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먹을것' 카테고리에 추가할만한 가치가 있는 음식.
목포에서만 먹을수 있는 '쑥꿀레'라고 하는 음식.
쑥떡에 하얀 고물 뭍힌다음에 조청을 한국자 퍼서 주는 음식.
3000원이다.
정보처리 기능사 필기 시험보러 갔다가 오는 길에
아빠랑 싸워서 틀어진 기분의 엄마가 '오늘 둘이만 외식한번 하자!'
래서 바깥으로 나왔는데.
내가 아는데가 어디가 있으리.
그냥... 고등학교 선생님께서 극찬을 하셨던 '쑥꿀레'
이름만 들어봐도 참 정겹고....좋은 느낌이지 않은가.
원래 경상도 지방 음식이었다고 하는데
지금 사장님 할머님이 전쟁 끝나고 이쪽으로 내려와서
뭐 먹을거 없을까 하다가 만드신게 쑥꿀레라고 하셨다.
들어가면 물을 따라주시는데, 따끈한 둥굴레차를 내주신다.
막; 자판기에서 막 뽑은 커피처럼 뜨거운 커피가 아니라.
적당히 식어서 그냥 바로 마실수 있을정도로 좋은 온도의.
쑥꿀레 하나 먹고... 입안에 단맛이 남아 있을때
따끈한 차 한모금 들이키고....이야기좀 하다가 또 떡 한개...
떡 맛도 떡 맛이다만...
난 쑥떡을 안좋아한다. 별로 안좋아하는게 아니라 안좋아한다.
근데 쑥꿀레의 쑥꿀레 쑥떡(.....뭐냐)는 어찌나 맛있든지.
ㅠ_ㅠ. 쑥떡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살추 하고 싶은 음식.
그리고... 조청. 은근히 달달한맛..
한접시 다 비우고도 또 한접시를 간절히 더 바라게 만드는. 그런..
꿀도 아니고...설탕도 아니고....으으. 너무 좋아.
숟가락도 참 예쁘게 생겼다.
밥먹는 숟가락이랑은 틀린데, 저 숟가락 때문에 더 맛있게 먹었는지도 모르겠다.
PS. 핸드폰 카메라로 찍었던걸 2005년 12월 17일날 수정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