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소녀
MEDIA/movie 2009/09/2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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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걷는 소녀, 란 제목으로 개봉했나보네요.
음... 특별히 친근히 지내는 지인으로 부터 최근 저 영화를 보고 헤어나지 못할만큼 마음의 파문을 크게 느끼셨다기에, 저도 보고싶어졌습니다.
그래서 받아보게 되었지요 ^^.
08년 개봉작인데.. 영화라기보담은 드라마란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단편드라마.
이야기의 내용은 단촐합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좀 더 서정적인 느낌이랄까 -_-;(<- 시간을 달리는 소녀, 를 직접보진 않았음)
메이지 시절의 소설가 준비생 미야타와 100년후 미래를 살고 있는 소녀 미호의 야들야들한 연애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SF소설가가 되고 싶은 미호는 최근 국문과(그러니까 일본문학)교수와 재혼을 하고 싶어하는 어머니와의 갈등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메이지 시대에 사는 도키지로는 소설가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자신의 글을 쓰지 못한다는 이유로 번번히 출판사에서 퇴짜를 맞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애인과 식사장소를 박차고 나오던 미호는 휴대폰을 건물 아래로 떨어뜨리는데, 그때 웜홀이 열리고, 휴대전화가 마침 출판사를 나오고 있던 도키지로의 머리 위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전화를 통해 100년의 시간을 거슬러 전화통화로 연애가 이루어 집니다. 참 야들야들하죠?
SF 느낌이 나는 소재는 즐기지 않는 편인데, 이 영화(드라마?)에서 다루는 SF적 소재는 무척 소박하고도 단촐하고... 거부감 없이 소박한 느낌을 줘서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보는 내내 생각했던것은, 타임머신이라는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해도 동경소녀에서 다루고 있는것처럼 웜홀이란 것을 통해 과거의 사람과 미래의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는것이 불가능 하진 않을것 같단 생각이 들었단 것입니다.
모르죠, 미스테리 음-_-모론을 대입해보자면 저런식으로 과거와 교신한 사람이 몇몇 있을지도.
이야기의 결말은 무척 드라마틱하게 전개됩니다. 100년이 넘도록 영업하는 가게들을 보여줬던것도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그자리에 그대로 100년동안 영업... 으왕 ㄱ-; 일본은 상업이 발달한 나라니까 그런식으로 가업을 계승하는경우가 많은듯.
이 영화의 진정한 주인공은 나나미 할매 ㅠㅠ 입니다.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