를 외칠듯(..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