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해남)
10시 해남출발 -> 11시 해남 도착 -> 두륜산 케이블카 -> 12시 점심 -> 2시 땅끝 모노레일, 전망대 -> 미황사
10월 3일, 예정대로 오전에 일정대로 해남으로 출발했습니다.
여행의 목적은 산행이죠. 그래서 '소풍이다' 라는 느낌을 살려 도시락을 쌋습니다 ^^
일정을 2박 3일로 잡아놓으니 준비해야 될것들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일회용 도시락을 사용했습니다 ;ㅅ;
함평 들어가는데는 차비 얼마 안받았어요. 지금 사는곳에서 3500원으로 해남까지 갈 수 있었다니, 왜 그걸 못해보고 1년이나 시간을 보냈나 몰라....
아, 도착해서는 터미널에서 바로 관광안내도를 받았어야 하는데 (터미널에서 요청하면 꺼내주십니다. 여행떠나기 전에 여행하고자 하는곳의 공기관에 '책자 신청' 해도 무료로 보내주시긴 해요. 전국적으로 대게 관광과 있으면 이 서비스는 해주는듯 하니, 이용해 보시라~) 여행에 달떠서 그냥 바로 버스를 탔습니다 =ㅅ=;
해남에 도착해서 첫번째 여행지인 '두륜산'으로 떠나는 버스입니다 ^_^. 마을버스였고, 정겨움이 넘치는 마을버스 특유의 정감이 넘쳐 흘렀지요 ㅎ 버스 여행의 맛은 이런거 아닐까 싶어요.
버스에 오르시는 분들의 '생생한 삶'을 구경할수 있다~ 하는거.
버스에서 혹여 버스를 잘못탄게 아닌가 싶어 걱정스러워 큰소리로 '이거 두륜산 가는거 맞나요? 대흥사 앞에서 내려 주세요~, 하니 버스에 앉은 주민들 모두 한마디씩 코멘터리 해주시더군요^^;
죄다 대답하느라 민망할만치;;;
두륜산 올라가는 입구와, 대흥사 들어가는 입구는 아주 가까이에 있습니다. 한데...
여긴 분명 절 근처인데 뭔 유흥업소들이 이렇게나 많은가!;
스탠드 바는 물론,룸싸롱에 술집하며 분위기가 왜(....
하여튼 여행의 첫 웨이포인트인 케이블카에 올랐습니다^^
저 케이블카가 전국에서 제일 장시간 운행하는 케이블카라고 하더군요 'ㅅ'
그래봐야 겨우 8분.... 그렇다면 남산 케이블카는 몇분이나 타는건가요;;?
저기 살짝 보이는 손수건 주머니가 도시락 주머니랍니다 ^_^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중간 지점에 서 있는 철탑입니다.
이 철탑을 기점으로 하여 올라가는 차와, 내려오는 차가 교차하는데....
내려오는 차를 찍었습니다~ 총 탑승 인원은 50명이고, 탑승시간은 30분 간격? 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성인은 8000원. 아동은 5000원. 왕복 비용이 8000원 이었어요~
KBS방송 '스펀지'에 소개된적까지 있는 두륜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볼 수 있는 '한국지도 논' 입니다.
특정한 명칭이 붙어 있지는 않으나, 케이블카 탑승객에게 안내를 해주시는 관광안내원의 설명에 의하면 눈이 가득 왔을때는 한마리 백마가 달리는 형상을 볼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나중에 겨울되면 그거거 쌩눈으로 보게 한번 더 와야지, -_-;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남관광안내도가 산언저리에 그러져 있더군요. 냉큼 가서 찍었지요.
저러한 것들을 구경하시면 됩니다, 하고 다음 웨이포인트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광고물입니다.
배너를 들고 찍자니 하도 창피하여(...)저리 벽에 달라붙은 모양으로 찍었습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도 '고계봉'까지 가려면 조성해놓은 계단을 따라 한참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하긴, 그거 타고 왔는데 바로 내려가라고 그러면 화냈을거야(...) 사진은 한참 올라가다가 뒤돌아본 케이블카 정류장(?)입니다^^
산에 올라왔습니다. 그러니 밥을 먹어야죠. 소박합니다. 벌거 없어요;
라지만 놀러도시락의 불분률 3층법(소풍 도시락은 무조건 3층이 되어야 한다는 도시락계의 룰)을 잘 지켜 가져갔답니다 :) -> 소풍 도시락의 3층법을 정말 믿으시는 그대는 패배자(..
고계봉 가는 길입니다. 케이블카를 내려서 걸어가면 저런 광경을 볼 수 있어요. 오른쪽에 보이는 작은 돌맹이가 638미터 고계봉 지점입니다 =ㅅ=. 갈대가 은은하게 몇가닥 열린(?) 것이 이제 가을이고, 좀 더 깊은 가을에 오면 저 익은 갈대밭(작지만)사이를 걸어다니는것도 무척이나 서정적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려가야 하는것이 아쉬워서 표지석을 껴안고 찍었습니다. 트래블로거 배너도 들고 찍을까, 하다가 하도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 되는 통에 저거만 찍고 그냥 뭐 넘어가기로(....)
일단 두륜산까지. 열면 '땅끝' 이야기를 보실수 있어요~
두륜산을 내려오면 보이는 버스정류장(해남읍내 -> 땅끝 관광지로 이동하기 위해)에 자리했는데...
이 정류장이 대흥사(절) 앞에 있는것이다보니, 물고기 달린 풍경을 정류장에 걸어놨습니다.
'절이 좋아 산에서 사네' 라는 책에 의하면 물고기를 걸어놓은것은 한시도 잠을 자지 않고 깨어있는 동물이라서이고, 굳이 풍경에 고기를 매달은 것은 아무리 눈을 뜨고 있어도 깨달음이란것은 예고 없이 바람처럼 중생에게로 다가와 그 가슴을 울린다, 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하네요.
마침 바람도 좀 솔솔 불어 주었고, 그래서 풍경소리도 신나게 들을수 있었습니다. 만세.
허나 좋았던 것도 잠시.. 흑; 시골이라선지 교통이 원활하지 않은편이고,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너무 길었던고로, 여행의 종착지인 미황사 템플스테이 시작시간에 늦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택시를 탓습니다.
기사님이 이거저것 알려주시더군요 ^_^
새로이 알게 된것은 해남땅끝의 소금이 무척이나 수도권 지방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것.
이것이 그 식객에 나왔던 송화소금의 제작지인걸까!!!...(맞나요?)
땅끝으로 가는 동안 택시 안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해안 일주도로를 쭉 거치는데... 이대로 쭉 따라가면 MBC드라마였던 '허준'의 촬영지(일부)였던 '유배된 허준의 거처'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음, 저는 택시로 살짝 스쳐지나가면서 보고 말았지요.
땅끝 대장군님과 함께. 아 근데 여기까지 온건 좋았는데 택시비가 크리티컬. 뭐 시골이고 지방이니 이정도 예상외의 지출은 감안 해야 했던거겠죠. ~_~ 좋은쪽으로 생각해야지.
그래도 택시기사 아주머니가 이거저거 많이 안내해주시지 않았던가.(크흑)
거뭇거뭇하게 보이는것은 김 양식장 입니다. ^^
땅끝은 해안선의 전경을 보는 것이 무척 아름다운 곳입니다. 해안선 전경을 한눈에 볼수 있도록
이러한 계단을 지나 (계단 한칸당 높이가 너무 높아서 계단 오르다 지쳐버렸었죠 -_-;
체력이 매우 많이 소모됩니다. 연세가 있으신분과 함께 할때는 시간적 여유를 많이 둡시다. 참고 )
힘들게 계단을 타고 올라와서 예쁘게 조경된 언덕길을 따라가면
이렇게 아름다운 반대쪽 해안선도 볼수 있고....맞은편에 마을이 들어선것 까지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땅끝에는 전망대가 하나 있습니다. 해안선의 모습을 바라보며 한가로움을 즐겨라, 하는 모토로 개장한 곳인듯 합니다. 타워에 올라가도 볼수 있는거라곤 딱 '해남의 해안선' 뿐입니다. 한가롭고, 서정적인 여행에는 잘 어울리는 구성이다만, 젊은 사람들끼리 가서 보기엔 '지루함'을 쉽게 느끼기 느낄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음... 뭐 옶을까요?
해안선의 사진입니다. 참 이쁘죠? 허나 이거 사진으로는 절대 다 못 담아 옵니다.
직접 보시면 산산한 바람소리와 함께 탁 트인 바닷가 구경을 하실수 있어 무척 '상쾌한' 시간을 보내실수 있어요.
아래쪽 사진은 아까 위에서 잠깐 보셨던 그 김양식장을 좀 더 높은곳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뭐, 전망대 올라가면 이러한것들을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지요 ^^
타워에 올라가서 바라본 땅 아래 주민들 ㅋ(쳐 맞는다)
이곳에서 발권한 티켓은 다른 관람권들과 틀리게 종이 자체가 약간 두꺼운 종이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여행이 다 끝나고 나서 책갈피로 사용할수 있게끔 안내문까지 적어두었더군요 ^^
땅끝 전망대를 보기 위해 걸어올라오는 분들이 내려갈때는 많이 이용하게 된다는 '땅끝 모노레일'입니다.
바깥에서 사진을 못찍은게 꽤 아쉬운데(지쳤었다) 노란색에 2층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대)
모노레일은 타고 있어도 특별나게 멋진 풍경을 감상할수 있는건 아니었습니다. 올라갈때라면 탁 트인 바다를 서서히 더 넓게 바라볼수 있게 되서 가슴이 트이는듯한, 시원한 느낌을 받으실수 있을텐데...
내려갈때는 그 바다가 서서히 내 눈높이랑 같아지는게 너무너무 아쉽습니다...;ㅅ;
* 모노레일 이용료는 성인 왕복 5000원, 편도(내려갈때) 3000원 입니다.
** 빨간 버튼은 예상하신대로 비상벨이고, 누르고 싶어하는 컨셉 사진을 한번 시도해 보았습니다(...)
그렇게 아쉽게 땅끝 전망대에서 내려 슬슬 템플스테이를 경험하기로 한 '미황사'로 가기 위해 차를 타러 정류장을 찾았습니다.
땅끝에서 출발하는 버스정류장은 바닷가와 인접해 있습니다. 열걸음 정도 차이를 두고 여객선 터미널과 버스터미널이 위치하고 있지요.
땅끝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마을버스가 아니라 고속버스를 타고 다시 해남 시내로 진입하는 도중 절로 가는 마을버스 정류장에 데려다 주는건데.. 승차권의 발권은 정류소가 아니고 슈퍼에서 해줍니다 =ㅅ=;
해남관광시 발권했던 승차권은 죄다 슈퍼표, 였군요^^; (땅끝 -> 해남 선정읍(?) 2450원.)
거기까지 도착한건 좋은데... -ㅅ-; 이런. 템플스테이를 위해 약속한 시간은 3시. 절에서는 늦어도 도착하는 시간이 4시여야 공양시간(식사시간)에 맞출수 있다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