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알게된 사이트를 방문 했다가 이글루스의 렛츠리뷰를 벤치마킹한 프로그램에 지원해 보았습니다.
음...-ㅅ-; 책이라고 올라와 있던건 '리빙센스'란 여성 잡지였어요.
리빙센스에서는 무크지가 참 많이 나와요. 도서관에 '리빙~쿠킹' 카테고리에 가보면 '리빙센스'에서 나온 정보를 모아 만든 책이노라, 하는것들도 자주 보이구요.
본격 여성 패션지! 는 아니고.... 인테리어 전문 잡지라고 하는데, 실제 읽어보니, 이거 여성지 맞잖아(....)
한데 인테리어 잡지를 보게 되다니, 나도 이제 아줌마 대열에 들어가도 되나(후)
아름답게 집안을 꾸미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것은 '수납'이라고 생각합니다.
잡지 안에도 정리의 기술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 있네요 ^^
제가 가장 높이 치는 기사도 수납에 대한 이야기를 나열하고 있었던 부분이었구요.
하지만 그 수납에 대한 이야기들, 아무리 길게 적어놔봐야 '자주 쓰는것은 손에 잘 닿게 해라'가 기본 철학임을 다시 확인하는정도... 였어요 ^^;
허나 이 리빙센스에서 지금껏 출판된 책들을 보면 '인테리어, 수납의 기술'이라고 해놓고 출판된 책은 홈 리모델링에 관한것들이니 -_-;;;
하기사 수많은 주부님들이 정리정돈에 달인이라면 홈시스테밍 해주는 업체들은 뭘 먹고 살겠어요.
인간은 게으름을 바탕으로 진화하는 생물이니, 결국 필요한것은 넓은 집을 갖고자 하는 욕망이겠네요(뭐)<-비꼬고 있다.
우선 차례. (열어봅시다)
책의 차례 입니다. 맨 처음 주요한 컨텐츠를 보여주는데, 이번호의 특이한 컨텐츠는 '워킹맘'에 대한거네요.
라이프 스타일 컨텐츠에서 다룬것은 베스트셀러 작가인 '기욤뮈소(구해줘-_-; 로 서점가에서 광고좀 들어가주시는 책) 과 함께 올해 최고의 와인 소믈리에로 선정되신 이름모를 분에 대한 인터뷰 기사.
리빙센스의 핵심이 되는 인테리어에 관한 기사입니다. 차례에 한마디 한마디씩 독자의 읽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는 코멘트들을 달아놨습니다. 과연 잡지 =ㅅ=.
이번호부터 들어가게 되었다는 글로벌 컨텐츠 섹션입니다. 외국의 인테리어 트랜드에 대한 내용을 실었는데, 이해하기 어려운 하이센스가 많았어요. 음 이건 뭐 제가 인테리어에 대한 조예가 없으니 -_-;;
한데 뭐 이런 이야기가 있죠. 자기가 못하면 그대로 따라하라고. 그럼 어느샌가 그게 트랜드가 되어 있나니 -_-;
가장 관심없이 봤던 패션 뷰티. 당연하게도 주부님들을 대상으로 하는 잡지다 보니, 호감을 가지기 어려운 기사들이 가득가득.
여성지에 반드시 들어가는 내용. 쿠킹 앤 리빙. 인상깊었던 기사는 전업주부가 혼자서 밥먹을때는 어떤 메뉴를 고르는가? 이런거였는데... 사실 저렇게 메뉴 챙겨 먹는게 쉽지 않죠. 그냥 있는거 대충 먹지 뭐 혼자 먹는걸 저리 만들어 먹으려고 할까(모르죠 ~_~ 또 제가 나이들면 혼자 끼니 챙겨먹는데 저리 신경쓸지 어쩔지)
인상깊었던 그림은 찻잔에다 면을 담아놓는 푸드 스타일링. :) 카페등에서 예쁜 그릇에 차용해보면 참 인상적인 메뉴가 되어줄듯~...
영양가 있는 정보 페이지 :) 사실 여성지 최고의 핵심 포인트는 이런곳일거예요~
참 마음에 들었던게 리빙센스에는 여자들이 이야기 하기 좋아하는 연예인 가십이나 소문에 대한 기사가 없습니다. 뭐 왠만한 여성지에 있을법한 이야기는 다 있는데, 연예인 가십에 대한 기사를 잡지 표지에 큰 글씨로 적어놓고 보게 만드는 잡지가 아니래서 재밌게 볼 수 있었어요.아름답게 꾸미고, 테마를 정해주는것이 인테리어의 기본인데... 이번호에는 외국의 인테리어 트랜드에 대한 기사도 처음 실었다는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재밌게 읽었던 기사들에 대한 이야기 :)(열어봅시다)
Fall in jazz 가을이라서 기획된듯 보여지는 기사~ ... 한데 제가 재즈를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무슨 노래를 이야기 하는건지 이해하기 어려웠어요. 음, 생각난김에. 한국에서 일렉트릭이나 클럽음악에 대해 다루는 잡지는 없나요?
전에 그루비님 블로그에서 인터넷 웹진을 한군데 본 적이 있었는데... 종이잡지로 나올만큼 영향력을 가진게 없으려나, 싶어서요.
기욤 뮈소는 최근 잘나가는 히트소설을 쓴 소설가 입니다.
수납정리의 기술에 대해 기술한 페이지 입니다. 영양가 있어 보이는 부분에는 형광펜으로 줄을 그어주는 센스.
근데 다 읽고 보니까 이거 결국 '손 잘 닫는데 자주 쓰는 물건을 두자'를 풀어쓴것이 아닌가.
인테리어에 대해 아는것이 전무한 제게 이 페이지를 통해 인테리어 감각이란 무엇인가? 에 대한것을 이걸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ㅅ'.
제가 참 재밌게 본게 이 기사였습니다 ^_^ 와인바를 넘어선 사케 바 -_- 대체 알콜계는(이라고 쓰고 물장사라고 읽는다)어떤식으로든 진화해 가는구나, 하는걸 느끼면서 헛헛하게 웃을수 있었죠. 뭐 영양가 있어 보이는 마실거리에 대한 정보를 하나 더 알게 된거 같아서 기쁘기도 했습니다 ^_^
인테리어 쪽에서 참 재밌게 봤던 기사. 옥상에 들어간 공간을 찻집으로 꾸민다~ 라는 아이디어인데 이건 계절감각을 고려하지 않은거죠. 4철 내내 안정적이지 못할 공간, 혹은 관리하는데 정성이 많이 들어갈 공간, 개인적으로 관리하긴 어렵지요.(...)
밀실서재! 아, 컨셉 좋죠. 이 서재 이야기 아래 코멘터리 된 이야기는 요새는 거실을 서재로 사용하고 있다~ 하는 내용이었는데, 텔레비젼을 치운 공간에 책들이 들어가게 된다는게 무척 긍정적으로 보였습니다 :)
하지만 타인과 어울리는 가장 간단한 수단인 티브이를 포기하도록 아이에게 종용하는게 과연 옳은건가는 또 생각해볼만한 문제;
집같이 편안한 느낌의 카페,- 이거야 말로 모든 카페 창업자가 꿈꾸는 공간 아니겠습니까~
홈 인테리어 카페 vol.2
홍대 앞에 있다는 여행카페. 진한 붉은 색을 골랐지만 예쁜 카페로 인기 높은 곳이라고 하네요. 사진 보고 '헉' 했으니 실제로 보면 또 얼마나 예쁜 곳일꼬.
가을 패브릭에 대해 소개하는 페이지 :) 예쁜 페브릭을 이용한 쿠션은 가을마다 히트하는 아이템인듯.
올해 가을 유행을 탈듯한 패브릭들. 무늬를 찬찬히 살펴보면 그대도 인테리어 트랜드세터.
멜라민 파동으로 인해 쏟아진 유기농 과자들에 대한 관심. 나라마다 유기농 식품에 대한 표기가 다르다는 기사!
한번 더 자세하게 찍어봤습니다 =ㅅ=.
인테리어란 주제가 아직 제 생활주기의 주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 않아서 '신기하다' 라는 느낌을 크게 받았지만, 그래도 리뷰를 써라, 하고 주신것이기에 생전 처음 잡지 안에 들어간 애독자 엽서도 써서 보내보기로 했습니다.
뭐 일단 그걸 쓰게 되면, 잡지 안에서 봐야 할 내용들이 뭔지 알게 될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여성지들은 어찌 그리도 광고가 많은지요;;
보고자 하는 내용을 봐야지, 하고 마음먹지 않으면 광고와 잡지기사들이 헷갈려서 영 안좋더군요 ~_~;
여성지 차례는 광고도 참 재밌게 되어 있네요. 차례 아래다가 독자들의 호기심을 가질법한 코멘트들을 적어놔서 페이지 찾기도 힘든데 거기까지 찾아넘기게 만드는게.... 흠흠.
패션뷰티쪽은 '어른의 세계를 엿보는 아이의 심정'으로 흘깃흘깃 봤는데, 그 연령대가 즐기는 컨텐츠들이 무엇인지, 그 나이대의 고민은 무엇이고, 그 연령대에서 수용해주는 트랜드를 창조하는 곳이 바로 이런 여성지의 여할이구나, 하는걸 알 수 있어서 참 즐거웠습니다 ^_^
협찬상품으로 지원되어 '눈으로 즐기는 인테리어'로 끝나버릴 확률이 무척 높다만,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으신분이나, 카페창업을 목적하고 계신 분이라면 이런 잡지 한 6개월 정도 구독하면서 창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다져보는것도 좋으실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