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하트

잉크하트: 어둠의 부활
감독 이안 소프틀리 (2008 / 독일, 영국, 미국)
출연 브랜든 프레이저, 시에나 길로리, 폴 베타니, 헬렌 미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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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중인님께서 주신 관람권으로 본 영화입니다. ^^ 감사합니다.

2009/01/04 - [엔터테이닝/영화] - 슈타우펜베르크(04)  때문에 작전명 발키리를 봐야지, 하고 마음먹었는데, 영화를 보셨단분들이 죄다 '군복간지' 보다 이미 결말을 알고 있는 영화이기에 싱거웠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걸 참고하여, 29일 개봉한 잉크하트란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금요일 뉴스의 '문화' 코너에서 이번주 개봉영화- 라면서 소개해주는걸 봤었거든요. 그 외 사전정보로 영화에 대한 사전정보는 없었습니다.

잉크하트는 책의 제목입니다.
주인공은 오래된 책을 수리하는 직업을 가진 인물입니다. 오래된 서점을 뒤지면서 '잉크하트'란 책을 찾아다니는데, 그의 12살 된 딸과 함께 오래된 책방들을 찾아다니고 있지요. 

책을 수집한다라 -_-..; 2007/10/30 - [책이야기/★★★☆☆] - 책 사냥꾼 를 읽었던 기억이 스쳤습니다.
책의 주인공이 책을 대하는 방식이 '책사냥꾼'에 등장하는 인물과 흡사해서 초반에 영화에 가지는 느낌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았습니다.

한데,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주인공이 어째서 '잉크하트'란 책을 찾게 되었는가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주인공은 책을 읽으면 그 책속에 등장하는것을 현실세계로 불러내는 능력을 가진 '실버텅' 이란 능력자 입니다 -_-;
그 능력에 대해 늦게 깨닫게 된 탓에 그는 아내를 책 속의 세계로 들여보내고, 책 속에 등장하는 악당들을 이세상으로 불러내버리죠. 그래서 책을 찾아 아내를 끄집어 내겠단 의지로 책수선가가 되었습니다.

자, 영화의 시놉은 손에 잡히시지요? 이 영화는 해피엔딩입니다. 나머지는 영화를 직접 보시는게 좋을거예요.

영화에는 실버텅이 한명만 등장하는게 아닙니다. 말더듬이라서 책속의 인물을 불확실한 상태로 소환해 내는 '다리우스' 와, 영화의 결말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실버텅 한명 더 -ㅅ-. 뭐 이 인물이 등장하는게 그다지 드라마틱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전연령판으로 뽑힌 영화이니만큼 어린이들은 즐거워 할듯.

다리우스가 소환한 인물들의 경우 얼굴에 글씨가 새겨진 상태로 소환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영화에서 가장 디테일하게 묘사된게 얼굴에 그 텍스트들이었을듯.

독일/영국/미국,삼국에서 만들어진 영화라고 적혀 있네요. 글쎄 -_-; 스텝롤까지 다봤는데, 딴 영화들보다 특별나게 길다, 하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B+등급 영화? 그런 느낌. 세트장 느낌이 뭔가 '부족하다' 라는 느낌을 강하게 줬거든요 -_-;;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특정 장면들을 위해 들인 비용이, 영화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포기할만큼 많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반에 등장하는 세트들은 그럴싸한데, 영화의 마지막 장면으로 쓰인 세트장과, 더불어 그 세트장에서 진행되는 이야기가 무척 긴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뭔가 부족하다! 라는 느낌도 강하게 들었는데.. 이건 뭐 영화보신분들이라면 공통적으로 고개를 끄덕이실듯 -_-;

사전정보 없이 영화보는건 역시 그만둬야 할려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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