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란

 

사쿠란
감독 니나가와 미카 (2007 / 일본)
출연 츠치야 안나, 시이나 킷페이, 나리미야 히로키, 칸노 미호
상세보기

아, 티스토리 업데이트 되면 글 쓰기 한층 편해지겠습니다 그려.
전에는 책정보만 다음에서 따오는게 가능했는데, 이젠 영화정보도 '첨부정보'란 탭을 통해 쉽게 가져올수 있네요. 우왕 ㅋ 좀 굳인듯.

약 2달 전부터는 도서관에서 DVD를 대여해서 보고 있습니다.
대여까지 해주는 도서관은 흔치 않은데.. 제가 살고 있는 곳이 워낙 시골이라서 이용자가 적으니 대출이라도 해서 실적을 올려보려는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혹시 다른 도서관에서도 DVD를 대여해주나요?
제가 방문해본 다른 도서관들에서는 대게 시청각실을 따로 크게 마련해두고, 그곳에서만 볼 수 있도록 하던데... 다른곳은 어떤식으로 영상자료를 관리하는것인지 궁금하네요 ^_^

사쿠란.. 츠지야 안나주연이라는 이야기에 들고와 봤습니다.

불량공주 모모코
감독 나카시마 테츠야 (2004 / 일본)
출연 후카다 쿄코, 츠치야 안나, 미야사코 히로유키, 시노하라 료코
상세보기

이 영화의 주인공은 고스로리 복장을 한 후카다 쿄코가 아닙니다. 양키걸 연기를 하는 츠지야 안나를 보면 후카다 쿄코따위 트럭으로 실어다 줘도 '흥' 하는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이건 뭐 호불호가 갈리는 이야기니 -_-;)

아무튼, 저 영화덕에 츠지야 안나를 기억하게 되었고, 인터넷 검색 도중 '사쿠란'이란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다는 이야기를 접할수 있었습니다.

도서관 DVD서가(??)를 뒤지다가 '사쿠란'이 보이니, 들고 왔지요.
표지에서 느껴지는 지나친 왜색 때문에 거부감이 확 들어서 처음 저 DVD를 발견하고 나서 약 한달간 묵혀두었다가 취향에 맞는걸 찾느니, 보기싫어도 그나마 좋았던 배우 모습이나 한번 보자, 하고 대여해 왔습니다.

DVD를 대여해서 영화를 보면 뒤에 따라붙는 서플리먼트 DVD 때문에 영화를 한층 즐겁게 볼 수 있습니다 ^_^.

영화의 플롯은 간단합니다. 키요하란 여자아이가 요시와라 유곽에 팔려와서 최고의 유녀가 되지만, 결국 자신을 돌봐주고, 지켜봐주던 남자랑 같이 탈출하게 된다는거.

...우와, 요약하니 무진장 짧구나.
만화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라고 합니다.

영화의 감독은 여성분이셨고, 사진작가로 이름높은 분이셨다고 하네요.
아버지 또한 영화감독이었구요.

스토리 자체는 무척 빈약하고, 중반을 넘어서부터는 텐션이 한없이 늘어져서 시간적인 텀을 좀 줄였으면, 하고 바랄 지경이다만 (독립영화도 아니면서 대사를 치는데 러닝타임을 너무 길게 잡아서 지루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뭐, 감독의 의도는 그렇게 말이 없는 상황에서 주요등장인물들이 느낄만한 감정의 변화에 대해 느껴보라, 한것 같다만, 이건 상업영화고, 그렇다면 좀 더 알아차리기 쉽고, 분명하게 표현을 해줘도 되지 않냐(..)

비주얼은 무척 화려하고, 화려하고, 화려합니다.
세번 반복해도 될만큼 -ㅅ-;

허나 배경으로 제시된 곳이 유곽인만큼, 화려하지만 고급스럽다는 느낌은 다소 찾기 어렵습니다.
허나, 의상디자인팀의 이야기에 의하면 각 캐릭터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캐릭터의 성격과, 성향변화에 따라 의상의 컨셉과, 색상컨셉을 두고 작업했다고 하네요 ^_^

영화 자체보다 영화에 잠깐 우정출현처럼 출연하신 칸노미호님에게만 눈이 갔습니다. 허허허.
예전에 J-TV란 채널에서 '오오쿠, 쇼군의 여인들'이란 드라마를 방영해준 적이 있었는데, 그 드라마에서 쇼군의 첫번째 부인인 '미다이도코로'역을 연기하셨던 분이 칸노미호였거든요.

미다이도코로때의 고급스런 기모노를 벗고 '화려하기그지없는'기모노를(색상테마는 은색과 연보라)입고 연기에 임하신다니, 무척 기대가 컷습니다 ;ㅅ;

감독은 영화의 테마를 '금붕어'에 녹여냈습니다
어항속을 떠나면 살수 없는 금붕어는, 어항을 떠나면 금새 붕어가 되버립니다.
그런 붕어가 되어버리기보다 화려한 금붕어로 어항속에 사는것이 유녀들의 삶이다, 라는걸 영화에 녹여내고자 한것 같은데요, 영화를 살펴보면, 요시와라 유곽거리 입구를 상징하는 '문'에 어항이 하나 들어가 있고, 거기 화려한 금붕어들이 노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음~ 지금껏 봐왔던 DVD들은 대부분이 한국영화였고, 그래서 코멘터리 버젼이 2개정도 존재했는데, 사쿠란은 서플리먼트 DVD안에 있는 자료가 전부네요.
촬영장 이야기가 무척 길게 들어가 있었습니다.

영화는 찍을수 있는 신에 초점을 두지 시나리오대로 찍어나가지 않지요.
총 3달여간의 촬영동안 배우들과 스탭들의 모습을 메이킹 카메라에 담아놓은게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츠지야 안나씨는 참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_^ '키요하'란 캐릭터가 가진 매력이 '망아지 같은 괄괄함'이라고 이야기되는데, 츠지야 안나의 촬영장에서 개인적인 모습도 극장 키요하와 별반 다르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허나, 연기 자체는 불량공주 모모코때랑 많이 다르지 않았다, 하는 느낌..
영화후반부에 만나게 되는 무사와의 대화 씬에서는 분명히 양키걸 느낌은 벗었다만... 전체적으로 보면 '다른매력'을 찾기는 어려운 영화였던듯.

이 영화는 07 베를린 영화제에 출품된 영화라고 합니다.
감독과 주연배우 안나가 베를린 영화제의 빨간 카페트를 밟을때 기모노를 입고 출연한것도 서양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드는군용.

영화를 본 관객들과의 인터뷰도 짤막하게 실려있습니다 ^_^
역시, 영화는 본편보다 서플리먼트나, 촬영기, 삭제된 씬을 중심으로 봐야 되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메이킹 필름. 19세 미만 관람불가 딱지 붙혀놓고 판매하는 DVD였으면서 어째서 '미묘한 부분이니' 라면서 메이킹 카메라에는 주요한 씬에 대한건 한마디도 언급 안하는건데 <-뭐

한가지 더. 자막 작업을 하신분께 묻고 싶습니다 -ㅅ-; 게이샤와 죠로이는 분명 발음부터 틀린데, 어째서 자막에다가 '게이샤'란 단어를 굳이 쓴걸까. (....)

Trackback 0 Comment 2
prev 1 ... 317 318 319 320 321 322 323 324 325 ... 892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