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해운대
감독 윤제균 (2009 / 한국)
출연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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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극장에 들러 영화를 봤습니다.
몇년전만 해도 아날로그 영화(?)보다 디지털 영화 보는게 어려웠는데, 최근에 개봉되는 영화는 '디지털'을 기본 포맷으로 해서 나오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극장안에 어린아이가 헬륨풍선을 들고 와서 손을 놓치는 통에 스크린에 길다란 실 그림자를 보면서 광고를 보다가 극장 관계자분께 풍선이 들어와 있다는 것을 알려서 길다란 장대에 붙힌 테이프를 통해 천장에 올라붙은 헬륨풍선을 떼어낸뒤,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참 재미있었던것은 그 헬륨풍선이 스크린 앞에서 달랑달랑 하고 있을 광고 시간에 영사기를 통해 보여진 다른 영화 광고는 픽사의 UP.  푸흐흐흐.

캐리비안의 해적, 트랜스포머1, 이후로 보는 세번째 디지털 영화였습니다 'ㅅ' 과연 깨끗하더군요.~ 색감도 좋구요.

재난영화의 중간타작은 한다더라 -_- 재밌다더라~ 라는 평을 듣고 선택한 영화였는데.. 과연 그만큼 하는 기분.

혼자서 영화를 볼 게 아니라면, 여러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한 목적이라면 탁월한 선택이 되어줄것이란 기분이 들었습니다..... 라는건 '영화' 하나만 보자면 실망스러운 점이 참 많이 보인다는거죠.
 
즐거운 시간을 보낼 목적으로 재난 영화를 보러 들어왔는데, 의외로 웃을수 있는 장면이 많이 있으니, 즐겁게 영화를 감상했다~ 하는 느낌을 받은 사람이 많을것 같단....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영화 중간 구급대원이 최후를 맞이하는 장면.
눈물도, 감동도 없는 시시한 애정사를 어찌 그리도 롱테이크로 잡은 것인가 ㄱ-;... 생각했는데, 일행이었던 아가씨는 그 장면에 눈물을..... 역시 사람은 각각 다양한 개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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