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수술 체험기 1(수술전~수술당일)
월덴지기님 블로그에서 레이저 시술에 관한 글을 읽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레이져 시술을 받았네요!
월덴지기님이 받으신 피부레이져 시술은 19살 겨울에 받았고(.....)
시력교정 수술 역시 레이져로 받았습니다 ^^
이제 한달 하고 1주일 좀 넘어가네요.
이제 온전히 시력도 회복된듯 하니,저도 체험기를 써보고자 합니다 ^_^.히히.
사실 이런 레이져 수술 체험기야 시력교정에 관심 많으신분들은 이미 안과 홈페이지를 통해 수술체험기 많이 읽어보셔서 익숙할거 같습니다만 -_-;
안과에 처음 방문한것은 수술하기 하루전 늦은 오후였습니다.
방문해서 잠시 블로그를 둘러보고 있노라니, 시력검사를 한다면서 부르더군요.
처음 검사 했던것은 안경점에서 흔히 했던 기계 시력측정이었습니다.
시력검사 하기 전에 검안사 선생님으로 부터 책을 읽는듯한 말투로 검사의 성격에 대해 들을수 있었고(조금 아쉬웠습니다. 질문을 할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바쁘시니 어쩔수 없었겠죠^^;)
그 다음 꽤 여러가지 검사를 한 듯 한데, 기억이 흐릿하네요 -_-;
시력 측정을 꽤 여러번 했었고...
안약을 넣고 검사하는게 하나 있었는데.. 가까이 있는것이 잘 보이지 않고, 가까운것이 잘 보이게 되는 안약을 넣고 한 2시간 정도 원근감에 무리가 있다는 이야기를 먼저 수술하신 지인분께 들었는데..
-_-왠걸. 30분도 채 안되 원근감 완전 회복.
그리고 슈팅게임; 비슷한 검사도 하나 했었던거도 기억나고...
모든 검사를 마친 뒤에는 수술을 집도할 의사와 상담을 하게 되는데..
상담전에 의사가 시신경 검사를 한다면서 눈에 연고하나를 넣고...
스코프(..)처럼 생긴걸 눈에 대고 이리저리 살펴봅니다 -ㅅ-;
아픈건 아닌데, 살짝 눈에 압박감이 느껴지는것이 불편했었어요.
상담결과, 예전에는 깍여나가는 각막의 양을 조절 할 수 없어 부작용이 많았는데,
지금은 장비가 좋아져서 각막의 두께를 지도의 등고선 표시하듯 알아 볼 수 있게되었고...
개인에게 특화된 레이져를 사용하여 각막 두께 전체를 많은 양을 깍아내지 않고도 시력교정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알려주시네요.
더불어 레이져를 이용한 시력교정의 수술인 경우 재수술 또한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받아야 될 수술로 적합한것은...라섹이라는 일반 적인 레이져 시력교정 수술에
보통사람보다 큰 동공 때문에 웨이브 프론트(레이져가 동공의 넓은 부분 모두에 조사되는시술이라고 합니다)를 걸어서 라섹 +웨이브 프론트 시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검사를 마친 후, 수술 준비상황에 관한 리플렛을 받고, 일단 돌아왔습니다.
(병원 대기실 탁자에도 많이 놓여있었습니다.)
다음날 오후 다시 병원을 방문하니, 처방전을 하나 써줍니다.
아래 약국에 가서 약을 사오라네요.
히알루 드롭(인공눈물-인공누액), 4병,
가티플로,(항생제)1병
플로메토론,(소염제, 스테로이드)2병
옵타낙(진통제)1병
모두5ml
약을 사오고 나니, 검안사 선생님께서 눈에 안약을 넣어 주십니다.
마취제라고 하시네요. 약간 걱정했는데, 사물을 보는데는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았습니다.
살짝 시원한 느낌 -_-;?
그리고 수술 대기.
수술전에 화장도, 향수도 안되고 편안한 복장을 입으라기에 병원 화장실에서 트레이닝복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수술하기전 검사실에서 기계를 통한 시력검사를 하고, 수술시에 레이져 불빛이 비출때 그냥 그 불빛을 바라보고만 있으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수술 대기실에서 간호사선생님으로 부터 다시한번 마취 안약을 넣고 불빛을 바라보고 있으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수술 하고 아플지도 모르니, 수술 전에 진통제를 먹으라면서 타이레놀ER을 하나 내주시더군요.
그걸 먹고...나서 간호사 선생님께 물었습니다.
'수술하는 시간이 약 30분이라죠? 그동안 계속 눈을 뜨고 있어야 하나요?'
'네, 하지만 마취가 되니까 그게 불편하지 않으실거예요'
대기실에 혼자 있으면 불안했을텐데 계속 간호사 선생님이 곁에 있어주시네요.
그리고
수술실에 들어갔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술실에 들어갈때는 침대에 눕혀져서 들어가는데
걸어서 들어갔습니다. 허허. 치과도 수술하러 걸어 들어가나요?
보험 안되는 병원은 걸어서 들어가는군, 음 좋은걸 알았다(.....)
아무튼 다시 수술 이야기로 돌아와 수술실 문은 자동문. 우왕ㅋ굳ㅋ.
수술실에 침대에 눕자 (치과체어랑 비슷하게 생겼던듯) 수술 장비 세팅을 하시는데(눈 위치와 레이져 조사될 범위 조절을 위해) 장비를 머리를 고정하기 위해 왕겨 베게에 머리를 고정시키는데..편안한 느낌이었어요.
일반적인 수술을 할 때는 수술할 부위의 털을 모조리 깍아내기에 속눈썹을 잘라내야 되는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그러진 않더군요.
오른쪽 눈 먼저 시술하기로 했는지, 왼쪽눈은 거즈로 덮고 플라스터(반창고)로 고정.
그리고 오른쪽 눈을 소독한 뒤, (알콜로 살짝, 포타딘을 눈 전체에 도포 -_-;;하는 느낌- 냄새로 알 수 있...) 개검기로 눈을 고정하고(벌린 눈을 감지 못하도록 하는 도구) 마취약을 도포 한 뒤 (스프레이형, 아마 리도카인 계열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
레이져 조사 -_-;
그냥 멍, 하니 붉은 빛을 바라보고만 있으면 되는 시술이었습니다.
반대쪽 눈 역시 같은 순서로 수술했는데... 왼쪽 눈 수술할때는 스코프;? 비슷한걸 눈 위에 올리고, 그 위에 물을 담았는지, 뭔가 찰랑찰랑 하는게 보이고, 차가운 느낌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수술이 끝나고 오른쪽 눈에 붙힌 거즈와 플라스터를 떼어내고 집도의가 양안에 렌즈를 넣어줍니다. 무도수 보호용 렌즈라네요.
수술실에서 나와 회복실에 들어갔습니다.
편안한 의자가 있었고, 간호사 선생님이 안약 점안 순서를 알려주십니다.
수술을 바로 하고 내려왔음에도 불구하고 시력이 회복된것이 느껴지네요.
라섹은 수술하고 나서 1주일 정도 지나야지 시력이 회복된다는데, 바로 보이기 시작하니, 감동-_-;
잘 보이지는 않았고... 그래서 간호사 선생님이 두꺼운 유성매직으로 수술후 주의사항에 대해 메모를 하시면서 친절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처음 간호사 선생님이 알려주신것은 안약의 점안 순서.
히알루(인공눈물)은 수시로, 가티플로는 3시간 마다, 옵타낙(진통제)은 아플때마다(3일정도까지만 쓰고 더이상 쓰지 말고), 플로메토론(소염제)은 눈에 넣은 보호렌즈를 뺀 다음(5일 뒤에 렌즈를 빼게 된닫고 합니다)부터 사용하라고 하십니다. 플로메토론은 흔들어 쓰고...
그리고 수술 하고 나서 아플때 먹으라며 간호사 선생님이 진통제 두 알을 챙겨주십니다.
불안해 보였던가 봐요.
그리고 양안안대를 챙겨주십니다. 투명 플라스틱안대였는데...
잠잘때 눈을 비비게 될지도 모르니, 1주일간 착용하고..
2달동안 수영및, 스키같은 격렬한 운동은 하지 말라고.
선글라스는 길면 4달 동안 쓰고(안써도 별 무리는 없더군요 -_-;)
수술 후 1주일간은 세수하지 말고....(물티슈를 쓰면 됩니다)-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눈화장은 2주 이후부터(새도우)
마스카라와 아이라인은 한달 뒤부터 하라고 알려주시네요.
비누세수는 1주일 이후부터.
술은 2주동안 금주, 담배와 커피는 자제하고, 커피는 하루 한잔정도로.
수술 바로 다음날 검사 받으러 병원에 다시한번 내원하고...
5일후 렌즈를 제거한 다음부터 시력이 서서히 회복되는것이 느껴질것이라고 합니다.
과연 -_-; 한달이 지난 지금 저는 다른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걸린 시간은 길어야 30분 내외.
같이 가준 사람은 수술실에서 걸어나온 저를 보고 벌써 끝났느냐고 놀라더군요.
수술이 끝나고 나서 보호 안경(30% 선글라스)와 모자를 쓴 뒤,
택시로 병원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는 호텔에 갔습니다.
방 안에 불을 모조리 끄고 있노라니, 눈은 편안하니 좋더군요.^^
여기까지가 수술 전~수술당일까지의 체험기였습니다.
음~ 다음번에는 수술다음날부터 2주일간의 회복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