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립크림 열전

2007/02/01 - [리뷰] - 겨울, 핸드크림 기행기(?)

07년 가을에는 핸드크림 열전을, 08년 겨울은 립크림 열전을. 흐흐.
겨울이 되었습니다. 엊그제 첫눈이 왔으니 11월이어도 겨울이죠 뭐(...)

-많이도 왔다

제가 써봤던 립크림은 몇종류 안됩니다. 하지만 입술은 참 잘 트죠. 나름 립밤계(??)에서 뉴비는 아닐거예요.
고생좀 해봤응게 ㄱ-;

하지만 써봤던 고로, 제 느낌을 담아 글을 써보는것도 무척 재미있는 일이 되줄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우선, 립밤은 가을 겨울 건조해지고 차가워진 날씨에 얇은 피부를 가진 입술이 갈라지고 부르터서 껍질이 일어나거나(...) 피가 흐르는 는 현상을 막아주고, 가라앉혀 주는데 쓰입니다.

대게 제품으로 쓰이는것의 주요한 제형은 석유계통의 재료를 쓰지요.
허나 석유계통의 재료를 쓸 경우 민감한 피부를 가진분들의 입술은 더욱 자극받아 껍질이 일어나고 부르트고... 난리 납니다 -_-;

여성 화장품중 '립 글로스' 라는 제품이 입술의 광택을 살려주는 용도로 사용되는데, '광택'이란 특성때문에 석유계 화합물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겨울되면 '립글로스' 가지고 입술보호를 해야지, 하고 생각하시는분들 참 많은데, 사람에 따라서는 그 립글로스 발랐다가 입술 더 트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답니다;
브랜드에 따라서 립글로스의 성분을 변화시켜서 입술이 트지 않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 아니라 요즘 대세는 거의 그렇죠.

민간요법적으로는 잠자기 전 입술에 꿀을 바르고 랩을 덮어 씌운뒤 아침에 일어나면 된다고 하는데...
입술에 바른 꿀이 입술에만 얌전히 있을리도 만무하고, 랩까지 덮고 자면 잠버릇 심하신 분들은 아침에 꿀로 끈적끈적해진 베개와 만나게 되기도 하지요.
 
잠버릇 심한 어른들도 그렇다만, 애들 입술 튼다고 꿀발라주고 랩 씌워주는건 베게를 살해하는 행위(...)죠.

하여튼 -ㅅ-; 그리하여 석유계 립밤은 점차 자취를 감추게 되었고, 시중에 나오는 제품들에도 석유계 화합물의 비율이 줄어들고, 대신 '시어버터'라 하는 식물의 오일을 굳힌 립밤이 많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아예 립밤을 천연으로 만드시는 분들도 많죠. 천연화장품 판매하는 쇼핑몰을 보면 '천연립밤DIY키트'도 판매하는것을 볼 수 있답니다. 만드는방법도 참 간단합니다. 전자렌지에 넣고 띵, 하면 적절한 그릇에 넣고 냉장고에 굳혀서 쓰시면 됩니다.

겨울에 입술이 튼다, 하면 흔히 찾게 되는 니베아의 립밤입니다. 바닐라 향기가 나고, 먹기(?) 좋지요.
남녀 가리지 않고 많이들 사용하시고, 가격도 타 립밤에 비해 저렴한 편입니다. 인터넷 최저가 2100원. 약국으로 가시면 단품 구매시 3000원이 듭니다.

2년 전에 이걸 처음 사용했었는데.. 예전에 쓰던 석유계 화합물 비중이 높았던것으로 사료되는 립밤들에 비해

이걸 사용해보고는 감동에 몸을 떨었습니다 -_-;
가을되면 입술이 참 많이 트거든요.

증거사진. ...이라고 해도 벌써 7년전 사진이군요-ㅅ-;
입술이 하도 터서, 그 거스러미들이 너무 싫어서 뜯다 흐르던 피를 찍어봤습니다.
하는 짓거리 참 특이하다(...."엄마한테 혼날 사진")

뉴트로지나의 립 모이스쳐 입니다. 뉴트로지나 화장품의 특징은 '촉촉함' 이죠.
뉴트로지나서 나온 핸드크림의 제형이 글리세린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끈적끈적함' 까지 느껴질만큼 촉촉했던걸 고로. 이녀석도 그다지 정을 가지고 사용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만.-ㅅ-;

SPF(자외선 차단지수)15가 들어가 있습니다. 15, 뭐 이거 있으나 마나 하다만 없는거보단 낫죠.
향기는 없습니다. 그래서 처음 쓰시는 분은 향기에 '역하다' 라고 느끼실 수도 있을거예요.
하지만 효과는 참 좋은편입니다. 니베아 립밤보다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사용감을 줬어요.

대학교 다닐때 친구에게 추천받았던 스킨푸드의 립밤입니다. 아보카도 어쩌고...라고 그랬는데, 손으로 찍어서 입술에 바르는 제형을 가진 녀석입니다. 화장품 브랜드로서 '스킨푸드' 는 바르는 화장품들에 '먹을수 있는 것들'의 향기를 입힌게 특징적인 화장품 브랜드였죠.

바르고 저녁에 잠들면 아침에 일어나서 거스러미들이 촉촉해서 잘 벗겨지는게 참 편리한 녀석이었습니다. 지금도 가끔 쓰고 있어요. 한데 제가 '립밤을 손으로 찍어바른다' 하는게 싫어 면봉을 쓰는데..

면봉 있을때만 바르고 면봉 없을때는 안바르고.. 뭐 그렇습니다.

나이들고 나서는 립밤 보다 립스틱, 립글로스 등을 주로 이용하여 입술을 보호하는데...
가끔 입술이 심하게 틀 경우에는 이만한 것이없습니다 -ㅅ-;

비판톨.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바이엘사의 립크림입니다.
입술이 터서 갈라지고 거스러미가 생기는 경우에는 위에 제시된 립밤등으로 커버가 어느정도 가능한데...

입술이 터서 깊이 파이거나, 비타민 부족으로 입의 양쪽끝이 터서 붓는 경우에도 잘 듣습니다.
으, 이건 경험해보신 분들은 알죠. 입안에 구내염 생기는거랑은 또 다른느낌으로 괴롭습니다 -_-;
입술에 모기 물려보신분들은 저 느낌을 알거예요. 타는듯한 작렬감.

근데, 그게 말할때마다 상처가 터지고 진물에.....흑흑.

아무튼 그런 경우에도 직통으로 잘 듣습니다 -_-/

제일 좋은거는 '천연립밤'이죠.
천연립밤도 대학교 축제때 판매하길래 하나 써봤었는데...
천연립밤들은 보존성이 너무 안좋아요.

내버려 두고 사용하지 않았더니 녹아 내려버리더군요 -_-; 아까워 ;ㅁ;(....
가을~겨울 한철 쓰는 립밤이니 제가 쓰기에는 천연립밤보다 기성품을 쓰는게 더 낫더군요. 허허.

가을이라 립밤 찾으시는 분 많으실거예요. 니베아만 써볼게 아니라 다른 립밤들도 고루고루 써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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